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한의학과 김창업 교수, 부산대 김지환 교수 공동연구팀은 인공지능(AI),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혁신적인 한의학 임상수행평가(CPX) 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동연구티이 개발한 시스템은 AI가 표준화 환자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학생의 진료 과정을 정량적으로 채점하고, 맞춤형 피드백까지 자동 제공한다. 또 웹 기반으로 구현돼 있어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습이 가능하다. QR코드를 통해 즉시 접속할 수 있으며, 실습 후에는 정량적 점수와 함께 개선점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 CPX 교육에서 문제가 되었던 평가자 부족과 즉각적 피드백 제공의 한계를 AI 기술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연구팀은 미래 확장성을 고려한 표준 프레임워크도 제시했다. 이는 새롭게 개발되는 AI 모델이나 다양한 임상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적용할 수 있는 개발 파이프라인으로, 시스템의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의료 교육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김창업 교수는 “이 프레임워크는 한의학을 넘어 의학, 치의학, 간호학 등 다양한 의료 교육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음성 인식, 영상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더욱 실감나는 실습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12일 오전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적 해결 우수학교인 의정부송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학교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 의정부송산초등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더욱 안전한 학교 환경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청은 앞서 민락중학교를 방문해 현판 전달식 및 교육공동체와의 정담회를 진행했으며, 13일에는 부용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원순자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이며, 하반기 우수교로 선정된 3개 학교가 보여준 노력은 다른 학교에도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오는 27일부터 전 역사에서 신용카드로 1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1회용 교통카드는 반납 시 보증금 500원을 반환하는 회수형 승차권으로, 현재 현금 구매만 가능하고 신용카드 등의 다른 결제수단은 지원하지 않는다. 공항철도 이용자 가운데 지난 2023년 기준 연간 150만명이 1회용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공항철도가 올해 초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한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용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외국인 수가 하루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철도는 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차원에서 국내 철도운영기관 가운데 최초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공항철도 담당자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타 철도운영기관 및 카드사 등과 의견을 조율했다”며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각종 규제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13일부터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점차 확대해 27일부터 전 역사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는 인천공항에서 서울역을 연결하는 공항 연계 노선으로, 외국인 이용객들이 1회용 교통카드를 현금으로만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용카드 결제 도입으로 승차권 구매 과정의 번거로움을 해소, 열차 이용이 한층 더 빠르고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가 지난 9일 의장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회장 이재정)에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명서 의장 및 시의원,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우광호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적십자 특별회비 50만 원을 전달했다. 박명서 의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작지만 정성껏 준비한 특별회비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사랑으로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서로의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정성들이 모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나눔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부정선거론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선관위가 12일 오전 열린 민주당 행안위원들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있었던 선관위 언급에 대해 여러 질의가 있었다"며 “선관위는 오늘 윤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은 이미 모두 개선된 내용이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해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올해는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안 조치를 해소했다”며 “앞서 국가정보원의 중앙선관위 시스템 점검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3자 검증 형태로 진행한 보안 컨설팅 작업도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선관위는 폐쇄망이라 외부 접근이 불가하고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꽂아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계엄군이 USB를 꽂은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관위는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서버가 인터넷과 연결돼 있지 않고 페쇄망 단말기라서 북한·중국 또는 기타 국가에서 인터넷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계엄군이 (선관위) 조직도를 탈취한 것 같다”며 “계엄군이 선관위에 왔을 때 해킹 여부 관련 시간대에 선관위 로그 기록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부정선거를 얘기하는 여러 집단에 대해 선관위는 기존에 고발조치 단행했지만, 선거 자유 방해죄가 없어서 어려움 겪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신정훈(민주당) 행안위원장 역시 “오늘 선관위를 점검해봤지만 예상대로 선관위는 외부 침입이나 부정선거 대응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계엄령 명분으로 삼고 있는 윤 대통령의 논리는 실현 가능성도 없고 괴담에 가까운 논리”라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선관위 방문을 통해 계엄령과 친위 쿠데타 사태가 법률적으로, 헌법적으로 대단히 불합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장에서 현재 윤 대통령의 심리·정신 상태를 심각히 우려하는 것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중앙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이 “엉터리”였다며 부정선거론을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었다”며 “지난해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 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선관위가 해킹에 취약하고, 비밀번호 또한 단순한 숫자 배열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내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국비 1억3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2001년부터 국토부가 매년 시행 중이다. 시는 여름철 빈번한 수해로 농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불당리 주민들을 위한 수리시설(배수로 등) 개선과 각종 편익 추진을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왔다. 