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군수 서태원)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1회 예쁜정원 콘테스트’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정원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심사 결과 대상의 영예는 항암 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정원을 직접 설계하고 조성한 ‘그린정원’(정원주 이범익, 설악면 가일리)에 돌아갔다. 이 정원은 다양한 식물과 조화로운 배치, 높은 완성도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개인주택 정원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고즈넉한 한옥정원’(정원주 이은혜) ▲우수상에 ‘회정당’(정원주 김신자)과 ‘나의 살던 고향은’(정원주 안상훈)이 선정됐다. 근린정원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가평 별서정원’(정원주 임희정) ▲우수상에 ‘171 관광농원’(정원주 남궁 구)과 ‘세이지가든’(정원주 최성진)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상천1리 마을회 정원’(정원주 최성남)이 특별상을 받았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예쁜정원 콘테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 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행복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일 인천공항 4단계 확장시설의 공식 운영일을 맞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입국장에서 ‘4단계 그랜드 오픈 첫 도착여객 환영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임직원, 대한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대한항공 KE652편으로 태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 4단계 확장구역 225번 게이트에 처음으로 도착한 박용운씨(46)에게 황금열쇠와 기념 꽃다발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또 공항공사 임직원들은 같은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모든 여객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약 4조8천억원을 투입해 T2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을 추진하는 대규모 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이다.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으로 연간 여객 수용용량(국제선 기준)이 1억600만명으로 늘어나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했다. 세계 1위는 홍콩공항(1억2천만명), 2위는 두바이공항(1억1천500만명)이다. 박 씨는 “다른 나라들을 다닐 때마다 인천공항의 서비스가 세계 최고라고 실감한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인천공항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인천공항이 4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개막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4단계 오픈으로 여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의 자부심과 국가의 자랑이 되는 멋진 공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가 배출한 탁구 스타 출신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역임한 유승민 전 회장은 3일 서울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화 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배경과 체육회를 이끌어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했다. 유 전 회장은 “학생 선수들과 학부모, 최저 시급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처우 속에서도 우수선수 육성의 사명감 하나로 발버둥 치는 지도자들, 그리고 갈수록 떨어지는 스포츠 관심과 비중으로 취재 환경마저 현저히 어려워졌다”라며 “이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다시금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드리기 위해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체육 현장에서 몸으로 체득한 현장 출신 행정전문가가 전면에 나서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의 마음과 행정가로서 마음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체육인 여러분이 꿈꾸는 행복한 체육계를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 전 회장은 ▲지방체육회와 종목 단체의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 & 지도자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육성 ▲대한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제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그는 이기흥(69) 현 회장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한 후보 단일화에도 필요하면 적극 참여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유승민 전 회장은 부천 오정초와 내동중, 포천 동남고, 경기대를 졸업한 탁구 선수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은퇴 후 IOC 선수위원과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이사장, 2018 평창재단 이사장을 거쳐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5년 재임하는 등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육 행정가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안성시의회가 강설로 피해 입은 농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키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이같이 밝히고 안정열 의장 등 전 의원 만장일치로 국회와 중앙정부에 안성지역 강설 피해에 대한 건의문을 송부하기로 합의했다. 건의문은 피해에 대한 100% 보상 대책을 수립하고 농가와 축산농가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긴급대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이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과 가축 위탁생산 농가의 변상금 유예조치,재건축 인허가 관련 특별행정 조치도 수반됐다. 특히 정부와 광역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촉구하고 안성시는 인근 지자체와 공조 체계를 가동해 특별재난구역 지정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시의회는 4일 제227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전 의원이 만장일치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기관에 송부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안성지역에 내린 최대 73cm 등 평균 63cm의 이례적인 강설로 2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16개소, 농업시설과 축산시설,사유 건축물 등 모두 1천576개소에서 막대한 피해로 농민과 시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정열 의장은 “모든 동료 의원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고, 상황이 너무 심각한 걸 알게 됐다”면서 “농업과 축산업이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돌이킬 수 없는 자연재난이 발생한 만큼 상심한 농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개입으로 자신에게 도움을 줬다고 주장하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강혜경씨를 포함한 관련 인물들을 3일 검찰에 고소·고발한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 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며 진실을 왜곡하는 세력에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고소·고발 대상에는 명태균씨, 강혜경씨, 김영선 전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 소장, 언론 매체 뉴스타파와 뉴스토마토가 포함됐다. 