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용 광주도시관리공사 제10대 사장이 지난 16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최 사장은 이날 방세환 광주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바로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최 사장은 “경안2지구 개발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구성원간 존중과 배려,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같이 해법을 찾고, 더불어 목표를 이뤄가겠다”며 임직원간 소통과 공감, 협력 등을 강조했다. 서면으로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경영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다각화 및 사업구조 고도화 ▲정도경영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ESG경영 체계 구체화 ▲소통과 배려의 기업문화 정착 등을 중점으로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 사장은 단국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하고 도시계획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개발사업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31년간 근무하며 신도시개발계획팀장, 주택개발 1부장, 고양사업본부장, 국책사업기획처 전문위원 등의 요직을 거쳐 용인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은 계양구 신대초등학교에 42억원을 투입해 교육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청은 공사를 통해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 외벽 마감재를 준불연 이상의 안전한 자재로 교체하고, 내진 보강 공사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1등급 창호 교체 및 디자인을 개선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기존 8분할 창호를 6분할 창호로 교체하여 개방감을 높이고 안전난간 대신 고정창을 설치해 안전성 확보와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었다. 재학생 A군은 “공사 기간 불편함도 있었지만, 넓어진 창문으로 햇빛이 가득 들어오고 탁 트인 외부 풍경을 볼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반영하고, 학생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교육 공간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 효율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쾌적하고 창의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가 기초생활보장 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 받았다. 18일 보건복지부와 구에 따르면 최근 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기초생활보장 분야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 사업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한 포상을 통해 보장 기관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식을 높이고자 전국 군·구를 대상으로 해마다 평가를 하고 있다. 구는 올해 ‘기초생활보장’ 분야 중 어려운 가정의 최저 생활 안정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신규 수급자 발굴률, 생계급여 예산집행 우수실적, 행복e음 변동 알림 처리 현황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긴급복지’ 분야에서 긴급복지 교육실적, 제도 안정화 노력도, 긴급 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실적, 기초생활보장제도 운영 협조 노력 등에서 종합적인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구는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이 완화하면서 지난 11월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한 5천656가구에 대해 적정성 조사를 했다. 또 신규 발굴 노력을 통해 모두 4천201가구에 맞춤형 급여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구는 종전 복지 대상자에 대한 정기 및 월별 확인 조사를 추진해 모두 1만3천433건의 급여 적정성을 확인하는 등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선정 기준 초과 시 다른 복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기도 했다. 구는 이 밖에도 위기 대상자를 돕기 위해 12개 동에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구성했다. 복지전담팀 소속 담당자가 이들을 대상으로 기초상담 및 현장 조사 등을 했다. 이어 긴급생계비·의료비 등 4천436명을 지원했다. 구는 이 과정에서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윤환 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2024년도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 어린이·청소년 전통시장 체험 지원, 전통시장 인천이(e)음 장보기 홍보 등 주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조명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전통시장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11월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13개의 테마 및 권역별 코스를 개발,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스를 완주한 참여자에게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참여 시장은 지난해 11개에서 올해 16개로, 가맹점은 종전 138곳에서 230곳으로 약 66% 늘었다. 시민참여 인원도 지난해 1만2천815명에서 1만7천324명으로 35% 이상 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시, 인천시교육청, 관광공사가 협력해 추진한 어린이·청소년 전통시장 체험 프로그램도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중학교 특수학급을 포함한 99개 학교, 8천1명의 학생이 부평깡시장 등 지역의 6개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체험을 했다. 하반기에는 청소년 대상 스탬프투어로 확대 운영해 48개 학교, 2천3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인천사랑상품권(인천이음) 기반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석바위시장, 계산시장 등 19개 시장이 참여하고 있다. 