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 장원영이 미녀 스타들의 닮은꼴로 주목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장원영은 "스타 누구 닮았다고 하면 싫죠?"라는 강호동의 물음에 "저는 너무 감사하죠"라며 손사레를 쳤다. 강호동은 "고현정 씨 처음 데뷔했을 때 모습과 닮았다. 그런 말 들은 적 없냐?"고 물었고, 이를 듣고 있던 이경규는 "안 닮았는데..."라고 끼어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이어 "김희선 어린 시절과 비슷하다"고 말했고, 이날 장원영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블락비 피오는 "약간 전지현 선배님 닮은 것 같다. 교복 입으셨을 때"라며 "진짜 닮았어"라고 부끄러워했다. 장영준 기자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등 두 곳에서 실시된 43 보궐선거에서 창원성산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으며, 통영고성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치뤄진 보궐선거 최종집계 결과, 창원성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줄곧 뒤졌으나 개표율 90%대에 접어들 무렵 극적인 역전을 이뤄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정의당 여 후보 4만 2천663표(45.75%), 한국당 강 후보 4만 2천159표(45.21%)로 불과 504표(0.54%)차에 불과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 3천540표(3.79%),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3천334표(3.57%),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 838표(0.89%), 무소속 김종서 후보 706표(0.75%)를 각각 기록했다.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4만 7천82표(59.47%)를 획득, 2만 8천490표(35.99%)를 얻는 데 그친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는 3천588표(4.53%)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개표가 30%가 진행된 오후 10시경 59%의 득표율을 기록, 일찌감치 당선이 확실시됐다. 내년 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실시된 이번 보선에서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사실상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향후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됐던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각 1석씩 당선되는 무승부를 기록해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놓고 양측간 힘겨루기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치뤄진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보궐선거에서, 창원성산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단일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 등을 극적으로 따돌리고 당선됐고, 통영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민주당 양문석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창원성산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통영고성은 한국당 이군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뤄진 것이어서 양측 모두 지역구 사수에 성공한 셈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통영고성에서 패했지만 창원성산에서 정의당과의 단일후보가 승리, 체면치레를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민주당내에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고성군수를 배출하고 한국당이 후보 공천 후유증을 겪었던 통영고성에서 통영 대(對) 고성의 지역 간 대결구도를 더욱 활용했다면 이길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나온다. 한국당에서도 창원성산에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더욱 부각시키고, 민주당과 정의당 간 후보단일화를 더욱 강력하게 비판했다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선거 결과에 일부 아쉬움을 피력하고 있다. 여야는 이번 선거 막판까지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기인천 의원을 포함,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내려와 지원한 것은 물론 각 시도당을 통해 원외 위원장들에 대한 총동원령도 내렸었다. 선거기간 내내 민주당은 힘 있는 여당, 한국당은 정권 심판론을 각각 강조하며 첨예하게 대치했다. 