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손호준, 첫회부터 웃음제조기 대활약

손호준이 역대급 코믹 열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손호준은 혜자(한지민)의 오빠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영수로 분했다. 손호준은 한지민과의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 케미부터 철부지 장남의 한심한 백수 일상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특히 삼겹살에 대한 갈망을 집요하게 보여주며 첫 회부터 웃음 제조기로 활약했다는 평. 그는 헌혈을 해서 받은 영화표를 동네 정육점에서 삼겹살로 바꿔 먹는가 하면, 혼자 먹기 위해 방문 틈을 모두 청테이프로 붙였다가 산소 부족으로 순간 질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구급차에 실려가면서도 "내 고기가 안타게 좀 뒤집어 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손호준은 김영수 그 자체에 녹아든 능청스런 생활 연기를 보여주며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줬다. 특히 수더분한 옷차림에 외모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없는 열연으로 맛깔 나는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앞으로 영수의 특이한 기행들을 유쾌하게 그려갈 손호준의 '코믹 투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 장영준 기자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 결혼연령은 30대 초반…세부 나이는 남녀 차이 보여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30대 초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미혼 인구의 결혼 관련태도' 보고서(이상림 연구위원)를통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혼 인구의 결혼 태도를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미혼남성 1천140명과 미혼여성 1천324명을 대상으로 결혼 필요성,결혼 의향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미혼남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에 대해 미혼남성의 절반이 넘는 58.7%가 30대 초반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3031세 29.4%, 3234세 29.3%였고, 35세 이상을 고른 경우도 28.7%에 달했다. 2829세는 8.7%, 27세 이하는 3.9%였다. 미혼여성이 미혼남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로 30대 초반을 선택한 경우는 57.1%였다. 세부적으로 3031세 22.2%, 3234세 34.9%, 35세 이상 26.1%였다. 하지만 2829세는 5.3%, 27세 이하는 1.4%에 그쳤다. 미혼여성이 생각하는 미혼남성의 이상적인 결혼연령이 미혼남성 자신보다 좀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와 관련해 미혼남성은3031세(40.8%)를가장 많이꼽았다. 다음으로 2829세(21.4%), 3234세(13.4%), 2829세(21.4%), 27세 이하(16.1%), 35세 이상(8.3%) 등의 순이었다. 미혼여성 자신이 인식하는 미혼여성의 이상적인 결혼연령도 3031세가 36.6%로 가장 높았지만, 3234세도 26.2%나 되고, 35세 이상을 선택한 경우도 17.4%에 달했다. 그렇지만 2829세 14.5%, 27세 이하는 5.4% 등에 그쳐 미혼여성이 미혼남성보다 더 높은 연령을 자신의 이상적인 결혼연령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수원화성, 경기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 ‘우수’

수원화성이 경기도 주관 2018년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도내 관광특구사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관광특구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행됐다. 수원화성은 92.25점을 받아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관광 분야 외부 전문가와 지역주민, 관광 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관광특구 지정요건 ▲잠재성 ▲효율성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지난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사적 3호)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다. 수원시는 문화유적지 관광 활성화 사업, 밤빛 품은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수원화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매년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해 수원화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수원화성은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잠재력이 높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반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관광특구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개발기금 공모지원사업에 선정을 건의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이자 관광명소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선정

수원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 7천9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일자리 관계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고용노동부가 심사선정해 시행하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협력사업이다. 이 가운데 수원시는 6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됐다. ▲보안네트워크 산업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 ▲호텔 객실관리사 양성과정 ▲MICE(마이스, 국제회의전시회 산업)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등 은퇴하는 신중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사업 ▲치위생사 재취업 훈련과정 ▲사회복지서비스 인력 양성과정 ▲그린케어 코디네이터(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 등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시는 3월부터 189명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교육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 취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김병태 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은 구직자들의 직업역량 강화와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2억 620만 원을 지원받았고, 8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호준기자

공유도시 수원, “공유경제로 유·무형 자원 사용가치 높인다”

