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2024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평가에서 종합 전국 3위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난 1996년부터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자체별 통계연보·자료 등 4만여개의 기초 데이터를 분석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 발표한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1천점 만점에 623.1점을 받으며 전국 69개 기초자치단체 중 종합경쟁력 3위를 차지했다. 경영성과 부문에서는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구가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목표로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심 속 자연친화환경 조성했다고 봤다. 또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으로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구의 경영 성과가 전국 최고 수준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결과”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균형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망상으로 전쟁이 난다며 자신의 어머니를 둔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20대)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9시10분께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주거지에서 자신의 모친에게 둔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날 거다”, “상공에 헬기가 나를 공격한다”는 말을 하며 망상증세를 보였고, 이를 모친이 말리자 A씨는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정신 이상 증세가 있는 것을 확인해 응급입원 조치 시켰으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장애인도 충분히 일반인과 같이 경쟁하며 달릴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를 딛고 한국 육상의 미래를 향해 달리는 공혁준(27·안양시청) 선수의 열정과 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육상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공혁준은 선천적인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5세 유치원 시절, 선생님이 불러주는 받아쓰기를 알아듣지 못해 억울했던 기억은 그의 장애를 더 깊이 깨닫게 한 순간이었다. 이후 육상에 대한 관심이 있었으나, 시골 환경과 훈련 시설 부족으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건 20살 때였다. 대전 한남대학교에 진학 후 지역 장애인 체육회를 찾아가 육상을 배우겠다는 열정 하나로 첫발을 내디뎠다. 본격적인 육상 훈련은 2019년 단거리 육상 ‘명장’ 강태석 감독(안양시청)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공혁준은 기술적 훈련보다는 단순히 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강 감독과의 만남 이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록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육상 선수로서의 경쟁력을 키운 그는 2023년 제17회 전국장애인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한국신기록 10초70을 기록하며 장애인 선수로서는 매우 뛰어난 성과를 냈다. 그의 최고 기록은 2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2022년 브라질 하계 데플림픽이다. 비록 발바닥 신경통과 발목 부상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100m 5위와 200m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6일 막을 내린 제10회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육상서 금·은·동메달 각 1개씩을 획득했다. “데플림픽 100m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0.1~0.2초 차이를 극복하고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는 공혁준은 현재 기록을 꾸준히 갱신하며 2025 도쿄 하계 데플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육상에 대한 그의 목표는 단순히 기록을 갱신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공혁준 선수는 “앞으로 장애인 육상 지도자가 되어 청각장애인 선수들에게 체계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 그는 장애인 육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공혁준 선수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도 남겼다. “장애인 체육은 과거보다 훨씬 발전했고, 텃세나 배척도 없어요. 평소 관심 있는 종목이 있다면 지역 장애인 체육회를 통해 도전해보세요.”라며 “비장애인 경기에도 도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이를 장애인 시합에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청각장애를 딛고 육상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공혁준 선수.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한국 육상 간판’ 김국영의 비장애인 한국신기록 10초 07 기록을 깨고 싶다”는 열망으로 그는 오늘도 달리고 있다.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이 12일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정 부의장은 평소 지역 주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지원하고 하남시를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 또 지난 5월 하남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의 체계적인 운영 및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정병용 부의장은 “자원봉사단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하남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자원봉사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과 함께 더 나은 하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도 “정 부의장이 보여준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많은 봉사단체가 힘을 얻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병용 부의장은 매년 미사자율방범대 순찰 활동 등을 포함해 연간 5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우수 자원봉사자에 선정된 바 있다.
