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체육대회?… 경상원 ‘구설수’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갈등이 고조되면서 송년 모임이나 연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 워크숍에서 체육대회 등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를 긴급 주재하는 등 탄핵 정국으로 인한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13일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로 워크숍을 갈 계획이다. 양평에 있는 본원과 화성, 시흥, 광주 등 지역센터 소속 직원 90여명이 참석한다.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워크숍은 ESG 경영교육 및 문화체험, 미니올림픽 등으로 구성됐으며, 약 1천8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연일 시민들의 규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도 산하 공공기관이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정 중에 퍼스널 컬러 찾기나 체육대회 같은 활동이 포함돼 있는 것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내부 직원 A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집회에 나가고, 이번 주 토요일은 탄핵안을 표결하는 혼란스러운 시국에 워크숍을 간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주변에선 송년회 같은 단체 일정을 취소하는 분위기인데 워크숍을 진행하는 것이 불편하고, 부담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각에서는 워크숍을 취소하게 될 경우 자칫 예산이 불용 처리될 우려가 있어 강행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예산을 불용 처리 하면 다음 예산이 안 쓴 만큼 삭감되고 나올 우려가 있어서 워크숍을 강행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일보 취재가 시작되자, 경상원은 워크숍 일정을 모두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조기 복귀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경상원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체육대회 일정이 밀리면서 연말에 하게 됐는데, 업체와의 계약 문제 등으로 워크숍을 전면 취소하긴 어렵다”면서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임을 고려해 워크숍 세부 일정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수도권 곳곳 비나 눈…아침 최저 영하 6도 [날씨]

금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인천·서울 등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06~09시)부터 제주도에, 오전(09~12시)부터 서울·인천·경기(북부내륙 제외)와 충청권, 전라권에, 오후(12~18시)에는 강원남부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서울·인천·경기(북부내륙 제외)와 충청권내륙은 오후(12~18시)에,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내륙은 저녁(18~21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남부와 서해 5도, 충청권, 광주·전남 북부, 전북 내륙 1~5㎝, 서울·인천과 경기 북부 서해안, 전북 서해안, 경상 서부 내륙 1㎝ 안팎, 강원 남부 내륙 1㎝ 미만이다. 13일부터 제주도 산지 5~10㎝, 울릉도·독도 3~10㎝, 전남 북부 서해안 1~5㎝, 전북 남부 서해안 1㎝ 안팎의 눈이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서해 5도, 충청권, 전라권 5㎜ 안팎, 서울·인천과 경기 북부 서해안, 경상 서부 내륙 1㎜ 안팎, 강원 남부 내륙 1㎜ 미만이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는 5~30㎜, 전남 서해안과 전북 남부 서해안은 5㎜ 안팎의 비가 13일부터 이틀간 내리겠다.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3도 등 -6~0도 등 전국 -6~2도가 되겠고 낮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 등 전국 3~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이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한편 오후부터 서해5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고, 오후부터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25~55km/h(7~15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3.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만평] 이쯤되면...

[사설] 윤석열式 버티기·쟁송戰 시작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본 대상은 지지층이다. 투쟁 선언을 했고 싸울 명분을 전달했다. 퇴진 관련 담화라는 전망은 빗나갔다. 담화 내용은 야권 성토와 계엄 정당화였다. ‘광란의 칼춤’, ‘국정 장악 기도 세력’ 등의 거친 표현도 했다. 다수의 반(反)계엄 여론에 불을 그어 댄 셈이다. 퇴진과 탄핵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탄핵 반대 세력도 더욱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래저래 국론 분열이 걱정이다. 12일 담화는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로 시작됐다. 야당의 탄핵 남발 사례로 방통위원장, 감사원장, 검사를 열거했다. 특검 법안 발의도 27번이라고 특정했다. 야당의 삭감 예산도 원전, 과학, 특활비, 동해 가스전, 돌봄 수당 등 일일이 거론했다. 3일이 총론이었다면 이날은 각론이었다. 여기에 선관위 시스템 규명 필요성도 얘기했다. 해킹 가능성, 조사 방해 등을 말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주장할 법리 공방을 미리 꺼낸 것이다. 계엄 선포가 내란죄가 아니라는 점도 길게 설명했다.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라고 주장했다.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 행위라는 얘기다. 최근 검찰, 경찰, 공수처 등에서 진행되는 수사를 전면 부정하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야권의 탄핵 추진 움직임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여론은 싸늘했다. ‘대통령이 계엄의 불법성을 시인한 것’이라는 비난이 나왔다.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 찬성과 사퇴 종용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짐작 못했을 윤 대통령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런 강공책을 들고 나왔다. 대체 어떤 셈을 하고 있을까. 윤 대통령의 과거 행적을 볼 필요가 있다. 국민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한 건 2013년이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하면서다. 윗선의 만류에도 수사를 확대했다. 직무배제, 해임, 정직까지 받았다. 하지만 결국은 이겼다. 두 번째 사건은 2020년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건이다. 문재인 정부 실세 조국 법무장관을 수사했다. 직무집행정지를 받았다. 법원에 가처분 소송을 벌였다. 여기서도 한 달만에 이겼다. 이런 과거를 보면 이번 담화의 의도가 읽힌다. 또 다시 버티기와 쟁송전(爭訟戰)을 하겠다는 얘기다. 이런 의지와 명분을 지지층에 전달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윤의 전쟁’이 먹혀들지는 미지수다. 과거 두 번의 싸움에서 여론은 그의 편이었다. 권력에 맞선 정의로운 검사였다. 이번은 다르다. 계엄에 대한 거부감이 여론을 지배하고 있다. 그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했지만 그 국민이 어디에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 첫 번째 가늠자가 이번 주말에 있을 탄핵 표결과 찬반 집회 규모다.

