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담화를 직격했다. 그는 남은 길은 탄핵 뿐이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의 담화를 보고 다시 한 번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담화에는 여전히 나라도, 국민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변명과 궤변 만이 가득했다”며 “'국민과 싸우겠다'는 윤석열의 말은 ‘국민의 뜻에 반해, 국민을 대상으로 싸우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1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남은 길은 오직 탄핵 뿐”이라며 “다가오는 14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국민의힘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김 의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줄곧 그의 탄핵을 촉구해왔다. 지난 10일에는 경기도의회 맞은 편에서 천막 릴레이 농성 중인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을 찾아가 탄핵 촉구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의정부시의회 권안나 부의장은 최근 열린 제10회 경기북부시군의회 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표창 수여식’에서 ‘의정활동부문’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권 부의장은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따뜻한 의정활동과 주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 부의장은 ‘의정부시 아동·청소년 부모 채무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를 제정해 아동과 청소년이 채무 상속의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공공심야약국 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현과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아울러 ‘의정부시 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으며, 관급공사 부실 방지를 위해 신고센터 운영 및 시설공사 하자 관리시스템 도입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앞장섰다. 권안나 부의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 다산고등학교 최우성 교장이 11일 다산고 학생 사랑의 일환으로 발전기금 200만 원을 학교운영위원회 조남휘 위원장에게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최 교장이 매일 1만 원씩 꾸준히 저축해 마련한 기금은 다산고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장학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우성 교장은 “다산고의 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도병욱군(도성훈 인천시교육감·김인숙 씨 아들)·정빛나양(정동환·남예주씨 딸)=14일(토) 낮 12시10분, 아시아드웨딩컨벤션 더베일리홀(인천 서구 염곡로 725). 032-765-6000
경기도가 ‘더 경기패스’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등 올해 도입한 교통정책이 도민 대중교통 이용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월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 지난 5월 환급으로 대중교통 이용부담을 줄여주는 ‘The 경기패스’를 도입했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지난해 도입한 ‘ 똑버스’도 올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출시 후 5개월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가 자랑하는 대중교통 장려정책이자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연계해 전국 어디서나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특히 K-패스는 월 60회 환급 제한이 있는 반면, The 경기패스는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한 GTX(광역급행철도) 등 요금이 비싼 대중교통수단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 이용 시 교통비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 30%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의 기준도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서비스 개시 이후 시행 5개월 만인 10월 16일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12월 현재 가입자는 107만 명이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운행하는 ‘똑버스’는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운행하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파주시 운정신도시·교하지구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해 11월 말 기준 도내 16개 시군에서 총 224대가 운행되고 있다. 누적 이용객 수는 537만 명에 달한다. 경기도가 지난 8월 똑버스 이용자 5천88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83%의 응답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연말까지 19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약 40대의 ‘똑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 1월 도입한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이다.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들의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돼 도민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런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방식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경기도는 2024년 시내버스 2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도내 전체 시내버스 6천1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인한 도, 시·군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선별 연비 증감 실적을 공공관리제 평가 항목에 반영하고, 교통사고 지수와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 지급하는 등 버스업체의 연료비·보험료 등 운송비용 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연말까지 시내버스 지·간선 체계 구축, 지하철·GTX 등 철도 연계 버스 노선 신설 등 경기도 시내버스 노선개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내란 수괴의 광기를 본다”며 이같이 심정을 토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은 국민에 야당의 패악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며 “태극기 부대에 기대,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은 지금 즉시 체포, 격리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허용구)는 12일 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미신고한 여론조사를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문학진 전 국회의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직 후보자들은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14번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고, 공정성을 훼손했다. 