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법인세 6조8천억 ‘고액 납세 탑’ 수상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실적 신기록을 달성해 법인세 6조 8천억 원을 납부,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국세청은 4일 오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귀속(작년 신고분)납세자를 포상하는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자(279명), 세정협조자(59명), 유공 공무원(219명), 우수기관(8개)이 포상을 받았다. 전체 모범납세 수상자는 1천89명이다. 금탑산업훈장은 이화PNC(대표 이종남), 은탑산업훈장은 의료법인 송은의료재산(재단이사장 김용구)한국성전(대표이사 하성대) 등이 각각 수상했다. 대원정밀(대표 김무열), 배우 서현진이제훈 씨는 대통령 표창을, 남평아이티 등 24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삼화산업(대표 정봉수) 등 500명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특히 서현진이제훈 씨는 내달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1년간 세정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 등 16개 기업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법인세 납부 기록도 새로 써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고액 납세의 탑은 연간 1천억 원 이상 세금을 낸 기업에 주는 상이다. 과거에 받은 적이 있다면 그보다 1천억 원 이상 더 냈을 때 다시 준다. 삼성전자는 2017년 반도체 호황으로 국세 6조8천억 원 탑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도 법인세 납부 기록을 새로 써 국세 2조 2천억 원 탑을 수상했다. 이 밖에 하나은행은 국세 6천억 원 탑, GS칼텍스는 국세 4천억 원 탑, 네이버는 국세 3천억 원 탑, 여천NCCSK종합화학은 국세 2천억 원 탑, 이랜드리테일 등 9개 업체는 국세 1천억 원 탑을 각각 수상했다. 모범납세자는 등급에 따라 세무조사징수 유예 등 세정 우대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대출금리신용평가공항 출입국 등에서도 혜택을 받는다. 한편, 국세청은 각 지방청과 세무서에서 성실 납세자 등을 1일 명예세무서장과 명예 민원봉사 실장으로 위촉하는 등 자체적으로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했다. 모범납세자세정협조자와 그 가족을 초청해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하고,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세금문예작품 공모전도 연다. 권혁준기자