내년 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치뤄진 이번 선거 결과,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음에 따라 민심 확보를 위한 여야의 공방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 등을 둘러싼 민주당과 한국당 간 공방은 물론 여권이 추진하는 개혁입법,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쟁점 현안을 놓고 대치전선이 더욱 가파르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성산을 사수한 정의당의 경우, 6석으로 늘어나면서 14석인 민주평화당과의 원내교섭단체(20석) 재구성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민주평화당 내부에서 교섭단체 구성으로 실익이 없었다는 주장도 제기돼 실제 교섭단체 구성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가 상주하면서 지원했던 창원성산 이재환 후보의 최종성적을 놓고 그래도 선전했다는 평가와 크게 미흡했다는 평가가 엇갈리면서 당내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김재민기자
[오늘의 운세] 4월 4일 목요일 (음력 2월 29일 /辛未)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은 유익하나 가정불화는 조심해야 吉 戊子 48년생 자손문제로 걱정 술 음식생기고 실수조심 庚子 60년생 투자 도박 손해 연인불화 부부갈등 조심 壬子 72년생 시험원만 직장해결 연인데이트 인기상승吉 소띠 丁丑 37년생 투자손해 사업불리 자손걱정 과음과식 己丑 49년생 직장은 해결되나 유흥으로 재물 지출과다 辛丑 61년생 문서나서류문제 불리 여행 출행하면 불길 癸丑 73년생 직장문제 갈등 음주운전 조심 부모님걱정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교만은 금물 상사로서 아량을 베풀어야 吉 庚寅 50년생 재수불리 투자도박조심 친척만나 돈지출 壬寅 62년생 뜻하는 소식 인기상승 외식하고 데이트 吉 甲寅 74년생 인기상승 연인생기고 데이트 즐거운하루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경사 모임갖고 고민해결 승진가능 吉 辛卯 51년생 친구친척만나고 문서 가택상가 차량도 吉 癸卯 63년생 고민해결 귀인도움 매사원만 음식대접 吉 乙卯 75년생 연인과 언쟁 유흥탈선 술로 망신 조심해야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불리 약속파기 과욕은 금물 한발양보 壬辰 52년생 문서나 서류 해결 인기상승 가족과외식 吉 甲辰 64년생 연인데이트 인기있고 매사원만 여행출행 丙辰 76년생 친구만나고 음식대접 데이트운 음주조심 뱀띠 辛巳 41년생 친척친구 만나고 집안경사 재물지출많고 癸巳 53년생 일장일단문서차량은 吉재물은 지출많고 乙巳 65년생 운수불길 운전조심 가정불화 출행불리 凶 丁巳 77년생 유흥탈선 과음과식 운수는완성 재수도 길 말띠 壬午 42년생 계약가능 재수원만 가정화합 뜻을성취 甲午 54년생 명예인기상승 연인데이트 외식하고 무난 丙午 66년생 재물성사 애인생기고 데이트 만사해결 吉 戊午 78년생 음식생기고 돈생기고 매사원만 친구화합 양띠 癸未 43년생 문서나 이사 차량 문제는 吉재물은 손해 乙未 55년생 만사불리 도박조심 일찍귀가 해야 무난 丁未 67년생 유흥으로 재물지출 과식 급체운전조심 己未 79년생 친구도움 음식생기고 재수원만고민해결 吉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명예생기고 재물 성사되나 건강조심할 때 丙申 56년생 부부나 연인과 출행데이트 재물은 지출 戊申 68년생 산부인과 갈일 생길 때 연인과트러블 조심 庚申 80년생 투자 도박 오락 조심 차량문제로 손재수 닭띠 乙酉 45년생 만사불리사고 관재도난 조심 부부갈등 凶 丁酉 57년생 재물지출 외식하고 과음과식 운수는 왕성 己酉 69년생 직업문제해결 모임초대받고 즐거운나날 吉 辛酉 81년생 경쟁문제 발생하나 원만히 해결 매사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재물성사 되나 건강불리 자손 근심생겨 戊戌 58년생 과음과식 조심 남편과 갈등참고 견뎌야 庚戌 70년생 투자도박 손해 연인과 불화 문서불리하고 壬戌 82년생 문서해결 좋은소식 선물생기고 칭찬듣고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수무난 사업왕성 가정화합 음식대접 己亥 59년생 운수왕성 재수대통 계약 이사시험 모두 吉 辛亥 71년생 친구형제 모임 문서이득 선물생기고 大吉 癸亥 83년생 부모님걱정 실속없고 분주다사 과음조심 사진 = 오늘의 운세, 띠별운세, 생년월일운세 /경기일보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일보,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9 tour de DMZ 대회가 개최됩니다. 연천에서 철원을 잇는 약 56㎞ 구간에서 경쟁과 비경쟁부문이 동시에 펼치지는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라이딩. 경기도와 강원도가 함께하는 2019 tour de DMZ 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무장지대를 달리며 DMZ의 자연과 평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대 회 명 : 2019 tour de DMZ △ 일 시 : 2019년 6월 1일(토) 09:00집결(출발 10:00) △ 집결장소 : 연천공설운동장 △ 코 스 : 연천공설운동장(출발) 연천교차로(기록경쟁구간 시작) 자향교차로(기록경쟁구간 끝) 대광리역 신탄리역 대마사거리초소 DMZ평화문화광장(간식보급소) 동송지삼거리(기록경쟁구간 시작) 상사리삼거리(기록경쟁구간 끝) 철원공설운동장(골인) △ 참가인원 : 선착순 2,000명 △ 참 가 비 : 일반참가자(15,000원) 버스이용참가자(30,000원) △ 시 상 : 경쟁부문 남녀 각1~5위 △ 신청접수 : 대회홈페이지 (www.tourde-dmz.co.kr) △ 접수기간 : 2019년 5월 14일(화)까지 △ 참가문의 : 070-7727-1753 (tour de DMZ 사무국) △ 주 최 :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철원군
