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 ▲ 전략사업부 차장 박세준 命 : 광고부 ▲ 사회부 기자 이상문 命 : 지역사회부 화성주재 3월 5일자
저에게는 수없이 많은 전화 중 한 통이지만, 민원인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 전화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경기남부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김대산 경위가 선정됐다. 김 경위는 지난 1998년 경찰공무원으로 임관해 112종합상황실에서 8년째 근무 중인 베테랑 경찰관이다. 지난해 경기남부청에 접수된 112신고는 327만 건가량으로 이 가운데 김 경위가 처리한 사건은 1만8천여 건에 이른다. 그는 수많은 신고 사건을 처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60대 남성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은 일을 꼽았다. 지난해 2월 수원 소재 한 아파트 베란다 10층에서 삶을 포기하기 직전 112에 전화를 걸은 60대 남성을 상대로 다른 동료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10여 분 동안 해당 남성과 대화를 이어가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일화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평소 부지런한 성격으로 실무 역량 확대를 위해 새로 생긴 도로를 익히거나, 언론 등 쟁점이 되는 사회현상을 학습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매뉴얼로 제작, 동료들과 신입직원들과 공유하는 등 실무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7년 김 경위는 도내 경찰관서가 참여한 길학습 경진대회에서 2위를 수상했다. 또 2018년 현장대응시간 우수지방청 선정, 전국 112종합상황실 평가에서 3위를 하는 데도 많은 기여를 했다. 김대산 경위는 국민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112로 전화하는 것은 알고 있으나 신고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바른 112 신고요령을 홍보하는 것을 우선으로 국민의 부름을 받는 112신고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112요원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기자
올해 들어 폐업 상태였던 국회가 오는 7일 정상화될 전망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의정부갑)은 4일 자유한국당이 제출한 집회요구서에 따라 7일 오후 2시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도 이날 별도로 집회요구서를 제출했으나 한국당 집회요구서가 먼저 제출돼 한국당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문 의장은 밝혔다. 앞서 민주당 홍영표(인천 부평을)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현안과 관련해 담판에 나섰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던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국정조사를 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갈등이 이어지자 중재안을 내세웠던 바른미래당 김 원내대표는 제가 더 이상 얘기하거나 할 역할이 없다며 먼저 자리를 뜨기도 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책임 있는 야당으로서 저희 스스로 결단을 내려 국회를 열기로 했다면서 오늘 내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의에 의한 정상화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고 이 부분은 여당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면서 국가 안보 초유의 상황에서 이런 국정 난맥상을 그대로 수수방관할 수 없다며, 단독으로 국회 소집요구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그동안 주장해왔던 일종의 비리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혀야 할 부분이 있어 국회 상임위를 조속히 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은 오늘 민주평화당 및 정의당과 함께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면서 이르면 7일부터 국회가 열리고 조만간 상임위별 시급한 민생현안과 개혁법안을 검토하는 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지난 2월부터 국회가 여러 가지 중요한 현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월에서야 국회를 소집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그간 미뤘던 시급한 민생개혁 입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일하는 국회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합의가 불발된 원인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손 의원 의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주장했지만 정쟁을 위해 손 의원을 표적으로 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3월 국회가 가동될 것으로 보이지만, 손 의원 국정조사 혹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의 청문회에 대해서는 여야의 입장 차가 첨예해 험로가 예상된다. 한국당은 김태우 청와대 특별감찰반 전 수사관 폭로 관련 특검과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사건 관련 청문회,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조건 없이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민주당과 대립을 이어왔다. 김재민정금민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두 달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 물망에 오른 경기도내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구리),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과 함께 호흡을 맞출 원내대표 직을 경기도가 가져올 경우 지역 정치권이 정당 사상 최초로 여당 지도부 핵심 3역을 모두 거머쥐게 된다. 만약 도내 의원들이 원내대표에 입성할 경우, 도내 발언권과 영향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기 원내대표는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권한을 갖는 데다 설훈(부천 원미을)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과 함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다. 4일 복수의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원내대표 선거 후보군 중 도내 의원으로는 김태년(성남 수정)정성호 의원(양주) 등이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거론되고 있다. 추미애 전 대표 시절부터 이해찬 대표 체제까지 정책위의장을 지낸 친문(친 문재인) 주류 김태년 의원은 이 대표의 신임을 받고 있어 당선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의원으로 꼽히고 있다. 도내 A 의원은 이 대표가 원내대표 출마 의사가 있는 의원들에게 일부러 당직을 주는 등 노골적으로 김 의원을 밀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최근 국회가 장기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강한 리더십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당내 의원들이 김 의원 쪽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친문 진영이 연이어 원내대표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작동, 비문(비 문재인) 의원 쪽으로 표심이 집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법개혁특위 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협상력을 선보인 정성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표명할 경우 선택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정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는 원내대표 선거 관련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정도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노웅래이인영 의원 등 적지 않은 인사들이 원내대표 선거 후보군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정 의원이 비문 진영 교통정리를 통해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금민기자
