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첫날 인천 출근길 불편 없어…퇴근시간대 혼잡 예상

전국철도노동조합이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인천시민들은 아침 시간 큰 불편 없이 전철을 이용했다. 다만 파업 시작 전에 전철을 이용하려는 일부 시민들이 몰리면서 한때 평소보다 혼잡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인천 부평구 경인국철 1호선 부평역 서울 방향 승강장은 완행과 급행 전철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하다. 전철이 도착하자 승·하차 이용객들이 뒤섞이며 혼잡을 빚었다. 이곳에서 만난 이지수씨(24)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오전 9시부터 전철이 늦게 올 지 모른다고 해서 1시간 정도 미리 나왔다”며 “평소보다 더 혼잡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연수구 수인분당선 원인재역 수원 방향 승강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주기적으로 “철도노조 파업으로 전동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는 안내 방송이 울린다. 시민들은 열차를 타기 위해 일찌감치 나와 줄을 선다. 정인아씨(30)는 “파업을 해서 열차가 지연된다는 안전 안내 문자 메시지를 봤다”며 “약속 시간보다 좀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 파업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광역전철은 평시 대비 76% 수준, KTX는 평시 대비 67% 수준으로 운행한다. 지하철 이동 수요가 적은 낮시간대에는 운행률을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에는 1호선 및 수인분당선 95%로 운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가 오전 9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그 전 시간엔 전철을 평소처럼 운행했다”며 “오늘 퇴근 시간이나 오는 6일 출근 시간부턴 혼잡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노사합의에 따른 성과급 지급’, ‘4조 2교대 전면 실시’ 등을 요구했으나, 한국철도공사가 재정악화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총파업에 돌입했다.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작은 거인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AI 반도체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하며,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특화된 반도체다.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인식하고, 스마트폰이 얼굴을 인식하며, 챗GPT 같은 대화형 AI 서비스가 작동하는 배경에는 AI 반도체가 있다. 전통적인 반도체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도구라면, AI 반도체는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전문 도구라 할 수 있다. 기존 반도체가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거나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AI 반도체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활용해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는 마치 일반 요리사가 다양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반면, AI 반도체는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특정 요리에 특화된 셰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 데이터가 폭증하고 AI 기술이 일상과 산업 곳곳에 스며드는 시대, AI 반도체는 모든 기술의 중심에 서 있다. 데이터센터부터 의료, 금융,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AI 반도체가 없으면 성장이 어려운 분야가 많아지고 있다. 엔비디아 위협하는 작은 거인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 기술로 전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며, 데이터센터와 슈퍼컴퓨터 시장에서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지배력을 깨뜨리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여러 기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미국의 AMD는 CPU와 GPU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겨냥한 AMD의 AI 반도체는 성능과 비용 면에서 엔비디아에 도전하고 있다. 구글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된 AI 반도체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개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했다. TPU는 구글의 AI 서비스와 긴밀히 연결돼, 구글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는 AI 반도체 ‘Ascend’ 시리즈를 개발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리벨리온은 이러한 글로벌 경쟁자들과 달리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중심으로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주목하는 리벨리온 리벨리온은 최근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코리아와 합병을 완료하며, 국내 첫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번 합병으로 기업가치가 1조 3천억 원에 이른 리벨리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의 기술적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리벨리온의 AI 가속기 ‘리벨’에 자사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리벨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특화돼 있다. 삼성전자는 리벨리온의 기술력을 활용해 자사 AI 반도체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SK텔레콤과도 협력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기술과 리벨리온의 반도체 설계 기술이 결합돼 차세대 AI 반도체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리벨리온, 에너지 소비 최소화가 최대 강점 리벨리온의 경쟁력은 특정 AI 작업에 특화된 NPU 기술과 대기업과의 협력에서 나온다. 범용 GPU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는 엔비디아와는 달리, 리벨리온은 특정 AI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리벨리온의 차세대 AI 가속기 ‘리벨’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틈새시장에서 비용 절감과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리벨리온은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기술을 활용해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은 효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자 한다”며 엔비디아와는 차별화된 경쟁 방향을 강조했다. 리벨리온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됐다. 효율성과 전문성을 앞세운 리벨리온은 한국형 엔비디아를 꿈꾸며,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데이터 폭증 시대, 리벨리온의 성과가 한국 AI 기술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들 "윤석열 즉각 퇴진…내란 실패 범죄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자의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오용한 군사 쿠데타로 국민을 유린한 죄를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범죄자 윤석열'은 국민과 역사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즉각 대통령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며 “청년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전면적 저항운동 선언을 통해 국민주권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이들은 “계엄과 함께 발표된 계엄사령부 포고령 전문 또한 범죄자 윤석열의 악질적인 의도가 담긴 대한민국 민주주의 말살의 총본산”이라며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입법부 권한의 정지와 결사, 집회, 시위 등의 정치활동 일체 금지, 언론사 출판 통제, 집회행위 금지 등이 명시돼 있었고,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처단까지도 지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록 6시간 천하로 끝났지만 이 무뢰배만도 못한 대통령이 다음에 또 언제 어디서 무슨 짓을 벌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윤석열을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죄인 윤석열과 그 휘하 부역자들을 법정에 세워 군사 반란 쿠데타를 획책하고 국회를 군홧발로 유린한 죄를 엄히 물어야 한다”고 했다. 