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송정동 도시재생의 시작, 통미마을 축제

광주시는 지난 22일 구 시청사 주차장에서 제1회 도시재생 가치 해봄 통미마을 소통축제를 개최했다. 통미마을 소통축제는 송정동 소규모 도시재생뉴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규모는 작지만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 향후 본격적인 송정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축제에는 송정시립어린이집, 송정1통 부녀회, 다문화센터를 비롯한 10여개의 마을카페와 공방 등이 참여해 지역주민이 모두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 또한, 일부 골목길에 차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하고 골목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도 진행해 그동안 주차로 인해 불편했던 골목을 산책하며 마을의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송정동 축제기획단 주민들이 축제 기획부터 개최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를 계기로 많은 주민들이 우리 시의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주민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정동 구 시청사 지역은 신청사 이전으로 인해 인구감소와 주거환경의 노후화가 지속됐으나 이번 소규모 재생사업 추진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혈액형부적합 간이식, 신장이식 모두 성공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과 신장이식수술 모두 성공하며 경기서부지역 대표 장기이식센터로 발돋움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 뇌사자 간이식, 생체 간이식 성공을 시작으로, 2016년 뇌사자 신장이식 성공, 2017년 생체 신장이식 성공, 간이식을 시작한지 5년만, 신장이식을 시작한지 3년만인 2019년 혈액형부적합 간이식과 신장이식에 성공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4년 간이식 시행 5년만인 현재 총 44건의 간이식수술을 성공했으며, 2016년 신장이식 시행 3년만인 현재 19건의 신장이식수술을 성공시키는 등 타병원이 10년이 넘어도 쓰기 어려운 기록을 단기간에 쌓아올리며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만도 간이식 8건, 신장이식 4건을 진행했다. 부천성모병원이 지역 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이식과 신장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쌓아올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의료진의 환자중심 마인드와 이식을 위한 간담췌외과, 혈관이식외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간 긴밀한 협진체계, 뇌사기증자 관리를 통한 장기기증 활성화, 환자별 맞춤 상담과 관리를 전담해주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노력 등 모든 요소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3월 성공한 혈액형부적합 신장이식과 지난 6월 시행한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은 현대의학의 꽃이라 불릴 만큼 고난도의 수술인 이식수술 중에서도 최고난도의 수술이다. 혈액형 부적합 이식수술은 일반적인 이식수술보다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신장내과 또는 소화기내과마취과병리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또한 기증자에 대한 혈액형 항체를 없애기 위한 혈장교환술 및 거부 반응의 위험을 감시하기 위한 각종 검사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이번 혈액형부적합 간이식수술을 집도한 부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나건형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부터 최적화된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한 다학제 협진, 수술 후 감염관리 등 이식과 관련된 수많은 의료진이 노력으로 환자가 건강을 되찾게 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환자별 맞춤 관리와 최적화된 수술을 제공하며 경기서부지역 거점 장기이식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도시공사, 제1기 ‘청렴시민감사관’ 활동 시동

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는 주요사업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모니터링과 행정의 투명성과공정성 제고를 위해 청렴시민감사관 3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렴시민감사관은 법률 및 부패분야, 재무 및 회계분야, 안전 및 시설분야로 구분하여 지난 4월부터 공개모집을 진행하였으며, 이 중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3명을 최종 선정하여 21일 위촉식을 가졌다. 임기는 2년이다. 청렴시민감사관은 △위법 부당한 행정사항 시정 건의 △부패유발 제도 및 관행 시정 건의 △임직원 비위, 부조리, 불친절 행위 제보 △현장방문 등을 통한 실지감사 참여 등의 활동을 한다. 부천도시공사는 지난 20일 위촉식과 제1회 정기 운영회의를 갖고, 공사의 감사 기본계획과 반부패 청렴 추진계획에 대하여 설명하고 그에 대한 청렴시민감사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동호 사장은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깨끗한 공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함과 동시에 시민으로부터 한층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시민감사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도시공사는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기본심사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양호(A)등급을 받는 등 활발한 반부패 윤리경영 활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