경기도 주요 SOC 사업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신분당선 연장선(호매실~광교), GTX B노선 등에 높은 벽으로 작용했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20년 만에 개편되기 때문이다. 조사 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하고, 수도권 사업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비수도권과 달리 평가하는 등 개편안을 통해 광역교통망 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활력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예타 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예타 진행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지역별 특성 반영이다. 현재 예타는 전국 사업에 일률적으로 평가 항목 및 가중치가 적용된다. 평가 항목인 경제성에 3550%, 정책성에 2540%, 지역균형발전에 2535%의 가중치를 각각 둔다. 그러나 이번 개편안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평가항목 비중을 이원화한다. 지역균형발전 항목이 유지되는 비수도권과 달리 수도권 사업은 경제성(6070%)과 정책성(3040%)만으로 평가한다. 다만 수도권 중 접경(파주, 연천 등)ㆍ도서(안산 풍도, 화성 제부도 등)ㆍ농산어촌(가평, 양평 등) 지역은 비수도권으로 분류, 지역균형발전 항목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정책성 평가시 일자리와 주민생활여건 영향, 환경성, 안정성 등 주민 삶의 질에 기여하는 정책효과 항목을 신설했다. 원인자 부담 등으로 재원이 상당 부분 확보된 사업, 완공 후 운영비 조달이 어려운 사업 등은 특수평가 항목에서 별도로 고려한다. 이는 신분당선 연장선(호매실~광교)처럼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지급한 사업의 유리한 점이다. 특히 예타 조사 기간이 현행 평균 19개월에서 1년 이내로 단축된다. 이를 위해 예타 재요구 요건을 완화하고 사업 재기획이 필요한 경우 철회ㆍ반려를 적극적으로 허용하고, 예타 사업 신청 전 사전준비 절차를 강화한다. 다만 사업 규모가 큰 철도는 예외적으로 조사 기간이 18개월로 책정됐다. 이밖에 내년부터 토목, 건축, 복지 등 비 연구개발사업(R&D) 예타를 담당하는 전문기관으로 조세재정연구원을 추가로 지정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엄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함께 수도권ㆍ비수도권의 지역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평가비중을 개편, 지역에 필요한 사업의 적기 추진을 최대한 도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세먼지ㆍ경기 대응ㆍ일자리 등 3가지에 중점을 둔 추경안 이달 국회 제출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5G 전략 등의 사안을 논의했다. 강해인ㆍ여승구기자
바야흐로 완연한 봄이 오며 화려한 봄꽃들이 만개해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선물하고 있다. 옛 사람들 또한 만물이 소생하는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여 야외로 나들이를 했으니 음력 삼월 삼일을 삼짇날이라 하였으며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하였는데, 이날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삼짇날의 대표적인 민속으로는 남자들은 활터에 모여 활을 쏘며 호연지기를 겨루는 궁술회를 즐겼고 부녀자들은 진달래꽃을 꺾어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참기름을 발라가면서, 둥글게 지져 먹는 화전(花煎)놀이를 즐겼다.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자 벼슬을 버리고 향리인 전라북도 태인(泰仁)에 은거한 불우헌(不憂軒) 정극인(丁克仁)은 만인 성종 연간에 그곳의 봄 경치를 읊은 가사 상춘곡(賞春曲)을 통해 봄 경치를 읊으며 자연 속의 여유와 풍류를 노래했다. 현대어로 옮긴 시를 통해 잠시 예 사람의 정취를 느껴보았으면 한다. 세상에 묻혀 사는 분들이여. 이 나의 생활이 어떠한가. 옛 사람들의 운치 있는 생활을 내가 미칠까 못미칠까? 세상의 남자로 태어난 몸으로서 나만한 사람이 많건마는 왜 그들은 자연에 묻혀 사는 지극한 즐거움을 모르는 것인가? 몇 간쯤 되는 초가집을 맑은 시냇물 앞에 지어 놓고, 소나무와 대나무가 우거진 속에 자연의 주인이 되었구나! 엊그제 겨울이 지나 새봄이 돌아오니, 복숭아꽃과 살구꽃은 저녁 햇빛 속에 피어 있고, 푸른 버들과 아름다운 풀은 가랑비 속에 푸르도다. 칼로 재단해 내었는가? 붓으로 그려 내었는가? 조물주의 신비스러운 솜씨가 사물마다 야단스럽구나! 수풀에서 우는 새는 봄 기운을 끝내 이기지 못하여 소리마다 아양을 떠는 모습이로다. 자연과 내가 한 몸이거니 흥겨움이야 다르겠는가? 사립문 주변을 걷기도 하고 정자에 앉아 보기도 하니, 천천히 거닐며 나직이 시를 읊조려 산 속의 하루가 적적한데, 한가로운 가운데 참된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 없이 혼자로구나. 여보게 이웃 사람들이여, 산수 구경을 가자꾸나. 산책은 오늘 하고 냇물에서 목욕하는 것은 내일 하세. 