[사설] 김포시의회, 자리 싸움 그만하고 지옥철 챙겨라

김포시의회가 6개월째 파행하고 있다. 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 쟁탈전이다. 시의회에는 3개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있다. 운영위원회·행정복지위원회·도시환경위원회의 대표 자리다. 정상적이라면 6월 말 배정됐어야 했다. 이걸 여야가 2개를 갖겠다며 시작한 싸움이다. 도민은 물론 김포시민들도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그러는 사이 내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연말이 왔다. 예산 심의도 못한다는 사실이 이제야 알려졌다. 처리해야 할 예산이 산적해 있다. 협력 사업(매칭펀드)들이 특히 다급하다. 기초연금, 저소득층 주거 급여, 영유아보육료 지급 등이 그렇다. 국비와 도비에 상응하는 시 분담 부분을 확정해야 한다. 이 처리가 안 되면 국·도비는 반납해야 한다. 시 공무원 증원도 시급한 심의 사안이다. 공무원 62명 증원을 어렵게 배정받은 상태다. 시의회가 이를 기초로 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 역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 무엇보다 시민이 알면 분노할 항목이 있다. 시민의 고통인 골드라인 개선 사업이다. 출퇴근 길 혼잡도가 최대 200%다. 정원 대비 두 배를 태우고 다닌다는 얘기다. 수상버스 등 온갖 아이디어가 무용지물이었다. 어렵사리 만든 안이 운행 차량 증차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국비 153억원을 확정했다. 올해 1차 연도 몫으로 46억원이 편성돼 있다. 이 역시 매칭펀드 사업이다. 상응하는 시 예산을 마련해야 사업이 가능하다. 예산 처리가 안 되면 국비는 반납된다. 사업이 무산되거나 순연될 수밖에 없다. 2019년 9월 개통했다. 지난해 3월 말까지 151건의 안전사고가 있었다. 그중 61건이 ‘숨을 못 쉬어서’ 생긴 사고다. 선 채로 정신을 잃는다. 하차 후 구토하기도 한다. 차 바닥에 그대로 쓰러진다. 지금도 숨 막히는 고통은 여전하다. 그걸 해결해 보려고 국비를 따온 사업이다. 이걸 뭉개고 있는 것 아닌가. 무산 위기로 몰아 넣는 것 아닌가. 나라가 계엄과 탄핵으로 뒤숭숭하다. 중앙정치의 탐욕에서 비롯됐다. 특정 정파·정치인의 이익에 목 맨 정치다. 김포시의회의 작금의 모습이 꼭 닮았다. 자리를 차지하겠다며 무려 6개월을 싸우는 탐욕이 똑같고. 당리당략에 유권자 생존권 위협하는 무책임이 똑같다. 어디 흉내 낼 게 없어 이런 걸 흉내 내나. 위원장 의전 차량 탈 꿈만 꾸지 말고 조여 오는 압박감에 시민이 선 채로 기절하는 지옥철에도 올라 보라.

