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 다채로운 색상으로 봄맞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에 최근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와 밀레니얼 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4가지 색상을 신규로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 큐브에 새롭게 적용되는 색상은 프라임 핑크, 피치 오렌지, 세이지 블루, 콰이어트 그레이 등으로 집안 인테리어에 활력을 주는 포인트로 활용 가능하면서도 무광 질감을 더해 어떤 환경에도 은은하게 잘 어울린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색상과 질감을 살리기 위해 미세한 가루 입자를 제품 표면에 고르게 도포해 색을 입히는 분체도장 방식을 사용해 발색과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2가지 이상의 색과 서로 다른 크기의 입자를 섞어서 작업하는 방식을 적용해 세련된 색감에 깊이 있는 질감까지 표현했다. 삼성 큐브는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로 구현하는 강력한 청정 성능과 찬바람 없이 조용한 무풍 청정, 공간과 상황에 따라 제품을 분리ㆍ결합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9 본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삼성 큐브 컬러 에디션은 25일부터 판매되며, 청정 면적 47㎡의 출고가는 100만 원이다. 권혁준기자

한국은행, “美ㆍ中 무역분쟁으로 한국과 아세안 경제협력 강화될 것”

미중 무역분쟁으로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원지환 과장과 김민석 조사역은 17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한 아세안 국가의 대외무역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보고서를 통해 미중 무역갈등과 이에 따른 중국의 내수 중심 성장전략 강화로 아세안과 중국 간 협력 관계가 다소 정체되면서 한국, 일본과는 경제협력 관계가 밀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을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의 수출은 지난 2009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5.1%, 수입은 5.3%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중국이 아세안 5개국 무역의 주요 파트너로 부상했다. 중국은 2001년 아세안 5개국 수출입 대상 국가 순위에서 4위에 머물렀지만 2017년엔 수출입 모두 1위로 올라섰다. 중국 경제구조가 저부가가치 산업에서 탈출하며 아세안 5개국이 중국에서 중간재, 자본재를 수입하고 반제품이나 소비재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분업 체계가 자리잡힌 것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갈등 때문에 중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에 변화 기류가 감지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對)중국 추가 관세 부과 항목에 포함된 전기 전자,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아세안의 대중 수출 부진이 빚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이 내수 중심 성장전략을 가속하면 아세안과 중국의 상호 협력 관계가 위축할 수 있다. 보고서는 중국의 빈자리가 커지면서 한국과 일본의 아세안 내 입지가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한국, 일본은 풍부한 노동력, 저임금이라는 이점이 있는 아세안과 연계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보고서는 아세안 우수기업과 합작 투자, 주요 국영기업 민영화 과정에 참여 등으로 단순 조립가공 위주에서 기술 협력 중심으로 아세안과의 교역 관계를 발전해야 한다며 일본과 차별화한 전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완식기자

매년 경기지역 수돗물 1억t 땅속으로 버려진다

경기지역에서 매년 1억t에 달하는 수돗물이 땅속으로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인 용인시의 1년치 사용량에 버금가는 양의 수돗물이 낭비되는 가운데 이를 막으려면 노후 상수도관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경기도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기준 도내 상수도 누수율은 6.5%다. 이는 2016년 누수율인 6.8%보다 0.3p 낮아진 수치이나, 누수량으로 보면 연간 1억 166만t(지난해 용인시 수돗물 사용량 1억 164만t)이다. 이로 인한 손실액은 연간 811억 원에 달한다. 1년치 누수량을 도민 1인당 1일 평균 급수량(322ℓ)으로 계산하면 86만 5천여 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상수도 누수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대부분 상수도관의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상수도관 노후화 때문에 매년 87만 명에 가까운 도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이 버려지는 셈이다. 이와 관련, 도는 상수도 누수 최소화를 위해 지난 2017년 155㎞, 지난해 150㎞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한 데 이어 올해도 104㎞를 추가 교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관은 매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도에서도 상수도 누수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상수도관 관리 책임이 있는 시ㆍ군에서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관리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2017년 말 기준 98.3%로, 1인당 1일 수돗물 급수량은 2016년 318ℓ에서 2017년 322ℓ로 증가하는 등 도민들의 수돗물 사용량은 매년 늘고 있다. 김태희기자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2019 지구촌희망펜싱' 기초의원 의정부문 대상 수상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이 ㈔한국지역신문협회에서 주관한 2019 지구촌희망펜상 기초의원 의정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박문석 의장은 지난 1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성남시의회 최다선 의원(5선)인 박 의장은 365일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독거노인 반려식물 전달식 ▲분기별 모범시민 표창 수여식 ▲사회 각 분야별 간담회 개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에 앞장서왔다.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12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회의에서 4.27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동의 촉구 결의문 등 3건의 안건을 상정, 원안가결 후 국회와 행정안전부에 송부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박 의장은 이번 수상은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시민의 뜻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열린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KT 위즈, 20일 스프링캠프 NC전 등 6차례 평가전 생중계

