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재난대비 긴급구조훈련 우수기관 도지사표창 수상

양주소방서가 대형재난 발생시 재난현장 통합대응능력을 인정받아 재난대비 긴급구조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돼 1일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양주소방서는 경기도내 3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3위을 기록해 재난대응 우수성을 입증했다. 긴급구조훈련은 긴급구조기관의 재난대비 긴급구조 역량 강화와 유관기관의 대응능력 협력 등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종합훈련, 불시가동훈련, 비상연락망 점검, 기능숙달 도상훈련, 기관합동도상훈련 등 5개 분야에서 매월, 반기별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양주소방서는 지난해 5월 양주시 관내 ㈜대륜발전에서 실시한 긴급구조종합훈련에서 그동안 관 주도의 시나리오 위주로 진행하던 훈련에서 벗어나 민간인의 적극 참여와 기관단체별 실제 상황대비 소관임무 수행과 체계적인 지휘능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경선 양주소방서장은 긴급구조훈련 우수기관에 선정돼 양주소방의 재난대응능력이 경기도 최고라는 것이 입증됐다며 항상 준비된 자세로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소방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신속히 현장에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인생 전환점에서 만나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비즈니스북스刊)은 독일의 저명 정신과 의사 미리암 프리스의 심리수업을 담았다. 서른과 마흔 사이는 일과 인간 관계, 나아가 인생 전체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는 시기다. 누군가는 온전히 홀로 서야 하거나, 누군가는 반려자와 새로운 삶을 꾸려야 한다. 또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새로운 일에 도전해볼 것인지 방향을 정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엔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마음이 많이 흔들린다. 이 변화의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끝없이 방황하면 우울증을 겪거나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심지어 의도치 않은 퇴사, 이별 등을 겪게 되기도 한다.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있을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방황하고 상처받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미리암 프리스 박사는 자기 자신을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 관계, 사랑 등 인생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생을 이끄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 인생을 흔드는 문제들에 단호하고 담담하게 대처할 수 있고, 타인의 기준과 시선에서 벗어나 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과 행동을 하게 된다. 이 책은 프리스 박사가 내담자들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하는 상담을 진행하고, 그 과정을 통해 각자가 지닌 문제를 해결했던 이야기와 방법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발견해 이전보다 더 행복한 관계를 맺고 더 나은 방향으로 삶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조종타를 얻을 수도 있다. 한편 저자는 함부르크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함부르크 의대병원 정신과에서 전문의이자 심리상담사로 활동했다. 불안장애, 우울증, 번아웃과 관련해서는 독일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2005년부터 비즈니스 현장에서 카운슬링을 겸하고 있으며 갈등 및 스트레스 해결을 위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값 1만5천800원 허정민기자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 기술보호 시스템 구축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기보는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해 지난달 기술신탁관리업무를 시작한 데 이어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시스템(TTRS)을 구축, 기술임치(보관) 업무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을 신탁 받아 등록하고 해당 기술이 정당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기보는 기술보관과 기술신탁을 통해 대기업에 의한 중소기업 기술 탈취와 특허분쟁에 따른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임치 업무는 중소기업 기술정보와 경영정보를 보관해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기술유출 때 증거자료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시작한 기술금고(테크 세이프) 시스템과 함께 운영되는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시스템은 거래 계약 이전에 이뤄지는 기술탈취를 방지하기 위해 제안 내용과 제안 시점 등 거래기록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장치다. 기보는 민간 기관과 협업을 통해 기술 거래 활성화도 지원한다. 민간 기술거래 기관과 기업체 기술 수요 정보를 공유하고, 전국 8곳에 마련된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거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보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 유출 상담은 2016년 4천672건에서 이듬해 5천929건으로 증가했다. 기보는 이런 시스템을 활용해 앞으로 5년간 3천여 건의 민간기술을 신탁받아 600여 건의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해령기자