[김동언의 문화 들여다보기] 신춘음악회 공연장 로비에서

사회가 발전하면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진입장벽도 낮아지고 있다. 그만큼 문화 분야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셈인데 이들을 위한 길라잡이가 필요하다. 김동언 교수는 5일부터 12월까지 매주 격주 화요일마다 독자들에게 김동언의 문화 들여다보기로 문화 관련 최근 경향과 문제점 등 다양한 이슈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재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지난 2008년부터 수년간 수원화성국제연극제를 총괄 기획했으며 로봇 에버를 주인공으로 한 창극을 선보이는 등 문화감각이 뛰어난 인물이다. 김 교수와 함께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편집자 주 봄이 왔다. 3월이면 우리 일상과 마음은 이미 봄날의 생기가 가득 차오른다. 공연장의 봄은 신춘음악회로 시작한다. 3월이 되면 대부분의 공연장에 신춘음악회를 알리는 각종 홍보물이 나붙고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으로 활기가 넘친다. 본격적인 신년 프로그램의 출발점이 되는 신춘음악회는 참신하고 다양한 공연장의 자체 기획프로그램에 봄이라는 계절의 후원을 더한 첫 번째 공연 상품으로 무대에 오르고, 많은 음악가나 단체들 역시 의욕적으로 공연을 마련한다. 문화예술기관, 공연장, 언론사 등이 주최하여 음악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음악가들에게 데뷔 무대를 제공했던 동명의 행사도 신춘음악회였다. 공연장 여건이나 음악 활동 환경이 여러모로 열악했던 시절, 신인 발굴을 위한 신춘음악회는 젊은 음악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무대가 되었고, 명망 있는 음악가로 발돋움할 중요한 기회가 되기도 했다. 또, 필자를 비롯한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이 공연장에서 일하려는 꿈을 품고 예술경영을 공부하거나 현장 입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이렇듯 신춘음악회는 우리의 음악 수준을 높이고 공연장이 발전하는 데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지난 주말, 한 공연장의 신춘음악회를 다녀왔다. 공연 시작 전, 겨울 동안 만나지 못했던 문화예술계 지인들과 모처럼 반가운 안부를 나눴다. 대부분 7,80년대 푸른 꿈을 안고 공연예술계 일을 시작하여 수십 년간 활약해 온 중진들이다. 오랜 세월 공연장에서 일하며 우리나라 공연예술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분 중 많은 수가 지금은 어찌하다 보니 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 안타깝게도 잘못 돌아가는 작금의 문화예술계 인사 관행이 속내를 불편하게 해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내내 무거웠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문화재단과 주요 공연장에서 벌어진 기관장과 예술조직 및 단체장의 최근 인사 행태야말로 참사 수준이라고 할 만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방 선거가 끝나고서 벌이는 논공행상의 인사 관행 수준이 도를 넘어 상식 이하로 전락했다. 지역의 문화재단 대표를 뽑는 선임 과정과 결과에 파행이 반복되면서 지역문화의 앞날에 대한 우려와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모양과 무늬만 공모일 뿐, 소위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을 만들어 낙하산 인사를 앉히는 방식에 신춘음악회 로비에서 만난 공연예술계 중진들은 모두 들러리만 서고 말았던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인사를 지역의 단체장 선거를 도왔다는 이유만으로 대표 자리에 앉힌다고 해서 법에 위반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인사 방식이 얼마나 많은 폐해를 가져왔는지는 이미 학습 된 사례들만으로도 수두룩하다. 더욱 심각한 사실은, 이러한 보은 인사나 낙하산 인사가 지역문화재단과 예술단체들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구조적인 문제의 중심이 되고, 법인으로 독립된 문화재단이 지자체의 택배회사나 외주업체가 담당하는 심부름 역할만을 하게 하여 조직 전체가 무기력에 빠지고 퇴행을 일삼는 심각한 상황을 가져온다는 사실이다. 자치단체장이 사유화할 수 있다고 오판하고 자행하는 지역문화재단과 예술단체의 파행적인 인사 방식은 정상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봄이 오고 신춘음악회가 열리지만, 이 생각만 하면 날씨도 마음도 여전히 봄 같지가 않다. 김동언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교수

[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포천시산림조합

포천산림조합장에는 남궁종 현 조합장(65)과 박찬억 조합원(66)이 출마,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남궁 조합장은 1979년 2급 임업기술지도원으로 산림조합에 입사한 이후 전무이사까지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2005년 제16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현재까지 14년째 조합장으로 연임하면서 산림조합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탁월한 조직관리와 경영능력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관계도 원활해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는 조합장이 된 이후 산림조합의 수익구조 개선의 다각화를 모색,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국토녹화사업, 재해예방사업, 국민의 질 향상을 위한 경관조성사업 등을 성실히 펼쳐나가면서 발주처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또 1996년부터는 상호금융 사업을 시작, 경쟁기관에 비해 후발주자로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예수금 1천억 원 달성이란 목표를 이뤄냈다. 또 2016년 11월에는 조합원 숙원사업이었던 산림조합청사를 준공하고, 조합원들을 위한 문화센터 개강과 숲 카페 티숨을 열어 조합원 수익사업과 연계, 조합원들의 임산물을 판매하는 하는 등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남궁 조합장은 현재 산림조합중앙회 인사추천위원, 산림조합중앙회 비상임이사, 한국산림정책연구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2년에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산림사업발전기여의 공로로 2017년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 2017년 산림경지도 우수 수상으로 1천1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산림조합 금융종합업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궁 조합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예측할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이 때 산림조합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알고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산림조합을 더욱 발전시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전직 포천시 건설도시국장 출신인 박찬억 후보는 35년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현 조합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박 후보는 20대 초반에 산림조합에 입사, 3년간 근무하다가 포천시 산림과로 자리를 이동, 산림부서에서만 30여 년 간 종사한 경험과 공직시절 청렴하고 공사를 분명히 밝히는 정도를 가는 강한 추진력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종합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산림조합을 전문경영인 체재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경영혁신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자부한다. 박 후보는 산림조합의 최대현안에 대해 포천시에는 토지 면적의 66%가 임야이고, 이 중 70%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유림이므로 조합에서는 산주 모두를 산림조합원으로 가입시켜 사유림 경영에 대표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산주가 약 1만2천 명인데 비해 조합원 수는 2천500 명에 불과한데 착안, 조합원을 확대해 사유림 경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박 후보는 임업인은 농,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에 비해 소외받고 있으므로, 늘 조합원과 소통해 목소리를 경청하고 힘을 한데 모아 산림경영을 비롯해 소득창출 등을 이끌어 내는 내실있는 조합운영으로 조합원의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림조합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추진하면서 산림 내에서 소득창출을 끌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35여 년의 산림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받는 조합원의 권익을 찾아주고 조합원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 눈에 보이는 도움을 주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산림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3·13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연천 전곡농협

