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폐업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

경기도가 올해 재창업 의지가 높은 도내 폐업 소상공인 50명을 선정해 교육과 컨설팅, 정책자금 및 사업화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7전 8기 재창업 지원사업을 20일 공고하고,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7전 8기 재창업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민선7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패자부활에 대한 의지와 재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 사업 대상은 도내 폐업 3년 이내 사업자 중 재창업 희망자로, ▲음식점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 4개 분야 총 50명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창업기본교육, 워크숍, 우수상권 견학 등 재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재창업 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총 7회에 걸쳐 사업계획, 전략, 경영 등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자금이 필요한 재창업자에게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지원사업과 연계지원해주고, 홍보나 마케팅, 경영환경 개선 등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최대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4월 19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정보포털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도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역량, 가능성, 성장성 등을 고려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박승삼 도 소상공인과장은 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의 의지를 응원한다며 7전 8기 재창업 지원사업 이외에도 폐업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위한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폐업 이후 취업을 위한 전문기술교육을 지원하는 경기도 소상공인 통합교육지원 사업을 올 4월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문의가 가능하다. 이선호기자

드래곤볼을 통해 일제의 제국주의와 원폭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을 엿보다…‘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

찾아라 드래곤볼 세상에서 제일 스릴있는 비밀 우리나라에서 어린 시절 이 작품을 보지 못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드래곤볼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드래곤볼은 지난 1984년부터 1995년까지 연재되기 시작해 단행본 판매량만 2억 5천만 부를 기록했으며 TV로도 인기를 끌어 현재도 방영 중에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초반부엔 그저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우승을 꿈꾸고 드래곤볼(여의주)을 모아 소원을 이루고 싶은 꼬마 격투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면 중반부부터는 신과 우주를 초월한 강력한 악당들이 등장하는 구도로 넘어가 독자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이 같은 열혈무협작품 속에서 일제의 제국주의와 원폭, 미국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인식을 짚어낸 신간 도서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아이네아스刊)가 출판돼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공한다. 저자인 유정희와 정은우는 각각 고려대 사학과와 미국 조지타운대 역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해 동양사학자, 중국 청나라 관계사 전공자로 활동하는 이들이다. 이 책에서는 드래곤볼의 시대적 배경이 제2차 세계대전과 유사하다고 여기며 전후 세대를 손오공과 베지터, 그 이전 세대를 라데츠와 버독 등이 대표한다고 주장한다. 작중 손오공의 아버지인 버독은 우주에서 악명 높은 악당인 프리저를 상대로 결사항전을 벌이다 사망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별이 멸망하게 된다. 저자들은 소형 비행선을 탄 프리저의 모습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휠체어를 타던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아울러 프리저와의 결사항전에서 별이 멸망한 점, 결사항전 당시 버독이 가미카제를 연상시키는 머리끈을 묶었다는 점, 프리저가 원폭을 연상케하는 장면으로 별을 멸망시킨 점 등을 강조한다. 또 버독 이후 세대인 손오공과 베지터가 프리저에 대한 적개심을 보이면서도 두려움을 안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특히 베지터가 손오공과 비교해 더욱 강한 적개심을 보이고 보다 더 사이어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점을 설명하며 현재 일본 사회를 주도하는 엘리트 우파의 성향이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은 작중 내내 드러나는 프리저에 대한 공포와 적개심, 그리고 손오공과 손오반 부자가 사이어인의 속성을 지니면서도 결국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점을 통해 일본인이 미국에 갖는 공포심과 열등감, 그리고 근대 일본의 제국주의를 실패한 사상이라고 바라본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지금까지 에네르기파, 원기옥, 초사이어인, 셀 등 각종 기술과 악당들의 특징에만 주목해 왔다면 이제는 각 인물이 대변하는 국가와 사상에 주목해 드래곤볼을 본다면 보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값 1만3천 원 권오탁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오는 21일부터 9월1일까지 MMCA과천 1원형 전시실서 국내외 현대작가 작품 150점 선보이는 ‘신소장품 2017-2018’展 진행

