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크러쉬’, 국내 220만 관객 몰이 흥행 비결은?

국내 220만 관객이 울고 웃은 어거스크러쉬가 화제다. 어거스트 러쉬는 천재 소년 에반이 세상과 소통하며 부모님을 찾아 떠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려 낸 음악 영화다. 부모의 얼굴조차 모르지만 음악을 연주하는 한 그들을 만날 수 있다고 믿는 아이 에반, 단 한 번의 운명적 사랑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남자 루이스, 11년이 흐른 뒤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 나서는 라일라의 이야기가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프레디 하이모어는 하얀 피부와 맑은 눈망울, 순수한 표정으로 세상을 향해 음악을 연주하는 소년 에반을 천재적인 연기로 소화, 수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당시 진짜 음악 천재가 아닐까?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실제 기타와 지휘법까지 완벽 마스터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낸다. 영화 속에서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장면을 소화해야 했던 프레디 하이모어는 손으로 때려서 소리를 내는 핑거스타일이라는 새로운 기법의 화려한 기타 연주는 물론, 가장 난이도가 높은 지휘법까지도 완벽하게 마스터하여 무려 7분간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장면을 리얼하게 완성시켰다. 무엇보다 총 40여 곡에 달하는 주옥같은 음악들을 영화를 보는 내내 큰 전율을 가져다 준다. 전체 관람가 송시연기자

홍역 확진자 38명 유지…격리해제 32명·격리 6명

26일 오전 10시 현재 홍역 확진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틀째 38명이 유지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홍역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아 올겨울 확진자는 38명에서 변동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확진자 38명 가운데 32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나머지 6명은 격리되고 있다. 당국은 발진 증상이 생긴 후 4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는 상태로 보고 격리를 해제한다. 당국은 홍역 환자를 집단발생 29명(대구경기), 개별사례 9명으로 구분하고 있다. 대구 환자 17명은 모두 격리 해제됐고, 경기 환자 12명 중 2명은 격리된 상태다. 개별사례 환자 중에서는 4명이 격리돼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Koplik)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로 전파된다.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와 보건당국은 이번 겨울 홍역이 전국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보고, 집단발생 지역에서만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앞당겨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MMR 표준접종 일정은 생후 1215개월 1차, 만 46세 2차 접종이다. 다만, 홍역 유행 지역(대구광역시 전체, 경북 경산시,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611개월에게 1차 접종을 하고, 16개월만 4세에게는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연합뉴스

매서운 찬바람에 체감온도 '뚝'…미세먼지는 '보통'

토요일인 26일은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9도, 인천 -4.6도, 춘천 -10.9도, 대전 -5.3도, 전주 -4.1도, 광주 -2.2도, 대구 -3.0도, 부산 -2.3도 등이다. 강한 바람으로 서울 아침 체감온도는 한때 -13도까지 내려가기도 하겠다. 27일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추위가 누그러지고 평년보다 따뜻해질 전망이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는 대부분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 해안가에서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까지 강원과 경북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이곳에서는 밤사이 내린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 현재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동해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예상되며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기도 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앞바다에서 서해 0.5~4.0m, 남해 0.5~2.5m, 동해 2.0~4.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2.0~4.0m, 남해 0.5~4.0m, 동해 3.0~6.0m로 예보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