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팀 탈퇴는 물론, 연예계 은퇴를 공식화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이하 FNC)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FNC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경찰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가수 정준영 등이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이 언급된 것을 공개했다. 특히 "(최종훈 음주운전)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 누가 무마해줬다는 내용도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FNC는 공식입장을 통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혐의점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라는 초강수를 뒀다. FNC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다.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다"며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영준 기자
고령자의 보험가입갱신 때 건강나이를 기준으로 위험률을 측정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가 도입된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나이를 고려한 보험료 할인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은퇴 이후 고령층도 치매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 등 각종 보장성 보험가입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고령일수록 위험률은 높게, 보험료는 비싸게 책정된다. 이를 건강나이 기준으로 바꾸면 체중혈압혈당 등 건강관리 유인이 생기고, 보험료 부담도 덜 수 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강한구 보험감리국장은 의료법이 완화돼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하면 건강관리를 통한 보험료 할인 범위가 확대되고 할인 폭도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유병력자 전용 보험의 보장내용을 다각화하는 등 보험 취약계층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보험사들을 유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금감원은 조만간 손해사정법인들을 상대로 검사에 나설 예정으로 부적절한 손해사정 등으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삭감하는 관행을 엄중하게 제재하기 위함이다. 보험사 또는 자회사인 손해사정법인들이 관성적으로 보험금을 후려쳤다는 것이다.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지급기준 적용실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관행과 상품 판매 및 서비스 절차를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상품 판매서비스 절차를 개선하는 차원에서 보험 약관은 전면 개편하고 이를 위해 약관순화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모호한 약관 문제에서 촉발된 즉시연금 미지급 논란은 소멸시효 중단을 위해 분쟁처리를 보류한다. 대신 삼성생명한화생명 등과의 관련 소송에 대응하기로 했다. 실손보험 등과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 기획조사를 병행한다. 진료비진단서 허위청구 등으로 새는 보험금을 막는 것이 목적이다. 금감원은 서민금융 실적을 평가할 때 저신용자 공급실적의 가중치를 5%에서 10%로 늘리고,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을 확대한다. 담보 보증이 어려운 신생 기업이 신용만으로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특별보증을 상시화하고, 중증장애인 후견업무에 비대면 금융거래와 체크카드 이용을 허용한다. 개인의 예금대출이자납입금리변동 등 금융거래 현황을 알려주는 금융거래종합보고서를 매년 은행을 통해 제공한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에 대한 실태평가를 5등급으로 매겨 결과를 공개한다. 민원분쟁에 대한 금융권별 협회의 자율조정 참여를 확대한다. 서울=민현배기자
본사내방 ▲이금로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 ▲장영수 수원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신임 인사차
수원시체육회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1부리그 재승격을 기원하며 연간회원권 릴레이 구매에 동참했다. 시체육회는 14일 수원FC 구단 사무국에서 박광국 시체육회 수석부회장, 김호곤 수원FC 단장을 비롯한 체육회 및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회원권 전달식을 가졌다. 박광국 수석부회장은 올 시즌 새롭게 변화된 수원FC가 좋은 성적을 거둬 1부리그에 다시 한 번 승격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체육회는 수원지역 아동센터연합회 어린이들이 수원FC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구매한 연간회원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4살짜리 딸을 추운 화장실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엄마가 딸을 세탁건조기에 가두기까지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1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치사)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A씨(33)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 A씨는 담담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자녀 얘기가 나오면 눈물을 보였다. A씨는 지난 1월 1일 새벽시간대 딸 B양(4)이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4시간가량 화장실에 가두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사건 당일 오전 7시께 B양이 쓰러진 후에도 병원에 보내지 않고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를 기소하면서 사건 전날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B양을 세탁 건조기에 가둔 혐의와 핸드 믹서로 수차례 때리고 화장실에서 밀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추가했다. 같은 날 큰딸이 B양을 프라이팬으로 때리도록 허락한 혐의도 포함했다. 이날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다며 그러나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딸을 핸드 믹서로 때리고 화장실에서 밀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한 부분과 건조기에 가둔 부분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 재판은 28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의정부=하지은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마을 찾은 공작새와 마카롱 예술가, 맨발로 산을 타는남자 등이 소개된다. 14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마을에 찾아온 공작새와 4계절 내내 맨발, 민소매 티셔츠 차름으로 산을 타는 강영철 할아버지 등 다양한 사연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별난 주민이 있다는 제보에 용인의 한 작은 마을을 찾았다. 산 윗자락에 위치한 마을에서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는 여섯 마리의 공작새들은 주민들 집 곳곳을 돌아다니는가 하면, 이웃 주민이 건넨 먹이도 스스럼없이 받아 먹는다. 