[지지대] ‘분노의 시대에서 희망 찾기’

극악 정치, 악덕 정치.... 영어 단어 ‘카키스토크라시(Kakistocracy)’의 사전적 풀이다. 최근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이 단어를 키워드로 칼럼을 썼다. ‘분노의 시대에서 희망 찾기’가 주제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뉴욕타임스에 “지금 이 순간에도 나타나고 있는 카키스토크라시에 맞서 싸운다면 결국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운을 뗐다. 이 대목에서 그가 가리키는 카키스토크라시의 함축된 의미는 한마디로 ‘저급한 자들에 의한 통치’다. 그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미국인들은 평화와 번영을 당연하게 여겼고 유럽에서도 정치·경제적 통합이 진행되는 등 상황이 잘 돌아가는 듯했다”고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는 낙관주의가 분노와 원망 등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엘리트에 대한 신뢰 붕괴가 원인이라고 짚었다. 대중은 이제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하는 위정자들에 대한 믿음이 없어졌고, 그들이 정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중의 신뢰를 무너뜨린 사례로 2003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유럽 재정위기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저급한 자들이 권력을 잡도록 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들이 계속 그 자리에 머물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언젠가 대중은 저급한 위정자들을 비난하는 상당수 정치인들도 실제로는 저급한 엘리트라는 점을 깨닫고 그들이 공약을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나쁜 자들의 집권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대중은 언젠가 깨닫고 정의를 이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방안으로 카키스토크라시에 대한 저항을 내세우기도 했다. ‘오늘의 범죄에 침묵하는 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준다’는 알베르 카뮈의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의 지적이 꼭 미국의 정치만 가리킨 걸까. 우리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서다.

[오늘의 운세] 12월 13일 금요일 (음력 11월 13일 /辛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수원만 가정화목 가정모임 건강문제 주의 戊子 48년생 명예손상 직장문제 고민 자손문제 재물지출 庚子 60년생 재물손실 타인과 시비 금전문제 복잡할 때 壬子 72년생 친구의 도움 시험합격 부모 상사의 조언 길(吉) 甲子 84년생 인기상승 문서변화 시험원만 가족모임 길(吉) 丙子 96년생 연인화합 가족화목 일진 무난하나 성질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집안 식구들과 아랫 사람에게 도움줘야 무난 己丑 49년생 직장원만 사업왕성 모임초대 가정화합 辛丑 61년생 친척동료 상사와 협의하여 일을추진 길(吉) 癸丑 73년생 시험합격 귀인조력 능력인정 운수왕성 길(吉) 乙丑 85년생 컨디션 불리 심리불안 그러나 부모상사 조언 丁丑 97년생 투자오락 주점출입 술로 망신조심 자제해야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인간관계 원만 만사 해결되고 庚寅 50년생 재물지출 생기나 구직모임 자녀문제 해결 壬寅 62년생 만사대길 승진가능 시험합격 행운오고 길(吉) 甲寅 74년생 명예상승 애인 생기고 소원성취 만사형통 길(吉) 丙寅 86년생 재수왕성 운기상승 연인화합 만사형통 길(吉) 戊寅 98년생 직장단합 모임갖고 무난하나 가족연인 불화 토끼띠 己卯 39년생 직장문제 안정 금전문제 해결 사업왕성 辛卯 51년생 친척친구 도움 능력인정 모임갖고 단합 癸卯 63년생 소원성취 운수왕성 행운이 오고 만사원만 乙卯 75년생 일시적으로 실수하나 능력 인정받고 원만 丁卯 87년생 일진원만 명예상승 인간화합 오락장 출입 己卯 99년생 직업해결 음식 생기고 연인화합 즐거운 모임 용띠 庚辰 40년생 금전거래 불길 가족문제 재물지출 많고 壬辰 52년생 문서나 계약관계 해결 귀인조력 만사 길(吉) 甲辰 64년생 명예 생기고 승진가능 연인화합 만사 大길(吉) 丙辰 76년생 인기는 생기나 재물지출 많고 연인 데이트 戊辰 88년생 주점출입 재물지출 쇼핑 데이트 과음조심 庚辰 00년생 경쟁불리 재물지출 술 음식 사주고 실속없는 날 뱀띠 辛巳 41년생 금전불리 돌다리도 두드려야 실수 모면해 癸巳 53년생 문서문제는 원만하나 사고 및 시비 음주조심 乙巳 65년생 만사불길 출행말고 일찍 귀가해야 무난해 丁巳 77년생 술 오락탈선 사고주의 매사참고 인내해야 己巳 89년생 여행변화 맛집투어 즐겁고 상쾌 차량해결 辛巳 01년생 변화변동 하고싶고 여행출행 분주다사 할 때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 및 계약문제 해결 고민해결 만사원만 甲午 54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사업왕성 행운오고 길(吉) 丙午 66년생 연인화합 가정화목 재수원만 기분좋은 날 戊午 78년생 기분손상 탈선조심 재수는 원만 술도 생기고 庚午 90년생 경쟁치열 재물손실 문서 및 시험은 원만해 壬午 02년생 부모형제 도움 시험원만 모임성사 고민해결 양띠 癸未 43년생 서류 및 가정문제 골치 다른 문제는 원만 乙未 55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리 오후는 문서차량 문제해결 丁未 67년생 재물성사 구직성사 연인 데이트 매사원만 길(吉) 己未 79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용돈 생기고 인간화합 길(吉) 辛未 91년생 동료모임 여행출장 소식듣고 음식 생기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승진가능 문서가택 차량 자손고민 해결 길(吉) 丙申 56년생 재수원만 운수 왕성하나 음주 사람 욕심부릴 때 戊申 68년생 직장고민 부부언쟁 과음과식 재물지출 많고 庚申 80년생 재수불길 타인과 언쟁 경쟁탈락 말을 조심 壬申 92년생 모임성사 친척소식 중심인물 부모님 도움 닭띠 乙酉 45년생 건강조심 시비구설수 문서문제 해결 丁酉 57년생 금전지출 많고 연인 데이트 우연한 만남 己酉 69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음식대접 재수원만 辛酉 81년생 친구동료 단합하나 술 및 운전 조심해야 癸酉 93년생 분주다사 소화불량 부모님 걱정 재물지출 개띠 丙戌 46년생 가족 외식하고 모임성사 금전지출 많고 戊戌 58년생 직장문제 원만 금전 해결되나 자손걱정 庚戌 70년생 시기질투 받으니 앞에 나서지 말고 행동 壬戌 82년생 상상의 도움 모임성사 고민해결 능력발휘 甲戌 94년생 일진왕성 고민해결 문서차량 해결만사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허명발동 실속 없고 분주다사 재물지출 己亥 59년생 직장원만 사업왕성 금전 가정문제 해결 辛亥 71년생 일진일퇴 하니 직장은 원만하나 구설조심 癸亥 83년생 재물지출 분주하고 여행출행 마음 안정해야 乙亥 95년생 컨디션 별로 여행 출행불리 가족고민 말실수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고독한 한동훈’…윤 대통령 제명·출당 당 윤리위 소집 긴급 지시

