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실패’ 거세지는 책임론… 野 “대통령 사과·정경두 사퇴”

북한 어선이 아무런 제지 없이 동해 삼척항까지 진입한 사건에 대해 국민적 여론이 악화되자 정부가 대국민 사과를 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들께 큰 심려를 드렸다. 그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합동조사팀은 사건의 경위와 군의 경계태세, 목선 발견 시점과 그 이후의 대응 등을 남김없이 조사하라며 조사결과는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잘못한 사람들에게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건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선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사과했다. 군 당국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정치권의 질타도 이어졌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둔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 추진을 압박하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상경계작전의 큰 허점이 드러난 사건이라며 철저한 내부 조사를 통해 뼈를 깎는 자성으로 엄중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하라는 한국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을 군사합의와 연계하는 건 번지수를 잘못 찾은 진단과 해법이다. 이 기회에 진전된 남북관계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잘못은 호되게 질책하되 속 보이는 주장은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날에 이어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안보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 안보가 뻥 뚫렸다. 남북군사합의 이후 지난 1년간 비핵화는 온데간데없고 무장해제만 진전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태의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을 더 명확하게 파악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압박했다. 민경욱 대변인(인천 연수을)은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에 모욕당하면서 쌀은 퍼주고, 북한 목선은 유유히 삼척항에 도착하고, 우리 기업한테 징용기금 내라고 할 테니까 정상회담 해달라고 일본에 싹싹 빌다가 거절당했다며 전 국민을 울화병에 걸리게 하려고 작정했느냐고 성토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이 사건의 은폐조작과 관련된 책임자 전원을 처벌해야 한다며 이와는 별개로 국정조사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정금민기자

안산동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

안산동산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평가 결과 기준점에 미달해 자사고 지정 취소 위기에 놓였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70점)에 미달해 지정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자율학교 등의 지정ㆍ운영 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안산동산고가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안산동산고는 ▲학교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재정 및 시설여건 ▲학교 만족도 등 27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재지정 기준 점수 70점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학생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이유로 평가 점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학교 측 확인결과 평가기준 70점에 약 8점 모자란 62.06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7월 초 청문을 거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 장관은 지정 취소 동의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50일 이내에 동의 여부를 결정토록 돼 있다. 자사고 취소가 확정되면 안산동산고는 2020년 2월 29일 자로 자사고 지위가 만료돼 일반고로 전환된다. 안산동산고 측은 불공정한 평가 결과라고 강력 반발하며 오는 7월 초 예정된 청문회에서 도교육청의 부당한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현숙기자

“경기도 버스운전 기사님 모십니다”… 수원서 오늘까지 채용박람회

300만 원에 가까운 월급에 다양한 복지 혜택까지 받으면서 일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경기도, 국토교통부가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경기도 버스 승무사원 채용 박람회 현장은 버스기사가 되고자 모여든 수백 명의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박람회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맞춰 추가로 필요한 인력을 구하고자 마련됐으며 경기지역 30개 주요 버스사업장(300인 이상 고용 17개 업체, 300인 미만 고용 13개 업체)이 참가했다. 이들 사업장은 2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 총 500여 명의 신규 버스 운전기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행사 시작을 30분 앞둔 오후 1시 30분께.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앞은 이력서를 손에 든 구직자 수백 명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들은 서로 어느 회사가 좋다더라, 어디에 지원할 거냐 등의 말을 주고받으며 한껏 들떠 있는 모습이었다. 오후 2시 행사장 문이 열리자 이들은 모두 홀 안으로 들어가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상담 부스로 향했다. 구직자들은 직접 가져온 자료와 구인정보 게시판의 공고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거나 취업을 원하는 사업장 부스에서 상담사와 질문을 주고받았다. 특히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상담 부스에서 한 번 상담하려면 30여 분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중장년층 남성 구직자가 대부분이었으나 청년ㆍ여성 구직자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었다. 용인에서 화물차 운전기사를 하다가 이번 행사를 찾아왔다는 40대 남성 A씨는 화물차 운전을 하다가 최근 버스기사 모집 소식을 듣고 왔다며 봉급도 나쁘지 않고 근무조건도 좋아서 꼭 취업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하남에서 온 20대 남성 B씨는 버스 기사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고 있어 얼마 전부터 버스기사 취업을 준비 중이며 실제 안내를 받아보니 웬만한 중소기업보다 나은 조건을 갖춘 경우가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참가한 버스 사업장 관계자들 역시 이번 박람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참가 사업장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버스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좋은 인력을 많이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 52시간 근무에 맞추고자 격일제 근무를 1일 2교대로 전환하려면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1만4천5001만6천100명의 버 기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도내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에 고용된 운전자 수는 1만3천명 수준으로, 1천5003천10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태희기자