무료배송(2만원 이상 주문 시) 및 2시간 이내 배송(평일 오후 5시 이전 주문 시)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리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장보기 브랜드 홍보, 인플루언서 연계 장보기 체험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장보기 체험후기 이벤트도 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역사를 담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상인들과 협력해 전통시장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오는 31일 밤 2025년 새해맞이를 위한 ‘엔드리스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인스파이어의 대표적인 명소 가운데 하나인 몰입형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에서 열린다. LED 스크린을 이용한 카운트다운 및 대규모 벌룬드롭 이벤트, DJ 공연과 카운트다운 이후 애프터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송구영신의 의미를 기린다.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시작해 2025년 1월1일 새벽까지 이어질 앤드리스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행사는 투숙객 뿐 아니라 방문객 모두에게 열린 행사로 운영한다. 또 오로라의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 쇼를 감상하며 홀리데이 시즌 칵테일 등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오로라 바’에서는 새해 카운트다운 시작 전까지 화려한 DJ 공연과 비트박스 아카펠라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아티스트와 작업한 히트 프로듀서인 ‘엘 캐피탄(EL CAPITXN)’, 세계 비트박스 대회 챔피언들과 여성 팝 보컬리스트 ‘옐라이(Yella.E)’가 모여 독창적인 비트박스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자정이 되면 천장에서 6천여개의 풍선이 쏟아지고, 150m 길이의 오로라 거리를 가득 채우는 장관이 펼쳐지면서 한 해의 마지막 순간을 마무리하고, 희망 가득한 새해 첫 추억을 선사한다.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에는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애프터 미드나인 DJ 파티’를 한다. 애프터파티 이벤트는 오로라에 있는 ‘MJ23 스포츠 바 앤 그릴’에서 오후 11시45분부터 시작해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이어진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올 겨울 시즌 동안 ‘인스파이어 윈터 원더랜드’ 캠페인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특색 있는 겨울 시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준이·윤지·하윤이네 찾아온 크리스마스의 기적 우리네 이웃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은 온 세상을 물들인 하얀 눈처럼 아이들의 일상에 내려앉았다. 경기일보는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2024 산타원정대’ 캠페인을 진행하며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도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온기를 전하고, 이들의 꿈을 지켜줄 산타원정대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기업은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의 안내를 받아 동참할 수 있다. 커서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네 살 민준이는 ‘헬로 카봇’의 경찰차 변신 로봇이 나올 때 제일 눈을 반짝인다. 빠듯한 형편에 심한 지적 장애를 앓는 첫째 형, 갓 돌이 지난 막내 동생, 민준이는 언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엄마, 아빠는 올 겨울이 유난히 걱정스러웠다. 아이들을 위해 홀로서기를 택한 윤지의 엄마는 다섯 남매를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했다. 자폐를 앓는 첫째, 지적 장애를 앓는 넷째 등 상황은 녹록지 않았지만 여섯 식구는 똘똘 뭉쳤다. 엄마는 이제 밝고 맑은 셋째 윤지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엄마와 함께 시설에서 생활하는 네 살 하윤이는 올해 태어나 처음으로 생일파티를 경험했다. 치과 치료를 제 때 하지 못해 하마터면 밝은 미소가 가려질 뻔하기도 했다. 이주여성인 엄마 나리씨는 아직 한국어가 서툴지만 하윤이와 함께 세상을 향해 조금씩 발걸음을 떼고 있다. 삼형제 민준이네, 밝고 맑은 윤지네 여섯 식구, 모든 것이 처음인 하윤이네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찾아왔다. 2024 경기도 산타원정대를 통해 모인 성금은 세 아이를 비롯해 경기지역 보호시설 입소 아동 네 명의 건강한 양육을 위한 돌봄비로 지원됐다. 민준이가 좋아하는 변신 로봇 장난감, 윤지가 하고 싶어했던 얼음조각 체험, 하윤이가 갖고 싶었던 엘사 드레스 등 아이들이 소망하는 선물, 활동 체험, 의류 등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로 전해졌다. 아이들의 이러한 꿈과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경기도 산타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달 14일 진행된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정대’에서는 초록우산 후원자인 경기지역 대표 산타 등 100여명이 도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선물을 꾸렸다. 이들은 종합과자선물세트, 문구세트, 장갑, 드론 등 아이들이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된 10가지 물품을 포장하고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 내려갔다. 100개의 선물상자는 평택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 기관 3곳에 전달됐다. 산타원정대로 모금된 성금과 선물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경기남부 한 지역아동센터 내 30명 이상의 아동을 위한 깜짝 선물로도 지원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맞춰 아이들이 소원으로 작성한 선물이 전해지도록 구입비로 전달됐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산타 원정대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아이들이 희망하는 장난감과 신발, 방한복, 가족 외식비부터 학원비와 치료비, 보일러 교체 비용 등 전 영역에 지원된다”며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아이들 꿈 키우는 나무되고파”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10580207 13년간 희망 전한 ‘키다리 아저씨’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27580278 “모든 것이 처음인 하윤이, 밝은 미소 지켜주세요”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06580378 밝고 맑은 윤지에게 ‘사랑 한조각’ 보내주세요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31580184 “산타를 기다리는 민준이에게 희망을”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023580407