KT 위즈가 스프링캠프에 대한 팬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을 생중계한다. 2016년부터 KBO 구단 최초로 전지훈련 평가전 생중계를 진행해오고 있는 KT는 이번 시즌에도 여러 채널과 장비들을 활용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에 팬들은 포수 후면에서 보이는 경기장 전체 화면을 비롯해 내야ㆍ더그아웃 카메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화면을 HD급 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또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윤동현(테디윤) BJ가 캐스터를 맡아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통한 경기장의 생생한 모습을 중계하며, 경기 후에는 이강철 KT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소감과 평가를 팬들에게 직접 전할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경기 전 구단 공식 SNS 채널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코어 맞추기, 결승타 주인공 맞추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한다. 이후 KT는 24일 NC, 25일ㆍ3월1일 키움, 3일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팀, 5일 LA 산하 마이너리그팀과의 경기까지 총 6차례의 스프링캠프 평가전을 생중계할 예정이며 마이너리그 팀들과의 원정 경기는 녹화로 중계할 수도 있다. 한편, 생중계는 아프리카 TV와 구단 공식 어플인 위잽(wizzap)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이광희기자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새학기 재개 사실상 무산

국회 파행이 계속되면서 새 학기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 수업 재개가 사실상 무산됐다. 개학이 다가오면서 대부분의 학교가 이미 영어를 제외한 채 1학기 방과 후 수업 계획을 확정, 사교육 시장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학부모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 수업을 위해서는 공교육정상화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개정안은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정상화법에서 초등학교 12학년의 영어 방과후학교 과정을 예외로 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정안을 심의해야 하는 국회 여야는 이날까지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도 잡지 못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지만 법제사법위 전체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진 않았다. 이후 12월 임시국회마저 파행을 거듭하면서 현재까지 표류 중이다. 법 개정이 국회에서 표류하는 사이 대다수 초등학교는 초등 12학년 영어 수업 없이 올해 1학기 방과 후 수업 계획을 확정했다. 초등학교는 방과 후 영어 수업을 위해 대부분 강사를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보통 4주가량 소요된다. 강사 채용 후에도 수업 프로그램 구성 및 준비에 시간이 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당장 이번 주에 임시국회가 열려 법이 개정돼도 새 학기부터 방과 후 영어 수업을 재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기도 내 한 초등학교의 교사 A씨(31)는 이미 확정돼 학부모 안내가 나간 방과 후 수업 계획을 추가번복하기는 어렵다면서 법이 통과돼도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는 빨라야 다음 분기 방과 후 계획에 포함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 학기 방과 후 영어 수업 재개가 물 건너 가면서 맞벌이 부부들의 근심은 커지고 있다. 방과 후 수업 비용은 한 달에 3만 원 수준이지만 영어 사교육비용은 한 달에 10만30만 원 수준이고 대형 학원에 보내려면 50만 원 안팎 돈이 들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학부모인 B씨는 방과 후 영어 수업으로 영어 교육과 아이 돌봄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아쉽고 걱정스럽다며 학원은 너무 비싸지만 주변에서 다들 영어 학원을 일찍 보내고 있어 결국 많은 부모가 사교육 시장에 기댈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국교총 관계자는 방과 후 영어 허용은 민생 법안으로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 학부모 불편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