시진핑-김정은, 평양서 북중 정상회담…한반도 핵 문제 논의

북한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및 북중 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이날 전용기를 타고 11시 40분(북한시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이설주의 환영을 받는 등 최고 영접을 받았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로 갈아타고 거리의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화답하는 등의 경의를 받았으며, 외국 지도자가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경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시 주석은 김 위원장 초청으로 이날부터 이틀 간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방문 중이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2005년 10월 후진타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날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관계 현안과 북중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특히 시 주석을 만나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제재 완화를 위해서도 도움을 달라고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강해인기자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안전하고 화끈하게… 조직위원회 송도 사무실 개소식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인 2019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조직위원회가 인천 송도에 둥지를 트고 대중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조직위는 20일 오전 10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과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해 조직위 관계자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에서 조직위 구성원들은 이번 펜타포트 음악축제가 인천시민은 물론 더 많은 대중과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표 음악제로 자리잡길 간절히 기원했다. 신항철 사장은 무엇보다 안전에 힘써 성공적인 축제로 끝날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이 대중의 성원으로 나타나 힘찬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태 조직위원장은 더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알찬 축제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락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음악연출과 관람객이 원하는 문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관람객이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하는 2019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는 6~7월 진행되는 시민 친화형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락페스티벌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음악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는 제2의 에이브릴 라빈이라고 불리는 보컬 크리시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세운 미국의 어게인스트 더 커런트(Against The Current)와 로맨틱하고 달콤한 멜로디를 선사하는 대만의 대표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노선택과 소울소스, 바버렛츠, 내 귀에 도청장치 등 국내외 12팀이 공연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인재 차출 ‘수돗물 대란’ 틀어막기… 市政 ‘도미노 누수’

인천시가 환경과 화학 등의 전문 인력을 상수도사업본부에 배치키로 하면서, 인력을 차출해야 하는 시청 실국에서는 인재 유출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상수도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환경과 화학, 기계 직렬을 중심으로 선별한 약 40여명 중 일부를 상수도 사업 본부로 발령낼 계획이다. 환경과 화학 등 직렬은 특수 직렬로, 시 내부에서도 인원이 매우 적다. 문제는 미세먼지 정책 강화와 쓰레기 대체매립지 찾기, 부평 캠프마켓 등 오염 부지 조사, 폐기물 문제 등 굵직한 환경 관련 업무들이 앞으로 예정돼 있다는 것이다. 시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환경직만 12명을 충원했다. 이 정도의 대규모 증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매해 평균 1명의 환경직만 증원했고 2016년 이례적으로 5명을 뽑았다. 때문에 시에서는 환경 관련 업무를 맡을 직원들이 태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시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는 총 19명 정원에서 환경직이 6명, 녹색기후과도 19명중 5명, 자원순환과도 25명중 9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일부 소수직렬을 제외하고, 환경과 관련 없는 행정직이 환경 업무를 맡고 있다. 더욱이 오는 7월 신설하는 유해환경팀은 인천지역 2만여 제조업체들에 대한 조사관리를 맡는다. 화학물질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정부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했기 때문이다. 화학 등 공업 직렬도 인원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면서, 시 에너지정책과는 과중한 업무에 인력이 부족하다. 특히 재생에너지 사업 중 하나인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추진에 커지는 잡음을 진화하기 위해 부족한 행정력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환경직 공무원은 적수 사태를 조속히 처리하는 것은 맞지만, 숙련된 환경과 화학 직렬을 빼가면 시청의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며 수요가 많은 직렬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인수 정책기획관은 올해 환경직 12명 충원했고, 앞으로도 관련 직렬 수요를 조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환경 문제에 민감한 만큼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세계 최초 커피찌꺼기 이용 느타리버섯 대량생산 성공

