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퀄라이저', 정의를 위해 심판자가 된 남자

영화 '더 이퀄라이저'가 4일 오후 케이블채널 OCN에서 방영돼 새삼 주목받고 있다. '더 이퀄라이저'는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이 어린 콜걸 테리(클로이 모레츠)를 만나면서 악을 심판하는 심판자가 된다는 내용을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다. '더 이퀄라이저'는 불면증때문에 새벽 2시만 되면 잠에서 깨는 로버트 맥콜이 책 한권을 들고 카페로 가면서 시작된다. 친구도 가족도 없는 그의 유일한 목표는 아내가 남긴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권'을 모두 읽는 것이다. 그러던 중 어린 콜걸 테리가 말을 건다.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카페에서 만나며 가까워진 두 사람. 하지만 테리가 포주에게 무지바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로버트의 분노는 폭발한다. 스스로 정의를 위해 심판자가 되기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더 이퀄라이저'는 2015년 국내 개봉 당시 그리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은 아니다. 누적 관객 수도 8만 2,779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에 그쳤다. 하지만 이후 입소문이 퍼지며 영화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더 이퀄라이저'는 동명의 TV시리즈를 영화화한 것으로, 지난해 후속작 '더 이퀄라이저2'가 개봉했다. 장영준 기자

세븐어클락, 설 명절 맞이 웃음 가득 '쿡방' V라이브 선사

그룹 세븐어클락이 명절을 맞이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쿡방'에 도전했다. 세븐어클락은 지난 3일 오후 깜짝 V라이브를 진행했다. '떡만둣국 쿡방'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한 멤버들은 맛있는 떡만둣국을 끓이며 약 1시간 30분 동안 웃음 가득한 시간을 만들었다. 고운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건넨 세븐어클락 다섯 멤버들. 이들은 직접 떡과 만두 등 주재료와 부재료를 설명하는 것은 물론, 계란 지단 만들기 등 세세한 과정까지 직접 수행하면서 풍성한 설 명절을 완성했다. 세븐어클락은 뒤집개가 없음에도 화려한 손놀림으로 지단을 완성해 팬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쿡방'과 맛있게 떡만둣국을 시식하는 '먹방', 그리고 요리 과정 중 끊임없이 맛을 보는 '비글돌' 모습들로 다양한 매력을 전달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설날에 빼놓을 수 없는 전통 놀이 윷놀이는 물론 '아이 엠 그라운드', '프라이팬 놀이'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특별한 재미를 완성했다. 특히 세븐어클락 멤버들은 요리와 게임 과정에서도 팬들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팬들에게 세배를 하고 서로의 소원을 나누면서 '소통'이라는 라이브 방송의 의미, 그리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V라이브를 마친 세븐어클락은 "팬 여러분들과 특별한 설 명절을 보낸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면서 "올해는 '로즈' 여러분들과 더욱 자주, 많이 만나 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세븐어클락은 지난달 16일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영하는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 OST에 참여해 'Heaven'을 발매하고 팬들과 만났으며,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장영준 기자

'뷰티 인사이드', 자고 일어나면 바뀐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4일 오후 설 특선 영화로 편성돼 채널A에서 방영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로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영화다. 세계 2대 광고제인 칸 국제 광고제와 클리오 국제 광고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필름을 원작으로 한 '뷰티 인사이드'는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21인 1역의 독특한 설정으로 개봉 당시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뷰티 인사이드'는 개봉 전부터 주인공 '우진'을 연기하는 21명의 배우들의 명단에도 관심이 쏠렸다. 우진을 연기한 배우는 김대명, 도지한,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재준, 김민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홍다미, 서강준, 김희원,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이다. 이들은 자고 일어나기만 하면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매일 다른 모습으로 깨어나는 인물 '우진'을 맡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의 비밀스러우면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들은 하나의 캐릭터 연기를 위해 극 중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준 기자

서울→부산 5시간 20분…'귀성길 정체' 오후 8시께나 해소

설 연휴 사흘째인 4일 오후에 들어서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길 정체가 지속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10분, 목포 4시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30분으로 예상된다.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9.4㎞ 구간,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5.7㎞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16.9㎞,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20.9㎞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6.2㎞ 구간,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9.9㎞ 구간 등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방향으로도 경부고속도로 12.1㎞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3.0㎞ 구간 등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401만 대로 평소 토요일보다 다소 적은 수준이지만, 정체는 평소 토요일보다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6만 대가 각각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1112시께 절정에 이른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78시께는 돼야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후 121시께 가장 심했던 귀경 방향 소통은 비교적 원활한 수준으로 오후 56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