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한 경찰관 감금하고 폭행…유튜브 여성 BJ 징역 1년 실형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감금하고 폭행한 유튜브 방송 여성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및 감금치상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방송 BJ A(37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후 8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자택 안방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의 머리채를 잡고 화장실로 끌고 가 5분간 감금하고 복부를 걷어차는 등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 여경은 "어떤 남성이 성폭행하려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A씨 자택으로 출동했다. A씨는 욕설과 함께 "어디서 조사를 그따위로 하느냐"며 소리치고 여경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감금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 범행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안전을 침해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수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도 엄중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동탄교통집회' 실검에 뜬 이유는? "교통지옥 못 살겠다"

화성 동탄2신도시 주민들이 26일 국토부 앞에서 주민 총궐기 집회를 열어 교통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탄 트램(노면전차) 조기착공과 GTX A노선 정상화 등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집회 추최 측은 동탄은 분양 당시 광역교통분담금으로 수조원을 납부했지만 2007년 입주 이후 현재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트램, 인덕원선, 분당선 등 당초 약속한 교통대책이 모두 지연된 상황이라며 동탄 주변 주민들은 그야말로 교통지옥 속에서 매일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집회에서 교통망 부족으로 입주 수요가 떨어진 2기 신도시의 현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탄트램 사업 확정을 위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조속 확정 ▲9천200억 주민분담금 투입된 동탄트램 타당성 조사 면제 ▲8천억 주민 분담금 투입된 GTX-A노선 삼성~동탄 구간 120회 운영 약속 이행 ▲광역급행버스(M버스) 및 직행좌석버스 증차 ▲SRT 정기권 출퇴근 특례제도 및 셔틀운행 재개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동탄교통집회를 검색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노출되게 하는 등 온라인 집회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