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의원, “경기도 내 중학생 70% 판문점 정확한 위치 몰라”

경기도 중학생 10명 중 7명이 파주시에 있는 판문점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더욱 체계적인 평화통일교육이 학교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황대호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 4)은 지난달 도내 12곳의 시ㆍ군을 선정, 도내 중학생 통일 관련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수원ㆍ화성 등 경기 남부 5곳과 고양ㆍ의정부 등 경기 북부 7곳의 중학생 3천427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으며, 경기 남부는 지난달 10일부터 5일간, 경기 북부는 지난달 17일부터 5일간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 판문점이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39.2%의 중학생이 모른다고 응답했고, 강원 22.7%, 서울 7.9%, 인천 2.9% 등으로 경기도 밖에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3.8%에 달했다. 경기도라고 정확히 답변한 학생은 26.9%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북한과 일본의 축구경기 시 누구를 응원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54.1%의 학생들이 북한을 응원한다고 응답했다. 또 일본 5.5%, 모르겠다 31.1%, 둘 다 응원 8.9%로 조사됐다. 북한과 중국의 경우 북한 53%, 중국 7.9%, 모르겠다 31.3%, 둘 다 응원 7.2%였다. 반면 북한과 미국의 경기는 미국 37.4%, 북한 29.2%, 둘 다 응원 12.9%, 모르겠다 19.9%로 조사됐다. 황대호 의원은 판문점이 파주시에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모를 수 있지만 상당수 학생이 경기도 밖에 있다고 아는 것은 너무 심하게 모르는 것이라며 평화통일교육이 구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성장단계별 체계적 학교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북한을 적이 아닌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우리 민족의 일환이라는 자긍심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9월 출시

삼성전자는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제품인 갤럭시 폴드(Galaxy Fold)를 9월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했다. 또한,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갤럭시 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접었을 때는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폴드를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펼쳤을 때는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권혁준기자

수원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경제 분야’ 우수상

수원시가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경제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대전세종연구원 주최로 24~25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147개 기초지자체(총 226개)가 참여해 343개 사례를 응모했다. 대회에서는 ▲일자리 및 경제 ▲에너지 분권 ▲도시재생 등 7개 분야에서 최우수 시군구 각 1팀, 우수 시군구 각 2팀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일자리 및 경제 분야에 시민이 행복한 경제, 일자리 복지도시 수원을 응모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평가는 사례 발표로 이뤄졌다. 수원시는 청년신중년여성 등 계층별로 특화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일자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을 위한 일자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특성화고 진로캠프, 수원형 청년 내일채움공제, 청카드(교통비 지원), 청나래(면접정장 대여) 등 다양한 청년 취업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혁신 융ㆍ복합센터(가칭)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의 잠재 능력을 키워주고, 취창업,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혁신공간이다. 경력과 전문성이 있는 신중년(만 50~64세)에게 질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중년 디딤돌 사업를 전개한다. 올해 10월에는 신중년층이 소통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수원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일자리 중심 행정조직도 강화했다. 지난해 7월 제1부시장 산하 일자리정책관을 신설하고, 올해 1월 노동정책과공무직운영팀을 만들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은 결실을 보고 있다. 고용 한파 속에서도 수원시 취업자 수와 고용률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지난 6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2019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고용노동부장관상이라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호준기자

근로소득공제한도 최대 2천만원 설정 “고소득층 세부담 늘어난다”

내년부터 고소득자의 세 부담이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근로소득 공제 한도가 최대 2천만 원으로 설정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내년에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간편결제 플랫폼 제로페이에 대한 소득공제를 도입해 40%의 공제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세법개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근로소득공제 한도를 최대 2천만 원으로 설정한다. 이에 따라 연간 총급여가 3억 6천250만 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근로소득공제 한도를 넘어서게 돼 세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총급여가 연간 5억 원인 근로자의 세 부담은 110만 원, 10억 원인 근로자는 535만 5천 원, 30억 원인 근로자는 2천215만 5천 원이 각각 늘어난다. 정부는 또 2021년부터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을 최대 75%에서 50%로 낮추기로 했다. 올해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일몰 기간을 3년 연장하되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다. 내년까지는 임대사업자가 전용면적 85㎡, 6억 원 이하 소형주택을 빌려주고 올리는 소득에 대해 4년 이상 임대 시 30%, 8년 이상 임대 시 75%의 소득ㆍ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만, 2021년부터는 4년 이상 임대 시 20%, 8년 이상 임대 시 50%로 혜택이 낮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임대사업자의 세 부담은 연간 49억 원, 5년간 250억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번에도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연장하기로 했다. 연장 기한은 3년이다. 소득공제율과 공제 한도는 유지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신용카드 사용액 중 총급여의 25%를 초과하는 금액을 일정 한도에서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제도다. 정부는 또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제로페이 사용분에 신용카드(15%)나 현금영수증ㆍ체크카드(30%)보다 높은 4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한다. 한편, 이러한 내용의 세법개정안은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입법 예고와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9월 3일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