‘12·3 계엄’ 선포와 1차 탄핵소추안 불성립(7일)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하야 대신 탄핵, 경찰 수사를 선택하면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입지가 대폭 쪼그라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정치 초년생인 한 대표 주변의 경우 중량감을 갖춘 다선 의원이 극소수에 불과한 상황에서 친윤(친윤석열)계와 표 대결은 물론, 당 현안에서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여권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는 12일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윤 대통령의 제명·출당을 위한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 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하였을 때’ 등의 경우 윤리위 의결 후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제명·탈당 권유 등 징계를 할 수 있다. 이에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닌 밤중에 윤리위라니, 한동훈 대표의 윤리위 소집은 심야 친위 쿠데타”라며 “당을 개인 소유물로 여기는 독재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한 대표의 지시로 한밤중에 대통령 출당, 제명을 위한 윤리위원회가 개최된다고 한다”며 “당원들과 국회의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도 건너뛰고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또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을 어떻게 우리 스스로 출당, 제명할 수 있나”라며 “한 대표는 무슨 권한으로 대통령의 출당과 제명을 추진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말하는 당이 한 대표 자신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의원총회, 당 최고위,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친윤(친윤석열) 또는 당 중진들로부터 거센 비판 또는 조롱 섞인 비판까지 받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다. 그는 하루에 한 번꼴로 페이스북을 통해 한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 대표를 ‘애’ 또는 ‘애송이’, ‘한 줌도 안 되는 굴러온 용병’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에도 “이재명 왈(曰)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하루라도 더 인정할 수 없다. 윤석열 왈 그럼 범죄자를 대통령으로 모시자는 건가, 한동훈 왈 윤석열을 탄핵해 쫓아내고 민주당 2중대로 가자, 국민이 말하길 셋 다 적대적 공생 관계가 아닌가,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시중 여론”이라고 비꼬았다.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와 막장 폭로전을 벌였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도 이날 “나라가 혼란스럽다”며 “대통령 담화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 차분히 그 의미를 곱씹어보자. 이제는 냉정해지자”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헌법과 법적 절차에 따라야 한다”며 “함부로 내란죄 자백 운운하는 한동훈 대표의 언행은 가벼워도 너무 가벼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때는 우리 모두 더 무거워지자. 신중해지자”라며 “새로운 원내지도부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정안정, 민생 안정을 위해 뜻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 일각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당 대표를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지금 ‘오합지졸’”이라며 “이러다가 한 대표가 사퇴하거나, 최고위원회 와해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과거 ‘차떼기 정당’ 시절보다 훨씬 혹독한 후폭풍에 시달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삶, 오디세이] 지구의 방생