국립현대미술관이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이는 신소장품 2017-2018展을 준비했다. 오는 21일부터 9월1일까지 과천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최근 2년 간 수집한 작품 458점 중 이중섭, 이응노, 하종현, 양혜규, 박찬경, 한스 하케 등 전시 이력이 없는 작품을 150여 점을 선별해 보여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장기, 중장기, 연간 계획 등을 통해 작품을 수집하고 소장품의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7년과 지난해는 한국근대미술과 아시아 미술에 중점을 두고 수집을 진행했으며, 특히 사진과 뉴미디어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소장하게 됐다. 전시장은 소장품별 매체와 시대를 기준으로 숲, 방, 이어가기 세 공간으로 구성된다. 숲에서는 학예사들이 작가와 만난 경험,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의 인상 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안규철, 양혜규, 한스 하케, 요코미조 시크카 등의 작품들을 만난다. 방에서는 육명심, 한영수, 김녕만 등 한국사진사의 중요 작가들 작품을 선보이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와 작품이 찍힌 순간의 생생함을 함께 전달한다. 이어가기는 아시아 근대 회화를 비롯해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소장품으로 구성된다. 한국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변월룡, 이중섭, 최근배, 장욱진 등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작품 제작 및 소장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학예사, 작가, 유족 등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는 오디오가이드 서비스(스마트폰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안내 앱 설치 후 이용)를 제공한다. 관람객은 작품 감상과 함께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작품이 미술관에 소장되기까지 여정과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시는 오디오가이드를 통해 관람객이 학예사와 작가, 유족이 들려주는 작품 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친숙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은 열린 미술관으로서 대중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화성 3ㆍ1 운동 및 4ㆍ15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전국 평화그림 공모전’ 진행

화성시가 오는 29일까지 화성 3ㆍ1 운동 및 4ㆍ15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을 기념해 전국 평화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화성 3ㆍ1 운동 정신과 4ㆍ15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을 전국 학생들에게 알리고, 평화와 독립의 가치를 올바르게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공모전은 전국의 유치부와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화성에 보내는 평화를 주제로한 그림을 유치부와 초등학생은 8절지에,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4절지에 그리면 된다. 완성된 그림 뒷면에는 화성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공모전 신청서를 작성해 부착한 뒤, 경기일보사 1층 전략사업부(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수대로 973번길6)로 보내면 된다. 심사위원을 위촉해 주제와의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대상(1명), 최우수상(4명), 우수상(12명), 장려상(30명)을 수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5월께 진행된다. 단, ▲수상작품의 저작권 및 소유권은 화성시에 귀속돼 향후 홍보 영상물, 광고, 기타 캠페인 추진 시 참고 및 활용될 수 있다 ▲응모작품은 기존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한 창작품이어야 하고, 과거에 발표된 작품이거나 모방성이 짙은 작품으로 인정되면 수상이 취소된다 ▲응모 작품의 수준에 따라 시상을 가감하거나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 ▲제출한 그림 작품은 반환되지 않는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에서 발생한 3ㆍ1 운동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가 저지른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은 잊지 말아야할 아픈 기억이라면서 역사에 대한 이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19년 4월15일 일어난 제암ㆍ고주리 학살사건은 일제가 화성 3ㆍ1운동의 근거지를 제암ㆍ고주리라 판단해 마을주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전세계로 알려졌고, 일제의 비인도적인 식민지배를 폭로함과 동시에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당위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송시연기자

부천문화재단, ‘부천공연창작소’ 무대에 오를 공연 작품 공모

부천문화재단이 지역 내 공연예술단체를 위한 창작지원사업 부천공연창작소의 무대에 오를 공연 작품을 찾는다. 부천공연창작소는 부천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의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공연콘텐츠를 키워내는 극장용 공연창작 지원사업이다.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모는 공연되지 않은 창작 작품을 대상으로, 200석 내외 소극장 규모의 작품이라면 장르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단, 이미 공연화된 작품의 재공연 및 타 지원사업의 선정작, 원작의 각색 저작권을 취득하지 않은 작품은 제외된다. 신청자격은 3년 이상 공연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부천시 소재 전문 공연예술단체로 제한한다. 선정된 작품은 공연창작(1단계)-제작초연발표(2단계)-우수공연유통(3단계)로 단계별 지원이 이뤄지며, 올해에는 대본창작과 쇼케이스 등 공연창작(1단계)부문을 지원한다. 공연창작(1단계)부문 지원금은 최대 1천만원으로 작품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공연 연습을 위한 부천시민회관 내 공연예술연습공간 사용 혜택 역시 누릴 수 있다. 선정 이후 예정된 쇼케이스 평가를 통해 초연(2단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 및 제출서류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송시연기자

[오늘 날씨] 오후부터 비…미세먼지는 '나쁨'

20일 전국이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다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미세먼지는 대부분 지방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해상에 저기압이 동반된 비구름대가 발달했다.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기서해안은 오후 2시쯤 비가 시작되겠고, 서울을 포함한 서쪽 내륙지방은 오후 3시쯤비가 시작되겠다. 늦은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저기압 중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내일(21일) 새벽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기창청은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대체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전에 오전에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세종충북전북은 '매우나쁨', 전남부산울산경남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부터 강수와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점차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영준 기자

이희진씨 부모 살인사건 피의자 법원으로 호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