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1절 100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1시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광화문 광장에서 6천 명의 시민을 포함, 1만5천여 명의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정부 요인, 7대 종단 대표, 주한 외교단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만세운동 행렬이 운반하는 대형 태극기가 광화문 광장에 집결하면서 시작됐다. 만세 행진에는 100년 전 만세운동의 길을 재현해 독립문과 대한문 근처에서 각각 출발, 광복군 서명 태극기와 김구 선생 서명 태극기를 앞세우고 수기 태극기, 만장 등을 흔들며 시민들이 참가했다. 또 광화문에서도 31운동 당시 널리 사용된 진관사 태극기를 복원하여 군경합동의장대가 이를 함께 들고 앞서고 대통령 내외를 비롯, 국민대표 33인이 뒤따르며 무대에 올랐고 이어 독립선언서가 낭독됐다. 독립선언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에서 발행한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라며 잘못된 과거를 성찰해야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친일은 반성해야 하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한다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친일잔재 청산이라며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직도 사회에서는 정치적 경쟁 세력을 비방하는 도구로 빨갱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다.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라며 하루빨리 청산해야 할 대표적 친일잔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우의 적대, 이념의 낙인은 일제가 민족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했다. 여기서 빨갱이라는 말도 생겨났다며 빨갱이는 모든 독립운동가를 낙인찍는 말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마음에 그어진 38선은 이념의 적대를 지울 때 함께 사라질 것이라며 혐오와 증오를 버릴 때 우리 내면의 광복은 완성되고 새로운 100년도 비로소 진정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상처를 헤집어 분열을 일으키거나 이웃 나라와의 외교에서 갈등 요인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친일잔재 청산도, 외교도 미래 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9%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대비 4%p상승한 수치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4%p 오른 4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p 낮아진 42%였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연령별 긍ㆍ부정률은 20대 51%ㆍ36%, 30대 59%ㆍ32%, 40대 56%ㆍ36%, 50대 40%ㆍ55%, 60대는 42%ㆍ47%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87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26%), 외교 잘함(11%)로, 지지율 상승에는 2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이 결정적이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2월 13일 베트남을 향해 출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편 이동 경로와 하노이 현지에서의 북미 사전 실무협상단 일거수일투족 등 2차 북미정상회담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그러나 회담 이틀째인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공표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소식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 오후 늦게 전해져,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등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일부 의원의 20대 교육 편향 발언 논란으로 전주보다 2%p 떨어진 38%를 기록, 40%선이 무너졌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p 오른 20%로, 다시 20%선을 회복했다. 정의당은 1%p 하락한 8%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1%p 상승한 7%, 민주평화당은 동일한 1%였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천268명 중 1천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강해인 기자
31운동 100주년인 1일 인천에서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함성이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인천지역 31운동 발상지인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는 이날 오전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100주년 기념비 제막으로 시작된 행사는 시민 100명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 묻기, 학생 대표 33명의 독립선언서 낭독, 시민 주권 선언서 발표,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인천 출신 독립 운동가인 죽산 조봉암 선생 유족은 이날 기념식에서 '영광스러운 3월'이라는 헌시를 낭독하며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참가자 2천여명은 기념식이 끝난 뒤 창영초교부터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1㎞ 거리를 행진하며 100년 전 만세 행진 재연에 나선다. 시민들은 일본 헌병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의 저지에 맞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0년 전 그날의 독립 정신을 기린다. 인천 시내 곳곳에서도 31운동 정신을 기리는 만세 소리가 이어졌다. 31운동 당시 300여 명의 주민이 만세운동을 벌인 장소로 알려진 서구 당하지구 5호 어린이공원에서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인천 아리랑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서구에 사는 유관순 열사 후손의 유 열사 회고록 낭독으로 이어졌다. 옛날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유적지인 강화 웃장터(현 강화중앙시장 주차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재연했다. 인천 용유도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을 기리고자 건립한 중구 용유동 독립만세기념비 옆에서도 기념식이 열렸다. 헌시 '그날이 오면' 낭독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독립선언문 낭독, 용유동 31독립만세운동과 기념비 건립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연합뉴스
가수 김양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소감을 밝혔다. 김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화 주시고 연락 주시고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해요. 열심히 살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미스트롯' '가수 김양' '실검 1위' '우지마라'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김양은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트롯'의 무대에 올라 '우지마라'를 열창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장윤정을 보고는 "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윤정이만 아니었으면 진짜 눈물 안 흘렸을텐데 조금 울컥했다"고 이야기했다. 장윤정 역시 눈물을 보이며 "감정이 파도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양은 지난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해 우지마라 발표 '초월' '그래요/당신믿어요' '웃어야지/내사람''연분' 등의 앨범을 내며 활동을 이어갔다. 장건 기자
