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 SBS '수상한 장모' 캐스팅…데뷔 후 첫 정극 연기 도전

걸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이 데뷔 후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수빈이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아침연속극 '수상한 장모'(극본 김인강, 연출 이정훈) 진애영 역에 캐스팅됐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박진우)과 제니(신다은),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수진(김혜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모님이 원수가 되어버린 은석의 사연과 제니의 성장 과정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과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 수빈이 맡은 진애영은 남자에게 구속 받는 것을 싫어하고 춤과 노래, 노는 것을 좋아하는 연애 자유주의자. 아버지 사업으로 하와이에서 여유로운 환경 가운데 자랐고, 구김살 없는 단순 발랄한 삶의 태도와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가졌다. 수빈은 통통 튀는 캐릭터를 맡아 극의 활력소 역할을 해낼 전망이다. 수빈은 2018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그룹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약 7년간의 달샤벳 활동을 종료한 뒤 솔로 가수로서뿐만 아니라 연기자 활동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제 연기자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 수빈은 "좋은 배역이 있다고 해서, 최대한 공백 없이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할 것 같은 조바심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막연한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했다. 작은 역할부터 차근히 하겠다는 각오로 연기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오디션도 보면서 준비해왔다"고 전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수빈이 캐스팅된 SBS '수상한 장모'는 '강남스캔들' 후속으로 5월 20일 오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해투4' 진아름 "연인 남궁민과 애칭은 애기야-허니야"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해피투게더4'에서 모델 겸 배우 진아름이 공개 연애 중인 남궁민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9일 방송될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눈이 부시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부신 존재감을 풀장착한 노주현-정영숙-민우혁-강남-윤태진-진아름이 출연해 숨겨왔던 예능감을 모조리 폭발시킬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진아름은 공개 연애중인 남궁민을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진아름은 "남궁민은 날 '애기야'로 부르고 난 '허니야'라고 부른다. 남궁민이 귀여운 애교 춤을 추기도 한다"며 남궁민의 사랑꾼 면모를 전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진아름은 "드라마 '리멤버'에서 남궁민의 악역 연기를 보고 정말 무서웠다. '날 속이고 만나고 있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며 신들린 연기의 부작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진아름은 남궁민과 서로 주고받은 생일 이벤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진아름은 "남궁민이 내가 해 준 생일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이벤트를 위해 친구들까지 총동원했다"며 남궁민을 감동케 한 이벤트 전말을 털어놔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진아름은 3년 전 남궁민과의 연애 시작점을 회상하며 "남궁민이 연출했던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어'를 통해 처음 만났다. 영화 촬영이 다 끝나고 나서 남궁민이 먼저 문자로 고백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데 내가 그 문자에 답장을 안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진아름이 남궁민의 고백 문자에 답장을 하지 않은 이유와 함께 최초 공개할 러브스토리에 관심이 고조된다. 이 밖에도 이날 진아름은 "고소영을 닮은 외모로 고소영과 광고까지 함께 찍었다"며 고소영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는가 하면 빼어난 춤 실력까지 모두 공개했다고 해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해피투게더4'는 오늘(9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세상의 냉혹함과 마주한 현실 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 ‘로지’

영화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평가 반영 지수) 100%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신작 로지가 오는 16일 개봉한다. 더욱이 이번 작품은 시나리오 작가인 로디 도일이 집에서 라디오를 듣던 중 가족들과 함께 길거리에 나앉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을 듣고 만들게 돼 실화보다 더 실화 같은 이야기라 평가받는다. 주인공인 로지(사라 그린)은 7년간 살던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통보로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된다. 남편인 존(모 던포드)은 로지와 함께 해결책을 강구하려 하나 직장 업무때문에 가정에 전념하기 힘든 상태다. 이에 로지는 남편과 네 아이를 데리고 조그만 차, 모텔, 편의점 등을 전전하며 가정이 와해되지 않게 고군분투한다. 이 같은 고군분투 일대기를 필름에 86분간 담은 이번 영화는 경제난에 시달리는 아일랜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남 일 같지 않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는 IMF, 미국은 경제 대공황, 일본은 1990년대 버블 경제의 거품이 빠진 직후 주거난, 경제난 등에 시달린 바 있다. 대다수 국가 국민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야기인데다 의식주 중 주가 없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 공포감, 공허감 등이 강하게 와닿는다. 영화 속 로지는 여성은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라는 말처럼 공포감과 공허감을 극복하고자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다. 주저앉는 행동이 일절 없는데다 현재 아일랜드의 사회 문제까지 꼬집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어 여전사 못지 않은 강렬한 임팩트를 전달한다. 강한 여성, 사회 문제 고발, 경제ㆍ주거난 등 우리가 간과하기 힘든 요소를 갖춘 드라마 영화가 우리 앞에 어떤 의미로 다가올 지 지켜보도록 하자.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한지성 사망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도 추모 "믿기지 않아"

