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생명을 지켜준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원 골든프라자 화재 당시 사망자 제로라는 공헌을 보인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29일 소방공무원 15명, 수원시 공무원 2명, 경찰 3명, 의용소방대 3명, 의료진 3명, 시민 2명 등 유공자 28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표창을 수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4시 14분께 지상 11층ㆍ지하 5층 규모의 수원 골든프라자 건물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6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도는 다중 이용시설에 불이 났는데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환풍기로 연기가 들어온 것을 발견한 PC방(지하 12층) 매니저의 신속한 대피유도, 다수의 인명구조 사항을 판단해 대응 2단계를 신속히 발령한 소방지휘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인명구조에 나선 수원소방서 대원, 현장지원에 나선 의용소방대원의 활약 등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난 3일 SNS를 통해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4시간 반 만에 화재가 진압된 것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도민들과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소방대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1천300만 도민을 대신해 표창과 포상으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는 소방인력 확충은 물론 대원들의 철저한 사전훈련 체계, 장비 교체, 근무환경 개선 등을 빈틈없이 살피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포상 비율을 현재 5.5%에서 내년 6%, 2020년 7%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최근 3년간 도지사 포상을 받은 소방공무원이 전체 8천317명 중 1천373명(연평균 5.5%)에 그쳤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여승구기자
경기뉴스
여승구 기자
2018-12-30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