연천군 지역에서 조합원이 가장 많은 전곡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최종철 현 조합장에게 김표백 전 기획ㆍ경제상무와 민병훈 전 감사가 도전장을 던지면서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전곡농협 조합원들의 여론은 최 조합장과 김 전 상무의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민 후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3선의 유신영 조합장을 물리치고 전곡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최 조합장은 재선에서 김 전 상무의 만만치 않은 도전을 받게 되었다. 최 조합장은 지난 4년 동안 신용(예금, 대출, 보험, 카드) 사업의 괄목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경제 사업에서도 조합원이 생산한 벼 전량을 수매해 판매할 수 있는 거래처 확보와 유통망을 구축, 조합원이 생산한 상품을 농협에서 판매를 책임지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지난 1986년 전곡농협에 입사하여 32년 동안 본점과 전곡, 청산, 백학지점 지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경험을 자랑한다.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오늘날 농업, 농촌의 현실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못 미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그는 고령화에 따른 농업의 현실이 조합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조합 경영이 필요하다며 발로 뛰고 귀로 듣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민 후보는 농민의 소리를 전달하고자 봉사정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농자재 보급의 원활한 시스템 구축을 하고 농민의 입장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연천=정대전기자

인천연구원, 소규모 재생사업과 정부 주도 도시재생사업 연계 필요성 제시

인천시가 소규모로 추진 중인 원도심 재생사업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과 연계해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4일 발표한 인천 소규모 재생사업 추진 및 연계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시가 소규모 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마을 희망지 사업 및 시범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직접 참여해 경험을 쌓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이 소규모 재생을 통해 경험을 쌓으면, 주민 주도의 대규모 도시재 뉴딜 사업 추진도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연구원은 희망지 사업을 통해 현장 거점 운영과 정기적인 주민 모임 개최를 통해 주민역량강화, 주민공동체 형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주민이 소규모 사업 단위를 직접 추진하면서 문제점과 지역의 도시재생 잠재력을 스스로 발굴하는 등 학습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원은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하면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운 인천연구원위원은 시가 소규모 재생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와 군구 전담부서,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관계 기관 간 협업 구조를 앞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인천시 소상공인에 금융지원과 불공정피해 등 맞춤형 사업 본격 시행

