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ㆍ노도희 쇼트트랙 1차 선발전 남녀 1천500m '금빛 레이스'

박지원(23ㆍ성남시청)과 노도희(24ㆍ화성시청)가 2019-2020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녀 1천500m에서 나란히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박지원은 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4초003으로 곽윤기(고양시청ㆍ2분24초232)와 이준서(한국체대ㆍ2분24초280)를 제치고 우승했다. 또 노도희는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38초70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노아름(전북도청ㆍ 2분38초928)과 김아랑(고양시청ㆍ2분38초939)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선 황대헌(한국체대)이 41초614로 김다겸(연세대ㆍ41초678)과 임경원(화성시청ㆍ41초760)을 꺾고 1위에 올라 지난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500m 금메달에 이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 한번 패권을 안았고, 미소천사 김아랑(고양시청ㆍ44초431)은 여자 500m 결승에서 김지유(부산일반ㆍ44초363)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한편, 남녀 8명씩 이루어지는 대표팀에는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 성적에 따라 임효준(고양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자동 선발된 가운데 선수들은 4일 1천m와 3천m 슈퍼파이널까지 총 4개 종목을 치뤄 순위에 따른 배점을 합산한 뒤 남녀 상위 각 24명이 2차 선발전에 진출, 7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이광희기자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동아쏘시오 현장 방문 “바이오 R&D시설 확장에 적극 지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김진용 청장이 최근 착공한 동아쏘시오 그룹의 총괄 연구소와 동아ST 바이오 제조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청장이 방문한 디엠바이오는 지난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의 제휴로 설립된 회사로 200여명의 연구진이 근무한다. 디엠바이오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의약품 전문 제조 시설을 준공하고 항체 의약품과 재조합 단백질의 생산 및 공급, CDMO(의약품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그룹 연구개발의 구심점이 될 바이오텍연구소와 동아ST의 cGMP(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생산 시설을 착공해 IFEZ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디엠바이오 민병조 카와사키 요시쿠니 디엠바이오 공동대표는 그룹의 바이오 시설 확장에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며 앞으로 디엠바이오가 지속 성장을 통해 송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의 성장에 큰 힘을 보태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김진용 청장은 디엠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인 IFEZ 송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점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그룹의 바이오 연구 시설 확장 건설에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서윤기자

최정욱 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 “소상공인에 관대, 탈세자에 엄정” 예고

숨은 대재산가나 고질적지능적 탈세자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해 공평 과세를 구현할 수 있는 국세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최정욱(54) 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은 3일 신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불공정한 탈세 행위에 대해 날카롭고 공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청장은 조만간 조세 정의에 반하는 위법 행위를 근절시키고 악의적인 고액 체납자의 숨겨놓은 재산을 추적해 환수할 방침이다. 20년 만에 부활한 인천지방국세청은 각오가 새롭다. 담당 지역 내 700만명이 내는 세금 16조원을 관리하는 만큼 책임도 무겁기 때문이다. 최 청장이 세운 가장 큰 비전은 우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제외 또는 유예하고 사회 취약 계층에 지원하는 근로자녀장려금 수급이 빠지지 않도록 챙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세무 처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지역 납세자들의 불편을 없애고 자발적 납세 지원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몇 가지 전략도 세웠다. 최 청장은 납세 성실신고와 편의를 위해 지역민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겠다며 민생 지원 소통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지역민들의 세무 불편이나 고충을 청취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신을 포함한 4국 17과에 근무하는 388명의 국세청 직원들은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희롱 등 3무(無)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등 내부 혁신의 각오를 다졌다며 납세자 권익보호를 강화하면서도 권력 남용을 통제하고 적법적인 절차를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윤기자

인천시·시교육청·국제교육훈련연수원 손잡고 재난 안전도시 만든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이 기후 변화와 재난에 대비해 지역 내 모든 초중고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한다. 3일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교육훈련연수원(UNISDR) 동북아사무소와 재난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의 안전한 미래 준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우선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인천 특성에 맞는 인천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 자료와 강사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초중고생 수준에 따라 각각 운영하며, 학생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수업도구를 활용한 강의로 진행한다. 또 시와 교육청은 안전교육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정규 교육화 과정을 마련하고 홍보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재난 관련 글로벌 활동 참여를 통해 재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힘을 모은다. 박남춘 시장은 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스스로 안전을 도모하고, 교사들도 안전 의식을 갖고 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안전이 시민을 위한 최상의 복지라는 각오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국제교육훈련연수원의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안전 지원과, 인천시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감사를 표한다며 교육청도 안전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교육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소한 UNISDR 동북아사무소는 2016~2018년까지 인천의 학생과 교사교장 총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학교안전을 했다. 주재홍기자

쓰레기 소각하려다 집까지 태워…4000만원 피해

인천지역의 한 주택과 고시원 등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5분께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A씨(85여)의 주택에서 불이 나 1개 동이 전소해 4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불은 당시 A씨가 집에 불이 났다며 이웃 주민에게 알려오면서 119에 신고됐다. 조사 결과 불은 A씨가 집 앞 아궁이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바람에 불티가 날려 주택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농가가 많고, 집밖에 아궁이를 갖춘 곳이 많다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날 오전 2시 4분께에도 계양구 계산동의 한 고시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고시원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자인 고시원 관계자는 경보기 소리를 듣고 연기가 나는 곳을 가보니 매트리스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14대와 소방관 36명을 투입해 발생 1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신고자가 양동이로 초기 진화 작업을 벌여 큰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