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ㆍKT, 스프링캠프 앞두고 조기 출국 러시

프로야구 2018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와 창단 후 첫 탈꼴찌에 성공한 KT 위즈가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조기 스프링캠프 구축에 나섰다. 2연패 달성 목표의 SK와 첫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KT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공식 스프링캠프에 앞서 일부 주전급 선수들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원래 국내 프로야구 각 구단은 선수협회와의 협약에 따라 12월~1월은 구단 주도의 단체 훈련을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선수들 사이에선 단체훈련 금지 기간에도 시즌을 대비한 자율훈련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구단별로 국내ㆍ외 자율훈련을 허용하고 있다. 사실상 시즌 성적을 좌우할 농사를 준비하는 겨울훈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공식 스프링캠프에 앞서 진행되는 자율훈련의 숙식 비용은 전적으로 선수 본인 부담이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1차 플로리다주 베로비치(1월302월24일), 2차 일본 오키나와(2월263월10일)에서 스프링캠프를 꾸릴 예정인 가운데, 베테랑 야수 박정권김강민에 투수 문승원박종훈김태훈 등 17명이 본진보다 일주일 앞서 이날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또한 지난 시즌 창단 후 4시즌 만에 첫 탈꼴찌에 성공한 KT도 신임 이강철 감독 부임과 함께 중위권 도약 기대 속에 투수 김재윤, 주권, 신병률, 포수 장성우 등이 이날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오는 29일 출국해 3월 8일까지 애리조나 투산에서 훈련하는 본진보다 먼저 몸만들기에 돌입한 것이다. 한편, 국내에 머물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도 구단 훈련장이나 실내 트레이닝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 입단한 신인 선수들도 구단이 마련해준 훈련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기량을 다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KBO 기술위, 김경문·조범현 등 야구 대표팀 감독 최종후보 5인 확정

KBO 기술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김경문 전 NC 감독, 조범현 전 KT 감독 등 대표팀 감독 후보 5명을 확정했다.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 7명으로 구성된 기술위원회는 23일 서울 야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예비후보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시진 위원장은 실명은 밝힐 수 없지만, 위원들의 의견이 다 비슷해서 회의가 일찍 끝났다면서 언론에 거론되는 김경문ㆍ조범현 감독이 최종 후보 5명에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딱히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언론들이 우리보다 더 빠르게 앞서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과 NC 지휘봉을 잡고 뚜렷한 업적을 일궜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신화를 썼다. 또 조범현 감독은 2009년 KIA에서 KS 우승을 이룬 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지휘했다. 기술위는 최종 후보 5명에 선정된 후보들의 우선 순위를 정해 정운찬 KBO 총재에게 보고했고, 이후 1순위부터 차례대로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말 선임될 예정인 새 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 12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이광희기자

화성시 소통행정 첫 시도 '지역회의' 첫 발

화성시가 시민소통형 행정을 위해 전격 도입한 지역회의가 첫 발을 내딛었다. 동탄 1권역 지역회의는 지난 22일 오후 8시 동탄보건지소 대강당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지역위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서 시장이 대중교통개선방안을 브리핑하고 이를 주제로 위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는데, 교통문제가 제일 힘들다, 광역버스 확충이 절실하다, 자가용 같은 마을버스, 역간 무정차 셔틀버스 등 도입은 파격적인데 요금체계도 변경되나?, 인근 망포역, 상갈역까지 마을버스 운행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위원들은 자발적으로 의자를 움직여 지역별 소단위 모임을 꾸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커다란 원형 3개가 만들어졌고, 위원들은 돌아가며 자기소개와 소감비전을 공유했다. 지역회의는 시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기회가 적은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민의수렴기구이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지역 대표로서 추첨 등으로 선출됐으며, 월 1회 개최되는 회의를 통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발굴하고 해결점을 찾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동탄 1권역(동탄 123동)과 동탄 2권역(동탄 456동) 2개의 지역회의가 구성됐으며, 오는 3월까지 총 6개의 권역별 회의가 구성될 예정이다. 이날 서 시장은 지역회의를 이끄는 것은 여기 계신 위원들의 몫이라며 지역회의가 시작단계라 아직은 어색하고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서로가 옳음을 인정하고 공공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화성시 소셜방송 화성에서 온 TV와 화성시장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돼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삼육대, 예비 신입생 대상 ‘미래잡기 어학설명회’ 개최

삼육대학교 취업진로지원센터(센터장 최승년)는 23일 오후 교내 제2과학관 세미나실에서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미래잡기 어학설명회를 개최했다. 교내 어학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외국어학습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된 이날 설명회에는 예비 신입생 2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취업진로지원센터는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가이드를 자료집 형태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이어 ▲취업진로지원센터 ▲교환학생 프로그램 ▲해외연수 ▲어학 장학금 ▲마일리지 장학금 등 재학생 어학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영어회화 스타강사를 초청해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등 필수 공인어학시험과 최근 취업시장 동향을 안내하며, 취업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팁을 전달했다. 취업진로지원센터는 참가 학생 전원에게 어학진로자료집과 영어학습 교재를 지급했다. 또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블루투스 스피커, 문화상품권, 어학 프로그램 수강권 등도 제공했다. 상담심리학과 19학번으로 입학 예정인 박지윤 학생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알게 돼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입학 후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학공부를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진로지원센터 최승년 센터장은 언어 습득은 체력단련을 하는 것처럼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성실하게, 규칙적으로,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재학생들이 어학적 소양을 계발하고 국제적으로 활동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