또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한겨울 맨발과 민소매 티셔츠, 반바지 차림으로 산을 타는 강영철 할아버지를 만났다. 강영철 할아버지는 수년 전 산을 오르다 신발을 신지 않은 채 걸어가는 어른신과 마주쳤고 그때 느낀 묘한 기운에 이끌려 맨발 산행을 따라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한 맨발 산행은 벌써 12년째로 눈 쌓인 산도 맨발로 정상까지 오르는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이어 '순간포착' 제작진이 만난 주인공은 김현실 씨. 그는 보통 동그란 모양의 마카롱이 아닌 스머프부터 짱구, 스누피, 둘리 등 유명 만화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가 지금까지 만든 마카롱 수만 해도 100가지가 넘는다. 원래 사진을 전공했던 김현실 씨는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판단에 평소 좋아하던 베이킹을 배우기 시작,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해외 캐릭터 마카롱 사진을 보고 캐릭터 마카롱에 푹 빠졌다고 한다. 속 터지는 별난 남편을 제보한다는 연락을 받고 '순간포착' 제작진은 잡지 창간호 수집가 김효영 할아버지를 만났다. 제보자의 안내에 따라 들어간 지하실 방에는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책들이 가득했다. 김효영 할아버지는 만화잡지부터 연예 정보잡지, 영화잡지, 성인 잡지 등 8,000여 권의 창간호를 종류별로 분류해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49년 전 잡지사에 투고한 독후감이 잡지에 실린 것을 계기로 잡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할아버지는 잡지 중에서도 정성을 다해 발간한 첫 책이라는 데 매력을 느껴 창간호 수집을 시작했다고 한다. 아직도 손에 넣지 못한 새로운 창간호를 찾아 나서는 김효영 씨의 한국 잡지의 역사가 담긴 서재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오늘(1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경기일보사와 화성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 화성시가 후원하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의 축제 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오는 16일 오후 3시 화성드림파크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는 가운데 1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지난 4일 오후 2시 화성드림파크 대회의실에서 대진 추첨식을 가졌다. 전국 138개 팀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팀을 가리는 이 대회는 화성드림파크 리틀야구장에서 펼쳐진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드림파크의 개장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코자 지난해 개최된 제1회 화성시장기 대회 A조에서 우승한 구리시 리틀야구팀은 C조에 편성돼 강원 원주시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며, B조 우승팀 충남 서산시는 A조에서 인천 서구B와 첫 경기를 벌인다. 홈팀 화성시 A팀은 A조에서 인천 계양구와 32강에서 격돌하며, 화성시 B팀은 B조 16강에서 서울 금천구-수원 영통구전 승자와 맞붙는 대진이 짜여졌다. 이번 대회 주중 경기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주말 경기는 오전 9시 첫 경기를 진행해 대회 참가에 따른 학생들의 수업시간 결손을 방지했다.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다져온 실력과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길 바란다라며 이 같은 노력이 알찬 결실로 이어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야구선수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사전경기로 예선전 8경기가 치뤄지며 대장정의 레이스 시작을 알렸다. 이광희ㆍ이상문기자
양주시 양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황은근, 공동위원장 박도영)는 최근 양주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회 월례회의를 열고 1분기 협의체 활동내역 보고에 이어 지역밀착형 지정기탁금 배분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체 위원들은 또 고읍동 상가 인근에서 복지사각지대 및 민간자원 발굴을 위한 이웃사촌 만나는 날 캠페인을 진행하며 복지자원 추가 발굴을 위해 노력했다. 황은근 양주2동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작은 관심이 생각지도 못한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양평지역 공ㆍ사립 유치원들이 투명사회협약유치원으로 발돋움한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전윤경)은 오는 26일 투명사회협약유치원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교육장, 협약 유치원장,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해 양평지역내 유아교육이 한층 더 성숙해지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평지역 유치원들이 어울림 공동체를 구성하고 유치원간의 교류 확대와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유아교육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명사회협약유치원은 투명한 사회를 위한 유아교육 분야 실천사항을 자발적으로 이행하기로 약속한 유치원을 말한다. 소통과 협력의 민주적인 유치원 문화를 만들고 공공성ㆍ투명성ㆍ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과정 정상화, 재무회계 투명성, 학부모 참여 확대와 지역협력체제 구축, 민주시민 함양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경기도교육청과 약속한 유치원을 의미한다. 양평지역에서는 양평유치원, 성림유치원, 동산유치원, 양평하나유치원 4개의 공ㆍ사립 유치원 모두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윤경 양평교육장은 양평지역의 적은 수의 유치원들이 경기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보다 나은 양평 유아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지원청에서도 유치원지원을 강화하여 양평지역 특색에 맞는 유아교육 정책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가평군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군이 내수면 경쟁력 강화와 수산자원조성을 위해 동자개를 시작으로 뱀장어, 다슬기 등 수산종묘를 비롯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참게, 쏘가리 등의 어종을 청평호와 공공용수면에 방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올해 18개 부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양한 내수면 어업지원과 어족자원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생태계 교란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15t 이상 수매하는 한편 조종면 인근의 계청천 일대에 어도 개보수사업을 실시한다. 또 가평읍 달전리에 어선공동선착장을 설치하는 등 내수면어업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무차별 포획과 불법어구를 이용한 남획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서와 합동으로 유해물, 전류, 독극물 등을 사용하는 유해어업행위와 투망, 그물, 동력보트, 잠수용 장비, 작살 등을 이용한 내수면 어류 포획행위에 대해 강력한 의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