배우 한지성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자 생전 그녀와 친분이 있던 동료 연예인들도 고인을 추모하며 안타까워했다. 배우 최규리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모든 게 다 꿈이길..언니 이제 편안히 잠들어. #고맙고#사랑해#한배우"라는 글과 함께 한지성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최규리는 한지성과 영화 '원펀치'에 함께 출연했다. 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시강도 같은 날 "한지성 배우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지성 배우님. 항상 밝고 열심히 하셨던 멋진 배우였습니다. 너무 슬프고, 속상하네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기도 많이 해주세요"라며 갑작스런 한지성의 사고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 중간차선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한지성은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당초 이 사고의 피해자가 영화와 연극 등에서 활동을 한 조연급 탤런트라는 사실만 알려졌으나, 이후 보도를 통해 2010년 데뷔한 4인조 걸그룹 비돌스(B.Dolls)의 멤버였던 한지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도 관련 기사의 댓글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한지성의 사망 사고는 현재까지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사고 상황 자체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서다. 동승한 남편이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웠다고 했지만,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특히 2차선에 차량을 세운 뒤 아내가 왜 운전석에서 내렸는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택시와 올란도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3월 9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준 기자

'닥터프리즈너' 헌팅턴 무도병이란? 움직임 통제X·정신적 문제→수명 단축 '희귀유전병'

헌팅턴 무도병이라는 희귀유전병이 드라마에 등장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나이제(남궁민)가 이재준(최원영)이 숨겨 왔던 병이 헌팅턴 무도병임을 눈치 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전병인 헌팅턴 무도병은 진행성 신경장애로 움직임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핵심 증상으로는 안면과 엉덩이, 어깨 등이 비자발적으로 움직이며 경직되고 변덕스러운 무도병 동작이 나타난다. 또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사고가 어려워져 환각이나 우울증, 치매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헌팅턴 무도병은 보통 30~40세 성인기에 시작된다. 진행될수록 증상이 더욱 심각해져, 음식물을 삼키고 말하고 생각하고 걷는 모든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성인이 되어 헌팅턴 무도병이 발병한 사람은 보통 임상 징후 발현 후 15~20년 정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물게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증상은 성인과 유사하지만 움직임이 느리다거나 빈번하게 넘어지고 말이 어눌해진다는 차이점이 있다. 청소년 헌팅턴 무도병에 걸린 어린이는 증상이 발현된 후 10~1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 현재까지 헌팅턴 무도병에 대한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다.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정도의 치료제와 재활서비스 등이 최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 한국인 두번째 UEFA 챔스리그 결승 무대 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7ㆍ토트넘)이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꿈은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그라운드를 밟는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 원정경기서 브라질 출신 루카스 모우라가 후반 3골을 몰아치는 활약을 펼쳐 3대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일 홈 1차전서 아약스에 0대1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대3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팀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태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모우라(10점)에 이어 팀내 두 번째인 평점 7.9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근 박지성이 두 차례 결승 무대를 뛴 이후 한국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새벽 4시 리버풀(잉글랜드)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 승부로 결승 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나, 토트넘은 전반 시작 5분 만에 아약스의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1분 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골라인 부근까지 치고들어간 뒤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고, 23분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약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몇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35분 아약스 하킴 지예흐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0대2로 이끌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0분 모우라가 만회골을 넣으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모우라는 후반 14분 2대2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후반 추가시간 6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 버스업계 파업 초읽기…중간집계서 96% 찬성

경기도 15개 버스업체 노조가 주 52시간제 도입과 준공영제 등에 따른 임금 조정문제를 놓고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 중 투표를 마친 8개 업체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투표결과가 나오지 않은 나머지 7개 업체 노조 역시 높은 비중으로 파업에 찬성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운행중단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경기자동차노조)는 지난 8일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8개 업체 노조가 재적조합원 대비 평균 96.2%의 찬성률을 보여 파업이 결의됐다고 9일 밝혔다. 파업을 결의한 8개 업체는 경기상운(하남), 진흥고속(가평), 경남여객(용인), 진명여객(양주), 신성교통(파주), 선진시내(포천), 보영운수(안양), 경기버스(남양주) 등이다. 이들 업체가 운행하는 버스는 총 257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인 15개 업체 총 운행 대수(589대)의 43%에 해당한다. 경기고속(광주), 파주선진(파주), 대원고속(광주), 대원운수(남양주), 경기운수(남양주), 경기여객(구리), 신일여객(파주) 등 나머지 7개 업체의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께 확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각사 노조 측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주 52시간 근무제에 현행 임금체계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과반수 찬성을 달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업이 결정될 경우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최종 조정과정을 거친 뒤 오는 15일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파업 결의가 이뤄진 지역 중에는 지하철 등 광역버스를 대체할 교통수단이 마련되지 않은 곳도 적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한편 경기도 15개 광역버스 업체 노조는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찬반투표 대상은 양주, 용인, 하남, 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파주, 광주, 의정부, 의왕, 과천, 군포, 안양 등 14개 시군을 경유하는 15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천324명이다. 이들은 도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인 '버스 준공영제'에 참여 중인 업체들로, 지난달 최종 노사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업 찬반투표가 결정됐다. 노조 측은 앞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과 310여만원 수준인 기사 임금을 서울 수준인 390여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수익성 저하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호소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