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파주~양주 개통…19일 오후 2시부터 운행

양주시 회암동과 파주시 파주읍을 연결하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이 18일 개통해 19일 오후 2시부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제2순환선 전체 264.3㎞ 중 74%에 이르는 194㎞를 구축하게 됐다. 18일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북양주나들목에서 열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 구간 개통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정부·지자체 관계자, 도로공사·시공사 관계자, 국회의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통한 고속도로는 2017년 총사업비 1조4천357억원이 투입돼 착공, 양주시 회암동과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를 잇는 총연장 24.75㎞ 왕복 4차선 도로로 나들목 3개소, 졸음쉼터 1개소가 설치됐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4개 구간 중 파주~양주~포천~양평을 잇는 76.95㎞ 구간이 연결됨에 따라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는 2026년 양평~이천 구간(19.4㎞), 2027년 김포~파주 구간(30.6㎞)을 개통하고 설계 단계에 있는 안산~인천 구간(19.8㎞)의 후속 절차도 조속히 밟겠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환영사에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양주~파주 구간 개통은 단순한 하나의 도로 개통의 의미를 넘어 양주시가 경기북부의 핵심 광역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주시가 수도권 내에서 상업적, 산업적 성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내란 수사’ 주도권 일단 공수처에…검·공 수사 단일 대오 형성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수사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던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의 사건 이첩 결정으로 단일 대오를 형성, 수사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공수처는 경찰, 국방부와 ‘공조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비상계엄 핵심 인물 신병 확보, 윤 대통령 소환 통보 등에서 검찰과 속도전을 펼쳐왔는데, 일단 주도권은 공수처가 가져갔지만 최종 기소권은 아직 검찰에 있기 때문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와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은 피의자 윤석열과 이상민에 대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고, 공수처는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조본과 검찰 특별수사본부 간 수사 경쟁이 과열되며 중복 수사 우려가 커지자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진동 대검 차장이 이날 직접 만나 업무를 분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고위공직자인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는 공수처가 경찰과 진행하고 검찰이 이미 군검찰과 상당 부분 수사를 진행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군 관계자 수사는 검찰이 지속할 예정이다.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기소 권한이 없어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조사를 마치더라도 다시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공수처는 판·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관에 대해서만 기소할 수 있고 대통령, 장관 등에 대한 기소권은 검찰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검찰과 공수처 관계자는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일보 김경희 차장, 인천경기기자협회 2024년 올해의 기자상 수상

경기일보 정치부 김경희 차장이 인천경기기자협회 ‘2024년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는 18일 경인일보 경기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 회원사별로 올 한 해 가장 빛나는 성과를 낸 기자들에게 기자상을 수여했다. 김 차장은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연속 보도를 진행해 희귀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경기도와 도의회의 실질적 지원을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기자로 선정됐다. 또 김 차장과 함께 경기신문 경제부 고현솔 기자, 경인일보 사회부 백효은 기자, 기호일보 사회부 손민영 기자,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양효원 기자,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김상연 기자, 인천일보 정치부 김현우 차장, 중부일보 정치부 전예준 기자 등이 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인천경기기자협회는 지역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데 주력했다”며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오늘만큼은 마음껏 수상한 분들을 축하하자. 내년에도 지역 언론인들이 힘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기기자협회는 1992년 올해의 기자상을 제정한 이후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영상] 아듀(Adieu) 2024! 한 해의 마지막을 채우는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 이천시립월전미술관 한국화의 발전과 월전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2007년 처음 문을 연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월전 장우성 화백과 더불어 그의 작품을 보고 영향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즐비해 있다. 설봉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설봉산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전경을 선사한다. ‘물의 다리’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둥근 마당은 그의 호 ‘월전(月田)’을 연상케 하는 공간이다. 이곳의 전시는 특별전과 기획전으로 나뉘는데 월전의 작품과 고미술 소장품이 어우러져 전시돼 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장준구 학예실장은 “보통 한국화를 생각하면 산수화 같은 작품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현 시대의 한국화는 더 재밌고, 다양해지고, 아름답다”며 “미술관에 오셔서 한국화의 다양한 것들을 느끼고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한국민속촌 박물관 용인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는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생생하게 재현한 한국민속촌 박물관(전통민속관)이 존재한다.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민속자료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민속촌 박물관은 7개의 전시관에서 우리나라 문화유산 860여점과 함께 과거의 의식주, 세시풍속, 관혼상제, 민속놀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시간과 공간의 흐름이 전달되고 전통과 현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한다. 한국민속촌 나형남 학예사는 “한국민속촌 박물관은 생활의 대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건립돼 사계절, 세시풍속에 맞게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며 “언제 와도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고 항상 즐거운 한국민속촌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고양 아람누리 내에 위치한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은 회화를 비롯해 조각, 사진, 미디어아트 전시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전시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생생화화 生生化化 2024’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의 시각예술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전된 작가 18명 중 11명의 성과발표전으로 내년 1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이 위치한 고양 아람누리는 도서관과 공연장 등이 자리잡고 있어 미술관뿐 아니라 공간의 제약없이 다양한 문화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정채경 큐레이터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연결돼 있는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 오셔서 전시 외에도 문화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격 1.96% 오른다…경기 2.44% ↑

내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1.96% 상승한다. 경기는 2.24%, 인천은 1.7% 오른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으로 1.96% 올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93% 오른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하기 전인 지난 2020년 수준의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적용해 공시가격을 산출했다. 3년 연속 표준주택 53.6%, 표준지 65.5%의 현실화율을 적용했다.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08만호 중 25만호, 표준지는 전국 3천559만필지 중 60만필지가 대상이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으로 1.96% 올랐다. 올해(0.5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서울(2.86%)이며 ▲경기(2.44%) ▲인천(1.7%) ▲광주(1.51%) ▲세종(1.43%)순이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전국 평균은 1억6천974만원이며 경기는 2억6천908만원이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으로 2.93% 상승했다. 역시 올해(1.10%)에 이어 그 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서울(3.92%) ▲경기(2.78%) ▲대전(2.01%) ▲부산(1.84%) ▲인천(1.83%)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의 열람 및 의견 청취 기간은 내년 1월7일까지며,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달 24일 공시된다.

인천사서원,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성과공유회 열어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근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 성과공유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역 사회복지관, 단체 등이 참여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숭의종합사회복지관, 미추홀평화복지연대 등 12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형과 발전형, 컨소시엄형으로 나눠 추진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참여기관과 단체, 봉사자로 참여한 시민들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한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숭의종합사회복지관은 ‘홀몸 어르신의 안정된 일상생활 및 정서 지원 프로그램 행복드림’으로 동네 주민들을 만났다. 대상자는 폐지 수거 어르신 27명이다. 숭의·용현 7개 동 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네 고물상 8곳 등과 네트워크를 이뤄 대상자를 발굴하고 홍보에 나섰다. 지난 10~11월 1개월간 요리, 원예, 미술 활동, 유람선 나들이 등을 해 근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미추홀평화복지연대 역시 지난해부터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으로 반찬 배달사업인 ‘아름도시락’을 하고 있다. 숭의동과 도화동, 용현동 등에서 혼자 사는 중장년층, 조손가정 12명이 대상이다. 택배 배송기사와 개인 화물 기사, 논술 강사, 특수아동 교사, 사회복지사 등 연대 회원들이 반찬 배달을 맡았다. 또 대상자 가운데 2명은 직접 참여하면서 사회와 소통을 시작했다. 인천사서원 관계자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역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신규 돌봄서비스를 발굴하는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