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7월 29일 월요일 (음력 6월 27일 / 丁卯)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지출 소변계통질병조심 음주실수 운 戊子 48년생 인기상승 초대받고 상사의조언 만사해결 庚子 60년생 명예생기고 재물원만 연인데이트 만사吉 壬子 72년생 애인생기고 데이트 술 음식생기고 재수길 甲子 84년생 유흥탈선 비뇨기과출입 기분다운 술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형제친척모임성사 문서변화 상가변동 吉 己丑 49년생 컨디션불리 심신피로 마음의변화 생길 때 辛丑 61년생 만사불리 가정불화 재수불길 바람기발동 癸丑 73년생 과음과식 유흥탈선 재물지출 마음을 진정돈 乙丑 85년생 지출 유흥오락출입 과음과식 모임성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명예상승 문서이득 고민해결 吉 庚寅 50년생 인기생기고 재물성사되나 건강체크해야 壬寅 62년생 금전성사 음식대립 자손문제로 근심생겨 甲寅 74년생 직장고민 교만은금물 남의 의견 존중해야 丙寅 86년생 상사의 도움 시험길하고 행운오고 데이트 토끼띠 己卯 39년생 반길반흉하니 문서문제 원만 건강은 불리 辛卯 51년생 매사불길 금전문제고민 부부갈등 술조심 癸卯 63년생 음식대접 과음과식조심 여자 술문제 자제 乙卯 75년생 재물지출 내기불리 경쟁불리 연인불화 丁卯 87년생 운기상승 귀인조력 능력인정 연인화합 吉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금전해결 자손경사 행운오고 吉 壬辰 52년생 재물원만 연인데이트 음식생기고 무난 吉 甲辰 64년생 직장 및 자손근심생기나 친구동료의 도움 丙辰 76년생 재물지출초과 양보하는 마음가져야 무난 戊辰 88년생 기분손상되나 연인화합 데이트 유흥줄겨 뱀띠 辛巳 41년생 자손효도 가족모임성사 재물성사 만사길 癸巳 53년생 재산관리 잘하나 부부불화 조심 자손걱정 乙巳 65년생 여행출장 및 변동수 친구의조언 차량문제 丁巳 77년생 친구동료 문제로 재물지출 부모형제걱정 己巳 89년생 기분상쾌 인정벋고 시험운길하고 데이트 말띠 壬午 42년생 가정화목 인기상승 건강문제로 재물지출 甲午 54년생 기분불쾌하나 자손기쁨 귀인 도움만사 吉 丙午 66년생 재물손실 계약불리 연인불화 사업은불안 戊午 78년생 일진불리 음주과식조심 동분서주분쟁조심 庚午 90년생 출행여행 유흥오락 동분서주 재물도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재수원만 사업완성 직장해결 만사 大吉 乙未 55년생 자손경사 운수완성 고민해결 능력인정 吉 丁未 67년생 친구형제의 도움 모임성공 계약가능 大吉 己未 79년생 칭찬받고 인기있고 소원성취 좋은소식 吉 辛未 91년생 일시적혼란 재물지출 오후는 음식대접 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장고민 자손걱정 생기나 귀인조력해결 丙申 56년생 재물손해 경쟁불리 투자도박 사업불안운 戊申 68년생 시험원만 부모님 상사의후원 구직성사 吉 庚申 80년생 일진원만 명예생기고 재물성사 데이트운 壬申 92년생 일진상승 재수대길 능력발휘 연인데이트 닭띠 乙酉 45년생 직장문제 해결되나 가정부로하 출행불리 丁酉 57년생 직장 스트레스 참는자가 승리 부모님걱정 己酉 69년생 시비구설주의 문서차량문제로 관재조심 辛酉 81년생 일진불길 여행사고조심 가출탈선바람기 癸酉 93년생 바람기발동탈선 재물지출분주다사 술조심 개띠 丙戌 46년생 재물지출초과 한발후퇴하면 만사편안 戊戌 58년생 문서계약성사 시험구직 원만 명예상승 吉 庚戌 70년생 인기상승 혼담성사 승진가능 행운오고 吉 壬戌 82년생 연인데이트 만사화합 재수원만 만사대길 甲戌 94년생 자존심상하나 모임성사봉사하고 양보해야 돼지띠 丁亥 47년생 친구 및 상사의조언 전문가와상담결정 吉 己亥 59년생 계약가능 연인데이트 유흥점출입 빈번 辛亥 71년생 바람기발동 재물지출 탈선방황 술조심 癸亥 83년생 유흥오락 낭비가심하나 왕자가된 기분 乙亥 95년생 일진대길 직업성취 인정받고 선물생기고 /서일관 운명철학원
지난 금요일, 일본대사관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릴레이 시위를 시작한 것이다. 장맛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는 시위 의지를 더 결연하게 만들었다. 때마침 의정부시 고등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불만이다. 일제강점기 때 힘없는 우리 국민을 강제 노역시킨 것에 대한 사과나 반성은커녕 오히려 한국 정부의 대법원 배상 판결을 문제 삼고 있다. 독일의 전범 기업이 거듭 사죄하고, 사회공헌재단을 세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경기도의회에서 지난 4월에 보류했던 일본 전범 기업 제품 스티커 조례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도내 초ㆍ중ㆍ고교 주요 기자재 중 일본 전범 기업 생산품에 표식을 붙여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자는 것이다. 둘째, 위안부 합의 파기도 경제보복의 요인으로 꼽힌다. 전 정부에서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이라는 문제의 핵심을 덮고 밀실 합의가 이루어졌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흠결을 지적했으며, 위안부 합의로 만들어진 화해치유 재단을 해산했다. 경기도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나눔의집이 있다. 이곳에 갈 때마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끝내 그 말 한마디를 듣지 못하고 한 분씩 눈을 감고 있어 안타깝다. 당사자가 빠진 합의는 무효이기에 하루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 셋째, 세계무역기구(WTO)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 판결에서 패소한 데 따른 보복이라는 시각도 있다. 일본 후쿠시마와 그 주변 지역 수산물 수입 금지는 1심 판결을 뒤집은 외교적 쾌거다. 방사능 오염 수산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당연한 의무가 아닌가. 