인천 중부경찰서 형사팀이 참고인에게 반말하며 고압적인 태도로 조사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중부주간보호센터 등에 따르면 중부서 형사팀은 지난해 1월 중구 한 요양원 건물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주간보호센터장 A씨와 직원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A씨와 B씨는 중부서에서 2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형사팀 직원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처럼 자신들을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B씨는 담당 형사에게 조사를 받던 중 형사팀장이 전화로 걔(참고인)한테 자료 가져오라고 하라며 반말을 했다며 전화상이지만 걔, 너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은 공권력을 가진 경찰관으로서 잘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고인 조사인데 마치 피의자처럼 신문하는 듯한 인상을 받아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중부서 형사팀은 일부 말실수가 있었지만, 즉시 사과했고 참고인을 억누르는 태도로 조사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전화상으로 걔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참고인이 불쾌하게 생각해 즉시 사과했다며 담당 형사는 참고인을 상대로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적이 없고 피의자처럼 대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강정규기자
인본주의(人本主義)와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감각과 인성, 소통 능력을 갖춘 미래의 지도자를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교법인 봉암학원(이사장 강영중) 경기외국어고등학교 제6대 교장으로 전성은 교장이 4일 취임했다. 전성은 교장은 참된 지도자를 길러내기 위해 도덕 인성 교육을 최우선시하겠다며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심신의 조화, 감성 계발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식과 태도를 갖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교장은 GAFL a world class institution과 To be a great school GAFL을 지향하는 경기외고의 교장으로서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해 경기외고를 더 발전시키고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일곱 가지 약속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시로 반영해 가장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진로 선택에 따른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다양화하는 등 학생의 선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학교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교육을 실시하고, 교사가 교과와 진학 지도 및 상담의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先(먼저 인사ㆍ먼저 질서 지키기ㆍ먼저 휴지 줍기), 3無(학교폭력ㆍ성폭력ㆍ왕따), 3行(바른 복장ㆍ고운 말ㆍ배려), 7clean(음주ㆍ흡연ㆍ절도ㆍ불건전한 이성교제ㆍ무단결석ㆍ불손한 언행ㆍ자기관리)을 통해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봉암학원의 지원하에 안정되고 건전한 학교재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투명하고 튼튼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경기외고가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글로벌 창의인재육성의 산실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경기외고로 돌아왔다는 전성은 교장은 공교육과 사교육, 특목고와 일반고를 두루 경험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경기외고에서 교사와 교감을 거쳐 제4대 교장 재임 시 2011년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화성 동탄 1, 2신도시 사이에 낀 대체농지 부지에 국공립유치원 신설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을)은 4일 오는 6일 지역사무소에서 동탄 1신도시 대체농지 부지에 국공립유치원을 신설하기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동탄지역의 부족한 국공립유치원을 설립하기 위해 대체농지의 용도변경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원욱 의원을 비롯해 박세원ㆍ김태형 도의원,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LH동탄사업본부 본부장 및 단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국공립유치원 신설은 동탄 1신도시의 국공립유치원 정원이 사립유치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현실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기준 동탄1신도시 내 사립유치원 원아 수는 2천778명으로 전체 아동의 44.8%를 수용하고 있는 것에 반해 국공립유치원(1천89명)의 수용율은 17.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원욱 의원은 이번 논의를 통해 국공립유치원 부지를 위한 용도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빠른 시일 내 유치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국공립유치원 확충을 통해 동탄1신도시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탄1신도시 대체농지 부지는 지난 2001년 동탄택지개발지구 지정 당시 편입되는 농지 대신 농림부가 대체농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마련된 81만2천136㎡(농지 48만8천482㎡, 비농지 32만3천653㎡) 규모의 땅이다. 동탄2신도시 개발계획이 확정과 2008년 대체농지 지정제도가 폐지되면서 농지분양으로서의 의미를 잃었고 LH가 해당부지에 한옥뉴스테이 시범사업을 하려다 무산된 바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시흥에 위치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재 3신경과를 신설하고 과장에 구민우 전문의를 새롭게 영입해 의료 서비스를 강화에 나섰다. 4일 시화병원은 지난 2010년 지역 최초로 신경과를 개설, 지역사회 진료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특히, 뇌혈관센터 개설, 손ㆍ발 저림 클리닉 개설 등 지역 사회의 신경 질환 치료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영입한 구민우 신경과장은 한림대학교 성심의료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삼성서울병원 임상강사를 역임했다. 뇌졸중 등 다양한 신경과 질환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신경과 진료과목이 시흥지역에 개설되지 않아 단순한 진료도 서울이나 인천 소재 병원을 찾는 불편을 격어 왔다면서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신경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