최근 수원시는 수원칠보고등학교와 시설 개방과 과학중점고등학교 예산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칠보고는 체육관운동장주차장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시설을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한 학교가 됐다. 이처럼 수원시는 꾸준히 공유경제 정책을 펼치며 공유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공유경제는 물건공간정보경험재능 등 유무형의 다양한 자원을 여럿이 나눠 사용하면서 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경제활동이다. 수원칠보고 시설 개방도 공간 공유의 하나다. 수원시의 공유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20여 개에 이른다. 특히 물품 공유서비스 중 자전거장난감공구면접 정장 대여가 특히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무인대여자전거 이용자 꾸준히 증가 수원시는 2017년 12월 민간운영 방식으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위성항법장치)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공유자전거 업체가 무인대여자전거 6천 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대여자전거는 도입 1년여 만에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는 경기도 주관 2018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 최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장난감을 대여해주는 장난감도서관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인기가 뜨겁다. 아이들 장난감은 가격도 비싸고, 막상 사주면 금방 싫증을 내 애물단지가 되기 쉬운데, 장난감도서관이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회비 1만 원을 내고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곳곳에 9개 장난감도서관이 있고, 장난감 1만3천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어쩌다 한 번 쓸 일이 있는 가정용 공구를 빌려주는 공구 도서관도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9개 행정복지센터와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있다. 저렴한 비용(500~2천 원)을 내고 망치, 몽키스패너, 전동드릴, 원형톱 등 수십 종의 공구를 빌릴 수 있다. ■ 면접 정장 무료대여, 지난해 청년 2천100여 명 이용 지난해 4월에는 취업 준비 청년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나래 사업을 시작했다. 청나래 사업은 수원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취업 준비 청년(수원 소재 학교 재학생 포함)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1명이 1년에 3차례 빌릴 수 있고, 대여 기간은 4일이다. 면접 정장 일체와 넥타이, 벨트 등(구두 제외) 액세서리를 대여해준다. 지난해 청년 2천100여 명이 정장을 빌렸다. 공간 공유는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수원칠보고 시설 개방, 시청구청행정복지센터도서관 등 공공시설 개방, 주차장 공유 등이 대표적인 공간 공유서비스다. 주차공유 사업은 교회 등 민간시설의 주차장을 이용률이 낮은 시간에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이다.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관내 5개 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했다. 또 KT&G, 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공사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또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말공휴일에 해우재 방문객들이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530여 면을 확보했다. 주차공유사업은 수원시민공직자언론인 등이 뽑은 2018년 수원시 최고의 시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양한 자원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전지적 비교 시점] '리갈하이' 욕망과 양심, 진구vs서은수

