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수원형 일자리 모델 창출 위해 노력”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2019년 고용노동현안 의제로 수원형 일자리 모델 창출,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의 현장 안착을 위한 사회적 대화, 취약노동계층의 노동복지 향상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선정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9년 정기회의를 열고, 고용노동현안 의제와 노사민정 협력사업을 심의의결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올해 수원형 노사상생의 일자리 창출과 업종별 상생협력을 위한 지역 주도형 사회적 대화를 목표로 노사민정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노사민정 협력사업은 ▲노사민정 인프라 강화 ▲노사 상생의 수원형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과 협력의 노사 상생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 4개 분야 25개다. 먼저 노사가 상생하는 수원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원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자리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산(산업단지)학(대학교)간 일자리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지역 일자리 창출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노사관계자 공동 토론회, 노사상생 토론회 등을 열어 노사 동반성장도 도모한다. 아울러 버스택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운수 노동자들의 고용 안전성을 높이고, 공공부문 정규직화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 등 갈등요인을 노사 간 대화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청년아르바이트생, 일반 노동자, 사용자를 포함한 노동상담노무컨설팅을 운영하고, 외국인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 노동법 교육도 전개한다. 또 수원시 생활임금(시급 1만 원)을 민간으로 확산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사람을 우선으로 여기는 노동 존중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역노동 문제 해답을 찾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만드는 데 노사민정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는 장원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조위원장, 손난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이호준기자

수원시의회 의원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 개최… 수원시의회, 5개 의원연구단체 선정

수원시의회는 13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시의회 의원연구활동 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이혜련)를 열고 2019년도 의원연구단체의 등록과 연구활동 계획 승인에 관한 사항을 심사했다. 이날 심의에는 이혜련 위원장을 비롯해 당연직 시의원 6명과 외부 위촉위원 2명(오순환 교수, 권혁성 교수)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연구계획을 심사했다. 올해 접수된 8개의 의원연구단체를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문병근 의원이 제출한 초고령사회 치매예방과 관리방안 연구회, △채명기 의원이 제출한 공동주택 지원방안 개선 연구회, △이혜련 의원이 제출한 수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 △송은자 의원이 제출한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선진지 사례 연구회, △조미옥 의원이 제출한 수원시 노인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회등 총 5개 단체가 등록 승인됐다. 이들 연구단체는 향후 6개월여 동안 연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혜련 위원장은 각 연구단체의 활발한 연구활동이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공부하는 의회 조성, 의원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2월 취업자 26만 3천명 늘어 13개월만에 최대…60세 이상 역대최대폭 증가

지난달 취업자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공 일자리사업 확대와 농림어업 종사자 증가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통계 작성 후 가장 크게 늘었다. 제조업은 15만 명 넘게 줄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통계청이 13일 공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634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월 33만 4천 명이 증가한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로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목표치 30만 명에 근접한 수치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10만 4천 명으로 급격히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월엔 1만 9천 명에 그치는 등 1년 동안 계속 부진했다. 작년 8월엔 증가 폭이 3천 명에 그쳐 마이너스를 겨우 면했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3만 7천 명이 늘었고 농림어업 취업자도 11만 7천 명이 증가해 취업자 확대에 기여했다. 그러나 제조업은 취업자가 15만 천명이 줄었고 도매 및 소매업은 6만 명, 금융보험업은 3만 8천 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지원한 분들이 보건, 복지, 공공행정 등 분야에 취업자로 유입됐고 농림어업에서 증가폭이 컸던 게 취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30만 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8천 명 늘었고 고용률은 59.4%로 0.2% 포인트 상승했다. 홍완식기자