방세환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각종 사업에 국비를 지원받아 생활 불편 해소와 농업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예산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해 중첩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도의회 민주당 수석 대표단은 12일 도의회 의사담당관실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에는 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76명 중 병환이 있는 1명을 제외한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 등 총 75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적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계엄의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라며 “법적 요건이 불충분한 게엄 선포를 통해 국군을 위법·부당하게 동원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모두 헌법 및 법률 위반 행위이며, 나아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철저히 파괴하는 내란죄”라며 “헌법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을 스스로 상실하는 것이며,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통해 군사를 동원한 대통령은 국사 전복을 시도한 내란 수괴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헌정 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이 게속해서 대통령직을 유지한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며 국민의 불안함은 계속될 것이다. 이를 해결할 유일한 합법적 수단은 탄핵소추 뿐”이라며 “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의 안정과 국가 질서 유지를 위해 ‘국회는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라’라고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용욱 총괄수석(파주3)은 결의안 제출 후 경기일보와 만나 “의장 직권상정도 검토했지만 위원회를 거치지 않아 양당 합의 하에 상정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운영위원회를 통해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영 총괄대변인(용인4)도 “우선 주말에는 국회 총력 투쟁을 통해 탄핵안 처리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다만 14일 탄핵안이 통과되면 촉구결의안의 의미가 없는 만큼 일단 도의회 국민의힘과 합의가 되도록 노력하면서 탄핵안 처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기도가 대규모 사고·재난 발생 시 교통 혼잡도를 반영한 최적의 119안전센터 출동 순위를 파악해 사고 현장 도착 소요 시간을 현행 대비 5분가량 단축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도는 12일 경기도청에서 ‘2024년 경기도 데이터 분석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과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데이터 분석 사업은 도정 현안에 관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안전, 교통,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수행한다. 이날 도는 완료보고회에서는 ▲교통혼잡도를 반영한 119센터 출동 순위 최적화 분석 ▲AI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분석 ▲도민 관심사 분석을 통한 감사 주제 도출 ▲(안산지역)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버스 데이터 분석 등 4건을 발표해 올해 총 9건의 과제를 추진 완료했다. 주요 과제인 ‘교통혼잡도를 반영한 119센터 출동 순위 최적화 분석’은 대규모 사고·재난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빠르게 출동할 수 있는 119안전센터의 순서를 도출하는 과제로, 현재는 단순히 거리가 가까운 119안전센터부터 사고 현장으로 출동을 하고 있는데 교통 혼잡도를 분석해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곳부터 출동 순서를 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평일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분석한 결과 단순 최단거리 기준인 호매실(7㎞), 서둔(7㎞), 팔탄(9㎞) 119센터 순으로 출동하게 되면 순서대로 21.6분, 20.5분, 16.9분이 걸린다. 그러나 교통 혼잡도를 반영해 출동 경로와 센터를 선정하면 호매실(8㎞), 반월(13㎞), 서둔(8㎞) 센터 순서로 14분, 14.4분, 14.7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지점에서 최단거리 조합으로 출동할 경우 평균 19.6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교통 혼잡도 반영 조합은 평균 14.3분이 소요돼 도착시간이 5분 이상 단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소방 긴급구조 시스템 및 운영 개선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 도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교통혼잡도를 반영한 119센터 출동 순위 최적화 분석과 같이 실제 도정현안에 중요한 과제들을 우선 대상으로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며 “분석 결과가 정책에 활용돼 도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복싱팀이 ‘제12회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에서 단체종합 준우승과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남 화순 하니움복싱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한국실업복싱협회장배 전국실업복싱대회’에 출전한 광주시청은 -69㎏급에서 강석훈 선수가 1위, -64㎏ 이종승 선수 1위, 박승민 선수 2위, –56㎏ 강덕경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해 4개의 메달을 차지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단체종합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이번 대회의 성과는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끊임없는 열정의 결과로 선수들의 뛰어난 경기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밝은 미래와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9일 이천시 다회용기 대여·세척 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장은 이천시와 에스케이하이닉스, 이천지역자활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해 건설됐으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엄진섭 이천시 부시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조인희 이천지역자활센터장, 홍승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 관계자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다회용기 대여·세척 사업장은 에스케이하이닉스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부한 지역사회 환경개선기금 12억원을 바탕으로 건설됐으며 이천시와 이천지역자활센터 자체부담금 3억5천만원과 시유지 제공, 경기도 자활기금 2억원을 공모해 완공됐다. 다회용기 대여·세척장 운영은 자활사업을 통해 운영되며 일회용기 대신 여러 번 사용 가능한 특수재질의 다회용기를 제작해 관내 축제, 장례식장, 사무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 준다. 또한 사용된 용기는 멸균세척과정을 거쳐 재사용함으로써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사회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자활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환경보호 실천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사회적 선순환 사업이다. SK하이닉스 박호현 부사장은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편리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으로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에 매우 의미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엄진섭 부시장은 “이번 다회용기 대여·세척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협력해 이룬 성공적인 사례다.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