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소다미술관, 오는 17일까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평면 작품 선보이는 ‘감각수업’展 진행

화성 소다미술관은 2019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감각수업을 마련했다. 오늘날 감각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감각은 자신이 습득할 수 있는 단순한 지각 경험을 넘어, 삶을 더 풍요롭고 깊이 있게 만들어 주는 감성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이번 전시는 감각의 민감도를 기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평면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기슬기, 안준, 이다희, 이혜성, 서웅주, 신기철, 정보연 등 7인의 작가들은 소리와 향기, 맛과 온도, 부드러움과 고통, 균형과 위태로움 등 다양한 감각들을 한 화면에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기슬기는 익숙한 공간에 낯선 상황을 연출하며, 습관적인 인지에 제동을 거는 사진 작업 진행해 왔다. 모래를 씹는 순간은 사람들이 불안함과 위기감을 느끼는 상황과 공간에 대한 물음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밀폐된 공간 속의 삐져나온 손, 물속에 잠긴 머리, 대못 위의 발, 끊어질 듯 아슬아슬 연결된 장막은 우리의 일상에서 만나는 불안한 감을 시각화한다. 이혜성은 식물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캔버스에 담으며, 시간을 주제로 작업한다. 전시의 출품작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서 출발, 지옥에서 연옥을 지나 천국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세 화면에 나누어 표현했다. 싱그럽고 촉촉한 수풀을 지나 빛이 바래 바스러질 것 같은 수풀로 변모하는 화면은 자연의 질서와 순환하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신기철은 강박적 불안이 느껴지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포착하는 작업을 전개해 왔다. 작가의 작품 침착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은 넘어가는 찻잔과 추락하는 화분 등 위태로운 순간을 마주하고 있는 사물 등을 통해 안정과 균형을 추구 하는 우리의 감각을 자극한다. 소다미술관 관계자는 예민한 감각으로 세상과 만나고, 그 경험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7명의 작가들을 통해 시각화된 감각을 만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이번 전시가 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온몸의 감각을 열고 세상과 만나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월17일까지 송시연기자

母, 치타 인공뇌사 택한 사연

래퍼 치타가 고교시절 교통사고로 인공뇌사 상태에 빠졌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아모르 파티'에서 치타의 어머니는 "딸이 어려서 가수가 꿈이었다. 그런데 17살 때 버스 사고가 났었다. 일산에서 가장 큰 사고였다. 신문에도 났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치타는 "사고가 나서 뇌를 다쳤다"며 "머리 안의 피가 고여서 그걸 걷어내는 1차수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부모님이 도착했을 때 의사가 다시 열어서 피를 덜어내는 2차 수술을 할지, 마취를 시켜 코마 상태를 유지해 피가 빠질 때까지 기다릴건지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2차적인 수술을 했을 때 장애를 가질 것이 확실해 (인공뇌사 상태로) 기다리는 걸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치타는 "(부모님이) '살아날 확률은 너무 적지만 우리 딸이 잘 못되면 우리도 따라가자'고 했다"며 "그 믿음과 사랑은 예측도, 가늠도 할 수 없다. 제가 부모가 돼도 알 수 있을까 말까 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기 싱글 황혼들이 이탈리아와 몰타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16시간의 비행 끝에 영화 '대부'의 배경이 된 지역, 시칠리아의 팔레르모에 도착한 싱혼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아름답게 보이는 풍경들에 감탄했다. 장건 기자