경기도음악협회는 제39차 총회에서 청소년교향악축전과 기전음악제 관련 기획안을 의결하는 의미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3일 오후3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31개 시군 지부의 대의원 102명이 참석해 올해 주요 사업인 난파음악제, 기전음악제, 경기음악제, 제4회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 등을 의결하고 경기음악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제16회 경기음악인상 수상자로 대상에는 조영숙 음협부회장 겸 구리예총회장이 선정돼 100만 원의 수상금을 함께 수상했다. 조 수상자는 음악의 불모지인 구리에서 후진양성에 매진하고자 구리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 육성한 데 이어 도문화의전당과 협회의 중점 사업인 대한민국청소년 교향악축전 준비운영위원장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아울러 공로상에는 오은아(가평), 조선경(수원) 등 24명이 수상했으며 문예진흥유공자에는 윤병호, 김영진 회원이, 도음협사업 지원유공자 표창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조연주, 이정현 회원이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은 김포, 부천, 성남, 구리, 오산, 안산, 수원 등 7개 도시에서 열 예정이며 기전음악제도 5~6개 시군에서 공모 후 개최해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음악축전을 골고루 향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오현규 협회장은 올 한해도 다양한 행사로 도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릴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회원들이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 기자
배우 조보아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하차한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측은 1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조보아가 거제도 편을 마지막으로 '골목식당'에서 하차한다"며 "촬영은 다음주 녹화가 마지막이며 후임 MC와 관련해서는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조보아는 지난해 3월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솔직한 표정과 표현, '맛없슐랭'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2년 tvN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한 조수아는 MBC '몬스터' '이별이 떠났다'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 4일 조영한 SBS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손수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장건 기자
Q.부동산금융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단, 다른 조건은 일정하다.) ①일반적으로 대출상환기간이 길수록 주택자금 차입자는 매기 상환부담이 작아지기 때문에 주택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②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 금융기관이 부채자금을 제공할 때, 해당 프로젝트사업의 부지에 저당권을 설정할 수 있다. ③코픽스(COFIX) 기준금리를 사용하는 하는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다. ④원금균등상환방식은 대출자측에서 볼 때, 원금회수위험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⑤점증상환대출방식은 초기에는 차입자의 원금상환부담이 원금균등분할방식 및 원리금균등분할상환방식보다 적다. 정답: ②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 금융기관이 부채자금을 제공할 때, 해당 프로젝트사업의 부지에 저당권을 설정할 수 없다. 프로젝트금융은 부동산의 물적인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유관순과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그 시절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이 3.1절을 맞아 스페셜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올 해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이 날을 강렬하게 기억할 수 있는 태극기가 전면을 차지하며 이목을 압도한다. 그 가운데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옥고 속에 목숨을 바친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등장, 가슴을 짠하고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는 결코 지지않았다!"라는 카피는 반드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듯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스페셜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가장 먼저 일본군의 총탄에 피를 흘리면서도 절대 만세를 멈출 수 없었던 유관순 열사를 비롯, 모진 고문 속에서도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는 8호 감방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려지고 있다. 특히 사실적인 그날의 역사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인 만큼, 어느 것 하나 보태거나 빼지 않은 리얼하고 생생한 재연 장면 외, 실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장면들도 함께 등장할 것이 예고되며 지금까지 어떤 작품보다 그 시절 그녀들의 행보를 사실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1919 유관순'은 학생, 기생, 시각장애인, 과부, 만삭의 임산부, 간호사, 백정의 딸 등 유관순 열사 외 숨겨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100년만에 재조명 하는 작품으로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았다. 100년 전, 대한독립을 위해 세상에 맞서기 시작한 그 시절 모든 소녀들의 이름 '1919 유관순'은 오는 3월에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삼일절인 1일 경기 북부 곳곳에서 100년 전 만세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광적면 가납리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가래비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당시 시위 상황을 재현한 100주년 기념 뮤지컬 공연, 독립 퍼포먼스, 거리 만세 행진 등이 진행됐다. 양주에서는 1919년 3월 28일 주민 35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세운동을 벌이다 이용화백남식김진성 등 3명의 열사가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파주에서는 시민 700여 명이 참여해 조리읍 31절 기념비에서 파주시민회관까지 당시 상황을 재현한 거리행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거리행진 퍼포먼스는 파주지역 최대 독립운동인 '봉일천리 공릉장터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일본에 맞서 독립을 외친 민중들의 모습과 무력 진압에 항거한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사할린 영주 귀국자, 보훈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남양주 홍유릉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1919년 3월 홍릉 그날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31절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시민 350여 명은 고종 황제 승하를 배경으로 한 샌드아트 공연과 31운동 역사극과 플래시몹 등을 함께 지켜보며 100년 전 역사를 기억했다. 남양주시는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 7시 화도읍 월산교회부터 마석역 광장까지 4㎞를 걸으며 횃불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화도읍에서는 1919년 3월 18일 주민 1천여 명이 횃불을 들고 독립을 외치다 5명이 일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남양주시는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횃불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밖에 포천시는 낮 12시 청성역사공원 반월각에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시민대종 타종행사에 이어 오후 2시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기념식을 한다. 포천지역 31운동은 1919년 3월 13일 포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일본 교원들의 눈을 피해 학교 뒷산에 올라 만세운동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과 30일에 소흘읍과 가산면 등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격렬하게 진행됐다. 연합뉴스
영화 '허스토리'가 1일 오전 KBS 2TV에서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허스토리'는 '간신'(2014) '내 아내의 모든 것'(2012)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김희애 김해숙 문숙 이용녀 등이 출연했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 6년의 기간 동안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 재판부에 당당하게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허스토리'는 33만 6,822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