오 시장은 명씨와 강씨, 김 전 의원에게는 사기죄와 업무방해죄를, 염 의원과 서 소장, 뉴스타파, 뉴스토마토에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고소장은 로펌에서 작성 중이며, 오늘 중으로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창원에서 수사를 진행할지 서울에서 진행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검찰청에 제출해 수사가 가장 용이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검찰이 제가 언급한 모든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명백한 결과를 신속히 내놓길 바란다"며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고,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비서관이 모 시의원의 페이스북에 현직 자당 시의원이 댓글을 올리자 반말을 써가며 “징계받을 준비나 하라”는 내용의 댓글을 남겨 양주시의회를 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말썽을 빚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2일 제372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조례안,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공동투자협약 체결 동의안 등 57개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이날 심의에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조례안은 국민의힘 4명이 찬성하고 민주당 4명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으며, 공동투자협약 체결 동의안은 국민의힘 4명, 민주당 1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 3명이 반대표를 던져 통과됐다. 이와 관련, 정성호 국회의원 비서관이 반말을 써가며 찬성표를 던진 현직 시의원에게 징계받을 준비나 잘 하라는 SNS 메시지를 남겨 양주시의회를 폄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희태 의원은 모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린 댓글에서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안에 대해 저도 반대해 4대4로 부결시켰다"며 예산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고 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모 비서관은 정희태 의원의 글을 반박하면서 “정희태 의원! 종합장사시설 공동투자협약안을 찬성해서 민주당 당론을 위배하고 국힘 강수현 시장과 시의원들과 함께 양주 화장장의 문을 활짝 연 장본인이 무슨 해괴한 말을 한단 말인가”라며 “특별회계와 조례를 반대했으니 난 화장장 반대했다? 칼로 찔렀지만 피가 날 줄은 몰랐다 뭐 이런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자네가 찬성한 공동협약이 95라면 특별회계와 조례는 5정도 되겠지. 자네가 생각하듯 시민들이 바보는 아니라네. 이런 허접한 변명을 통해 시민들께서 자네의 본질을 잘 아시게 될 것이네”라고 지적했다. 비서관은 말미에 “좋겠구만. 뭐든 본인을 알리게 되는 것이니”라며 비아냥댄 뒤 “그간의 정을 생각해 한 마디 하겠네. 민주당의 징계 준비나 잘 하시게”라며 끝을 맺었다. 이와관련 안모 비서관은 "희태는 제 후임 사무국장이기도 하다. 최수연 의원 개인 페북에 변명조의 댓글을 달았길래 선배로서 개인적인 충고의 댓글을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표의원인 최수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희태 의원의 댓글에 대해 “종합장사시설 공동투자 협약체결 동의안에 왜 찬성하셨습니까”라고 반문하며 “특별회계 설치 보다 이 안건이 더 중요한 사항이라는 거 아시잖아요”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박위숙씨 별세, 박성순씨(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 기획총괄과장) 장모상=3일, 계명대학교 경주동산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5일 오전 6시, 장지 경주 하늘마루 수목장, 054-774-0288
양주시의회는 지난 2일 올해 마지막 회기인 제372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후 10시10분까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 4차안 등 57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산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의회를 통과한 제2회 추경예산은 세입·세출 1조2천761여억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1조915억원으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비해 715억원(7.01%) 늘었고, 특별회계는 1천846억원으로 34억원(1.89%) 증가했다. 일반회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 374억원, 교통·물류분야 105억원, 국토·지역개발분야 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예결위원장인 김현수 의원은 예산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세수부족으로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짜임새 있는 예산 집행으로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시의회는 3일 휴회한 뒤 4일부터 예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도 본예산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한다. 시의회는 19일 오전, 내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마친 후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한다.
경기광역자활센터는 3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4년 자활사업 박람회’에서 경기 자활생산품과 자활서비스를 홍보하는 ‘경기도넛마켓’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자활사업 관련 주요 기관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자활사업의 성과와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넛마켓’은 경기지역 자활센터와 자활기업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공동브랜드로, 이름과 로고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도넛 모양은 경기도의 지형을 형상화했으며, 로고 속 북극성은 자활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자립과 지속가능성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자활의 가치를 강조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경기 자활생산품 21종과 자활서비스가 소개됐으며, 관람객들은 경기도 자활형 공동브랜드인 ‘싸이클온’(중‧소형 폐가전제품 수거사업), ‘라라워시’(다회용기 세척사업)도 소개됐다. 또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유튜브 채널 구독 이벤트를 통해 자활생산품을 경품으로 증정하며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경기광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경기도 자활생산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자활사업의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여야를 떠나 힘을 합쳐 지역구 현안 해결에 앞장서는 김길수·신나연 용인시의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세권보도육교 캐노피 설치 현장에서 구갈동과 상갈동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길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나연 의원이 현황을 살폈다. 두 의원은 구갈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길 조성을 위해 공사 진행 상황을 짚어보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공사를 당부했다. 기흥역세권 보도육교는 구갈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육교로, 비나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특히 미끄러워 등굣길 안전이 위협받는 곳이었다. 이에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를 수렴한 김길수 의원과 신나연 의원은 관할 주체인 기흥구에 눈과 비를 막아주는 가림막인 캐노피 설치를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구는 잔여 예산으로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사는 이르면 이 달 초에 완료될 예정으로 파악됐다. 최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보행자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캐노피 공사가 완료되면 어린 학생들의 통학길이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김길수 의원은 “캐노피는 비나 눈이 내리면 보도육교 바닥이 미끄러워져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어린이들의 통학길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나연 의원은 “기흥구 전체 보도육교 30여 곳 가운데 지금까지 캐노피가 설치된 곳이 3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육교는 제설작업이 가장 늦게 이뤄지면서 안전이 특히 위협받는 곳인 만큼 캐노피 설치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의원은 그간 구갈동 지역 재건축 사업의 조속한 추진, 강남대 입구 골목상권 살리기 등 협력과 상생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