경기북부경찰청,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전개로 사건ㆍ사고 줄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치안감 최해영)은 지난달 21일부터 6일까지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원활한 교통소통과 안정적인 치안상태를 유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경찰은 지역관서 자원근무를 확대하고 상설부대를 집중 투입해 가용경력 총 2만2천901명을 최대한 활용하고, 공동체치안을 활성화해 협력단체 총 6천189명과 함께 가시적 경찰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특별치안대책 기간 동안 전년도 동기간 대비 5대 범죄가 4.7% 감소(18년 1천108건19년 1천56건)하고, 성폭력(강간ㆍ강제추행)이 23.1% 감소(18년 52건19년 40건)하는 등 평온한 명절치안을 확보했다. 또한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귀성ㆍ귀경길 및 성묫길 교통관리를 위해 일평균 376명과 교통순찰차 및 싸이카 107대, 경찰헬기 1대를 운영, 5일 연휴 기간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는 1명으로 작년해 사망자 1명과 같았고, 부상자는 21명 감소(159명138명)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으로 교통관리가 됐다. 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치안활동은 경찰력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치안활동 참여와 관심 덕분에 평온한 설 명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기북부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하지은기자

한국석유관리원, '2018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고등급 1등급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18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부패예방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해 국민권익위에서 주관해 매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각 기관이 활동한 내용에 대해 반부패 추진계획의 수립 및 이행, 청렴생태계 조성, 부패위험 제거개선, 청렴문화 확산 등 6개 부문 40개 지표를 종합했다. 이에 석유관리원은 2016년 1등급(최우수)을 받은 이후 청렴교육 강화, 반부패 시책을 적극 개발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3년 연속 우수 등급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렴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고위직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행동강령 등 교육을 실시하고 공익부패신고 활성화를 위해 외부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홍보 노력 및 청렴 파트너 기관 간 반부패 협력활동을 적극 추진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주석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임직원 모두가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동참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과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석유관리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대중 수출 석달째 줄고 주력품목 휘청…거시경제 악영향 우려

수출이 두 달 연속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것은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실적이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철강 등의 수출은 늘었으나 대외 여건의 악화 탓인 충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출 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먼저 반도체의 약화가 두드러진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기(이하 동일)보다 8.3% 줄면서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달 수출액 감소율을 23.3%로 한층 확대하면서 먹구름을 더 진하게 드리웠다. 작년에 이어진 가격 하락 흐름이 반도체 수출액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기준 8GB(기가바이트) D램 가격은 작년 1월보다 36.5% 하락했고, 128GB 낸드플래시 가격은 22.4% 낮아진 수준이었다. 한국 수출의 기둥인 반도체가 주춤하면서 전체 수출도 27개월 만에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작년 기준으로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였다. 다른 주요 산업도 상황이 좋지 않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 일반 기계에 이어 세 번째로 덩치가 큰 석유화학 수출액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8.3%, 23.3% 줄어들며 두 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작년에 줄곧 수출액이 늘었지만 지난달 4.8% 감소로 전환했다. 국제 유가 하락이 제품 단가에 영향을 미쳐 수출액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석유화학은 올해 1월 수출 물량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제 유가의 변화에 따라 수출실적이 개선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디스플레이는 작년 9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했고 휴대폰과 휴대폰 부품을 포괄하는 무선통신기기는 6개 연속 수출액이 줄었다. 올해 1월을 기준으로 보면 13대 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액이 작년 1월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반해 일반 기계는 지난달에 수출액이 1.7% 늘었다. 자동차는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수출액이 각각 27.0%, 13.4% 늘었고 자동차 부품은 4개월간의 마이너스 행진을 끝내고 지난달 플러스(12.8%)로 전환했다. 철강제품은 수입 규제가 확산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달 3.3% 신장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ㆍ일본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ㆍ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각각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거래국으로의 수출이 부진했다.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작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줄었다. 감소율은 3.1%, 14.0%, 19.1%로 확대하는 추세다. 반도체ㆍ일반 기계ㆍ석유제품ㆍ무선통신기기 부진이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감소한 주원인으로 꼽힌다. 당국은 중국 산업 경기 부진, 수요 감소, 현지 기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동 수출은 6개월 연속, 중남미 수출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 상황이 전반적으로는 악화했지만, 일부 품목ㆍ지역에서는 개선 흐름이 보인다. 한국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온 수출의 부진이 이어지면 결국 거시 경제 지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7년 3.1%를 기록하며 2014년(3.3%)에 이어 3년 만에 3%대로 복귀했으나 작년에 2.7%로 떨어졌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2.62.7%로 잡았다고,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가 최근 2.6%로 하향 수정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해외 투자은행(IB) 9개사가 내놓은 한국의 2019년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2.6%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출 부진을 고려하면 추후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덕분인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이 하향 사이클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산업이 괜찮으면 좋겠지만 전체적으로 비용 문제에 봉착해 다른 곳에서 활력을 찾기가 좀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