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 ‘여성독립운동가’ 기념우표 발행… 조국 독립에 헌신한 안경신, 김마리아, 권기옥, 박차정 4종 발행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4명을 담은 우표 4종, 총 62만 4천장을 15일 발행한다. 여성독립운동가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안경신(1888~알 수 없음), 김마리아(1892~1944), 권기옥(1901~1988), 박차정(1910~1944)이다. 안경신은 31운동이 일어나자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교섭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쳤다. 김마리아는 여성 항일 운동을 위해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애국부인회회장을 지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1928년에 근화회를 조직해 한인의 애국심을 일깨우고 서방 국가에 일제의 만행을 알렸다. 권기옥은 평양에서 31운동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채를 판매하는 등 군자금 모금 활동에 나섰으며, 평양청년회 여자전도대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공작을 펼쳤다. 박차정은 항일 여성운동 단체인 근우회에서 활동하다 1930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무력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에서 활약했으며, 조선의용대 부녀 복무단을 조직해 후방 공작 활동을 펼쳤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일제 통치하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운동에는 남녀를 가릴 것 없이 한마음 이었지만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 기념우표 발행으로 조국 독립에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산체스 호투’ SK, KIA와 3-3 무승부…KT는 2연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앙헬 산체스의 부활투로 올 시즌 선발 마운드에 희망을 봤다. SK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9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투수진의 안정된 호투와 이재원의 투런포를 앞세워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SK는 선발 투수 산체스가 4이닝을 던져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짠물 피칭을 펼쳤고, 중간 계투진에서 강지광ㆍ박정배ㆍ서진영ㆍ 김태훈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두 번째 투수 박희수는 1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산체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8.78로 크게 흔들렸던 부진에서 탈출해 이날 최고시속 154㎞의 강속구로 완벽하게 부활하며 올 시즌 활약상을 예고했다. 타선에선 캡틴 이재원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노수광이 2타수 1안타로 활약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양 팀은 산체스와 조 윌랜드를 내세워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정의윤 타석에서 포일과 볼넷이 나오며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4번 제이미 로맥이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2ㆍ3회에는 삼자범퇴, 4회에는 정의윤, 로맥이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0의 행진을 계속했다. 반면, 수비에선 산체스가 1회 최원준에 3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제레미 해즐베이커ㆍ김주찬ㆍ나지완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긴데 이어 2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고, 3ㆍ4회에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가 3루수 실책으로 상대 출루를 허용한 후 한승택ㆍ황윤호ㆍ최원준에 연속 3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7회초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2대3으로 추격한 뒤 8회 고종욱이 볼넷과 도루 2개로 만든 1사 2,3루에서 허도환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이뤘다. 한편,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불펜투수 최건의 1이닝 4실점 난조와 타선의 침묵으로 1대6으로 져 2연패를 기록했다. 이광희기자

국회, 미세먼지 대책법 통과…‘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 등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고, 일반인도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 법안들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들어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처리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며, 특히 대안 형식으로 통과된 미세먼지 대책 법안에는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제출한 법안들이 대거 반영돼 시선을 모았다. 국회는 먼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등이 제출한 법안을 대안반영한 것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미세먼지가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에 포함되는 국가재난의 지위를 갖게 되며 위기단계별 표준실무 매뉴얼 등이 마련돼 부처별 역할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이 법이 단순히 선언적인 법이 되지 않도록 정부는 법에 따른 대책들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도 통과했다. LPG 차량은 경유휘발유차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다. 개정안은 민주당 권칠승(화성병)정재호(고양을),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 등이 제출한 법안을 대안반영한 것이다. 권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의했었던 LPG차량 구매가능법이 다소 늦었지만 통과돼 다행이며 국민의 차량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초중고 각급 학교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됐다. 개정안은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 등이 제출한 개정안을 병합심사해 마련한 것이다. 정 의원은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과 같이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정책집행 및 예산확보 과정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한국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 등이 제출한 법안을 대안반영한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개정안은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 측정기기 부착을 오는 2021년 3월말까지 완료하도록 하고, 특히 가정협동어린이집, 실내어린이 놀이시설까지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지난해 1월 법 적용대상을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던 박 의원은 기존 공립법인직장민간 어린이집뿐 아니라 가정협동 어린이집 등에서 보육하는 영유아 역시 실내공기질 관리를 받는 시설에서 호흡기 건강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와 한국당 원유철 의원(평택갑) 등이 제출한 법안을 대안반영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안도 의결됐다. 김재민정금민 기자

