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만선초, 'IB 월드스쿨 공식 인증'... "경기 IB 교육 모델될 것"

경기도 광주 만선초등학교가 지난 17일 다목적실 등에서 ‘국제바칼로레아(IB) PYP 월드스쿨 공식 인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태석 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자형 경기도의회 의원,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하남 곤지암지구 교장단, 동문회 및 학부모들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 자율동아리인 두드림부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IB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과 현판 제막식, 수업 공개 등으로 진행됐다. 만선초등학교는 지난 2023년 3월 IB 관심학교를 시작으로, 2023년 8월 29일 후보학교에 진입한 후 1년 3개월여만에 IB PYP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받았다. 1948년에 개교하여 80여년의 역사를 지닌 만선초등학교는 혁신학교, 미래형 수업 중점교, 원격교육 선도학교, 연구학교 등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IB 코디네이터이자 연구·교무부장인 전소현 교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성장하는 모습에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병진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소양을 지닌 학습자를 기르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경기 IB 교육의 선두 주자로서 경기 IB 교육의 모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2024 학교 현장을 가다 IB 교육 현장② 광주 만선초등학교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07580441

인천 특사경, 남동산단 일대 불법 환경오염시설 단속…5개 사업장 적발

인천시가 무허가 환경오염 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5곳을 적발했다. 18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일회용품 사용 증가에 따라 제조업 분야 환경오염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5~12일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했다. 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5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가 밀집한 남동국가산업단지 일대 2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적발한 5개 사업장은 모두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 없이 성형시설을 설치·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업체는 총 동력 400㎾ 이상의 성형시설을 장기간 신고하지 않은 채 가동하다 적발됐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이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플라스틱 제품 제조시설의 합계 동력이 187.5㎾ 이상인 성형시설은 관할 기관에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해야 한다. 또 오염물질을 줄이는 적정 시설도 설치해야 하는 등 오염물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미신고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사용 중지, 폐쇄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시 특사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무허가(미신고) 환경오염 배출시설의 단속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찾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시민 생활환경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영發 체육계 개혁 신호탄’ 2024 스포츠 톱 뉴스 선정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발언이 신호탄이 된 체육계 개혁 요구가 올해 국내 스포츠 톱 뉴스로 선정됐다. 연합뉴스가 경기일보를 비롯, 전국 언론사 스포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올해 ‘스포츠 10대 뉴스’ 설문 조사에서 ‘안세영이 쏘아 올린 작은 공…체육 개혁 요구 분출’이 총점 363점으로 1위에 선정됐다. 안세영이 올림픽 당시 금메달 획득 후 가진 회견에서 밝힌 배드민턴협회의 문제가 신호탄이 돼 스포츠계에 쌓여있던 각종 문제점이 제기돼 체육계가 개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또 ‘예상 깬 반전…파리서 12년 만에 올림픽 최대 성과’가 348점으로 뽑혔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 48년 만에 최소인 21개 종목 선수 144명을 파견하고도 금 13, 은 9, 동메달 10개로 종합 8위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어 ‘홍명보 선임 공정성 논란…반대여론에도 4선 나선 정몽규’가 3위에 올랐고, ‘프로야구, 한국 프로스포츠 첫 1천만 관중 신기원’,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 좌절…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이 4, 5위를 차지했다.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12전 12승 불패신화’가 6위, ‘전방위 압박에도…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이 7위, ‘신태용에 덜미 잡힌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이 8위에 올랐다. 9위에는 ‘프로야구 김도영 신드롬’, 10위는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 신기록’이 랭크됐다.

