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 시민들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사업,한국매니페스토우수상 수상

파주시가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기록하는 시민들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 사업이 기존 행정문서 중심의 기록을 넘어 시민과 지역공동체의 기록으로 확대한 성과로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사업은 기록할 만한 가치가 충분함에도 보편적 역사, 공적기록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록되지 못한 채 사라져 가는 파주사람들의 삶의 기억을 공적영역인 도서관이 시민채록단을 구성하고 함께 기록한 사업이다. 시는 한국전쟁과 분단을 가장 가깝게 느낀 접경지역으로 최근 급속한 도시화로 유무형 자산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서 파주의 기억도 함께 잊혀지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17년부터 아카이브 기획 강좌를 개설하고 시민채록단을 구성했고 시민채록단은 직접 대상자를 발굴해 취재, 채록, 기록했다. 기록자료의 도서관 전시는 물론 휴먼 인 파주 주인공과 시민이 만나는 강연 개최를 통해 공동체에 옛 추억을 되살리고 세대 간 교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파주시의 휴먼 in PAJU 시민채록단 사업이 지역문화분야에서 전국적 우수 사례로 평가받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수정책 발굴과 공약의 충실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의 공약 등 우수 정책사례를 한자리에 소개하고 지방자치 역량 강화 및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공모의 장이다. 지난 24~25일 양일간 개최된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47곳(65%)이 343개 사례를 접수했으며 176개 사례가 본선 경연을 치렀다. 파주= 김요섭기자

육아일기에서 인생일기로…'기록하는 삶' 실천하는 최경화씨

기록은 삶을 말해줍니다. 30년간 써온 육아일기는 우리 가족의 역사를 말해주는 소중한 보물입니다. 매일 한두 장씩 써온 일기를 담은 바인더 북이 이제 100권을 넘어섰다. 30년을 365일로 계산하면 1만 950일. 이일기의 주인공은 수원시 영통구에 사는 최경화씨(58). 사진으로, 영상으로 글씨의 기록을 대체할 수단이 늘면서 일기를 쓰는 사람도 찾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최 씨는 여전히 글과 기록의 힘을 믿는다. 최 씨가 30년간 일기를 쓰게 된 동력은 쌍둥이 남매다. 결혼 5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했다. 그는 모든 부모에게 자식이 소중하지만 나에게 쌍둥이 남매는 더욱 특별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모든 것을 기록하고 보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육아일기는 색다르다. 병원 접수증, 아이들 낙서, 발 도장, 반찬 먹기 수첩 등 다양한 자료들이 함께 있다. 학교에 가면서 친한 친구, 싸운 친구, 선생님 말씀, 상장 등 아이들의 모든 것이 차곡차곡 쌓였다. 딸은 대학생이 됐고, 아들은 최근 전역했다. 최 씨는 군 생활 중 주고받은 편지와 아들을 군대에 보낸 소감을 별도로 적어 바인더 북 13권을 기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 씨의 육아일기는 지난 2010년 10월에 열린 경기도청 주관 끼네스 대회에 20년 양육일기가 등재되면서 이미 언론 보도 등 유명세를 탔다. 그는 언론 보도 이후 평생 일기를 써야 한다는 사명감도 생겨났다며 육아일기 100권과 함께 맛있는 음식 레시피를 모은 자료집 76권, 가족 여행기록이 10권, 취미생활 자료집도 10권이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그의 기록에 대한 집념과 함께 남편 이강석씨(61)의 도움도 있었다. 남편은 아이들을 위해 쌍둥이 일기장을 설계했다. 아이들이 성장하자 가족일기로 전환했다. 이후 인생일기가 되어 힘든 일, 기쁜 일, 즐거운 이야기가 쌓였다. 경기도청에서 42년간 근무하고 퇴직한 이 씨는 공무원 발령장 40장을 꼬박꼬박 모아 관리하다가 지난해에 도청 박물관에 기증했다. 여러 부모의 육아경험을 담아낸 아기냄새(도서출판 푸른돛)에 부부의 육아 이야기도 실렸다. 또 젊은 부부들을 위해 홈페이지 엄마엄마9109를 개설해 쌍둥이 자녀가 1~5세일 때 작성한 일기와 육아 팁을 곁들여 참고 할 수 있게 했다. 최씨는 육아일기가 확대해 나가는 동안 나 자신의 인생을 기록하는 역사가 됐다며 앞으론 아이들이 결혼해서 손자 손녀를 낳으면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기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美자매도시 플러튼 방문 우호증진 논의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24일부터 26일(현지시각)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플러튼(Fullerton)시를 방문해 우호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백 시장은 기업 유치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비롯해 치솟는 주택가격과 주택공급 문제, 도심 교통난 해소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의 우호관계를 보다 공고히해 행정문화예술에 이어 경제 분야까지 교류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며 오렌지카운티와 플러튼시의 한인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수스 실바 플라튼 시장은 자매도시인 용인시와 교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공동의 경제발전을 모색하는 등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바 시장은 특히 오는 11월 용인시 방문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 사장은 이날 실바 시장을 비롯해 마이크 오츠 자매도시협회장, 다니엘 강 상공회의소 의장, 오해현 기업 자문관 등에게 명예 용인시민증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자매결연 체결 후 현재까지 양 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백 시장은 2박3일간의 플러튼시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북미지역 최대 규모인 ADS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한 용인시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26일 라스베거스로 이동했다. 라스베가스 일정을 마친 뒤엔 곧바로 실리콘밸리로 이동해 내주 초부터 8월1일까지 실리콘밸리 핵심도시와 글로벌 기업들을 집중 탐방할 예정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시가총액 코스피 42조·코스닥 13조 증발…일본 수출 규제 충격파

