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26 세계부동산연맹 글로벌 리더십 서밋 유치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오는 2026년 전세계 부동산 및 도시개발분야 정책 결정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제45회 세계부동산연맹(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2026년 11월 30일부터 12월3일까지 4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FIABCI가 주최하고, ㈔한국부동산연합회(FIABCI-KOREA)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40개국 500여명의 부동산 및 도시개발 분야 CEO, 정책 결정자,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개발 전략을 논의하고 글로벌 부동산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제회의다. 앞서 인천은 지난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43회 FIABCI 글로벌 리더십 서밋’에서 우수한 접근성과 송도 국제회의복합 지구 등 최적의 관광·MICE 인프라 등을 앞세워 캔버라(호주)와 마닐라(필리핀)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뽑혔다. 시와 관광공사는 지난 9월 유치 단계부터 공동 유치에 뛰어들어 인천의 매력을 담아낸 유치제안서 제작 등을 비롯해 유치 열망을 담은 지지 서한문 전달,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우수한 마이스 기반 시설 홍보 등을 했다. 시는 전세계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문가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 투자 경쟁력 등 인천 부동산 시장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에 많은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 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 비율이 80%인 전문가 행사인 만큼, 인천에 약 13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인천의 관련 기관과 협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MICE 인프라와 노하우를 통해 세계적인 행사의 유치에 애쓰겠다”고 말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의 수많은 국제행사 유치 및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력의 결과”라며 “전 세계 부동산 리더들이 인천에서 숙박, 쇼핑, 관광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함정용 TACAN 국산화·상용화…항행장비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한국공항공사가 함정용 TACAN 국산화·상용화로 항행장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량 수입에 의존한 항행장비의 기술 자립을 위해 지난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올해 함정용 TACAN 국산화와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항행장비 자체 개발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대 TACAN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함정용 TACAN은 해상 작전 시 군용기가 함정으로 귀환할 때 방위정보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핵심 장비다. 공항공사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고정형 TACAN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개발에 성공, 지난 11월까지 기술규격과 성능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공항공사는 해상운용 환경에 적합한 함정용 TACAN 제작을 위해 주장비(진동·충격 흡수설계 등)와 안테나(초경량·초소형)를 개발하고 지난 2023년 시작품을 제작했다. 이어 청주공항을 테스트 베드로 무중단 운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또 상용화를 위한 과정 중 최고 난도의 미국 국방 최신기술규격 국제 인증을 취득해 신뢰도를 검증했으며, 최종 단계로 정부의 성능적합점검에 합격해 국내외 인증평가를 마쳤다. 공항공사는 함정용 TACAN 상용화로 프랑스 탈레스사가 독점한 방위산업시장에서 국산 기술의 대체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세계 2대 함정용 TACAN 제작사로 등극했다. 공항공사는 우리 해군에 함정용 TACAN을 납품하는 입찰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방위사업청이 발주 예정인 TACAN 약 30식의 전량 수주(약 300억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1조7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함정용 TACAN 시장에 진출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공사는 공항 운영자로서 항행장비를 직접 개발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TP, 블록체인 산업 육성 맞손…식품·전통공예 분야

인천테크노파크가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인천지역 기관 등과 손을 맞잡았다. 12일 인천TP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인천TP는 블록체인 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 K-푸드(FOOD) 수출·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퓨처센스㈜, ㈔인천시식품제조연합회, ㈜글로벌에코테크,㈔한국음식물류폐기물수집운반업협회와 협약했다. 또 전통공예 창작자들의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서 ㈔인천시 공예인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인천TP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협약 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천시와 함께 다양한 블록체인 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인천의 블록체인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개소식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전진기지 인천을 주제로 한 블록체인 세미나, 섬패스 체험,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 체험, 아트 NFT 갤러리 등이 이어졌다.

김민석 “실패할 계엄 기획했다는 발언 극단적 망상”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담화문’과 관련해 “이 시각 현재 윤석열의 정신적 실체가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내란사태’ 특별대책위원장인 김 수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1시 민주당 입장 발표문을 통해 “헌정 수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실패할 계엄을 기획했다는 발언은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고, 불법계엄 발동의 자백이며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이미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재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의 소요를 선동한 것”이라며 “나아가 관련자들의 증거 인멸을 공개 지령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윤석열에게 국가와 국회가 해야 할 조치는 질서있는 탄핵”이라며 “국민의 힘은 즉각 탄핵자유투표를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국민의 요구대로 이번 토요일 윤석열 탄핵 가결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헌재는 신속한 윤석열 탄핵 결정으로 국가정상화의 시간을 최소화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끝으로 “불안한 일상을 견뎌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힘과 뜻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 제물포담소 조성 사업 속도…iH, 노후 건물 해체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담소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 미추홀구 제물포담소 부지에 있던 종전 건물을 해체했다고 12일 밝혔다. iH가 해체한 건물은 1961년에 준공,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콘크리트 균열, 철근 노출, 부식 등 문제가 발생했다. iH는 건물의 절반을 남기고 나머지를 해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잠재적 붕괴 위험이 있어 영업 중인 식당 등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 iH는 매일 현장을 방문하여 식당 주인과 소통하며 정기적인 식사와 음료를 제공하고,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 나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고 2개월에 걸쳐 안전하게 해체 공사를 끝냈다. 앞서 iH는 인천시로부터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물포담소 조성 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iH는 이번 철거 부지에 주민 쉼터, 청소년 공간, 공유 주방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지역 커뮤니티 공간 등 청소년·노인 등 주민들을 위한 협의체와 사무실로 이용되는 지역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iH 조동암 사장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물포담소 건설로 제물포역 일원이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하고 청렴한 공사 관리를 통해 제물포담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보험사 CEO 총격, 무너진 시스템 문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미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UHC)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의 총격 피살 사건에 대해 “망가진 의료 시스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씨는 1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피살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환자는 무력감을 느끼고, 의료진은 지치고, 우리 모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와 맞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는 시스템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며 “폭력이 해답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 의료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 중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실패를 안겨준다”며 “이러한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어 “고장 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덧붙였다. 최 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휴직했다. 올해에는 미국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는 중국계 미국인인 사업가와 결혼,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UHC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톰슨(50)은 지난 4일 오전 미국 뉴욕 맨해튼 번화가에서 젊은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에서는 ‘지연(delay)’, ‘거부(deny)’ 등과 같은 단어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네(26)는 지난 9일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식품 매장에서 체포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격 사건이 미국 주요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거부 등 건강보험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있다.

