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표준주택 공시가 6%↑…지하철노선 연장·재건축 영향

경기도의 올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6.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승률은 3.58%였다. 24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22만 표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9.13%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공시가 상승률은 서울이 가장 높은 17.75%, 경남이 0.69%로 최하였다. 경기도의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6.2%로 서울, 대구(9.18%), 광주광역시(8.71%), 세종(7.62%), 제주(6.76%), 부산(6.49%)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지하철노선 연장, GTX 건설사업, 재건축재개발 등이 도내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도내 표준주택 공시가 평균가격은 2억2천700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시(5억2천719만원) 다음으로 비쌌다. 전국 평균은 1억4천540만원이었다. 도내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성남 분당구 하산운동 두말로 123번길(대지면적 1천455㎡연면적 1천179.28㎡) 단독주택으로 42억8천만원이었고, 안산 단원구 풍도동 풍도1길 단독주택(대지면적 149㎡연면적 25.4㎡) 단독주택이 781만원으로 가장 쌌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와 토지보상 평가의 산정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와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경기도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도내 개별공시지가를 결정해 4월 30일 공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수도권기상청 김성균 청장 “신속·정확한 기상정보 제공… 신뢰 회복 앞장”

기상정보를 신속ㆍ정확하게 전달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올해 수도권기상청의 핵심 목표입니다 2천600만 명에 달하는 수도권 시민의 편리한 생활을 돕고자 기상을 관측, 날씨정보를 전달하는 수도권기상청의 수장인 김성균 청장(57)은 24일 이같이 밝혔다. 무술(戊戌)년에 이어 기해(己亥)년까지 2년째 수도권기상청을 이끌게 된 김 청장은 올해의 최우선 목표로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을 꼽았다. 실제 기상청의 예보 적중률은 과학의 발달로 90% 이상에 달하고 있지만 이미 국민 사이에서 기상청 예보는 매번 틀린다는 부정적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이다. 김 청장은 날씨를 예보하려면 인공위성 관측ㆍ슈퍼컴퓨터를 통한 분석ㆍ예보관의 판단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관측과 분석의 단계는 첨단 과학의 발달로 오차범위가 매우 낮다며 결국 예보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선 예보관의 역량 강화가 필요해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청장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신설되면서 청사를 마련하지 못한 탓에 2개의 사무실로 분리돼 근무 중이던 수도권기상청이 오는 5월 수원시 고색동의 신청사로 이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 청장은 신청사 이전으로 직원들 간 2천600만 명의 생활 편의를 담당하는 수도권기상청에서 근무한다는 자긍심을 고취, 업무능력 향상을 통한 우수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균 청장은 기본역량 강화 및 기상정보를 즉시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중심이 되는 유용한 기상정보를 제공, 국민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