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신' 임서영부터 이상훈까지 최후 5인, 세미파이널 진출

'창작의 신'에 도전했던 600여 명의 작곡가들 중 5명만 남았다. 지난 20일 MBC MUSIC과 MBC every1에서 방송된 '창작의 신: 국민 작곡가의 탄생'(이하 '창작의 신')에서는 4차 오디션 '콜라보 미션'을 통과한 톱5가 결정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콜라보 미션'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노윤호는 2번이나 파트너가 바뀌는 어려움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보이그룹 헤일로와 함께 호흡을 맞춘 노윤호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댄스곡 '목말라(Thirsty)'를 선보였다. 윤일상은 "칼군무에서 벗어나 무대 구성을 다채롭게 해서 좋았다"고 말했고, 휘성은 "탈 아이돌급의 음악성을 지니고 있는 작곡가"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라이언 전은 "노래의 강약 조절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3차 오디션 '1대1 배틀'에서 중독성 강한 후크송을 선보였던 김성호는 '음색깡패' 범키와 팀을 이뤘다. 김성호는 범키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눈물날 것 같았다. 정말 좋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호와 범키는 할머니에게 전하는 한 통의 편지를 가사에 담은 'Shelter(Love you)'로 무대에 올랐다. 감성을 적시는 노래였지만 심사위원들은 "멜로디가 생각보다 와닿지는 않는다" "따뜻한 내용의 가사였지만 반주는 감성에 제로에 가까웠다"고 혹평했다. 그동안 짙은 감성의 음악을 선보였던 이정환은 밴드 딕펑스를 만나 에너지 넘치는 라이브 밴드 음악 'DANCE'를 선보였다. 이정환은 "비틀즈와 퀸을 동경해 음악을 시작했다"며 "트렌디한 음악은 아닐 수도 있지만 다양함을 누군가 보여줘야 한다면 제가 보여드리겠다"고 눈길을 끌었다. 이정환과 딕펑스는 한편의 음악 영화를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라이머는 "이정환이 스펙트럼이 넓은 작곡가라는 걸 느꼈다"고 평가했고, 휘성은 "공연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다. 프로듀서로서의 능력에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정환과 딕펑스의 무대는 국민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 '콜라보 미션'의 최종 결과 박종혁, 유명한, 김성호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3차 오디션까지 감각적이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도발적인 가사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유명한이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국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얻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또 4위를 차지한 노윤호가 "한 곡을 만들어 퍼포먼스까지 끝내는 게 벅찼다"며 중도 포기를 선언했고, 이로써 6위 이상훈이 톱5에 합류하게 됐다. 임서영, 이정환, 옐라디, 스웨이디, 이상훈 등 총 5명은 세미 파이널 '편곡미션'을 통해 톱3를 가리게 됐다. 이들 중 3명이 최종 결승에 진출할 수 있으며, 결승을 위해 준비한 자신의 창작곡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결승에 오르는 톱3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창작의 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창작의 신'은 작곡가 공개 오디션으로 K-POP을 대표하는 히트 메이커를 발굴하는 취지의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경기도, 뿌리산업에 12억3천만원 투자

경기도가 올해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도비 6억 원 등 총 12억 3천만 원을 투자한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말한다. 도는 전국 뿌리산업 업체의 약 34%인 1만여 개사가 위치한 명실상부 뿌리산업 집적지로,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 화성시, 부천시, 군포시, 의왕시 등과 힘을 합쳐 도내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개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도비 6억 원 등 총 12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시설개선, ▲기술품질, ▲유해물질환경규제 대응 지원, ▲판로교육 지원 등 총 4개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사업의 성과 분석과 기업인전문가 간담회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내용을 대폭 보강했다며 대한민국 제조업의 부흥을 위해서는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인 만큼, 경기도가 선도 지자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2월 중 경기테크노파크 및 이노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광주 영은미술관, 다음달 1일까지 자본주의 속에 은폐되는 사회이면의 모습 담은 홍유영 개인전 ‘치밀한 망각’ 선보여