연말 택시 호출…카카오T의 독주, 우버·타다 성적 엇갈려

택시 호출 수요가 증가하는 연말, 주요 택시 호출 플랫폼의 매출 성적표가 엇갈리고 있다. 18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T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336만3천444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만4천509명 증가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가 제공하는 택시·대리·주차·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 택시 기능 개선 및 해외 차량 호출 서비스 국가 확대 등의 노력이 MAU 증가에 기여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우버 택시·타다·아이엠[101390](i.M)택시 등 카카오T의 아성에 맞서는 플랫폼들은 지난달 각기 다른 이용자 성적표를 받았다. 먼저 우버 택시(구 우티)는 꾸준한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우버의 지난달 MAU는 70만2천71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만7천294명 증가했다. 또 매년 11월 기준 우버 택시 MAU는 각각 2021년 49만2천337명, 2022년 52만2천919명, 2023년 66만5천42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우버 관계자는 “리브랜딩을 진행한 지난 3월과 비교해 지난달 내·외국인의 국내 우버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 이상 증가했다”며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타다의 매출은 감소했다. 타다의 지난달 MAU는 5만9천929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만9천783명 적다. 또 이는 최근 3년간 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타다는 매출 감소에 대해 택시 기사 공급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토스 앱, 티머니 앱, 티오더 태블릿 등 여러 앱에서 타다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이용자가 분산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엠택시 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이엠택시는 지난달 기준 MAU가 6만2천55명으로 집계됐고, 매년 11월 기준 MAU도 2021년 9만3천796명, 2022년 9만31명, 지난해 7만8천78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4연승 멈춰선 인천 흥국생명, 투트쿠 부상에 ‘비상’

구단 최다 14연승을 넘어서 V리그 최다인 15연승 타이기록에 도전했다가 멈춰선 인천 흥국생명에 비상이 걸렸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개막 후 남녀 팀 중 유일하게 ‘무패가도’를 달렸던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홈 경기서 대전 정관장에 1대3으로 패해 연승행진이 ‘14’에서 멈춰섰다. 수원 현대건설이 2021-22, 2022-23시즌에 기록한 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실패했다. 흥국생명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연승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은 시원 십섭한 결과이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이날 김연경과 나란히 공격을 이끌었던 외국인선수 투트쿠가 경기중 무릎 통증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왼쪽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선 투트쿠는 고작 10득점에 그쳤다. 이전까지 경기당 평균 18.5득점을 기록했던 활약에 크게 못 미친 결과다. 더욱이 투트쿠는 4세트 종반 결국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다 아웃됐다. 올해 흥국생명에 입단한 투트쿠는 191㎝의 큰 키를 앞세워 득점 7위(269점), 공격 성공률 8위(38.675), 시간차공격 4위(62.50%), 블로킹 4위(세트당 0.76개) 등 김연경과 더불어 좌우 쌍포로 맹위를 떨치면서 14연승을 이끌었다. 팀 전력의 절대 비중을 차지했던 투트쿠가 고장이 나면서 위기를 맞이한 흥국생명은 연승 중단의 아픔도 채 가시기 전에 뒤를 쫓고 있는 2위 현대건설과 20일 만나게 돼 자칫 첫 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투트쿠 리스크’를 떠안고 마주할 현대건설은 비록 올 시즌 흥국생명에 두 차례 모두 1대3으로 패했지만 모마, 양효진, 정지윤, 이다현, 위파위 등 다양한 공격력이 강점인 위협적인 존재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한데 반해 흥국생명은 단 이틀 휴식 후 경기에 나서게 돼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다. 팀의 기둥인 김연경도 여전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회복은 예전만 못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투트쿠의 부상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김연경과 이번 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정윤주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또한 피치, 김수지의 미들블로커진도 블로킹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다현, 양효진에 비해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언젠가 있을 패배를 당했지만 이를 계기로 다시 잘 하는게 중요하다”면서도 “투트쿠의 부상과 김연경이 많이 지쳐있어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정은, 김정일 13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13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이날 김 위원장의 참배 소식과 함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 고위 간부들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참석했다. 통신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영생홀을 찾으신 김정은 동지께서는 장군님의 영생을 기원하시며 삼가 인사를 드리시였다"고 소개했다. 또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백옥같은 일심 충성으로 받들어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세기적인 변혁과 진흥을 줄기차게 이룩함으로써 전면적 국가 발전의 새 전기를 끝없이 빛내여갈 굳은 맹세를 다지였다"고 덧붙였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2년을 제외하고 김정일 사망일을 전후해 매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다. 지난해에는 사망일 전날인 12월 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