하남시체육회가 올 한 해 동안 하남시를 비롯 서울시, 광주시, 남양주, 구리시 등 한강 인근 지역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8개월 동안 진행해온 ‘2024 미사 한강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내년을 기약했다. 시체육회는 미사한강야구장에서 주말마다 ‘토요 3개 리그’와 ‘일요 4개 리그’로 각각 나눠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 동안 총 61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고 12일 밝혔다. 한강 인근 지자체에서 활동 중인 야구동호인들의 단합과 실력배양 등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토요리그, 일요리그로 구분 매 주말마다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토요 3개 리그에는 스웨거, JN 슬러거스, 배츠 등 3개 팀이, 또 일요 4개 리그에는 야구구단에이스, 아는오빠들A, 아는오빠들B, 블루드라이버즈 등 4개 팀이 각각 리그별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패와 상금을 수여받았다. 또 개인기록상 시상을 통해 결속을 다졌다. 리그 참가 동호인 김 모씨는 “운동장 등 시설 개선으로 동호인들은 그 전보다 야구를 즐길 수 있었다.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쓴 하남시체육회와 시에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최진용 체육회장은 “야구장이 그린벨트 지역이다 보니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경기를 진행하기가 힘들지만, 올 한 해 큰 사고 없이 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내년에도 미사 한강리그가 발전할 수 있도록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도 “미사 한강리그가 그동안 코로나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거의 정상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장 보완에 나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와 체육회는 안전망 설치, 기록실 환경 보수, 판독시스템 도입, 덕아웃 냉장고 설치, 운동장 관리(풀), 물탱크 설치 등으로 쾌적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환경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인천 부평구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주민 35명, 부평구의원 14명, 공무원 45명으로 구성한 정책제안 심의기구인 ‘부평비전 2020위원회’를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위원회는 정책 제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관련 부서 의견을 검토하고, 부서가 채택하지 않은 제안에 대해선 다각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구는 특히 운영협의회를 만들어 협의가 필요하거나 조정·통합이 필요한 제안을 재논의하고, 최종 심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누리집 ‘정책제안톡톡’ 게시판과 열린 제안함 등을 운영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부평미래발전 정책제안 공모를 통해 지역 현안 9개 분야에 대해 주민과 공무원의 의견 133건을 들었다. 차준택 구청장은 “제안에 참여해 주신 부평 주민들과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정책 결정과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폭설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업경쟁력제고기금 융자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과 재해대책 경영자금 추가 지원 등을 시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농업경쟁력제고기금은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1996년 조성된 기금으로 지원하며 융자한도액은 경영자금 2천만원(2년 만기 일시 상환), 생산유통시설자금 1억원(3년거치 5년 균분상환) 등으로 연 1% 금리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시는 폭설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융자금 1년 상환 연기 및 1.0% 이자 감면을 시행한다. 대상은 2016년부터 올해 농업경쟁력제고기금 사업 선정 농가 70곳이다. 융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은 연말 NH농협은행 평택시지부가 접수받아 변경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 피해가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중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농가당 2천만원(2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연 1% 금리가 적용된다. 재해대책경영자금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읍·면·동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신청서 접수 후 평가 및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 농업정책과 농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서 개막 후 1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선두 인천 흥국생명이 최하위 서울 GS칼텍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31)을 내주고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24)을 받아들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12일 밝혔다. 13연승의 흥국생명과 9연패 늪에 빠진 GS칼텍스의 이번 트레이드는 GS칼텍스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수비력을 갖춘 공격수를 물색하다가 좋은 서브와 에너지가 넘치는 공격수 보완이 필요했던 흥국생명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구단을 통해 “문지윤은 서브가 날카롭고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서 팀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된 문지윤은 2018-20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화성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후, 2020년 GS칼텍스로 이적했다. 파워 넘치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미래 전력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100여 곳 여행사 파트너와 ‘2024 국내 관광객 인천 유치 성과 공유회’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와 국내 협력 여행사, 인천시관광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2부로 나눠 열렸다. 1부 ‘2024 인천 수학여행 유치 협의체 성과 공유회’에서는 인천 수학여행 유치 성과 발표, 2025년 사업 방향 및 업계 의견수렴, 우수 협의체 시상식을 했다. 올해 국내마케팅 주요 성과로는 야간관광 6만4천여명, 수학여행 3만3천여명, 평화·종교·생태·체류관광 등의 테마관광 5만1천여명 등 국내관광 상품개발 기획유치 20만명으로 나타났다. 또 인천관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회수 9천만회, 인천스마트관광도시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23만5천건, 주요 축제와 행사를 통한 국내관광객 기획유치 실적 410만여명을 기록했다. 주요 테마로는 강화도 및 원도심(동인천) 등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살아보기, 평일 비수기 단체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수학여행 학생단체 유치 등을 마련했다. 여기에 인천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평화·종교 관광 등으로 신규 테마관광 상품을 발굴, 국내여행 수요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인천 원도심 관광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인천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인천에서 꼭 해야 할 색다른 9가지 경험인 ‘인천 9경’을 선정해 인천 관광 브랜드를 강화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관광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파트너들과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 관광객들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 직전 항공기 내에서 연기가 나 승객이 피신하고 항공기가 지연됐다. 12일 부산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에어부산 BX142 여객기 내부에서 연기가 났다. 연기는 당시 승객이 들고 있던 핸드폰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조배터리를 들고 있던 승객은 손에 화상을 입었다. 여객기 내에는 승객 218명 승무원 7명 등 총 22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후 연기가 나자 탑승객은 비행기에서 모두 내렸다.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방향을 돌려 탑승 게이트로 돌아왔다. 에어부산 객실 승무원들은 기내 소화기로 연기를 진압했다. 또 공항소방대가 출동해 기내를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항공기는 연기 진압을 마치고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당초 목적지인 일본 후쿠오카로 재운항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