한동훈 “위헌·위법 비상계엄 사전에 미리 막지 못해 죄송”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막지 못했다면서 장문의 글을 통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집권 여당 대표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우리 당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 비상계엄 후,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께 답답함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어제(11일) 국방부 장관이 내란죄로 구속됐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에 의해 발부된 구속영장에 대한민국 대통령이 주도적 공범으로 적시됐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그제(10일) 국회에 나온 군 장성들은 대통령이 직접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를 물리적으로 저지하라고 지시했다, 여러 불법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사안의 심각성이 시간이 갈수록 더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통령이 우리 당의 요구와 본인의 일임에 따라 논의 중인 조기 퇴진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임기 등 문제를 당에 일임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우리 당은, 계엄 직후 비상계엄에 대해 반대하고 국민과 함께 목숨 걸고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군·경의 국회 진입이 시작되자 군·경에게 지시에 따르지 말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계속해서 “국회 계엄 해제 요구에도 앞장섰다”며 “그리고, 계엄선포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대통령을 포함해 위헌·위법한 계엄에 관여한 사람들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우리 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이번 사태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할 책임이 있다”며 “계엄 종료 후 엄정하게 책임을 물으면서도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에 대해 국민과 원로들, 많은 정치인의 고견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이어 “그 과정에서, 과거 탄핵의 경험상 탄핵은 여러 혼란과 반목으로 인한 피해가 크고 그 점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크시기 때문에 더 신속하고, 더 예측가능성 있고, 질서있는 조기퇴진 등 국민과 이 나라에 더 나은 길을 찾으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특히 “탄핵 시기보다 더 조기 퇴진하는 것이 탄핵보다 더 예측 가능성이 크고 신속한 방안이라고 보았다”며 “하지만, 그런 방안은 대통령이 당에 자신의 거취를 전적으로 일임하는 것을 전제 조건으로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 대표로서 제 뜻을 말씀드린다.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운영에서 즉각 배제되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더 이상의 혼란은 막아야 한다. 이제 그 유효한 방식은 하나 탄핵 절차뿐”이라며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자신의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끝으로 “그래줄 것이라 생각한다.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편안했으면 좋겠다. 그 생각뿐”이라며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우리당 의원들이 투표해 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경기도·GH, 제3판교테크노밸리 선도기업 공모 ‘반도체 특화기업 2곳’ 선정

2029년 완공 예정인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이 선도기업 공모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 2곳을 선정, 내년 4월 입주 대학까지 모집하는 등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1-4와 3번 용지에 입주할 첨단산업 분야 선도(앵커)기업 공모 결과 반도체 특화기업인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TSMC,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사의 디자인하우스(반도체 맞춤형 설계) 파트너사다. 특히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 TSMC의 국내 유일한 디자인파트너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 성장펀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천933㎡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 조성과 연간 약 2억 원의 운영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켐트로닉스는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포토레지스트의 주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켐트로닉스 컨소시엄도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인큐베이팅 등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배정하고, 미국 기반의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 사제’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앞서 도와 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첨단산업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9~10월에 자족용지 1-4번(6천168㎡)과 3번(5천696㎡)에 입주할 선도(앵커)기업을 공모한 결과, 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배터리,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등에 DB하이텍, KGM, 안랩 등 20개 기업이 참여 의지를 보였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만 3천㎡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사업비 1조7천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로 내년 말 착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와 GH는 이르면 내년 4월 자족 2번 용지에 들어설 대학교(첨단학과)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자족 1-1, 1-2, 1-3, 2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도 모집한다. 관련 기업, 대학교, 전문 액셀러레이터, 관련 협회 등이 모두 입주하게 되면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산학 클러스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는 김동연 지사가 제시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뉴 ABC인 에어로스페이스(우주), 바이오, 클라이밋테크(기후)와 ‘기존 ABC’의 인공지능(AI), 배터리, 반도체 분야의 기업과 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관련 기업, 협회 등과 지속 협업할 방침이다. 박현석 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들이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