영은미술관에서 홍유영 작가의 개인전 치밀한 망각_Elaborate Oblivion 열리고 있다. 작가는 자본주의적 도시화 과정에서 사물과 사고가 변형되는 과정, 특히 정치적 상황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하게 탐구해 왔다.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자본주의의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회를 단일화시키고, 많은 것들이 은폐되는 치밀한 자본주의의 지배의 기술에 대해 공간적 관점에서 탐구했다. 기 드보르(Guy Debord)가 발표한 스펙터클 사회에 대한 논평(Comments on the Society of the Spectacle)을 차용했다. 기 보드로는 논평에서 스펙타클의 정권은 생산뿐만 아니라 지각의 총체를 왜곡시킬 수단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 정권은 기억의 무소불위한 지배자이며, 동시에 아주 먼 미래를 만드는 기획을 결정짓는 통제 불능한 지배자이다. 이 정권은 혼자서 모든 것을 통치하면서 자신의 약식판결을 집행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전시 제목과 동명의 작품 치밀한 망각에서 경제와 국가라는두 개의 권력이 만나 막대한 이득을 위해 합리적 사고를 교란시키는 모습들을 꼬집는다. 아울러 허위 정보가 어떻게 실제로 보이지 않는 것을 존재한다고 믿게 만드는 지 보여준다. 영은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는 우리 사회가 변화되는 모습을 또 다른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면서 우리 주변을 새로운 눈으로 응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ITZY, JYP 5인조 신인 걸그룹 공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신인 걸그룹 'ITZY'(있지)를 공개했다. jyp는 21일 0시 자사 유튜브 네이버TV VLIVE 및 SNS채널을 통해 'PROLOGUE FILM : ITZY? ITZY!'를 선보였다. 이는 JYP 신인걸그룹의 첫 소개 영상으로 그간 기대를 모았던 팀명인 'ITZY'와 멤버들의 정체가 밝혀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사운드와 함께 영상에 등장한 멤버는 유나, 류진, 채령, 리아, 예지로 총 5명. 멤버별 개성을 또렷하게 표현한 강렬한 영상, 화려하고 특색있는 패션 소품 등이 어우러져 '걸크러쉬' 느낌을 물씬 풍긴다. 블랙 스터드 재킷 패션에 블링블링한 실버 및 레드 확성기를 소품으로 장착한 유나는 트렌디하면서 세련된 매력으로 시선을 붙잡는다. 와일드한 느낌의 티셔츠와 레드 장갑 등으로 멋을 낸 류진은 강렬하고 시크한 이미지를 어필한다. 특히 패션 소품으로 장난감 권총과 소총, 수류탄 등이 등장해 올해 가요계 최고 신인이라는 기대에 걸맞는 폭발력을 암시하는 듯 하다. 채령은 레오파드 문양의 모자와 블랙 부츠, 또 패션소품으로 블랙 재규어를 연상케 하는 인형과 마치 이를 조련하기 위한 골드 리드줄까지 겸비해 이색적이면서도 패셔니스타같은 면모를 선사한다. 길게 늘어진 수많은 옐로 체인을 배경으로 미니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리아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인형같은 미모가 인상적이다. 몸에 피트되는 화이트 팬츠와 화이트 앵클 부츠로 늘씬함을 뽐낸 예지는 강렬한 눈매의 개성 넘치는 미모에 큐트한 매력까지 겸비, 기대감을 전한다. 멤버별 개성과 볼거리를 듬뿍 담은 데 이어 영상 말미에는 '있지?', '있지!', 'itzy'라는 팀명이 소개되며 과연 이들이 언제, 어떤 음악적 색깔과 퍼포먼스를 담은 곡으로 데뷔할 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한편, 예지는 최근 SBS '더 팬'에 출연,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리아는 JYP가 새롭게 선보이는 '비밀병기'다. 류진은 JTBC '믹스나인'에서 여자부문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실력,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다. 또 채령은 Mnet '식스틴'을 통해 일찌감치 얼굴을 알리면서 팬들 사이에 "과연 언제 어떤 팀으로 데뷔하는지"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고, 유나는 JYP 새 남자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탄생시킨 Mnet '스트레이 키즈'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들이 모여 '드림팀'을 완성했다. '걸그룹 명가' JYP의 새 걸그룹이자 2019년 가요계의 '태풍의 눈'으로 기대를 모으는 'ITZY'의 데뷔와 관련한 프로젝트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장건 기자

홍석천 오보논란 "최저임금 때문에 폐업한 거 아냐"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운영 중이던 식당을 폐업했다는 방송인 홍석천이 직접 오보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홍석천은 21일 방송된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원래 월급 주는 모든 사람은 급여가 오르면 힘들다. 물론, 최저임금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가게를 닫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석천은 앞서 한 언론사와 경리단길 골목상권 살리기, 구도심 재생사업 등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이후 그의 식당 폐업 사실이 주목받았다. 특히 '식당 재벌로'까지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그의 폐업 소식에 관심이 쏠리면서 그 원인으로 최저임금 상승이 지목돼 논란을 낳았다. 홍석천은 "다른 매체들이 전화 한 통 없이 본인들 마음대로 최저임금 때문에 문을 닫았다고 했다"며 "저와 인터뷰한 기자에게 다시 한 번 얘기했다. 홍석천이 최저임금 때문에 가게 문 닫았다고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건 결코 정확한 이유가 아니다 그런데 다른 매체에서 그런 식으로 기사가 나오더라. 그 중 한 기자와는 통화해서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홍석천을 둘러싼 오보논란은 계속됐다. 이를 두고 김어준은 "아마 그들은 절대 제목을 바꾸지 않을 거다. 정치적 이유 때문에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고, 홍석천은 "우리 연예인들이 정말 순진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홍석천은 오보논란 외에도 "임대료 상승, 주차난 등 상권이 쇠락한 데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며 "저는 건물주를 비롯해 모두가 모여 얘기하는 게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최저임금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가게를 닫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