이 사건 범행들이 유죄로 인정되는데도 반성하지 않는점, 피고인이 경선에서 배제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문 전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월 경기 광주을 출마를 준비하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자체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14차례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민주당의 광주을 예비후보 4명 적합도 조사에서 자신이 4위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자체 의뢰해 여론조사(지난 2월1~2일)를 했다. 이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1등과 4등 후보가 뒤바뀐 결과가 나왔다고 공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 프로배구에서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양강 체제를 위협했던 화성 IBK기업은행이 최근 상승 동력이 주춤한 가운데 4연패 기로에서 ‘최강’ 인천 흥국생명과 운명의 일전을 벌인다.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서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8승5패, 승점 22를 기록중인 IBK기업은행은 3연승의 상승 기류를 탄 대전 정관장(승점 21)에 1점 차로 쫓기며 한동안 지켜온 3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번 시즌 IBK기업은행은 1라운드 서울 GS칼텍스전(3-2 승)을 시작으로 2라운드 김천 한국도로공사전(3-2 승)까지 6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팀들을 긴장케 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정관장에 셧아웃 패배 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 물론 최근 상대가 1,2위 흥국생명, 수원 현대건설임을 감안하면 부진이라고 보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 5일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최종전은 먼저 두 세트를 잡고도 아쉽게 역전패 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IBK기업은행은 오는 13일 오후 7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팀 역대 최다인 14연승에 도전하는 무패 행진의 흥국생명과 만난다. 8일 만에 리벤저 매치를 갖기 때문에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지난 5일 대결서는 외국인선수 빅토리아가 3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고비 때마다 나온 범실과 상대 김연경, 투트쿠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당시 IBK기업은행의 기세에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김연경(28점), 투트쿠(22점), 정윤주(15점), 피치(10점)의 고른 득점으로 연패행진 무산 위기에서 벗어났다. IBK기업은행이 시즌 3번째 맞대결서 ‘대어’를 낚고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세터 천신통의 안정과 미들블로커 이주아, 최민정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상대 공격 삼총사인 김연경, 투트쿠, 정윤주의 예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와 함께 육서영과 황민경, 두 아웃사이드 히터가 빅토리아에 집중되는 공격력을 분산시켜 부담을 덜어줘야 지난 2라운드 1,2세트 같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 여기에서 볼배급에 있어 들쭉날쭉한 세터 천신통의 다양한 공격수 활용이 중요하다. 연패 탈출을 통한 3위 사수가 필요한 IBK기업은행이 8일전의 아쉬운 역전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아니면 흥국생명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연승 기록을 세우며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15연승) 기록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지 두 팀간 13일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성교육지원청이 학생 참여율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다양한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10일 관내 교(원)장과 교육감, 업무담당 교사와 행정직원을 대상으로 ‘2025 안성 미래교육을 상상해봄 통합사업설명회’를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청이 지역협력을 통해 학교교육활동을 다양화하고 깊이 있는 배움을 실현하는 2025년을 준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또 경기미래교육이 지향하는 미래인재상을 반영하고 지역의 특색과 교육공동체의 수요를 반영해 사업을 재구조하는데 의미를 뒀다. 교육청은 설명회를 통해 학교 현장에 있는 교직원이 먼저 달라지는 사업에 대해 이해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대상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으며 넓게 분포된 생활권을 고려한 학교거점 공유학교, 공유학교 거점 활동 공간 확보, 학생 참여율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담았다. 심상해 교육장은 “아이들의 깊이 있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갈망이 해소되길 바라며 안성교육지원청은 지역교육 협력을 강화하고 안성맞춤 행복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오는 11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이번 통합 사업설명회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60개 지역위원회 청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민주당 청년위는 “기본과 상식이 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언제든 위협하고 대한민국을 위기로 내몰 수 있는 위험한 대통령을 단 1분1초도 원수 자리에 둘 수 없음을 알면서도 내란동조자의 길을 선택한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탄핵 반대를 결정하고 표결에 불참해 사실상 부결을 이끌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당리당략에 따라 105명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탄핵 표결에 불참함으로써 매서운 추위 앞에서도 오롯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국회를 비롯한 지역의 광장에 모인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당론이라는 허울 뒤에 숨지 말라. 내란수괴 윤석열과 공범의 길을 선택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 역사의 죄인”이라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105명 탄핵 불참 국회의원 중 경기지역 의원 5명의 이름을 호명하기도 했다. 이번 표결에 불참한 경기지역 국회의원은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김은혜(성남·분당을)·김선교(여주·양평)·송석준(이천)·김용태(포천·가평) 의원 등이다. 민주당 청년위는 “60개 지역위 청년위원장 이름으로 탄핵 거부는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이며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며 “105명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탄핵 표결에 적극 참여할 것, 국민과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치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또다시 탄핵 표결에 불참해 사실상 부결을 이끈다면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세력으로 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돌이킬 수 없는 자멸의 길이 아닌,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윤석열 탄핵에 동참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