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플로언스, 시드 투자(준비자금) 유치 성공

공사 O2O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공사피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주)플로언스는 국내 창투사인 디티앤 인베스트먼트로 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드 투자는 일반적으로 준비자금을 말한다. 플로언스는 건축, 인테리어를 20년 간 시행해 온 김철민 대표와 핵심 멤버들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오랜 시간 현장 경험이 풍부한 김 대표와 기획 마케팅, 플랫폼 개발, 오프라인 마케팅 전문가 등 수준급 이상의 전문 이력을 가진 팀원들이 함께 일구어 낸 성과물이다. 공사피디는 일반 소비자는 물론 자재, 장비, 설계, 시공, 인력에 이르기까지 B2C는 물론 B2B까지 위치 기반을 통해 공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거래하기 위한 비교견적, 파트너가 공사피디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해서 직접 운영할 수 있는 SNS급 채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피디는 공사PD라는 명칭에서 볼 수 있듯 공사의 모든 것을 지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O2O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통합된 플랫폼이다. 또 자회사 공사에프디를 설립해 전국 총판과 지사를 구성하고, 많은 파트너들에게 공사를 제공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 기반으로 한 공사FD를 통해 1:1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공사FD요원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여기에다 공사관리인 자격증 교재를 플로언스 김철민 대표가 직접 집필하고, 이 교재를 이용, 공사관리인(공사FD요원)을 공급자와 소비자 간 중간관리자로서 소통을 주도하는 전문가로 양성할 수 있는 NCS 기반의 자격증을 만들어 5월부터 자격증을 보유한 공사FD 요원을 배출하게 된다. 플로언스 김철민 대표는 이번의 시드 투자는 좋은 평가를 받아 성공리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국내 건강한 건설문화 창달을 위해 기업력을 강화, 이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특히 새로운 건설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지지부진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탄력

금융당국이 올해 안에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실제 금융 편의를 줄 수 있는 제도들도 함께 준비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회의실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소비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소비자의 불신은 금융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과 현장에서의 업무 관행서비스 개선을 병행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은 이 중 현장에서의 업무 관행서비스 개선에 주로 초점을 두고 소비자-금융회사-금융당국-보호인프라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10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이 추진된다. 법 제정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발생한 규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권리제도를 도입하면서 소비자 권익을 증진하려는 것이다. 다른 4개 법안과 함께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에 계류 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 정부안은 동일기능-동일규제와 전 금융상품으로의 6대 판매행위 원칙 확대, 계약철회권 같은 제도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법은 동일기능-동일규제를 원칙이 적용되도록 전 금융상품과 판매 채널의 유형을 재분류하도록 한다. 법이 제정되면 적합성적정성설명의무불공정영업행위 금지부당 권유행위 금지광고 규제 등 6대 판매행위 원칙이 전 금융상품에 확대 적용된다. 또, 위법계약 해지권, 징벌적 과징금, 손해배상 입증 책임 전환 등 판매원칙 준수를 위한 실효성 확보 수단이 도입된다. 소비자 편의를 위한 여러 제도가 도입된다. 은행 이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점방문 예약제, 모바일 번호표의 도입이 추진된다. 지점방문 예약제는 일부 창구업무에 대해 앱인터넷 등으로 방문 지점시간, 희망서비스(대출, 자산관리 등) 등을 정해 예약하는 제도다. 모바일 번호표는 지점 방문 없이도 모바일 앱 등을 통해 번호표를 수취하고, 대기자 숫자를 보아가며 은행을 방문할 수 있게 했다. 일부 보험사는 대면청구 방식으로만 운영해 연금 청구를 위해 고객이 매월 보험회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점방문 없이 청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유선 청구방식을 전 보험사에 확대 추진된다. 전세대출이 있는 소비자의 신용카드 발급시, 전세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소비자의 제출 없이 카드사가 직접 확인하게 한다. 홈쇼핑 등 TV 금융광고는 생방송에 따른 허위과장광고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피해 우려가 적은 상품 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전심의를 거친 녹화방송만 허용하기로 한다. 최 위원장은 종합방안을 통해 발표하는 과제들이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고, 일관되게 추진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소비자 친화적맞춤형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종합방안의 개별 세부 추진과제에 대해 T/F 등을 활용해 구체적인 세부 추진방안을 시리즈 형식으로 5월부터 발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