주목할 것은 경제보복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의 자세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온라인 상에서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슬로건 아래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도 지방정부 차원의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본격적인 학술연구에 착수했고, 시ㆍ군에서는 일본 자매우호 도시들과의 교류 일정을 취소하거나 유보했다. 시민들은 물론 학생들도 불매운동의 목적은 싸움이 아니라 평화 유지라며 반일 감정이 아닌 극일을 내세운 불매운동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수원 못골시장에는 가지 말자 먹지 말자 사지 말자 팔지 말자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일본제품 불매와 관광거부 운동에 돌입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경기도에는 망국의 역사, 전쟁의 역사가 남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민이 많다.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이러한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노력하겠다.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것도, 독도사랑국토사랑회라는 의원단체의 활발한 활동도 이런 맥락이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민심의 현주소다. 경기도의회는 1천350만 깨어 있는 도민과 함께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강력한 규탄과 단호한 대응을 해나가겠다. 그날 시위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외쳤던 말처럼 우리가 대한민국이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저희 멤버 모두 울었습니다. 그동안 밴드하면서 고생했던 모든 걸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2019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설 펜타 유스스타 파이널 영예의 대상을 안은 티어드랍(TearDrop)은 벅찬 가슴을 숨기지 못하는 듯 중간 중간 울컥하며 눈물을 삼켰다. 2004년 결성된 뉴얼터너티브 5인조 메탈밴드 티어드랍은 강력한 사운드로 무대 위에서 관객을 사로잡았을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밴드였다. 보컬 고혁주씨(38)는 아직도 꿈같다. 너무 행복하다며 우리 팀이 나이가 좀 많은 편인데 불꽃은 꺼지기 전에 제일 커진다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팀의 막내이자 드럼을 맡은 김효일씨(31)는 옛날부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보면서 죽기 전에 꼭 락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에 꿈을 이루게 됐다고 기뻐했다. 기타를 맡은 김정헌씨(40)는 오래 밴드를 하면서 오늘처럼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음악을 하겠다고 했다. 베이스를 맡은 김상영씨(37)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서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리더를 맡은 김호세씨(40)는 밴드라는 장르가 아직은 음지에 있지만, 우리 뿐 아니라 후배들을 위해서 설 수 있는 무대를 넓혀나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씨는 티어드랍의 매력은 관객을 가만히 있지 않게 하는 것인 만큼 관객과 함께 최고의 에너지를 끄집어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겠다며 15년째 밴드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머리가 하얗게 변할 때까지 밴드씬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ㆍ고 김대중 대통령 측 인물과 잇따라 접점을 가지면서 내년 총선 포석인지 혹은 정치적 최대 고비를 앞두고 사전 외연 확장인지 등 일련의 사안들에 대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문준용씨(문재인 대통령 아들), 손혜원 의원(김정숙 영부인의 중ㆍ고 동창),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고 김대중 대통령 3남)은 최근 이 지사와의 연결점이 생긴 인물이다. 특히 이들은 전ㆍ현 대통령의 가족이자 최측근 인물로,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정치적 해석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우선 문준용씨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수원)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 개발자 포럼(GDFㆍVR/AR 국제컨퍼런스)에 전시자로 참여했다. 세계적 미디어아트 미술관이 주관하는 스타츠상 후보에도 올랐던 문씨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도 미디어 아티스트 Joon Moon으로 초청됐다. 특히 문씨는 개막일인 18일, 6명의 강연자 중 1명으로서 인터렉티브 아트, 그림자를 이용한 AR이라는 주제로 대중 앞에 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문씨는 중단했던 페이스북 활동을 지난 23일 재개하면서 GDF 내용을 2개의 게시물로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 지사가 18일 하반기 경기도-시ㆍ군 정책협력위원회에 참석함에 따라 GDF 개막식에서 문씨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손혜원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도청을 방문했다. 