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정조국♥김성은, 달달한 10년차 신혼

'따로 또 같이' 정조국 김성은 부부가 달달한 10년차 부부의 일상을 보여줬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26년 차 부부 박미선 이봉원, 10년 차 부부 김성은 정조국, 5년 차 부부 차유람 이지성의대만 여행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이 "성은이는 남편이 운동선수면 이런 음시 같은 거 잘 챙겨야겠다"고 말하자 김성은은 "음식이 항상 힘들다. 신혼 때는 신랑 위해서 흑마늘도 만들고 복분자 갈아주고 그랬다. 그때는 매번 끼니도 챙겨주고 모르니까 검색해서 하고, 요리책 보고 했는데 따로 살다보니까 안하게 된다"며 "요리는 점점 줄고 가끔 집에 오면 나가서 사먹게 된다. 사실 그게 제일 미안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박미선이 "남편하고 카트 타는 거 해본 적 있었어?"고 묻자 김성은은 "애들이랑 같이 해본 적은 있는데 둘만 해본 적은 없다. 너무 뭉클했던 게 항상 운동만 하고, 쉬어도 쉬는 게 아닌데 육아하고 본인만의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여행을 마친 부부들의 첫날밤이 공개됐다. 김성은은 남편 정조국이 들어오자 포옹을 하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정조국은 아내 김성은에게 "두 게임은 뛴 것 같다"고 말하며 피곤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성은은 정조국의 발 마사지를 해줬다. 이어 정조국도 김성은의 발에 파스를 붙여줬다. 이어 다음날 아침 정조국은 눈을 뜨자마자 "이리와"하며 팔을 벌렸다. 이에 김성은은 그런 정조국의 품에 안겼다. 이어 정조국 김성은 부부는 모닝 뽀뽀까지 하는 모습을 보이자 MC들의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았다. 김성은은 정조국이 입을 옷을 하나하나 챙겨줬다. 정조국도 아내의 말이라면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했다. 김성은이 "사진 좀 많이 찍어 와 달라"라고 말하자, 정조국은 점심을 먹으면서도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한편 이날 여행에서 김성은은 노을을 보며 "집에 가기 싫다. 이 순간 너무 좋다. 최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성은은 눈물에 대해 "아름다운 걸 보니까. 신랑이 생각났다. 그때 그 순간. 가족 신랑 일 모든 것들이 스쳐지나갔던 것 같다"며 "약간 감동받아서 눈물도 났던 것 같고 그 순간 필름처럼 막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미선은 "음악을 들으면서 너무 아름답다보니 왠지 모를 울컥함이 있었다"며 "(김성은이) 육아에 지쳐있다가 여기와서 보고 좋은 음악들으니 마음이 촉촉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차유람도 "울지만 않았지 많이 힐링이 됐다"라고 말하자 이봉원은 "힐링이 아니라 슬리핑이 됐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성은은 "이렇게 한 곳에 머물면서 사실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게 멍 때리는 거였다. 육아하면 멍 때릴 시간 없이 바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보아, 3년 4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

전곡선사박물관, 오는 9월15일까지 선사시대 도구의 발전에 대해 다룬 특별전 ‘돌과 나무의 시대’ 열어

인류는 돌과 나무를 가공하고 결합해 새로운 도구를 만들어내면서 산과 들, 바다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선사시대 도구의 발전에 대해 다룬 특별전 돌과 나무의 시대를 열고 있다. 그동안 선사시대는 석기를 중심으로 조명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선사시대가 돌과 나무의 시대였음에 주목하고, 석기의 발전을 뒷받침한 나무도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실험 고고학의 과정을 거쳐 선사시대의 도구와 기술을 바탕으로 복원한 다양한 결합도구와 통나무배, 뗏목도 함께 공개한다. 전시는 총 6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전시의 첫 장을 여는 도구야 모여라에서는 선사시대 주먹도끼에서 청동검과 쇠톱, 현대 기기까지, 인간의 손으로 사용하는 모든 도구를 한 눈에 망라할 수 있다. 100여점이 넘는 도구의 흐름을 따라가면 인류가 같은 목적을 위해 어떻게 도구를 발전시켰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어 나무를 다듬는 석기에서는 인류가 나무를 더 정밀하게 다듬기 위해 어떻게 석기를 가공했는지 보여준다. 주먹도끼 홈날석기 긁개 등 단지 깨진 돌이라 생각했던 각 석기들이 실제로는 가공을 위한 최적의 모양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석기, 자루를 만나다에서는 보다 강한 도구를 향한 인류의 염원이 돌과 나무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살피고, 실험 고고학의 도전에서는 선사시대의 제작기술이나 방법 등을 실험을 통해 복원을 시도하는 실험 고고학의 성과를 소개한다. 마지막 나무기술의 집합체, 집에서는 인류가 다양한 도구로 점차 크고 단단한 집을 구성하는 과정을 살펴 길고 오랜 돌과 나무의 발전과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전곡선사박물관이 독일의 실험 고고학자 울프 하인(Wolf Hein)과 함께 진행한 통나무배와 뗏목 복원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선사시대 기술과 도구를 바탕으로 50년 가까이 된 큰 잣나무를 통째로 가공해 통나무배를 만들었으며, 지난 10월 한탄강에서 직접 띄워 그 효용성을 확인했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사시대가 지니고 있던 막연한 원시적 이미지를 벗기고 생존을 위해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도구를 제작하고자 했던 기술적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면서 실험고고학으로 풀어낸 선사시대 도구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9월15일까지.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