불교에 ‘방생(放生)’이라는 의식이 있다. 인간에 의해 잡힌 동물을 다시 그들이 살던 자연으로 되돌려주는 것으로 생명 존중과 공생이라는 불교의 가치관을 실천하는 의식이다. 사찰에서는 봄, 가을이나 물고기의 산란기에 맞춰 방생의 법회를 열어 많은 불교인들과 함께 인간만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공존하고 함께하는 지구라는 가르침을 일깨워 준다. 과거에는 방생에서 물고기나 새 등을 풀어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것이 자칫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방생문화도 점차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생의 의미를 보다 넓게 해석해 생명이 살아가는 것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변해 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강가에 버드나무를 심어 정화작용을 돕거나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산짐승이나 철새에게 사료를 제공하는 방생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새로운 방생문화는 생명 존중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보다 지금의 현실에 맞게 실천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몇 해 전부터 방생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바로 지구를 위한 방생이다. 당장 11월 말의 폭설을 떠올려 보면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예측조차 못할 정도의 기록적인 눈이 내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대란을 일으켰다. 더불어 장마와 태풍은 매년 그 피해와 규모의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우리의 지구가 이제는 우리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던 곳에서 두려움과 걱정의 대상이 돼 가고 있다. 모든 인류는 지금까지 지구에서 태어났고, 지구에서 살다가 다시 지구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 지구는 단지 우리의 터전을 넘어 모든 생명의 토대이고 그 생명들의 세상이다. 그러나 그 세상이 무너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오직 자신만을 위해 마구잡이로 생산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일회용품을 사용하며, 흥청망청 자원을 소비한다면 지구가 제공하던 터전은 그리고 세상은 어쩌면 이제 우리를 품어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생명을 지키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이제 지구를 위한 방생을 해야 한다. 지구를 위한 우리의 방생이 어쩌면 다소 늦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탓을 할 때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실천해야 한다. 그 방법도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으나 오히려 실천하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이다. 사용하는 자원을 조금만 아끼고, 사용한 것은 잘 분리해 버리며, 다시 쓸 수 있는 것은 꼭 다시 쓰면 된다. 그리고 주변에 타인에 의해 버려지거나 훼손된 것을 내가 먼저 줍고 정리한다면 그 작은 실천이 하나둘 모여 거대한 힘이 돼 지구를 살리는 방생이 된다. 누구나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 한다. 이 ‘행복하고 잘 사는 것’은 우리의 자리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그 자리가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다. 오늘 무엇 하나를 줍거나 아낀 그 행동이 훗날 더 아름답고 안락한 지구가 돼 우리에게 행복의 터전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인천 현대제철 김혜리, WK리그 2024시즌 ‘최고의 수비수’

인천 현대제철의 황금기를 이끈 ‘레전드’ 김혜리가 이번 시즌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혜리는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김혜리는 “현대제철이 올해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로 마무리했다”며 “최고의 클럽에서 내가 빛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구단 구성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1년 동안 몸담은 현대제철을 떠나 다른 곳에서 도전하게 됐다”며 “한 발짝 물러서서 현대제철이 다시 챔피언에 오르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리와 함께 정지연(화천KSPO)도 올해의 수비수상을 품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수원FC를 우승으로 이끈 김경희는 올해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팀을 14년 만에 정상에 올려 놓은 박길영 수원FC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김경희는 “정말 뜻깊은 한 해가 됐다”며 “여기서 멈추는 선수가 아닌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길영 감독은 “매년 꿈꾸던 우승을 달성한 건 문미라 등 선수단과 스태프 덕분”이라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쿄가와(경주한수원)는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2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올해의 공격수상도 받아 2관왕을 차지했고, 같은 팀 동료 장슬기(11도움)는 도움왕과 올해의 미드필더상을 수상해 2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신인상은 28경기에서 3골을 넣은 이은영(창녕WFC)에게 돌아갔다. 김가이 하남중앙초 전 감독, 장동진 이천 신하초 감독은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