나흘째 이어진 포천 미군 사격장 산불 '불길 잡았다'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미 8군 종합훈련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내 불무산(해발 660여m)에서 발생한 산불이 재발한 지 19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경기도 산림 당국은 21일 오전 9시 40분께 영평사격장 내 불무산 산불의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낮 12시 41분께 산불이 재발한 뒤 19시간 만이다. 사격장을 관리하는 미군 측과 산림 당국은 앞서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산림청 헬기 7대, 군부대 헬기 4대, 소방헬기 1대 등 1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미군 측과 산림 당국은 동원한 헬기를 곧바로 철수하지 않고 불씨가 되살아나 산불이 다시 발생할 것에 대비해 물을 충분히 뿌려줄 방침이다. 또 사격장 밖으로 산불이 번질 것에 대비해 사격장 인근에 투입한 공무원과 소방대원 60여 명도 상황을 지켜보도록 했다. 영평사격장 불무산에 처음 불이 난 것은 지난 18일 오후 3시께다. 미군이 공용화기 사격 훈련 중 발사한 예광탄이 불무산 45 능선 피탄지에 떨어진 뒤 파편이 튀며 10여 곳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미군 측과 산림 당국은 헬기 6대를 동원해 19일 오전 10시께 1차 진화를 완료했다. 그러나 20일 낮 12시 41분께 낙엽 속에 있던 불씨가 강풍과 함께 되살아나며 다시 산불로 이어졌다. 산림청 헬기 1대가 투입되며 오후 4시 40분께 진화되는 듯했으나 오후 5시 다시 불길이 살아났다. 그러나 날이 어두워지며 진화에 나섰던 헬기는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60여명의 인원과 소방차 4대가 사격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불이 난 곳이 사격장 내로 불발탄 등 안전사고의 우려로 미군이 통제하면서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 밤사이 산불은 300400m 띠를 이루며 불무산 89부 능선까지 번졌다. 나흘째 이어진 산불은 사격장 밖 영중면 성동리와 영북면 야미리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다행히 주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낙엽층이 두껍고 절벽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뿌린 뒤 헬기를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 폭력·성폭력 근절 위한 혁신위 구성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가혹행위와 (성)폭력 근절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 체육회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적 눈높이에 부합하는 쇄신안 마련을 위해 체육계 가혹행위 및 (성)폭력 근절 실행대책이행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제22차 이사회에서 결의한 체육계 폭력성폭력 추방 대책을 좀 더 구체화한 것으로, 폭력성폭력으로 얼룩진 체육시스템의 전면 쇄신을 위해 전 한국체육학회장인 임번장 서울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혁신위는 조사(1소위), 제도개선(2소위), 인권보호 및 교육(3소위), 선수촌 혁신(4소위) 등 분야별 4개 소위원회로 구성되며, 최종덕 전 서초경찰서장이 1소위 위원장을, 성폭력가정폭력 상담 지원 단체인 서울해바라기센터의 박혜영 부소장이 3소위 위원장을 각각 맡는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4소위 위원장을 맡고, 2소위 위원장은 미정이다. 1소위는 폭력성폭력 관련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게 돼 빙상연맹의 모든 사안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2소위는 현재의 선수육성 시스템 전반(엘리트 위주, 합숙훈련, 도제식 육성 등)의 전면 재검토를 통한 문제점 개선에 나서고, 3소위는 선수 인권 향상을 위한 제반 규정 개정과 (성)폭력 예방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 집중 및 성폭력 대응 매뉴얼을 마련한다. 또 4소위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ㆍ관리 체계화와 선수촌 훈련 환경 개선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황선학기자

효민 "열애설? 사귀는 사이 NO" 부인

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효민이 1년 만에 열애설을 부인했다. 효민은 최근 두번째 솔로곡 '으음으음'(U Um U Um) 활동에 앞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지난해 1월 제기된 '언론재벌3세와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효민은 "당시 열애설의 상대로 거론된 분과는 지인들 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일 뿐"이라며 "당시에는 소속사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어서 내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때는 열애설보다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티아라 존속 여부 등의 상황 해결이 먼저였다. 그런 게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애설에 대해서만 입장을 내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효민은 지난해 1월 효민이 한 미디어그룹 대표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인 사생활이라 알지 못한다"고 했다. 미디어그룹 측 역시 "확인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민은 당시 한 측극을 통해 한 매체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목을 끌지 못했다. 한편, 효민은 20일 디지털 싱글 '으음으음'(U Um U Um)을 발매했다. '으음으음(U Um U Um)'은 걸리시한 스타일의 얼반 힙합 곡으로 음악과 안무 모두 효민이 데뷔 후 처음 도전하는 장르다. 설소영 기자

