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 석가탄신일 대비 전통사찰 현장컨설팅

이천소방서(서장 고문수)는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관내 전통사찰인 영원사 및 영월암에 방문해 목조문화재 예방을 위한 관내 전통사찰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안전컨설팅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연등 설치, 촛불, 전기 등 화재위험요인의 증가로 인한 화재예방을 강화해 신속한 초동대응 체계 유지를 위한 관계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전통사찰은 대부분 산속에 위치해 화재 시 초동대처의 어려움이 있어 고문수 소방서장이 사찰을 직접 방문해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영월암에 소화기 5개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10개를 설치지원했다. 고문수 서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화재에 취약함에 따라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관계자 교육으로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소방서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을 석가탄신일을 맞아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지정해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와 비상연락망 유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 활동 체계 구축 등으로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건보 경인본부, 장기요양 급여제공 우수사례 선정대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진종오)는 9일 안양지사에서 경기인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장기요양 급여제공 우수사례 선정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대회는 장기요양기관(입소시설 및 재가기관 요양보호사) 종사자의 급여제공 우수사례를 발굴전파,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고, 종사자의 전문성 제고와 자긍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경기인천 소재 장기요양기관 및 요양보호사의 총 102편의 우수사례 중,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된 장기요양기관 우수사례 7편, 요양보호사 급여제공 우수사례 6편 등 13편이 이번 지역본부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노아요양원과 온사랑요양센터의 조연정 요양보호사가 각각 부문별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두 편의 최우수 작품은 6월에 있을 공단 본부주관 전국대회에 나아가는 특전이 주어지며, 선정된 우수사례는 모두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진종오 경인지역본부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2018년까지 3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고, 제도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장기요양보험이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는 장기요양기관 관계자분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좋은 사례를 발표해주신 참가자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이화순 부지사, 연천 백의리 방문 접경지 마을 활성화 모색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함께 9일 오후 연천군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 현장을 찾아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 부지사는 관계자들로부터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 현황을 청취하며, 마을공유호텔 체크인센터, 시니어 창업플랫폼, 쌈지공원,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거점별 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총괄코디네이터 최순섭 교수, 문화기획가 류재현 감독, 공공미술 기획가 최문수 소장 등 도시재생 민간전문가들이 나서 거점별 리모델링 방식, 수익창출구조 구축, 조경방법 등에 자문을 진행했다. 접경지역에 위치한 연천 백의2리 마을은 도내에서 지역규모 대비 빈집이(42채) 가장 많고, 미군부대 이전과 군부대 위수지역 확대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위축돼 인구유출과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도는 2018년부터 마을 내 빈집을 활용해 마을공유호텔을 구축하고 주민역량강화를 도모하는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적의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연구용역도 실시 중이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활력 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선호기자

과천,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청약 1·2순위 예비당첨자 수 공급 물량의 5배까지 늘린다

과천과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예비당첨자 수가 공급 물량의 5배까지 크게 늘어난다. 투자 목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쓸어 담는 무순위 청약자들의 이른바 줍줍(줍고 줍는다)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신규 아파트 청약 예비당첨자 수를 20일부터 공급 물량의 5배로 늘려달라고 각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주택 청약은 12순위 신청자 가운데 가점 순(가점제) 또는 추첨(추첨제)에 따라 당첨자와 예비당첨자를 선정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예비당첨자를 전체 공급 물량의 80%까지 선정하고 있다. 그러나 당첨자와 예비당첨자가 모두 계약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판정으로 취소돼 남은 미계약 물량의 경우 무순위 청약 방식으로 팔린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보유ㆍ무주택 여부 등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현금부자와 다주택자들이 포기한 미계약 아파트를 대거 사들이는 줍줍 현상이 성행하는 이유다. 최근 신규 청약 단지에서도 무순위 청약 물량이 과도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에서 오는 20일 이후 입주자 모집에 나서는 청약 단지는 80%보다 더 많은 5배수를 예비당첨자로 뽑아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비당첨자가 대폭 늘어나면, 최초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할 경우 실수요자인 12순위 내 후순위 신청자의 계약기회가 커져 계약률도 높아지고, 무순위 청약 물량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화성시, ‘화성습지 생태ㆍ환경 국제 심포지엄’ 개최

화성시는 오는 13일 화성 남양읍 소재 롤링힐스 호텔에서 화성습지 생태ㆍ환경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생명의 땅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한국과 영국,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나라의 습지 보호사례를 소개하고 화성습지 관리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기조강연에서는 생태문명과 습지보호를 주제로 레이 광춘 북경임업대 보전대학원장이 강연, 화성습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연과의 공생 방안에 대한 화두를 던질 계획이다. 이어 세션 1에서는 주민과 상생하는 습지관리를 주제로 나일 무어스 새와 생명의 터 대표와 캐서린 리웅 중국 상하이 칼리드리스 생태엔지니어링 유한회사 대표, 리지에 브루스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 자연보호구역 관리책임자, 마샤 맥널리 캘리포이나 버클리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지난해 9월 화성에서 열린 위대한 비행 심포지엄에 참여했던 마샤 맥널리 교수는 그동안 환경운동연합과 새와 생명의 터 등 단체들과 함께 화성습지를 연구해 지역맞춤형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주민참여, 환경보호, 그리고 지역발전을 주제로 어민과 농민이 직접 들려주는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소개되며, 세션 3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화성습지 보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과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습지는 전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할 생태계의 보물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화성습지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시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하며,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EAAFP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박수철기자@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