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송 코스닥 협회장 “코스닥 기업, 세제 혜택 확대해야”

정재송은 코스닥협회 회장은 20일 여의도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기업에 대한 세제 등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제이스텍 대표이사 출신으로, 지난 2월 코스닥협회의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 정 회장은 코스닥 기업의 상장폐지 규정과 관련해 분식회계 등 회계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면 당연히 상장을 폐지하는 게 맞다라면서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데 단순히 몇 년 연속 영업 손실을 냈다 해서 상장을 폐지하는 것은 과도한 면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코스닥 규정에는 코스닥 법인이 감사의견으로 부적정의견거절감사 범위 제한 등을 받거나 또는 5년 연속 영업 손실을 내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또 정 회장은 투자주의 환기 종목 지정이 관리종목 지정과 같은 부정적 인식을 심어준다라면서 해당 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동시에 영업활동도 제약을 받게 돼 부실이 가속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투자주의 환기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에만 적용한다. 아울러 그는 신외감법(개정 외부감사법)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코스피와 코스닥 기업을 상장법인으로 묶어 동일 규제를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기업 규모가 작은 코스닥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닥시장은 시장 진입 문턱이 낮은 것 외에 코스피와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에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라면서 코스닥 기업에 대한 세제 등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 중소기업의 법인세 신고기한 연장 ▲ 이월결손금 공제기한 합리화 ▲ 상속증여세 인하 및 최대 주주의 상속증여주식 할증평가 기준 완화 등 17건의 세법 개정 건의 목록을 내세웠다. 서울=민현배기자

금감원, 영세 조합 대상 내부통제 컨설팅 시행

금융당국이 소규모 상호금융조합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을 한다. 신협, 농수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은 규모가 영세하고 내부통제 전문인력이 부족해 내부통제 수준이 낮은 편이어서 2015년부터 소규모 상호금융조합을 대상으로 한 관련 컨설팅과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5주 동안 영세 조합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조합은 자산규모가 적은 영세 조합이며, 최근에 검사 및 컨설팅을 한 조합을 제외한 총 30개 조합(신협 14개, 농협 4개, 수협 6개, 산림조합 6개)이다. 내부통제 업무경험이 풍부한 직원(2명)이 대상조합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을 한다. 내부통제 운영 진단표를 통해 조합 내부통제시스템을 8개 부문별로 자세히 진단한다. 회사 임직원과의 면담 및 진단을 통해 내부통제 취약요인을 파악하고 조합실정에 적합한 개선계획 수립을 지도한다. 또, 내부통제 및 법규준수 의식 고양을 위해 해당 조합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교육을 실시한다. 조합 내부통제 요령이 담긴 내 직장을 지키는 작은 실천 소책자와 다양한 금융사고 사례 등을 활용해 교육한다. 금감원은 컨설팅 결과 다수조합의 공통 취약사항은 중앙회를 통해 다른 회원조합과 공유해 자율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민현배기자

인천공항공사 2019년도 인천공항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 신규강사 임명식

인천국제공항공사(공항공사)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19년도 인천공항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 신규강사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공항공사는 공사가 후원하는 2019년도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할 53명의 신규 강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과 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명장을 받은 특성화 교육 강사들은 앞으로 1년간 인천공항 활주로 선생님으로 임명돼 인천지역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항공사의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은 인천공항이 소재한 인천지역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술, 음악, 과학창의, 영어, 진로체험 등 학교 실정에 맞는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 시작되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공항공사는 지역학교 특성화 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19개 초중등학교, 연간 9천200여 명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약 64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 공공기관 최초로 하늘길을 열어 국민과 함께 발전하는 인천공항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 비전을 수립하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선도적 역할도 하고 있다. 최민아 공항공사 사회가치추진실장은 앞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인천 남동구, 베이비붐 세대 일자리와 지역현안 두 마리 토끼 잡다

인천 남동구가 베이비붐 세대인 신중년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신중년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사업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2019년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중년이란 5060세대를 지칭하는 말로 일에 대한 경력과 노하우가 충분하며, 의욕과 필요 또한 갖추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의 퇴직이 본격화되고 고용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신중년의 일자리는 부족한 반면, 지역사회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신중년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이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한 지역현안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사업에 나섰다. 참여대상은 만 50세 이상 남동구 거주자로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관련 자격증 보유자나 해당분야 경력 2년 이상이다. 모집 분야는 영어, 수학, 한국사, 미술 등 기초과목 분야와 구연동화, 독서, 풍선아트, 마술, 공예, 기타 등 교양 분야로 모집인원은 총 27명이다. 활동시간은 월 57시간 기준, 1일 6시간 이내로 평균 주 3~4회로 활동비는 올해 남동구 생활임금이 적용돼 시간당 단가는 9천490원이며, 월 최대 54만 94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구민은 남동구 평생학습관(구 남동복지관) 1층 일자리센터로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청 홈페이지 새소식란이나 고시/공고란에서 신중년으로 검색하면 쉽게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은 1차 서류심사를 거처 2차 면접을 통해 4월 12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4월18일~11월17일까지 7개월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동안 구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전액 구비로 남동형 사회공헌일자리사업 목적으로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남동구 41개 지역아동센터에 학습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해 지역사회에서 방치되기 쉬운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구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자체예산으로 진행되던 본 사업이 정부의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으로 선정돼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