르 메르디앙 서울, 설 호캉스 패키지 ‘홀리데이 인 UK’ 출시

유럽 스타일 럭셔리 호텔 르 메르디앙 서울이 1박 2일간의 클래식한 영국 여행 콘셉트의 설 호캉스 패키지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 홀리데이 인 UK를 2월 1일부터 9일까지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 홀리데이 인 UK 패키지는 영국의 클래식하고 품격 있는 문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패키지에는 고급스러운 애프터눈 티를 맛볼 수 있는 로열(Royal) 라운지 입장권과 브리티시 재즈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브리티시(British) 라운지 입장권, 르 메르디앙 서울의 아웃도어 바 파크 바(Park Bar) 방문 시 정통 츄러스와 아이리쉬 커피를 제공하는 이용권, 풍성한 다이닝을 제공하는 클럽라운지, 강남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한 유럽 스타일 뷔페 셰프 팔레트(Chefs Palette) 조식, 수영장 및 핀란드식 사우나 등 풍성한 혜택이 포함된다. 친구나 연인이라면 영국식 무드로 조성한 한정 스페셜 라운지를 즐기며 마치 영국 여행을 온 듯 다채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커플 패키지를 제안한다. 패키지 고객을 위한 로열 라운지에서는 유럽 현지의 애프터눈 티 명소에 온 기분으로 품격 있는 애프터눈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눈으로 먼저 보고 맛보는 스콘, 마카롱 등의 풍성한 디저트와 그에 어울리는 우아한 영국식 티가 종류별로 준비돼 있다. 영국의 펍(Pub)을 콘셉트로 한 브리티시 라운지는 오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운영되며, 연휴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꿈같은 재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진토닉, 에일맥주, 위스키, 와인 등의 각종 주류 및 피쉬 앤 칩스, 비프 스튜, 치킨&비어 퀘사디아 등 수석 셰프가 큐레이팅한 조화로운 마리아주 안주를 맛보며 마치 영국의 한 펍에 앉아있는 듯 색다른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에게는 로열 라운지 이용권, 에르제: 땡땡 전시 관람권, 키즈 플레이 이용권이 더해진 패밀리 패키지를 추천한다. 로열 라운지를 주 배경으로 낮에는 르 메르디앙 서울 대표 파티셰와 아이들이 함께 데커레이션한 티 타임 스낵을 맛보며 영국식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키즈 애프터눈 티 클래스가 진행되며, 저녁에는 온 가족이 함께 브리티시 퀴진을 즐길 수 있는 디너 해피 아워가 진행된다. 피쉬 앤 칩스, 요크셔 푸딩, 로스트 비프 등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차려진 특색 있는 만찬을 제공한다.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 홀리데이 인 UK 커플 패키지 가격은 25만 원(2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패밀리 패키지는 29만 원(성인 2인, 소인 1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1월 24일까지 카톡 플친 친구 추가 시에는 얼리버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울=민현배기자

'SM 퍼포먼스 제왕' 동방신기 日 아레나&돔 투어 화려한 피날레

'넘사벽 톱클래스' 동방신기가 일본 아레나&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東方神起 LIVE TOUR 2018 ~TOMORROW~'(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8 ~투모로우~)는 작년 9월부터 일본 10개 지역에서 33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총 68만 관객을 동원해 동방신기의 굳건한 인기와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번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오사카 공연은 지난 18~20일 3일간 쿄세라돔에서 개최되었으며, 동방신기의 뛰어난 라이브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무빙 스테이지, 열기구 등 돔 공연장의 규모감을 살린 화려한 무대 연출이 더해진 초호화 공연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더불어 동방신기는 'Jungle'(정글), 'Trigger'(트리거), 'Electric Love'(일렉트릭 러브) 등 작년 9월 발표한 일본 정규 앨범 'TOMORROW' 수록곡부터 'Jealous'(젤러스), '大好きだった'(다이스키닷타/정말 좋아했다) 등 싱글 발표곡, 유노윤호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Burning Down'(버닝 다운), 최강창민의 서정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In A Different Life'(인 어 디퍼런트 라이프) 등 솔로 무대까지 총 27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3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TVXQ! CONCERT -CIRCLE- #welcome'(동방신기 콘서트 -서클- #웰컴)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박항서 매직’ 베트남, 승부차기 끝 요르단 꺾고 8강행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행운의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에 막차 합류한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이 피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항서 매직은 지난해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12년 만에 출전한 아시안컵서도 8강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5-4-1 전술을 들고 나와 수비적인 실리축구를 구사했지만, 전반 39분 요르단의 르단 바하 압델라흐만에 프리킥 선제 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들어 거센 공격을 펼친 베트남은 6분 원톱 스트라이커 응우옌 꽁푸엉이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뽑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베트남은 역전을 노렸지만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을 1대1로 비긴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베트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양 팀의 첫 번째 키커들이 득점에 성공한 후 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가 크로스바를 때려 베트남이 리드를 잡았다. 이어 베트남 골키퍼 당반람이 요르단의 세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으며 스코어는 3대1이 됐다. 베트남은 네 번째 키커가 실축했지만 마지막 키커가 침착하게 득점, 8강에 올랐다. 한편, 중국과 태국의 16강전에서는 중국이 선제골을 내준 뒤 샤오즈의 동점 골과 가오린의 페널티킥 역전 골에 힙입어 2대1 역전승, 오만을 2대0으로 제압한 이란과 8강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