여주 평리미술관에 이어 서울 종로에 갤러리 오픈한 김백수 한국미술가교류협회장

여주시 가남읍 화평1리에 평리미술관을 운영중인 백암 김백수 한국미술가교류협회장이 서울 종로구 종로오피스텔 14층에 서울 미술관(갤러리)을 지난 12일 개관했다. 김백수 회장은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활동해 온 기(氣)화가로 유명한 서유정 작가의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미술작품 100여 점과 한국의 피카소라는 예명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 내고(乃古) 박생광 화백의 여인도 등 도판을 이용한 작품 등 300여 점을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말일까지 전시한다. 명상을 통해 받은 사랑과 평화와 행복의 에너지를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손이 움직여지는 대로 독특한 색채와 질감을 지닌 추상적 기법으로 형상화한 서유정 작가는 붓 터치 하나 하나에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작품을 만든다라며지역작가들과 같이 전시공간에서 다양한 예술적 교감과 소통을 이루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김백수 회장은 시골마을 작은 미술관인 여주의 평리미술관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미술관(갤러리)에는 지역 작가들과 서울과 국제무대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이 상호 창작활동을 통해 만든 작품을 시민들에게 예술을 바라보는 안목을 높이는 자리를 선사하기 위해 전시공간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사)한국미술가교류협회와 (사)한국무궁화미술협회, 대한민국 공공미술협회장을 맡은 김백수 회장은 여주지역에는 미술과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라며서울과 지역을 연결하는 갤러리를 많이 만들어 작가들의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들의 예술쉼터와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경기북부 홍보전략회의 개최

경기도가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함께, 북부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홍보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북부 10개 시군 홍보부서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북부 홍보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전략적 홍보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회의는 도와 북부 10개 시군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의 일환으로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 김효은 평화대변인, 조창범 언론협력담당관, 인치권 홍보미디어담당관, 북부 10개 시군 홍보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평화시대의 도래로 경기북부가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만큼, 북부 도민들을 위한 정책사업, 북부를 대표할 만한 문화관광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IPTV, 옥외전광판, 유튜브, SNS 등 경기도와 시군이 보유한 홍보 인프라를 공유해 경기북부 관련 주요 현안을 적극 홍보해 나가는 협력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주기적으로 홍보 실무자들이 직접 각 시군청을 순회하거나, 지역축제나 현안지역을 방문해 현장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데 뜻을 함께했다. 또한 평화협력, 접경지공여지 개발, 군사규제 합리화 등 경기북부와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해 도와 시군이 역할을 분담해 공동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홍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무엇보다 중앙정부나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에 주민여론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쌍방향적 소통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제안이 힘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북부 시군이 만든 우수 영상 콘텐츠를 모아 통일성을 갖춘 통합 홍보 브랜드를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선호기자

윤호중, 구리 갈매지구 버스 추가 증차…서울시와 협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구리)은 구리 갈매지구에서 서울시를 오가는 1680, 75번 버스가 각 1대씩 증차 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월 국토부 조정을 통한 1680번 버스 1대 증차를 포함해 갈매지구 버스가 총 3대 늘어남에 따라 이 지역 버스 혼잡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680번 버스는 구리 갈매역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운행되는 노선으로 높은 혼잡도와 입석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갈매역~석계역을 운행하는 75번 시내버스는 긴 배차간격으로 인해 그동안 주민들의 증차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증차가 확정된 버스는 운송업체의 차량 확보 등 추가 투입 준비과정을 거쳐 운행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갈매지구 버스 추가 증차 결정은 그동안 증차에 부동의해왔던 서울시가 경기도의 협의 요청에 동의 의견을 낸 것이 주효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지난 1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구리~서울 버스 노선의 증차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서울시를 꾸준히 설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무총장은 구리시민의 교통편의를 생각하며 그동안 증차에 부정적이었던 서울시와 국토부를 설득해 갈매지구 버스 3대 증차를 이끌어냈다면서 앞으로도 버스를 비롯해 지하철, 도로 등 구리시 교통문제 해결방안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