인천시와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는 경영개선 컨설팅 등 각종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시와 센터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 도시형 소상공인 육성, 소상공인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과 교육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우선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SOS응급 클리닉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전문가들이 소상공인 영업점을 방문해 종합적인 진단을 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개선사업까지 연결한다. 또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사업 전환이나 폐업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그동안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도시형 소상공인에게는 국내전시회 참가비용 및 협업화 지원사업, 역량강화 교육사업도 한다. 이와 함께 불공정거래 피해와 상가임대차 분쟁 상담, 개인 파산, 개인회생, 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시 필요한 상담 및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장병현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소상공인이 마음 편하게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엄기종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센터장은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내 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최경자 의원, 의정부여자중학교관사 부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활용 계획안 논의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소속 최경자 의원(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1)은 지난달 28일 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활용 계획안을 놓고 관계자들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최 의원은 의정부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상순 센터장 등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여중관사 부지에 대한 의정부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활용 계획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의정부시 청소년들의 복지우선을 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을 도모하고자 설립된 센터 운영 목적과 현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청소년들의 학교밖 학습 및 자립작업장 공간 활용을 위해 현 경기도교육청 소유지인 의정부여중 관사 부지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건립해 달라고 요청하고 운영 계획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세부 계획안으로 층별 시설용도와 주제별 4가지 추진방침을 정해 시행할 계획으로, 도의회 차원의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최경자 의원은 최근 의정부 소재 경기북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제1교육위원회 회기 중 관사 활용 방안에 대해 제안서 형태로 면담을 시행한 바 있다며 이번 관사 부지를 활용한 청소년지원센터 건립 계획도 같은 맥락으로 의견을 공감하고 교육청 및 의정부시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부지 및 예산 등을 확보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조성환 의원, 접경지역인 파주에 '경기도 문화의전당 북부전당' 설치 주장

조성환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파주1)이 경기도 문화시설에 대한 남부와 북부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경기도는 수원시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서 1천542석 규모의 대극장, 소극장, 대전시실, 소전시실, 꿈꾸는 컨벤션센터로 구성돼 있다면서 경기도 시설이라고 하지만 수원과 인근지역 일부가 편향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접경지역인 파주시에는 대규모 공연장ㆍ컨벤션이 가능한 공간이 없어 파주시민을 비롯한 경기북부 주민의 문화차별이 심각하다며 평화협력시대의 이점을 활용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진정한 교류는 문화예술교류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로 인한 많은 갈등과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문화예술 교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리적으로 적합한 위치에 문화예술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며 접경지역인 파주지역에 경기도 문화의 전당 북부전당 설치를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경기도 문화시설의 균형을 위해 신속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임기를 넘어서는 남북협력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경기도 문화의 전당 북부전당을 설치하는 것은 파주시민을 비롯한 경기북부 주민들의 문화예술분야, 남북평화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향후 5~6년 후 GTX가 개통되면 경기도와 수도권의 접근성도 개선돼 파주시는 남북교류의 요충지가 될 수 있다며 새로 생기는 GTX 역사부지를 활용한다면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최현호기자

송한준 의장, 한반도 평화시대·자치분권 시행 앞두고 의회사무처 직원 간 ‘합심(合心)’ 강조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더불어민주당ㆍ안산1)이 한반도 평화시대를 앞두고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합심(合心)해 경기도의회의 역할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치분권 시행을 앞두고 의회사무처 직원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장은 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회사무처 3월 월례조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돼 안타까움이 크지만, 남북과 북미 간 대화의 장이 쉽게 막을 내리진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에 부는 훈풍이 항구적 평화로 이어지도록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도민 대의기관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강원도의회 및 인천시의회와 각각 체결한 평화업무협약을 언급하며 경기도의회는 육상의 통일을 넘어 평화의 뱃길을 여는 큰 틀을 구상하고 있다며 자치분권이 이뤄지면 평택에서 임진각에 이르는 142km의 연안 개발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의장은 의회는 단지 머물다 가는 곳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모든 직원이 함께해야 새 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경기도의회 전체의 합심이 중요한 만큼 직원들과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송 의장은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에는 의회사무처 직원 중심의 인사권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인사와 관련해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송 의장은 시간이 될 때마다 직원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경기도의회의 역할과 인사권 독립에 대한 대처방안을 고민하겠다면서 형식보다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송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월례조회에 앞서 의회 현관 앞에서 3ㆍ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세삼창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어 월례조회에서는 독립운동사를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