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 100주년 3.1절 기념행사 인천 곳곳에서 열려

인천시가 동구 등과 함께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지역 곳곳에서 개최했다. 시는 1일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와 동구 창영초등학교 만세 운동 등 다양한 3.1운동 행사를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30분 수봉공원에서 열린 현충탑 참배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 등 200여명은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 자존의 기치를 높였던 선열을 기리고 넋을 위로 했다. 이어 오전 10시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는 독립유공자 유족과 광복회원, 시민,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 행사에서는 죽산 조봉암 선생의 유족이 3.1운동을 기억하는 추모 시를, 33인 학생대표가 독립선언서를 각각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불렀다. 동인천역 북 광장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다. 풍물패 공연과 태권도 공연팀의 퍼포먼스, 시민단체 주관 공연 및 행사,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강강술래 등 시민 대통합의 자리가 마련됐다. 여성 독립 운동가의 삶을 예술로 승화하는 공연도 진행됐다. 인천시립예술단은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란사의 삶을 중심으로 식민시대의 암울했던 현실과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을 그려낸 100년 후, 꿈꾸었던 세상 공연을 1일부터 3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다. 박 시장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이 꿈꾸었던 평화와 번영의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22개 시민사회단체와 인천시의회가 참여하는 시민정책 네트워크도 이날 시민이 주인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비전과 가치를 담은 선언서를 낭독했다. 주재홍기자

인천시, 2023년까지 5년간 3천370억원 수산업 및 어촌 발전에 투입

인천시가 수천억원을 들여 낙후된 어촌 개발은 물론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수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는 2019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3천370억원을 투입하는 제1차 인천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살고 싶은 어촌, 함께 가꾸는 수산업을 청사진으로 추진될 이 사업의 3대 목표는 지역 맞춤형 수산업 기반 구축, 풍요롭고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 조성, 특화된 어촌 개발관광 육성이다. 시는 어업 생산성이 낮고 거주여건이 불리한 도서지역 어업인들에게 직불금을 지급하고 안전재해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어민의 소득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어촌 환경 개선을 위한 수산 종자 방류, 인공 어초 설치, 어업인 전문기술 교육, 명품어촌 조성, 어촌뉴딜 300사업, 청년 어업인 정착 지원 등 60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시는 2021년까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20억원(국비 40시비 15군구 15자부담 30)을 들여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 2곳을 건립한다. 시는 FPC를 통해 수산물 유통단계를 축소, 신선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또 인천 수산업 특산물을 직접 가공유통해 지역상품 브랜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30억원) 설치와 수산물 위판장 및 수산시장 시설개선(60억원),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지원(약 11억원)으로 신선한 수산식품 공급체계도 구축한다. 또 양식산업의 규모 확대와 첨단화 차원에서 50억원(국비 50시비 50)을 들여 인천수산자원연구소에 친환경 첨단 갑각류 연구센터를 만든다. 이밖에 옹진군에 고부가가치 품종의 양식어장 서식지 6천㎡를 조성(840억원)하고 서해 5도 및 NLL 인근 해역에 백령도~장산곶 사이 해역에 남북 공동어로 시범구역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을 통해 2023년까지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경기예총, 제20대 회장 임명에 내홍겪어…선관위ㆍ이사회의 ‘핑퐁게임’ 여전해

경기예총이 한국예총의 개표로 당선된 신임 회장(본보 2월19일자 7면)의 자격을 박탈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3일 경기예총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예총은 이사회를 개최해 김용수 경기예총 회장 당선자의 후보자격을 박탈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경기예총은 지난 1월29일 선거에서 투표용지가 접혀지면서 중북표기된 것이 문제돼 한국예총에 선거 개표 권한을 전면 위임했다. 이에 따라 한국예총은 지난달 18일 경기예총 선관위와 손동우(전 경기예총 사무처장)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재개표를 진행한 후 김용수 후보의 당선을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경기예총 선관위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김 후보가 선거법을 2회 이상 위반해 후보자격이 없어 신임 회장으로 임명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선거법 위반 직후 개표를 진행했고 자격 박탈없이 한국예총에 권한을 위임해 최종 당선자가 결정된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후보 자격을 박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예총 이사회는 선거 이후에도 선거법 위반 여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선관위와 상대 후보의 의견에 따라 이사회가 열렸다면서 선거 개표 이전 김 후보자가 선거법을 2회 이상 위반한 것이 사실로 확인돼 회장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예총은 김 후보자의 자격 박탈을 본회에서 승인한적이 없어 김용수 당선자가 회장직을 수행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권오탁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 안전수준을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으며 3주기 의료기관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은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전문조사위원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과정 및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환자진료체계, 행정관리체계 등 영역별 운영 실태를 평가해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증하게 된다. 일산병원은 지난해 12월 총 520개 항목에 대해 현장조사와 서류심사를 받았으며, 평가결과 전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받았다. 특히 환자 및 직원 안전, 화재 안전, 지속적인 질 향상 운영체계 등의 필수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의료 표준을 선도하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써 진료 환경과 시스템이 매우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김병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은 이번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일산병원이 명실상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 중심병원임을 입증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앞선 의료서비스, 신뢰받는 평생건강 파트너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