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19년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6개 마을 선정… 사업 본격 착수

가평군이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19년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에 주민 상호간 심사 등의 방법으로 6개 마을이 선정됐다. 군은 20일 이번 6개 참여 마을 선정에 따라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한 2019년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이 추진할 올해 희복마을 만들기에는 청평면 고성리, 상면 율길1리, 조종면 현6리, 북면 이곡1리 등 4개리가 희망마을에 선정됐고 설악면 신천4리, 상면 임초1리 등 2개리는 예비단계인 이바지마을에 뽑혔다. 이번 마을 선정 방법은 주민상호심사로 이뤄졌는데 정확하고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6시간의 마을만들기 기초교육과 함께 선진지 견학 등을 수료하는 한편 주민상호심사는 마을대표의 발표와 상호 질의응답 후, 주민이 직접 심사와 함께 외부전문가 2명도 심사에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향상시켰다. 앞으로 선정된 희망마을은 총 8차례의 농촌현장포럼을 통해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바지마을은 마을주민들의 공동체성을 복원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앞서 가평군이 지난 2017년 주민주도의 상향식 역량단계별로 전격 탈바꿈해 추진했던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예비단계 이바지마을 1년, 1단계 희망마을 1년, 2단계 행복마을 2년의 군비 지원 후, 3단계 국도비 지원 및 자립단계로 진행돼오고 있다. 현재 2단계 행복마을 21개리와 3단계 희복마을 1개리가 참여하는 등 마을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청평면 대성1리 소돌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마을 만들기 자율개발 분야에 선정돼 5억 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3단계 희복마을로 승급함에 따라 올해에는 3단계 희복마을을 만들기 위해 현재 농림부 일반농산어촌 사업에 지난 2년간 역량을 강화한 상면 행현2리와 청평면 하천1리 등 2개 마을이 응모해 면접심사를 앞두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중장년층에 인기

만성질환자와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는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출시 후 10개월 동안 26만 건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총 11개 보험사가 판매 중이며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개월간 총 26만8천 건이 판매됐다. 손해보험으로 22만1천 건, 생명보험으로 4만7천 건이 팔렸다. 가입자는 60대 이상과 50대가 각각 46.3%(12만4천 건), 33.8%(9만1천 건)로 전체의 80.1% 차지했다. 기존 실손의료보험(신실손) 가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주로 가입했기 때문이다. 수입보험료(손보는 경과보험료)는 총 901억 원(손보 776억 원, 생보 125억 원)이다. 지급보험금은 143억 원(4만7천 건) 수준이나, 판매초기임을 고려하면 지급보험금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상품은 통상 출시 후 3년 이상 지나야 지급보험금 추세가 안정화되는 경향이 있다.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만성질환이나 치료이력이 있는 유병력자의 가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 출시됐다. 고혈압 등으로 약을 먹는 만성질환자 또는 과거 치료 이력이 있으나 완치된 유병력자 등이 가입할 수 있게 기존 실손의료보험보다 가입심사를 완화하고, 가입 가능 연령을 확대(65세 75세, 회사별 상이)했다. 금감원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 판매에 따른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여부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