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봉사단 힘찬 출발…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제1기 경기도 청년봉사단 발대식’ 개최

경기도의 청년 자원봉사 문화를 이끌 경기도 청년봉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28일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7일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제1기 경기도 청년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지역 청년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도 청년봉사단은 1천400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 봉사단으로 교육분과, 문화예술분과, 사회문제분과, 환경분과 등 총 7개 분과로 구성됐다.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청년자원봉사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도자원봉사센터는 청년봉사단을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청년리더십, 성취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재근 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열정을 가진 청년 봉사단원들이 뜻 깊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자원봉사센터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에서는 청년봉사단 연간활동계획 등이 발표됐으며, 유병재의 청년의 사회참여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토크쇼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김태희기자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시행 아파트 단지에 택배 보관 공간 확보…경비원 근무여건 개선한다

경기도가 아파트 단지(경기도시공사 시행)에 별도로 택배 보관 공간을 확보한다. 좁은 경비실에 택배 물품이 쌓이면서 경비원의 쉴 공간이 부족해진 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시공사 시행 공공주택 내 경비실 공간 개선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해 입주가 끝난 아파트 단지는 9개 단지 3천444가구, 앞으로 건설 예정인 곳은 24개 단지 1만 6천414가구다. 도는 이들 33개 단지 가운데 규모가 작아 경비실이 없는 12개 단지와 택배 보관 공간이 설치된 4개 단지를 제외하고 17개 단지를 대상으로 별도의 택배 보관 공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17개 단지 중 공간에 여유가 있는 단지는 설계 변경을 통해 택배 보관 공간이 들어갈 수 있도록 경비실 면적을 늘릴 예정이다. 공간이 좁은 단지는 확보된 경비실 공간에 택배 보관용 선반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여성, 노약자 등의 편의를 위해 33개 단지 전체에 무인 택배 보관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무인 택배 보관함을 두면 맞벌이 부부, 1인 여성 가구 등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함을 통해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주민이 무인 택배 보관함과 경비실 가운데 원하는 형태로 택배를 받을 수 있어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 퇴직공무원, 정책 연구 위해 뭉쳤다…정책공감연구소 창립

경기도 퇴직공무원이 정책 연구단체를 창립,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의지를 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지역 퇴직공무원 중심으로 설립된 정책공감연구소는 지난 20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식 창립을 알렸다고 28일 밝혔다. 발기인은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예창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 오영학 전 경기도 문화복지국장, 황태영 전 화성시 자원순환과장 등 20명이다. 이들은 전ㆍ현직 공무원과 공익기관ㆍ단체 임직원들의 지식ㆍ경험을 활용,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정책을 공유하고 평가해 정책개선에 기여하고자 연구단체를 창립했다. 아울러 정책의 사각지대와 소외계층, 사회 이슈를 발굴해 정책형성과 사회적 정의를 구현한다는 취지도 밝혔다. 정책공감연구소는 분기별 보고서를 1회 출간하고, 연 1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연 2회 강연회를 여는 등 수시로 대화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선출된 이세정 전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100세 시대에 접어들어 60세의 나이에 공직자나 공익법인 직원들이 은퇴하기에는 너무 젊고, 특히 그들의 경험이나 지식을 묻어두기에는 매우 아까운 자원이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공직을 명예롭게 은퇴한 공무원이나 공익법인 임직원들이 가진 지식을 국민에게 보답해 주겠다는 의지로 이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 직장인의 바람직한 은퇴 후 활동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현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ㆍ행정학박사)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공무원, 각종 직능별 공익법인까지 망라해 연구자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독자가 편하게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를 발간하며 연구역량을 한 단계씩 개선하는 훈련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승구기자

이천시, 관내 지역농협과 농업인 월급제 업무협약 체결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최근 관내 농가 경영안정과 농업발전을 위해 지역농협과 농업인 월급제 협약식을 체결했다. 농업인 월급제란 농가소득이 불안정해 수확기에 편중되는 가계사정을 보완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농업인이 농협자체 수매로 출하할 예상 소득 중의 일부를 월별로 미리 나누어 지급받고 수매 후에 빌린 금액을 농협에 정산하면 이천시는 원금에 대한 이자는 보전해 주는 제도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이천시와 농협중앙회이천시지부, 10개 지역농협은 관내 농업인 월급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협약으로 재배면적이나 시행지역에 따라 금액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지역농협에서는 신청자에게 출하약정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최소 월 20만원부터 최대 200만원)을 농업인은 월급형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엄태준 시장은 농업인 월급제 시행이 우리지역 농업인의 영농자금 불편을 해소하고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농협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 드리고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 월급제 대상조건은 이천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벼 재배농가 중 농협출하약정을 체결한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은 지역농협에 하면 된다. 이천=김정오기자

