광명시, ‘우리노무사 상담센터’ 개소

광명시는 31일 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취약노동자 권익보호와 영세사업주 노무관리 컨설팅을 지원하는 우리노무사 상담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우리노무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인노무사 2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의 노동권익 침해를 입거나 휴게시간 보장 등을 희망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노무사를 찾기 어려운 취약노동자를 대상으로 근로권익 보호 상담과 권리구제를 도울 계획이다. 또한 생계유지와 컨설팅 비용부담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업장을 떠나 교육을 받을 수 없던 영세사업주를 위해 근로계약, 임금 등 근로기준법 준수관련 노무 상담 및 사업장 노무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당해고, 임금체불, 직원관리 등의 어려움에 처해도 비용 등의 문제로 부당함을 감수하거나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모르는 취약노동자나 영세사업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노무사 상담센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까지, 매월 첫째?셋째주 수요일 오후 7~9시까지 운영되며, 상담신청은 광명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민원콜센터(1688- 3399) 또는 일자리창출과(02-2680-2066)로 접수하면 된다. 희망할 경우에는 현장방문 컨설팅도 지원한다. 광명=김용주기자

동두천시, 2020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발굴 지원

동두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수요조사를 8월 한 달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은 공장밀집지역 진입도로 확장 및 포장, 소교량 등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기반시설 개선사업, 노후 기숙사, 식당, 화장실 신축, 정화조, 휴게 공간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하는 근로환경 개선사업, 작업장 바닥 도장공사 및 환기집진시설 설치 및 작업공간 개보수를 지원하는 작업환경 개선사업 등이다. 또 주차장(주차설비 포함), 화장실 등 공공시설물의 개보수, 노화 기계실 및 전기 설비를 지원하는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지식산업센터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각각 대상으로 한다. 동두천시와 경기도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사업비의 60%까지 총 3천만 원 이내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반시설 개선사업의 경우에는 자부담 없이 전액 보조금을 통해 개소 당 2억 원까지 시설공사 지원이 가능하다. 김유종 일자리경제과장은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 정비 및 근로작업환경 개선을 통해 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나는 누구이며, 세상의 의미는 무엇인가…‘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김영사 刊)은 나는 누구일까에 대한 답을 찾는 책이다. 전작 사피엔스를 비롯해 인류 3부작의 사상적 배경이 되는 선행 연구로, 저자 유발 하라리의 옥스퍼드 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이다. 앞서 인류 3부작을 통해 하라리가 던진 질문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였다. 세상의 의미를 구하기 위해 우리의 역사를 쓴 셈이다. 이 책은 우리에 대해 질문을 던지기 전, 역사 속 나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저자가 개인의 정체성 문제를 파고들기 위해 주목한 것은 바로 르네상스 시대 군인들이 남긴 회고록으로,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은 군인회고록은 1450년에서 1600년 사이 34명이 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영어 문헌이다. 그들은 회고록에서 사실을 감정이나 생각이라는 필터를 거쳐 묘사하지 않았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남겨두었다. 추상적인 경험보다 구체적인 행동이 명예의 준거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르네상스 시대의 군인회고록은 역사와 개인사가 일치하는 나의 역사였고, 역사와 개인사의 긴장 관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저자는 이러한 내용을 통해 역사와 개인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화두를 남긴다. 하라리는 르네상스 시대 군인회고록이 역사적 현실을 묘사하는 방식을 역사와 개인사의 동일시로 고찰한다. 일화 중심적인 역사는 기록 하나하나가 의미를 가지며, 언제라도 추가할 수 있게 결말이 열려 있다. 물론 당대 회고록을 쓴 이들은 귀족 남성으로 정체성이 한정되었고, 역사의 내용은 명예로운 행동으로 국한되었다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역사와 개인사의 긴장 관계를 보여주는 잣대로는 손색이 없다. 값 2만2천원 송시연기자

'쿨까당' 범죄에서 나를 지키는 법 공개

'쿨까당'에서는 범죄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공개한다. 31일 방송되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서는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이날 방송에는 1세대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 서울지방경찰청 강력계 박하연 경위, 김완 기자가 출연해 강력범죄 사건의 유형을 분석, 예방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먼저 전문가들은 "성폭력이 발생하는 장소에서 주거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증거를 남기기 어렵고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어 주거침입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집에 들어가기 전에 지켜야 할 각종 팁을 공개한다. 또한 골목, 지하 주차장 등 장소에 따라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이날 '쿨터뷰' 코너에서는 경찰들이 범죄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112 종합상황실을 직접 찾아간다. 평소 어떤 신고 전화가 많이 오는지, 신고 접수 과정,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신고 요령 등 평소 가져왔던 궁금증들이 속 시원하게 해소될 전망. 뿐만 아니라 최근 전 국민을 경악시킨 실제 강력범죄 사례를 살펴보며 이를 예방할 방법을 짚어본다. '곽승준의 쿨까당'은 오늘(31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경기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 지자체 최초 불공정거래 중재 성공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가 불공정거래 중재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던 가맹본부와 점주 간 분쟁 조정업무가 올해 1월부터 각 광역지자체로 이관된 가운데 경기도에서 지자체 최초로 조정조서 의결을 통한 조정성립 사례가 됐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는 이날 가맹점주 A씨와 B 가맹본부가 합의한 조정조서를 의결했다. 합의된 조정조서는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이들은 앞서 지난 15일 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합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분쟁 내용을 살펴보면 대형마트 안에 위치한 가맹점을 지난 2017년 양도받아 운영하던 A씨는 올해 B 가맹본부로부터 임대차계약기간이 끝났으므로 점포 위치를 옮기라는 안내를 받았다. 사전에 관련 비용 등 안내를 받지 못한 A씨는 갑작스런 이전으로 예상치 못한 이전비용과 철거비용, 수익 감소 문제가 발생했다며 올해 2월 26일 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는 가맹본부가 A 가맹점주에게 계약 종료가능성을 미리 알려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점을 고려해 점주의 손해 중 일부인 7천만 원을 부담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올해 가맹 분쟁조정협의회 출범 후 42건의 조정신청을 받았다. 이 가운데 5건은 당사자 합의(조정안 수락 1건 포함)로 조정성립됐으며, 27건은 각하 등으로 종결처리 됐다. 나머지 10건은 조정 진행 중이다. 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인 이종현 가천대 교수는 도 가맹 분쟁조정협의회가 양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합리적인 토론을 거쳐 내린 결론을 쌍방에 충분히 설명함으로써 첫 조정성립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분쟁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조정성립 사례는 경기도가 신규로 이양된 분쟁조정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력과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 만연해 있는 불공정 문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공정위와 국회를 상대로 공정거래 감독권한의 추가이양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