손 의원은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제322회 희망의 경기포럼(도청 내부 교육)에서 브랜드와 디자인의 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도청 내부 교육에 현직 의원이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섭외 과정에서 이 지사 정무 라인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접견은 이 지사 대신 김희겸 도 행정1부지사가 맡았다. 끝으로 김홍걸 의장은 지난 12일 도청에서 이 지사와 직접 만났다. 비공개로 면담이 이뤄진 가운데 김 의장은 대북 교류 사안에 대해 이 지사와 생각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 지사가 지난달 12일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방문한 만큼 답례 차원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만남과 일정을 두고 도민을 비롯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과 맞붙으면서 일부 언행으로 인해 친문 세력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이 지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문과의 화해 혹은 다음 달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외연 확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김홍걸 의장과의 지속적인 교류도 호남 지지기반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이 지사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근은 3건 모두 사전에 이 지사가 인지하고 있었으나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며 각각 본래 취지에 맞는 인물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여승구기자
법무부가 검사장급 고위 간부 39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31일자로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 김우현 인천지검장(52ㆍ22기)이 승진하며 수원고검장으로 신규 보임됐다. 또 수원지검장에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55ㆍ25기)이, 의정부지검장에 구본선 대검 형사부장(51ㆍ 23기)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인천지검장에는 이정회 창원지검장(53ㆍ23기)이 임명됐다. 윤석열 총장 후임인 서울중앙지검에는 배성범 광주지검장(57ㆍ23기)이, 검찰 인사ㆍ예산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5723기)이 전보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사건을 지휘할 대검 공안부장은 박찬호 서울중앙지검 2차장(53ㆍ26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46ㆍ27기)도 승진과 동시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아 일선 검찰청 특별수사를 조율한다. 국회의원 109명에 대한 패스트트랙 고소ㆍ고발 사건을 지휘할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송삼현 제주지검장(57ㆍ23기)이 임명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배ㆍ동기인 사법연수원 22~23기 검사장 4명은 고검장으로 승진됐다. 수원고검장으로 임명된 김우현 인천지검장을 비롯해 강남일법무부 기획조정실장(50ㆍ23기)은 대검 차장으로, 서울고검장은 김영대 서울북부지검장(56ㆍ22기) 이, 부산고검장은 양부남 의정부지검장(58ㆍ22기)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윤 총장 취임을 앞두고 선배들이 대거 용퇴함에 따라 평년보다 많은 14명이 검찰의 꽃이라는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연수원 기수별로는 24기 1명, 25기 6명, 26기 5명, 27기 2명이다. 다만 급격한 보직 변동으로 인한 혼란과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대전ㆍ대구ㆍ광주고검장과 부산ㆍ수원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여섯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뒀다. 양휘모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의 유해발굴을 마치면 남북 협의를 통해 비무장지대(DMZ) 전역으로 유해발굴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의 펜타곤시티 쉐라톤 호텔에서 재향군인회 주최로 열린 정전협정 66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에서 조윤제 주미대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 공동유해 발굴에 합의했고, 올해 4월부터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살머리고지의 유해발굴을 마치면 남북 협의를 통해 DMZ 전역으로 유해발굴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국방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조사 활동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2년까지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 안에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일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66년 전 오늘, 판문점에서는 3년 1개월간의 전쟁을 멈추는 정전협정이 체결됐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이뤄진 판문점 회동을 언급하고 지난 6월 30일, 바로 그 판문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 같은 곳에서 남북미 정상의 3자 회동도 이뤄졌다. 모두가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구상 마지막 남은 냉전의 땅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두 번 다시 전쟁 공포 없는 한반도, 항구적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를 향해 가는 길에 참전용사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9일부터 예정했던 여름 휴가를 취소하고 청와대 근무를 이어간다. 청와대는 28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정된 하계 휴가를 취소했다며 집무실에서 정상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두고 휴가를 가긴 어렵단 판단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강해인기자