도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는 “청년답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목숨을 바쳐 이 나라 민주주의를 꼭 지켜내겠다”며 “시대에 빼앗긴 자유와 정의를 되찾아 국민 여러분 품에 안겨드리겠다”며 “민주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가 반드시 내란수괴 , 반국가 세력의 수장 윤석열과 반란 세력 일당을 일망타진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도당 청년위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자형 도의원(비례), 임창휘 도의원(광주2)을 비롯해 경기도당 특별보좌관인 박종민 청년위 부위원장, 광명시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태형 청년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탄핵 찬성 73.6%·반대 24.0% [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가 5일 공개됐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3.6%였다. 반대는 24.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로 각각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에서 찬성이 79.3%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77.3%, 대전·충청·세종 74.0%, 부산·울산·경남 72.9%였다. 서울은 68.9%,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에서도 탄핵 찬성은 66.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86.8%)와 40대(85.3%)에서 탄핵 찬성 비율이 높았고, 50대 76.4%, 30대 72.3%, 60대 62.1%, 70세 이상 56.8% 순이었다. 정치적 이념을 진보로 밝힌 응답자 중 94.6%가 탄핵에 찬성했고, 중도층은 71.8%, 보수층은 50.4%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 조사에 응한 국민 중 69.5%는 이번 사태가 내란죄에 성립한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4.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Made in Yang-Ju’ 브랜딩 매출액 23억원 달성

경기북부 섬유·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단부터 디자인, 생산 등 모든 과정을 양주시에서 제작하는 ‘Made in Yang-ju' 브랜딩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인큐베이팅 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매출액 23억원을 달성,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국내 패션기업들이 K-패션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매년 트라노이 파리, 패션코드 등 국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여, 미주·유럽 패션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부터 일본 하이앤드 패션시장을 두드린 결과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의 트렌디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양주시 섬유 원단의 우수한 품질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4 박동준상’ 패션부문에 선정된 올해의 스타 디자이너 므아므(MMAM) 박현 디자이너는 1년만에 해외 21개 리테일샵 유통망을 확보하고, 컨셉코리아를 통해 뉴욕 패션위크에 참여하는등 유럽시장에서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페노메논 시퍼(PHENOMENON SEEPER) 장세훈 디자이너는 세양텍스타일과 협업으로 개발한 자카드 소재로 제작한 롤러코스터 가디건 등으로 일본·영국에서 수주했고, 내년 초 시큐레이션 편집샵을 통해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제작키로 하고 일본 다이마루·한큐백화점 컨템포러리 존에 팝업을 협의 중이다. 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11회 경기섬유의 날 양주시장 표창을 받았다. 키모우이(KIMOUI) 김대성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네셔널과 개발한 격자무늬 원단, 선인장가죽으로 밀라노 패션위크 공식 화이트쇼, 파리 트라노이쇼에 참가해 4만 달러를 수주했다. 싱가포르 타카시마야 팝업스토어 6천달러 매출에 이어 경기도 명품니트사업을 통해 제일지앤씨와 개발한 다이마루 원단으로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에서 1시간만에 매출 600만원을 기록했다. 트리플루트(TRIPLEROOT) 이지선 디자이너는 대아인터내셔널의 비건가죽으로 제작한 점퍼와 원피스로 유럽 바이어의 오더를 받으며 패션의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보여주었다. 9월 20일 밀라노 패션쇼, 10월 19일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린 ‘2025 S/S 패션코드’에서 윤송아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라이브 프린팅)를 선보였다. 음양 컬렉션(eyc) 김종원 디자이너는 두광디앤피 원단을 활용한 제품으로 약 4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도쿄 트라노이 전시회와 패션코드 전시회에 제품을 선보였고 10월 18일 ‘2025 S/S 패션코드 패션쇼’에서 단독 패션쇼를 선보였다. 음양 컬렉션은 올해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천연염색 장인 등과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지난해보다 200% 이상 매출 성장을 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관계자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소비위축으로 어렵겠지만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경기도와 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역량을 활용해 디자이너들의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한동훈 "尹 이번 탄핵안 통과되지 않게 노력…대통령 탈당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5일 야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당 대표로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우리 당 의원들도, 당원들도 엄정한 현실과 민심을 직시해야 하지만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위헌적인 계엄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비롯해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어제 대통령과 면담했지만 대통령의 이 사태에 대한 인식은 국민과 큰 차이가 있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며 “대통령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했다고 했지만,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합리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오늘 즉시 이번 사태에 직접 관여한 군 관계자들을 배제해야 한다”며 “혹시 이런 일이 또 있을지 모른다, 또 준비될 수 있다는 국민의 불안을 덜어야 한다. 즉시 처벌된다는 것을 보여서 군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우리 당의 정신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다. 제가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출처ㅣ 유튜브 ‘국민의힘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