코스피 상장종목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 간 42조 원 가량 증발했다. 코스닥은 13조 원 줄었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증시가 크게 조정 받은 영향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 시총은 지난달 말 기준 1420조 원에서 지난 26일 현재 42조원 감소한 1378조 원으로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해당기간 코스피 시장 내에서 순매수를 주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 공세가 강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2130.62에서 3.02% 내린 2066.2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236조 원에서 223조 원으로 13조 원 가량 줄었다. 해당 기간 지수는 690.53에서 644.59로 6.65%하락했다. 상대적으로 대폭 조정을 받은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을 받았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21억 원, 2933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증시 하락세를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일본의 추가 경제 보복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8월 2일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반도체 소재 뿐만 아니라 방산, 원자력, 공작기계, 이차 전지, 수소차 관련 부품에 대한 수출 심사가 강화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오늘의 종목] 코스피 2개, 코스닥 2개 상한가 / 코스닥 3개 하한가 - 아이엘사이언스, 코스닥 이전상장 예비심사 청구 - 코스피, 2060대 후퇴기관ㆍ개인 팔자 - [오늘의 매매동향] 코스닥 - 코스피 사자 외국인시총 비중 38.45% 13년 만의 최대 [주요뉴스] - 거미조정석 결혼 웨딩화보 촬영지 어디?제주 중문동 위치한 카페프러포즈 장소로 입소문 - 김규종, 연인과 일본 전통의상 '유카타' 입고 입맞춤 '뭇매'사과 하루만에 근황 공개 - 에어컨 춘추전국 시대이동식창문형 가세

김한정 "리종혁·송명철에 이해찬 메시지 전달… 긍정적 진전"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비핵화대책 특별위원회 간사인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은 28일 북한의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송명철 부실장을 만나 (남북 관계와 관련한) 이해찬 대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경기도 주최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러 문제를 놓고 (북한 인사 등과) 상당 시간 대화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과 대남 서운함 표시로 다소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표면의 이유는 8월에 예정된 한미합동군사훈련 때문이라고 엄중한 대외적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그러나) 리 부위원장은 2000년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만난 이래 평양과 서울에서 여러 차례 뵙고 대화한 분으로, 우리 측 제의에 대해 상부에 잘 보고하겠다고 답했다며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은 북미 정상회담의 전초전인 실무협상에 전력 집중하고 있고, 대외 긴장 조성은 유리한 협상 여건 마련을 위해 계산된 행동으로 보인다며 북미 간 분위기가 잡히면 남북 간에도 교류 협력 사업도 재활력을 얻을 전망이다. 다만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9일 이 대표에게 이 같은 내용의 회동 성과 등을 보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5일 기자 간담회에서 리 부위원장이 아침 식사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고양시에서 열린) 1차 대회 때 만났던 이 대표의 안부도 물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금민기자

서철모 화성시장 정부에 "국공립 정신병원 신체 정신치료 동시할 수 있는 기능 전환돼야" 건의

서철모 화성시장은 국공립 정신병원이 신체와 정신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하고 나섰다. 서 시장은 지난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 장관회의에 참석, 이같이 요구했다. 이날 회의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 장ㆍ차관과 화성ㆍ수원ㆍ부천ㆍ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서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을 소개한 뒤 중증 정신질환자의 경우 신체질환과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상황에서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도 합병증으로 치료가 거부되면 병원 탐색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급성 정신질환자 및 복합질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한 전국 5개 권역 국공립정신병원의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협조 방안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으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방안을 토론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도시로 선정돼 정신질환자를 위한 ▲자립체험주택 설치 및 운영 ▲케어안심 주택 조성 ▲정기입원환자 병원방문 두드림팀 운영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마음건강버스 ▲심리정서적 감정 해소 공간(T.T zone) 조성 등을 운영 중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광명시 하안2동 누리복지협의체, 5060세대에 삶의 활력 불어넣다

광명시 하안2동 누리복지협의체(위원장 오은주)는 지난 26일 중장년층 대상 특성화사업인 5060 활력 넘치는 제2의 인생 종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여 명의 중장년 주민들이 지난 5월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주 1회씩 12회에 걸쳐 노래와 웃음치료에 참여해 퇴직과 이직 등으로 인한 우울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에 홀로 있을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고 사회에서 더 이상은 쓸모가 없다는 우울한 생각을 할 때가 많았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마음껏 웃으며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은주 위원장은 중장년 세대가 이번 사업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세대가 없도록 관심을 가지고 살피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준희 하안2동장은 5060세대는 우리사회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세대인 만큼 적극적이고 활기찬 마음가짐을 가지고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세대를 망라해 모든 지역주민이 좀 더 나은 삶을 계획하고 영위할 수 있도록 동장으로서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