제 직업이 경찰인지, 사회복무요원 달래주는 돌봄이인지 모르겠네요 정부가 올해 1월부터 일선 경찰서의 생활안전 및 교통 분야에 사회복무요원을 배치했지만, 약 6개월이 흐른 지금 현장에서 사회복무요원이 계륵(鷄肋)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월 마련한 2019년 경찰청 사회복무요원 운용 및 교육 계획에 따라 전국 경찰서에 사회복무요원 3천300여 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사회복무요원 운용 계획에 따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범죄 취약지역 도보순찰 ▲학교 주변 교통안전 지도 ▲CPO(범죄예방진단) 활동 보조 ▲각종 홍보캠페인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도 457명의 사회복무요원이 배정, 31개 경찰서에 10여 명씩 투입돼 근무 중이다. 그러나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일선 경찰 대부분은 현장근무 시 오히려 사회복무요원들의 눈치를 보는 실정이라며, 이들의 업무 조정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함께 현장에 다녀온 사회복무요원이 불만을 품고 문제를 제기하거나 감사실,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올리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공직자인 경찰이라고 토로하는 것이다. 도내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근무 중인 A씨는 사회복무요원들과 아동범죄 취약지역 순찰이라도 나가면 발이 아프다, 날이 너무 덥다 등의 불평만 내뱉으며 휴식만 반복해서 요청해 안 데리고 나가는 게 더 효율적이라며 경찰청에서 그나마 현실성 있는 업무만 정해줬을 텐데, 이마저도 시키기 꺼려진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교통관리계 소속 B씨 역시 사회복무요원들과 현장에 나서면 뙤약볕에 오래 서 있어 어지럽다는 등 불만이 많은데, 혹여 다치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사회복무요원 담당자만 추궁당할 게 뻔해 일을 시키면서 눈치를 봐야 하는 처지라며 사회복무요원을 의무경찰처럼 정문 근무, 청사 방호 및 관리, 방문자 안내 등에 배치하는 것이 서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회복무요원 담당 업무는 사회복무요원 운용 계획을 수립할 때 충분히 논의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돼 정해진 것이라면서도 일선 현장에서 지적이 나오는 만큼, 6개월가량 진행된 사회복무요원 운용결과를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1.연수구에 사는 맞벌이 부부 김모(41)씨와 신모(40)씨는 방학으로 학교에 가지 않는 2명의 자녀를 태권도 도장에 맡긴다. 중간 다른 학원에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 오전~저녁까지 도장에서는 부모들이 퇴근할때까지 돌봐준다. 심지어 다른 학원을 갈때 통학도 해준다. 다른 곳보다 학원비가 저렴한데다 주말에 도장 사범들이 야외 운동이나 생일파티, 놀이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놀아주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은 휴일에 데이트를 즐길 시간도 생긴다. #2.서구에 사는 안모씨(45)도 15분 거리에 있는 학교 돌봄교실에 자녀를 보내지 않고 집 앞에 있는 보습 학원 종일반에 보낸다. 종일반은 수업공부도 하지만 밤에 다 같이 모여 영화 관람을 하거나 맛집을 찾아 간식을 먹기도 한다. 주말에는 추가 비용을 조금 내면 1박으로 학원 수련회나 야유회를 다녀오는 프로그램도 있어, 주말에 부부는 자유롭게 볼일을 본다. 송도청라영종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돌봄 교실이 태부족해, 태권도 도장 등에서 학원 돌봄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전지역 총 801곳 초등학교에서 1만6천여명이 돌봄교실을 신청해 다니고 있지만, 송도 등 신도시 지역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은 늘어나는 학생 수를 감당하지 못해 돌봄 교실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돌봄 교실을 운영하려면 교실과 다양한 비품들을 확보해야만 가능하다. 설사 학교에서 운영하더라도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되는 시간도 문제다. 맞벌이 부부들이 퇴근 시간을 이유로 연장을 원하면 오후 7시까지도 가능하지만 인건비와 안전 등의 문제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신도시 지역 학원가에서는 이같은 제도의 맹점을 노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보습 학원은 학원생들에 대한 수업 외에도 맞벌이 부부 출퇴근여가 시간 확보, 한부모 가정 우대 서비스 등을 통해 경쟁하고 있다. 영종에 거주하는 이인호씨(44)는 시간이 없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예체능 계열 학원에서는 자녀들의 학예회나 실습준비물도 알아서 마련해준다며 학원이 말그대로 종합육아센터인 셈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