인천 연수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행안부는 훈련기획·설계·실시·환류 등 총 17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관계 기관과 협업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단말기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국민체험단이 참여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구는 지난 10월 부영송도타워에서 고층빌딩 건물 외벽에 화물차가 추돌해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건축물 일부가 붕괴하는 복합 재난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에는 인천시, 인천소방본부, 송도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등 18개 기관 340여명이 참여했다. 또 소방헬기 등 60여대의 장비가 동원해 신속한 초기 재난 대응, 수습복구 역량, 협업 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확립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연수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 ‘베스트(BEST) 간부공무원’에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년 연속 선정됐다. 18일 시와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인공노) 등에 따르면 최근 6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베스트 간부공무원과 ‘엄지척 시의원’을 각각 3명씩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베스트 간부공무원에 김 국장을 비롯해 박찬훈 경제산업본부장과 김은효 관광마이스과장 등 3명이 선정됐다. 김 국장은 지난해에도 뽑혀 2년 연속 베스트간부공무원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간부공무원은 리더십, 의사결정, 포용력, 청렴한 직장문화 선도 등의 기준을 토대로 직원들이 직접 뽑는다. 베스트 간무공무원 선정에는 워스트(WORST) 추천 수를 반영한 뒤 이뤄졌다. 이와 함께 엄지척 시의원에는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연수1)을 비롯해 유경희 문화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평2), 이순학 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5)이 뽑혔다. 엄지척 시의원은 공무원·시민 복리 증진, 정책질의, 입법발의, 직원예우 등 의정활동 사항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정 의장은 “집행부를 상대로 의회의 본연 임무인 비판은 합리적으로, 견제는 상식적인 선에서 의정활동을 펼쳐 집행부 직원들로부터 이 같은 상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인공노는 워스트 간부공무원 3명도 선정했다. 하지만 법적 분쟁의 소지가 있어 비공개하지만 앞으로의 인사 등에 참고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유정복 시장에게 명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워스트 간부공무원의 경우 업무무지 및 책임전가(20%), 인격모독(19%), 과도한 자료 요구 및 잦은회의(14%) 등의 순으로 이유가 꼽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휴가 통제, 주말근무 강요 뿐만 아니라 점심이나 회식비를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간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노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기본권을 지키고, 출근하고 싶은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베스트 간부공무원과 엄지척 시의원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편가르기나 이간질 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간부공무원과 시의원 등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비 박사’ 석주명 선생의 ‘한국산접류분포도’ 친필 원본이 국립중앙과학관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됐다. 18일 단국대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한국산접류분포도 친필 원본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품으로 총 21대(臺)로 구성돼 있다. 석 선생은 친필 원본에 1920~1930년대 후반 한국과 세계에 분포한 ‘한국산 나비’를 504장의 지도로 완성했다. 친필 원본은 석 선생 사후 20여년이 지난 1973년, 그의 여동생인 석주선 선생(박물관 초대 관장)이 유고 도서인 ‘한국산접류분포도’로 간행했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이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기술자료를 체계적으로 등록·보존·관리하기 위해 2019년 제정했다. 국립중앙과학관 종합심사위원회는 석 선생의 친필 원본에 대해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 혹독한 사회상을 거치며 선배 과학자이자 친오빠인 석 선생의 연구자료를 끝까지 보관해 책으로 출간함으로써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밝혔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끝없는 부진 탈출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024-2025 KCC 프로농구’서 17일까지 11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5승13패)에 머문 가운데 기존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를 내보내고 프랑스 국적의 ‘수비형 센터’ 알파 카바(208㎝)를 영입했다. 이번 시즌 소노는 윌리엄스와 ‘토종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며 선두 경쟁을 벌였었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이 잦았고 이정현의 부상과 맞물려 연패의 늪에 빠지며 끝없이 추락했다. 윌리엄스는 직전 정관장과 경기에서 30분 이상 뛰었으나, 슛 성공률이 33.3%까지 떨어지는 등 시즌 초반 경기력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에 소노 구단은 결국 무릎 부상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부진이 계속되자 윌리엄스 교체를 결정하게 됐고, 새 외국인으로 리바운드와 스틸, 블록슛 등 수비에 특화된 카바를 낙점했다. 카바는 프랑스, 터키 등 유럽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중국 프로농구 리그(CBA)의 장쑤 드래곤즈 소속으로 49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6.3점, 리그 최다인 13.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태술 감독은 팀 리바운드(37.7개) 리그 9위, 블록슛(1.7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골밑을 강화하기 위해 영입한 카바의 합류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바는 이미 입국해 입단을 위한 절차를 마쳤고, 오는 25일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카바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픽앤롤 능력을 높게 평가해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특히 리바운드에 대한 보완이 시급해서 신장이 있는 선수를 데려와 이를 메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진 탈출을 위한 해결사가 절실한 소노가 새로운 ‘빅맨’ 카바를 앞세워 전반기 막바지에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부진 탈출과 함께 초보 사령탑 김태술 감독의 답답함을 해소해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