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대한상의 선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

안성시가 기업을 하기 좋은 지역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면서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시는 대한상의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18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개선부문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 경제활동 친화성 138위였던 순위를 121단계 끌어올리며 S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수도권 최남단으로 각종 중첩규제가 많음에도 불구, 기업 활동의 저해요인을 적극적으로 발굴ㆍ개선하는 행정력을 보였다. 특히 찾아가는 기업애로 서비스, 맞춤형 일자리 취업지원 사업,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펼쳤다. 기업 여건 조성도 이번 수상에 한 획을 그었다.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입지 할 수 있도록 건폐율을 완화하는 등 여건을 마련했다. 도로폭 기준 완화에 이어 법령개정도 이끌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남다른 경제정책에 팔을 걷는 등 앞장섰다. 이러한 기업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도시를 구현으로 안성시가 여타 지자체를 물리치고 대한상의 선정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서는 영예를 안았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욱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맞춤형 기업 지원정책으로 대한민국에서 으뜸가는 기업하기 좋은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28만 평 안성테크노밸리, 21만 평 중소기업산업단지를 조성해 주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인천 서구청장 성추행 의혹…공무원 노조 "수사의뢰 결정"

인천시 서구 공무원 노조가 이재현 서구청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정식으로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서구지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서구청장의 성추행 의혹을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검찰과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결정했다"며 "한 점 의혹도 없이 이번 사건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있을 피해자가 영원히 안고 갈 심리적 고통과 트라우마를 지우고 공직에 더욱 열심히 매진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구청장이 신체접촉을 한 여직원들이 당시 불쾌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노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청장이 신체접촉을 한 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더니 당시 불쾌했지만 이를 표시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며 "당사자가 불쾌했던 만큼 성추행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조는 해당 부서장이 직원들을 입막음하려는 시도가 있어 직원들이 그동안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달 11일 회식 후 다음날부터 3차례에 걸쳐 전화와 회의 형태로 입단속을 시켰다고 한다"며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으로 직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사실관계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에 정식으로 해당 부서장에 대한 교체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11일 인천시 서구 한 식당과 노래방에서 구청 기획예산실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을 하던 중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함께 춤을 출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일은 공영주차장 타워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구청 직원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 날이었다. 이 구청장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노래방에서 모든 남녀 직원의 등을 두드려주며 포옹을 했고 일부 여직원들의 볼에 입맞춤했다는 것은 인정했으나 그 밖의 신체접촉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해당 의혹을 접한 뒤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지시했다. 연합뉴스

세금 106조 원…14세 이하에 57조, 노년층에 49조 배분

우리나라 노동연령층이 낸 세금 중 106조 원을 정부가 14세 이하에 57조 원, 노년층에 49조 원을 배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내 상속, 증여 등 가계의 사적 이전으로는 1564세가 94조 3천억 원을, 14세 이하(63조 원)와 노년층(25조 6천억 원)에 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국민이전계정 개발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20102015년 국민 전체의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 공적이전, 가구 내와 가구 간 사적이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재정부담이 세대 간에 어떻게 재분배되는지 보여준다. 정부는 2015년 기준 1564세 노동연령층이 낸 세금 중 잉여액 106조 원을 유년층과 노년층에 이전한다. 014세는 주로 교육, 보건, 기타부문으로 56조 6천억 원을 이전받으며, 65세 이상 노년층은 주로 보건, 연금, 사회보호 부문으로 49조 4천억 원을 배분받는다. 1인당 공공이전을 통해 순유입되는 자금은 10세에 1천174만 원으로 가장 많다. 1인당 공공이전을 통해 순유출되는 돈은 43세에 636만 원으로 가장 많다. 2015년 기준 1564세 노동연령층은 가계의 상속 또는 증여 등 자녀에게로의 민간이전으로 94조 3천억 원이 순유출된다. 가계 내에서 자녀 등에 순유출이 71조 4천억 원으로 가계 간 이전 순유출 22조 8천억 원에 비해 많다. 014세 유년층에는 63조 원이 대다수 가계 내에서 순유입되며, 65세 이상 노년층에는 가계 간 17조 2천억 원, 가계 내에서 8조 5천억 원 등 각각 25조 6천억 원이 순유입된다. 1인당 민간이전을 통해 순유입되는 돈은 16세에 1천493만 원으로 가장 많고 1인당 민간이전을 통해 순유출되는 돈은 47세에 993만 원으로 가장 많다. 이같이 공공이전, 민간이전 외에 자산재배분 등을 통해 연령 간 재배분되는 총량은 112조 8천억 원이다. 공공연령재배분으로는 58조 3천억 원 순유출이, 민간연령재배분은 171조 원 순유입이 이뤄져,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연령재배분의 순유입 규모가 공공연령재배분의 순유출 규모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전은 개인이나 집단 간에 반대급부 없이 자원의 재분배가 일어나는 것으로 세대 간에 양방향으로 발생한다. 공공이전(공적이전)은 정부에 의해 중개되는 이전으로, 한 연령 집단으로부터 조세 등을 걷어 다른 연령 집단에 지급(공교육, 국민연금, 건강 보험 등) 하는 형태의 이전을 의미한다. 민간이전(사적이전)은 많은 부분 주로 가족 이전으로 이뤄지며, 가구 간 이전(사적 보조금)을 말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계 내 또는 가계 간 이뤄지는 연령 간 재배분이 공공부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북유럽 복지 국가들 보다는 공공부문의 역할이 작다고 볼 수 있다라면서 복지국가로 가게 되면 공공부문 재배분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현배기자