아침에 산나물을 캐고 저녁에 낚시질을 하세. (정극인의 상춘곡 중)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하며 유유자적 봄을 즐기는 소박한 삶의 정취가 느껴지는 시였다. 경기도와 중부지방에서도 다양한 봄꽃 축제가 열리기에 몇 곳을 소개해본다. 4월 초 양평에서는 산수유한우축제가 있고, 중순에는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축제가 있으며, 하순에는 군포시 산본 철쭉동산에서 철쭉축제가 있다. 또한 고양 호수공원 일원에서는 고양 국제 꽃 박람회가 5월까지 열리고,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도 봄나들이 봄꽃축제가 개최된다. 말 그대로 백화가 만발하는 봄을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를 떠나기 전 몇 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먼저 꽃을 함부로 따지 않고 꽃밭을 훼손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버렸으면 한다. 또 공공시설에서 질서를 지키지 못하거나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배려와 자제를 통해 즐거운 봄나들이가 되었으면 한다. 한덕택 남산골 한옥마을 예술감독
변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씨(31)를 구속했다.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끝낸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최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최씨가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서류심사만으로 진행됐다. 앞서 최씨는 지난 2일 구속영장이 법원에 청구된 이후 반성하는 차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35월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 이모씨(27)로부터 15차례 고농축 액상 대마를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최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또 다른 판매책 A씨(30)로부터 대마초를 3차례 구매해 피운 혐의도 받는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며,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최근까지 SK그룹 한 계열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공급책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씨(28)도 같은 종류의 액상 대마를 구입해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강정규기자
경기도교육청은 3일 부천 루카스병원에서 병원형 위(Wee)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조광희, 황진희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교육부와 17개 시ㆍ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위(Wee)프로젝트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위프로젝트는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지역사회까지 연결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과 심리 치유를 지원하는 학생다중안전지원망이다. 병원형 위센터는 위프로젝트 일환이며, 학교 현장에 자살, 학교폭력 등으로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기 학생에게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치료 ▲대안교육과정 운영, ▲전문 상담 및 심리검사 ▲가족상담 ▲학교현장 자문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경기도교육청 병원형 위센터는 병원을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고위기 학생들이 학업 중단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최초 모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18년 공모를 통해 경기도 서부권역을 담당할 부천 루카스병원 외에 동부권역은 성남 사랑의 병원, 남부권역은 용인 이음병원, 북부권역은 의정부 한서중앙병원을 병원형 위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3일 부천 루카스병원을 시작으로 4월 안에 4개소를 모두 개소한다. 학교와 위프로젝트 기관에서 의뢰, 위탁받은 학생은 상담, 치료, 대안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 학생에 따라 본적학교로 출석하고 병원형 위센터에서 상담과 치료만 이용할 수도 있다. 학생과 보호자 자발적 상담과 치료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이재정 교육감은 병원형 위센터는 전문가 중심으로 진단-상담-치료가 가능하므로, 즉각적이고 실제적인 상담과 치료를 지원해 고위기 학생들의 삶을 바꿔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소중한 기관이 것이라고 개소 의미를 밝혔다. 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