경인지방우정청, ‘여성독립운동가’ 기념우표 발행… 조국 독립에 헌신한 안경신, 김마리아, 권기옥, 박차정 4종 발행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 4명을 담은 우표 4종, 총 62만 4천장을 15일 발행한다. 여성독립운동가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안경신(1888~알 수 없음), 김마리아(1892~1944), 권기옥(1901~1988), 박차정(1910~1944)이다. 안경신은 31운동이 일어나자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교섭하는 등 항일운동을 펼쳤다. 김마리아는 여성 항일 운동을 위해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하고, 상하이로 망명해 대한민국애국부인회회장을 지냈으며, 미국으로 건너가 1928년에 근화회를 조직해 한인의 애국심을 일깨우고 서방 국가에 일제의 만행을 알렸다. 권기옥은 평양에서 31운동에 참여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공채를 판매하는 등 군자금 모금 활동에 나섰으며, 평양청년회 여자전도대를 조직해 독립운동을 위한 비밀공작을 펼쳤다. 박차정은 항일 여성운동 단체인 근우회에서 활동하다 1930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무력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에서 활약했으며, 조선의용대 부녀 복무단을 조직해 후방 공작 활동을 펼쳤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일제 통치하에서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운동에는 남녀를 가릴 것 없이 한마음 이었지만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 기념우표 발행으로 조국 독립에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산체스 호투’ SK, KIA와 3-3 무승부…KT는 2연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앙헬 산체스의 부활투로 올 시즌 선발 마운드에 희망을 봤다. SK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9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투수진의 안정된 호투와 이재원의 투런포를 앞세워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SK는 선발 투수 산체스가 4이닝을 던져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짠물 피칭을 펼쳤고, 중간 계투진에서 강지광ㆍ박정배ㆍ서진영ㆍ 김태훈이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다만 두 번째 투수 박희수는 1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특히, 산체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8.78로 크게 흔들렸던 부진에서 탈출해 이날 최고시속 154㎞의 강속구로 완벽하게 부활하며 올 시즌 활약상을 예고했다. 타선에선 캡틴 이재원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노수광이 2타수 1안타로 활약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양 팀은 산체스와 조 윌랜드를 내세워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한 뒤 정의윤 타석에서 포일과 볼넷이 나오며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4번 제이미 로맥이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이후 2ㆍ3회에는 삼자범퇴, 4회에는 정의윤, 로맥이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0의 행진을 계속했다. 반면, 수비에선 산체스가 1회 최원준에 3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제레미 해즐베이커ㆍ김주찬ㆍ나지완을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긴데 이어 2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고, 3ㆍ4회에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5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희수가 3루수 실책으로 상대 출루를 허용한 후 한승택ㆍ황윤호ㆍ최원준에 연속 3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7회초 1사 1루에서 이재원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2대3으로 추격한 뒤 8회 고종욱이 볼넷과 도루 2개로 만든 1사 2,3루에서 허도환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이뤘다. 한편,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불펜투수 최건의 1이닝 4실점 난조와 타선의 침묵으로 1대6으로 져 2연패를 기록했다. 이광희기자

국회, 미세먼지 대책법 통과…‘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 등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시키고, 일반인도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미세먼지 대책 법안들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들어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처리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며, 특히 대안 형식으로 통과된 미세먼지 대책 법안에는 여야 경기인천 의원들이 제출한 법안들이 대거 반영돼 시선을 모았다. 국회는 먼저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에 포함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등이 제출한 법안을 대안반영한 것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미세먼지가 국가안전관리기본계획에 포함되는 국가재난의 지위를 갖게 되며 위기단계별 표준실무 매뉴얼 등이 마련돼 부처별 역할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어렵게 국회를 통과한 이 법이 단순히 선언적인 법이 되지 않도록 정부는 법에 따른 대책들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인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도 통과했다. LPG 차량은 경유휘발유차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다. 개정안은 민주당 권칠승(화성병)정재호(고양을),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갑) 등이 제출한 법안을 대안반영한 것이다. 권 의원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발의했었던 LPG차량 구매가능법이 다소 늦었지만 통과돼 다행이며 국민의 차량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치원과 초중고 각급 학교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됐다. 개정안은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 등이 제출한 개정안을 병합심사해 마련한 것이다. 정 의원은 미세먼지 대응책 마련과 같이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는 일은 정책집행 및 예산확보 과정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 한국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 등이 제출한 법안을 대안반영한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개정안은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 측정기기 부착을 오는 2021년 3월말까지 완료하도록 하고, 특히 가정협동어린이집, 실내어린이 놀이시설까지 실내공기질 관리법 적용대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지난해 1월 법 적용대상을 모든 어린이집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던 박 의원은 기존 공립법인직장민간 어린이집뿐 아니라 가정협동 어린이집 등에서 보육하는 영유아 역시 실내공기질 관리를 받는 시설에서 호흡기 건강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을)와 한국당 원유철 의원(평택갑) 등이 제출한 법안을 대안반영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안도 의결됐다. 김재민정금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