설마리 임진전투 제68주년 추모식 개최

설마리 임진전투 제68주년 추모식 개최...장학금 전달까지 6ㆍ25전쟁 당시 파주시 설마리에서 전사한 영국군 29여단 글로스터 대대를 추모하는 임진전투 제68주년 추모식이 지난 26일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에서 개최됐다. 최종환 시장, 영국 대사, 아일랜드 대사, 25사단장, 유엔참전국협회장, 영국군 참전용사 및 가족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추모행사는 참전용사 영접 및 UN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영국여왕 메시지 낭독, 임진강 전투사 소개, 추도 미사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영국 참전용사들은 평소 학업이 우수하고 모범을 보이는 경기세무고, 예림디자인고 학생 20명에게 글로스터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진강 전투는 6ㆍ25전쟁 중 1951년 4월22~25일까지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군 29여단 글로스터 대대가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아 싸웠던 혈전으로 6ㆍ25전쟁의 대표적인 전투다. 글로스터대대는 극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저항, 중공군을 사흘이나 저지해 서울 방어 준비 시간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해 훗날 영광스러운 글로스터로 칭송받았다. 최종환 시장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전사자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파주가 남북협력과 통합의 새 질서를 만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낼 수 있도록 접경지역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은 설마리 계곡 및 임진강 전투에서 전사한 글로스터연대 및 영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2014년 4월 파주시가 조성, 매년 추모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도의회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사고 특위, GS포천 석탄발전소 현장 방문 실시

경기도의회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사고 등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장자일반산업단지 및 신평염색집단화단지 현지 확인에 이어 지난 26일 GS포천 석탄발전소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서는 ㈜GS포천그린에너지로부터 시설 현황브리핑을 듣고 관계기관 간 질의답변이 있었으며, 지난 폭발사고 현장의 안전조치 실태를 비롯한 석탄발전소 내외부 시설을 확인했다. 현장을 찾은 이원웅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포천2)은 ㈜GS포천그린에너지는 포천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폭발사고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신뢰감 있게 이를 이행하고, 향후 상업운행계획 등을 주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S포천그린에너지는 지난 8일에 구성된 포천 석탄발전소(포천 집단에너지시설) 협의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면서 포천 석탄발전 관련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방안, 제도적 정비사항 등 생산적 정책대안 도출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채신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김포2)을 비롯한 박태희(더불어민주당ㆍ양주1), 이영봉(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2), 최세명 위원(더불어민주당ㆍ성남8)은 ㈜GS포천그린에너지의 지역상생협력 사업이 미흡한 것을 지적했고, 유연탄 육상운송 시 환경오염 문제 최소화 방안에 대해 강력히 촉구했다. 최현호기자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업' 대책 없을시 총파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가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업과 관련, 경기도의 진척 없는 논의와 TF 회의 연기 등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예정됐던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업 관련 3차 TF 회의가 연기된 데 대해 어떤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연기했다면서 경기도가 밀실 협의와 일방 폐업을 단행하고도 해고 당사자인 노동자들에게는 또다시 TF 회의의 연기에 대한 설명도 없이 회의 날짜를 명기하지도 않고 연기한 것은 도가 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한지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노조는 용인병원유지재단은 23일 전입 부서를 명기하거나 어떤 임무에 배치를 한다는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어떤 민형사상 책임도 묻지 않겠다는 개별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고용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았다며 25일 오후 5시까지 용인정신병원으로 전입하라는 근무명령서를 공문으로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조는 이 개별 동의서와 근무명령서가 부당하다면서 기자회견 자리에서 문서를 찢어버리는 행위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노조는 경기도가 용인병원유지재단에 고용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조합원들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이 경기도에 있음을 밝히는 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폐업 재검토는 새로운 위탁이 아닌 어떠한 방식으로도 경기도가 직접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중ㆍ장기적 전망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공공정신의료 전달 체계 마련을 위한 방안을 30일 오후 2시 대토론회에서 밝혀줘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기도에 ▲경기도립정신병원의 폐업 철회 및 직접 경영 방안 마련 ▲입원 환자의 인권 보장과 치료받을 권리 보장 ▲도립정신병원 노동자의 노동 인권과 고용 보장 ▲도립정신병원 위탁 실패와 밀실 합의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약속 ▲정신보건 공공의료 발전 정책 즉각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노조는 경기도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다음 달 7일 오후 5시 경기도립정신병원 로비에서 총파업, 다음 달 8일 용인병원유지재단과 경기도를 향한 전면 총파업 등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최현호기자

최종현-황수영 도의원, 장애인 보행 및 차량이용 불편 체험 관련 간담회

경기도의회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비례)과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황수영 의원(더불어민주당ㆍ수원6)은 지난 25일 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김춘봉 지체장애인협회 대표와 장애인 보행 및 차량이용 불편 체험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춘봉 대표는 ▲장애인 편의 도모를 위한 선진 외국 사례 ▲장애인에 대한 대중음식점 이용 사례 ▲장애인의 편의 도모를 위한 전용도로, 구조변경 사례 등을 전하며,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사례를 접목시켜 장애인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함을 토로했다. 특히 이날 최종현, 황수영 의원은 장애인의 달을 맞아 지체장애인 및 시각장애인이 민원을 위해 관공서를 방문한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이들이 겪을 이동 불편을 경험하고자 장애인 체험에 나섰다. 최종현 의원은 안대를 쓰고, 황수영 의원은 휠체어를 탄 채 수원상담소를 출발해 경기도청 민원실까지 이동했다. 두 의원은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 민원인과 수원상담소에서 간담회를 열기가 미안할 정도다. 낙후된 지역이 많아 불편함이 더욱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애인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작은 것부터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