지난 8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 '리갈하이'를 원작으로 엘리트 변호사 고태림(진구)과 초보 변호사 서재인(서은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을 전지적 시점으로 비교해 본다. # 고태림(진구) 진구가 맡은 고태림은 승소 100프로의 변호다. 그는 오로지 돈을 위해서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죄로 만들어 줄 수 있다며 호언장담하고, 또한 방송에서의 유명세를 위해서라면 배우 뺨치는 연기력으로 자신을 치장하기도 하는 무치의 변호사다. 법정 안에서 쏟아내는 독설과 오만하고 시니컬한 행태로 인해 괴물과 변태의 합성어 '괴태'와 돈벌레, 황금만 등의 별명까지 얻으며 주변의 질시를 받고 있지만, 승소율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서재인(서은수) 서은수가 맡은 역할은 서재인은 고태림 법률사무소 소속의 초보 변호사로 인간이 만든 법보다 중요한 양심의 기준이 있다고 굳게 믿는 이상주의자다. 사법시험에는 턱걸이로 합격하고, 연수원 수료 성적 최하위인 그녀지만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한다'는 변호사법 1조 1항을 가슴에 새기며 언젠간 억울한 의뢰인을 도와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길 꿈꾸는 변호사다. # 정의vs정의 돈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악인이라도 변호를 맡는 고태림과 자신의 신념과 양심에 따라 행동한다. 두 사람은 이념의 차이뿐만 아니라 가진 바 경력과 실력에서도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고태림과 서재인의 관계는 라이벌보다는 상하관계가 뚜렷하게 존재한다. 성선설이나 도덕 윤리 등을 바탕으로 하는 서재인의 정의는 부정하기 힘든 정의다. 서재인의 정의는 분명 그런 탄탄한 사회적 배경에서부터 오는 정의이지만, 이를 행하는 서재인의 모습이 시청자들로부터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로 무력하다. 때문에 1화에서 그는 로펌의 선배로부터 성추행을 당할 뻔했고, 이를 법이 아닌 주먹으로서 해결을 보았다. 반면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고태림의 정의는 간단명료하다. 이를 위해서라면 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 여론에 호소하고 증인을 매수하는 등의 방법도 서슴지 않는다. 더불어 그는 뛰어난 언변으로 판사와 배심원들의 마음을 휘젓는다. 시청자들은 그런 그의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때문에 두 사람의 서사는 매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모의 부재, 무력한 정의 등 사회의 불편한 부분을 짊어진 서재인과 승승장구, 부패 변호사인 고태림. 두 사람은 가장 극단적인 성향과 상황에서 마주한다. 하지만 동시에 둘은 다른 방식으로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서재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부족한 경험이나 능력이라기보다는 진실을 분간할 눈이다. 정의를 행함에 있어 그의 직업은 변호사로 억울한 누명을 쓴 자나, 법의 부조리함에 고통받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행동한다. 그러나 그에 있어 '정말 누명이었는가', '법의 부조리함에 피해를 보게 된 것인가'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서재인의 판단 하에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리갈하이'에서 고태림과 서재인의 첫 만남이었던 지하철 내 할아버지의 사건은 그런 서재인의 문제점이 부각된다.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를 하기 위해 일어났던 서재인은 그 자리에 앉은 고태림을 나무랐다. 노인에게 당연히 자리를 양보해야 된다는 정의 하에 행동한 일이었지만, 고태림은 노인이 헬스클럽에서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다는 것과 그 헬스클럽이 바로 다음 정거장에 있기에 자리를 비켜줄 필요가 없다고 서재인의 정의를 논파했다. 고태림의 행태는 무한히 적을 만들어가는 양상이다. 돈과 승리에 집착하며 안하무인한 태도로 상대를 무너트린다. 드라마 내에서도 그를 가르친 B&G 로펌의 대표 방대한도 그의 적으로 고태림을 무너트리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또한 2회에서 새로 등장한 고태림의 수제자 강기석도 B&G 로펌에 들어가면서 고태림의 적으로서 등장한다. 두 사람의 한계는 완벽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점에서 시작한다. 자신의 눈과 자신의 실력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두 사람은 극단적인 행동에 비해 불안정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한편, '리갈하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뒷심 부족’ 정현, 또 1회전 탈락…20위 바실라시빌리에 역전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 52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에서 탈락,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현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0위조지아)에게 1대2(6-4 6-71-7 2-6)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 중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서 2회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첫 판에서 탈락해 지난 시즌 호주오픈 4강 등 좋은 출발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1월에 출전한 인도 타타오픈과 뉴질랜드 ASB 클래식에서 두 경기 모두 1세트 게임 스코어 5-1로 앞선 상황서 추격을 허용해 0대2 완패를 당한 정현은 이날 톱 20의 강자를 맞아 1세트 1-4로 뒤진 상황서 경기를 뒤집어 좋은 출발을 보였다. 1-4로 끌려가던 정현은 이후 바실라시빌리의 실책을 틈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내리 5게임을 따내 승부를 뒤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 게임스코어 3-5로 밀린 상황에서 또 한번의 역전을 노리며 6-6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간 좋은 흐름을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이후 주도권을 내준 정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킨 뒤 잇따라 5게임을 빼앗기며 역전패했다. 한편, 정현은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동해 오는 18일 개막하는 프로방스 오픈에 출전한다. 이광희기자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한다…신청은 어떻게?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비 지원 사업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2일부터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보태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쓸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 및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참여대상은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근로자다. 지난해 2만 명 모집에 10만 명이 몰리자 올해는 8만 명으로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이용 기간도 올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지난해보다 2개월 늘렸다. 신청은 개인이 아닌 기업이 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8일까지 신청서와 중소기업확인서, 사업자등록증을 해당 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참여기업을 확정하면 기업은 분담금 일괄 입금 및 근로자 정보를 제공하고 공사는 정부지원금을 추가적립해 전용 온라인몰에 40만 원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근로자들은 전용 온라인몰에서 숙박, 입장권, 교통, 패키지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중소기업 휴가비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참여증서 발급, 정부인증(가족친화인증여가친화인증)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있다. 우수 참여기업엔 정부포상현판수여차년도 우선 선정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