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오피스텔 주목

공공택지지구인 군포 송정택지지구에서 이달 중 본격 분양 예정인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오피스텔이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도입한 오피스텔로 주목받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주)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군포시 도마교동 47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20~43㎡ 총 464실, 상업시설 총 72실(1,2층)로 구성된다. ◆전 실 복층 다락방 설계 적용다양한 특화설계 돋보여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지구 내 유일하게 전 실 복층형 다락방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침실, 서재, 작업실 등으로 공간 구성이 가능하고 높은 천정고는 탁 트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주로 아파트에서 볼 수 있던 5룸, 3Bay 혁신평면(일부세대), 테라스(일부세대) 등 모두 3개 타입으로 유니트를 구성하는 등 설계를 다양화했다.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어린 자녀가 있는 3인 가구 등의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LG U플러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를 통해 난방, 조명, 가스 등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성 및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건물 옥상에는 하늘정원과 그린 테라스, 나들목 광장, 열린 마당 등을 조성했다. 입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이웃 간 모임도 용이하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 갖춰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용이 인근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주민센터와 문화센터, 배드민턴장 등이 가까워 단지 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군포부곡지구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도 있다. 차량 10분 거리인 군포당동2지구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위치해 있다. 이 오피스텔과 동시 분양 예정인 상업시설은 송정지구 내 유일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건물 1층에는 대형 마트 입점이 계획돼 있으며, 다양한 쇼핑ㆍ여가ㆍ문화생활도 용이하다. 향후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주거자들은 먼 곳에 가지 않고도 여러가지 생활 서비스를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대야미역ㆍ반월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통한 출퇴근이 용이하며 5분대 진입이 가능한 47번 국도를 통해 타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또 단지는 송정지구와 의왕역을 연결하는 송부로 96번길과 닿아 있고,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IC, 영동고속도로 군포IC도 가깝다.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의 분양홍보관은 군포시 부곡동 119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이달 중 분양을 시작한다.

워싱턴타임즈 맥 데빗 회장 초청 특별강연회

5년만에 불린 250명의 이름들…단원고 '눈물의 명예졸업식'

"2학년 1반 고해인, 김민지, 김민희" 416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의 명예 졸업식이 열린 12일 오전 단원고 강당 단원관에는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강당에는 희생 학생들의 이름이 붙여진 파란 의자가 반별로 세워져 있었고, 그 자리를 희생 학생들의 부모가 채웠다. 사고 당시 2학년이었던 희생 학생들을 기리는 묵념이 끝나자 양동영 단원고 교장은 "학생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학생들의 이름을 1반부터 차례로 호명했다. 강당 앞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위로는 학생들이 떠나던 날 학교 주변에 흩날리던 벚꽃과 함께 희생 학생들의 사진과 이름이 나타났다. 5년 전 하늘로 떠나보낸 귀한 아들, 딸들의 이름이 불리자 강당엔 어느새 부모들의 흐느낌이 번져 나갔다. 7반 '찬호아빠'이자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전 운영위원장인 전명선 씨는 회고사에 나서 "세월호 참사 없었더라면 대학 졸업반이 되었을 아들딸이었다. 학생복 입고 친구들과 함께 자리했어야 할 졸업식장에 엄마, 아빠들이 공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희생 학생들의 후배였던 10회 졸업생 이희운 씨는 준비해 온 '졸업생의 편지'를 낭독하는 내내 울먹였다. 이 씨는 "(학교에서 후배들에게) 미소지으며 다가와 준 선배들에게 감사했다. 감사했다고 보고싶었다고 묵혀둔 감정을 이제야 꺼낸다"며 "그리운 마음은 해가 지날수록 커지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겠다"라고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단원고 재학생들은 '눈물기도' 등 합창으로 선배들을 기렸다. 눈물을 훔치며 명예 졸업식을 지켜보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부모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지만,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 부총리는 "부모님들 뵙고 인사드리겠다 생각하고 왔는데 어떤 말씀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 아직 우리가 해결해야 많은 일 남은 거 알고 있다. 부총리로서,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졸업식이 끝나자 유족들은 노란 보자기에 싸인 졸업장과 졸업앨범, 학교가 준비한 꽃다발을 나눠 들고 강당을 나서 운동장 옆 세월호 참사 추모조형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족들은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에 강당 앞을 쉽사리 떠나지 못하고 서로 안아주고 등을 토닥여주며 위로했다. 7반 신호성 군의 교복을 입고 졸업식에 참석한 정구자 씨는 "아들의 냄새를 잊지 못해 지금까지 교복을 한번도 빨지 못했다"라며 "아들이 졸업장을 받는다는 생각을 하며 이 교복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를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탑승자 304명이 희생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당시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배에 올라탄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중 250명이 희생했다. 대부분 학생의 시신은 발견됐지만 2학년 6반 남현철 군과 박영인 군, 교사 양승진 씨 등 단원고 학생과 교사 3명의 시신은 끝내 수습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