국내 스마트팜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커피찌꺼기를 이용해 버섯 대량생산화에 성공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국내 업체 ㈜리사이클빈에 따르면 이 업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스마트팜 기술로 베타글루칸(항암물질)이 일반 식용버섯 대비 450배 높은 느타리버섯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커피찌꺼기로 키운 이 느타리버섯은 베타글루칸이 5천471mg가량 들어가 있어 천연물 가운데 항암물질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베타글루칸은 일본과 국내 학계에서도 항암 효과가 입증 돼 있다. 생활폐기물인 커피찌꺼기를 매립해 버릴 경우 찌꺼기 t당 이산화탄소 7t이 배출돼 지구온난화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리사이클빈은 이번 기술개발에 대해 커피찌꺼기를 매립하지 않고 순수 국내 기술로 고부가가치 사업화를 실현하므로 신규 고용창출 및 환경오염문제, 지구온난화 해결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순수 국내 스마트팜 기술로 세계 최초 커피찌꺼기로 항암물질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된 버섯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성공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버섯을 키우고 남은 폐배지는 분쇄 및 발효를 통해 베타글루칸이 함유된 곤충사료로 자원순환하는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 곤충사료로 사용 후 남은 잔재물은 별도 가공없이 유기농 비료로 사용돼 100% 자연에 환원시킬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허정민기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배구대회 개최… 이화영 부지사, 평화특사로 활약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배구대회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특사로 파견된다. 경기도는 오는 23~2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시아국제배구대회(아시안 피스컵)를 인도네시아 국가체육위원회(KONI)와 공동 개최하며, 대회 기간 이화영 부지사가 북측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ㆍ아세안 수교 30주년과 4ㆍ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한국, 북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참여한다. 대회는 자카르타 올림픽경기장에서 4개국 남녀 배구팀 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는 화성시청 남자배구단과 수원시청 여자배구단 등 32명을 포함, 모두 52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북측은 국가대표급인 4ㆍ25체육단 소속 32명으로 남녀 배구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22일 현지 적응 훈련 및 개막식이 진행되며, 23일 한국ㆍ인도네시아의 여자배구 경기를 시작으로 12경기가 치러진다. 남ㆍ북한팀 간 경기는 24일(남자팀)과 25일(여자팀) 치러진다. 특히 이화영 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는 북측 관계들과 접촉, 협의 채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여러 분야에 걸쳐 더욱 활발한 남북교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남북대화 교착 국면 이후 처음으로 남북이 함께 참가하는 체육행사인 만큼 대회의 나비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체육교류를 넘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남북교류협력사업 활성화에 기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남북관계가 교착된 상황에서도 결핵치료제 지원, 묘목 및 밀가루 지원 등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가평군·NH농협은행,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자차액 보전 지원 협약

가평군은 20일 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NH농협은행가평군지부 조용기 지부장 등 관계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평군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이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지원(이자차액 보전)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2억여 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인 20억 원을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특례보증해 이를 지원받는 소상공인이 NH농협 군지부에서 대출시 최대 3년간 연 2% 범위에서 이자차액을 지원받게 된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소상공인 지원조례를 전부 개정해 특례보증 이차보전에 관한 내용을 신설하고 관내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3개월 이상 같은 업태로 사업을 경영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 이차보전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