'왕이 된 남자' 폭군 여진구, 저잣거리 한복판 출현

'왕이 된 남자' 폭군 여진구가 광기 어린 눈빛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tvN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22일, 6회 방송을 앞두고 폭군 이헌(여진구)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5회 방송에서는 임금 노릇을 하고 있는 광대 하선(여진구)과 도승지 이규(김상경)가 백성의 구휼의 일환으로 대동법을 추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중전 소운(이세영)은 지아비(사실은 광대 하선)에게 연모의 마음을 고백, 잠든 하선에게 입맞춤을 하며 시청자들을 설렘으로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암자를 떠나 도성으로 돌아온 폭군 여진구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극의 대 파란을 예고한다. 여진구는 머리에 갓도 쓰지 않은 채 흐트러진 모습으로 저잣거리 한복판을 거닐고 있다. 수많은 군중을 뚫고 나오는 살벌한 아우라를 통해 단박에 그가 '이헌'임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여진구는 무언가를 뚫어져라 노려보고 있는 모습. 창백한 낯빛과 형형한 눈빛이 오금을 저리게 만들 정도다. 무엇보다 극중 이헌은 환청과 환각에 시달려 자해를 하는가 하면 맥이 잡히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 이에 그가 어떻게 암자를 빠져 나온 것인지, 비로소 심신의 안정을 되찾은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뿐만 아니라 도성으로 돌아온 이헌이 이대로 궁으로 돌아갈지, 이로 인해 하선 소운 이규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한편 이날 오랜만에 '왕진구'로서 촬영에 나선 여진구는 걸음걸이 하나에까지 광기를 불어넣으며 신들린듯한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다는 전언이다. 무엇보다 카메라 앵글을 뚫을 듯 강렬한 눈빛은 또 하나의 '레전드 장면' 탄생을 예감케 했다는 후문.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에 6회가 방송된다. 장건 기자

하나생명, 헬스케어 솔루션 ‘유비케어’와 양해각서 체결

하나생명(대표 주재중)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대표 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와 건강관리 보험 상품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는 직장인 건강관리와 보험상품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시행하고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나생명은 직장인 건강관리에 특화된 보험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비케어는 기업건강검진 솔루션과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한다. 최근 데이터 기반의 정보회사로의 전환을 선포한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인 하나생명은 인슈어테크 부문에 있어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 개발과 보험상품추천 알고리즘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박재인 하나생명 디지털사업부 부장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을 추천하는 기존 서비스들보다 유비케어의 전문지식과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알고리즘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이사는 유비케어와 같은 헬스케어 전문 기업과 스타트업은 미래 보험산업에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헬스케어 기반의 맞춤형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슈어테크 생태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프로그램인 의사랑을 출시한 이래 관련 시장의 47.2%를 점유한 업계 1위 기업이다. EMR 솔루션 외에도 유통 솔루션, 제약마케팅 솔루션, 헬스케어 솔루션 부문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건강검진 솔루션 에버헬스를 운영 중이다. 전국 400여 개의 건강검진 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버헬스는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및 검진 전용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카카오톡 병원가기 서비스를 출시한 ㈜비브로스의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인 똑닥을 통해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민현배기자

수뢰 무죄 확정에 전 파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2천여만원 보상

뇌물수수 혐의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임우영(59) 전 파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국가로부터 2천200여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22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따르면 전국진 부장판사는 무죄가 확정된 임 전 이사장에게 국가가 형사보상금으로 2천291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형사보상 결정을 최근 내렸다. 형사보상이란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가 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경우 구금 생활 및 변호사 비용 지출 등을 고려해 국가가 일정한 금액을 보상하는 제도를 말한다. 임 전 이사장은 2014년 11월 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후 그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민원인 최 씨로부터 공단 소속 운전기사와 미화원 등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위탁 운영을 맡게 해달라며 넥타이와 현금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2017년 5월 30일 구속됐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12일 법원은 1심에서 임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 이사장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술한 내용을 보면 금품을 받은 즉시 되돌려줬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면서 "임 이사장에게 금품을 건넨 최 씨는 금품 제공 시기와 경위, 금품 출처에 관한 진술의 일관성이 없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임 전 이사장은 197일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마치고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지난해 2심도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자 임 전 이사장은 항소심 선고 직후 무죄가 확정됐다. 연합뉴스

우리은행, 서울 대림동에 외국인금융센터 개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중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의 금융편의를 위하여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차이나타운에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를 지난 21일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는 중국인 전용 영업점으로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중국인 근로자를 위해 영업시간을 확대 운영한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6일간 운영하며, 일요일은 10시부터 17시까지, 평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한다. 통장개설, 해외송금, 환전 등의 업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구로동과 신길동 일대 영업점에 수년 전부터 중국인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인 고객수의 증가로 중국인 최대 밀집지역인 대림역 일대에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중국인이 110만 명에 이르고 있다라면서, 우리은행은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고객이 은행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외국인금융센터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의 금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안산, 김해, 의정부, 김포외국인금융센터와 평택외국인일요송금센터, 광희동지점 등 7개 일요영업점 및 국가별 외국인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문화 결혼이주민에게 금융바우처를 제공하는 다문화행복드림 프로젝트를 2017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서울=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