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3일 세종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열린 ‘2024년도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에서 물동량 인센티브 제도의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해수부의 ‘항만물류산업 혁신대회’는 지난 2004년 시작한 이후 국내 항만물류산업의 효율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열고 있다. IPA는 ‘고객 중심 물동량 인센티브 제도 개편사례’를 제목으로 이용고객 46개사 대상의 설문 조사로부터 도출한 인센티브 규모 확대, 탄력적 예산 운용, 제도운영 효율성·투명성 증대 등 3대 개편 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인천항 물동량 인센티브 제도는 선사 대상 특별항차 인센티브 신설, 화주 대상 수출 인센티브 신설 등 인천항 이용고객의 인센티브 수혜 규모를 확대했다. 또 중소기업의 인센티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기준도 낮췄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제도 혁신이 인천항과 해운물류기업 간 상생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센티브 제도 개선을 통해 인천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PA는 이날 선박저속운항프로그램(Vessel Speed Reduction program, VSR) 등에 대해서도 해수부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이 수년째 표류하면서 각종 역사 유인물 등이 방치(경기일보 11월15일자 1‧3면) 중인 가운데, 인천의 시민단체 등은 옛 시민회관 쉼터 부지를 최적의 장소로 꼽았다. 박인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는 3일 미추홀구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결과 토론회’에서 옛 시민회관 쉼터 등을 기념관 후보지 중 최적지로 꼽았다. 그는 “인천연구원이 제시한 9곳의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후보지는 민주화운동이 펼쳐진 곳에 있어야 한다”며 “또 역사·장소성에서 의의가 있는 종전 건축물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공동대표는 “인천5·3민주항쟁의 발원지인 옛 시민회관 쉼터(틈 문화창작지대 포함)와 선인학원 민주화 투쟁으로 시립화를 이뤄낸 인천대 제물포캠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밖에 신축 부지로서 1960~70년대 인천 노동운동의 대표 지역으로 역사,장소성을 지닌 자유공원 일원도 후보지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토론자인 이영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연구팀장은 “지역을 막론하고 중요한 사건이 많이 발생한 역사적 장소는 도심 내지 중심부에 있다”며 “중심부는 역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곳이며, 접근성이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시각에서 인천5·3항쟁을 중심에 놓으면 옛 시민회관 쉼터나 인천명품관(옛 공무원연금인천지구매장)이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가장 적합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옛 시민회관 쉼터는 ‘시민문화공간+광주콘텐츠허브+518기념공간’으로 구성한 광주 ‘전일빌딩245’와 같은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수 인하대학교 초빙교수는 “기념관 부지선정의 기준은 상징성, 접근성, 활용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인천시 소유 부지로, 즉시 건축행위가 가능한 장소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민주화운동 및 시민운동 관련 추가 시설 조성이 가능하고,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일정한 규모의 야외 부지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부지선정 및 건축 기본계획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관 협의기구인 (가칭)인천민주화운동기념공간건립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의할 것을 인천시에 제안한다”고 했다. 한편, 인천연구원은 최근 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월미공원, 자유공원 일원, 인천도시산업선교회, 옛 시민회관 쉼터, 수봉문화회관, 인천뮤지엄파크, 인천대 제물포캠, 인천북부근로자종합복지관 등 9곳을 후보지로 제안했다.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2025년 3월3일까지 특별전 ‘안녕Hi, 케이(K)-술’을 통해 우리 술의 역사적 여정을 조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항 이후 양조장이 번성했던 인천에서 현대의 ‘케이(K)-술’로 재조명 받기까지 우리 술이 걸어온 역사적 여정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살펴보는 자리다. 술은 예로부터 삶의 중요한 순간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동반자였다. 최근에는 ‘케이(K)-술’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주가 국내외에서 주목 받으며 젊은 세대에게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천의 역사와 함께 술이 걸어온 길을 조명하며, 우리 술의 과거와 현재를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준비했다. 270여점의 유물, 회화, 영상, 사진 등을 통해 집집마다 빚었던 가양주에서 양조장의 술까지, 우리 술이 만들어진 공간과 그 속의 이야기를 깊이 탐구한다. 1부 ‘케이(K)-술의 탄생, 가양주’에서는 조선시대 가양주 문화의 정수를 다룬다. 당시 집집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술 빚는 도구와 함께, 관람객은 술이 일상과 특별한 날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2부는 ‘케이(K)-술 팩토리, 양조장’이 주제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주세법과 주세령으로 인해 양조장이 합법화해 가양주는 밀주로 전락했던 역사적 배경을 다룬다. 인천에서 대표적인 양조장이었던 금풍양조장과 인천탁주의 역사를 소개하며, 오늘날 양조장 술과 음식 문화거리의 모습을 찾아보는 코너도 있다. 끝으로 3부 ‘K-술 트리오, 탁주·청주·소주’에서는 우리 술을 대표하는 탁주, 청주, 소주의 변천사를 다룬다. 탁주가 맛의 변화를 겪고, 청주가 이름을 빼앗기며, 소주가 동일한 이름 아래 다른 형태로 등장했던 배경을 탐구하며, 케이(K)-술의 독창성과 변화를 살펴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인 기산 김준근의 작품(사진)을 만나볼 수 있어 관람의 즐거움을 더한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케이(K)-술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리 술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지인들을 불러 패싸움을 하다가 중년 남성 2명을 다치게 한 40대 주범이 징역 17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미수 등 혐의로 지난 11월28일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A씨(42)가 최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범행했다가 특수상해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30대 B씨와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20대 아내도 최근 항소했다. 다만 이들과 함께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나머지 30대 공범은 이날 현재까지 항소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5월26일 오후 10시20분께 송도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범행에 가담한 B씨 등은 C씨와 그의 일행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A씨의 아내는 피해자를 유인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의 소개로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가 손해를 보자 화가 나 지인들과 함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가 1년여간의 준비 끝에 ‘경기 리베라(Libera) 오케스트라’로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공식 창단됐다. 리베라는 라틴어로 ‘자유, 자유롭게 하다’라는 뜻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에서 열린 오케스트라 창단식에서 “돌이켜보면 기적 같은 일이었다. 지난해 11월 도의회에서 먼저 제안하면서 바로 그 자리에서 창단을 결정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아무런 차별 없이 자기의 재능을 찾고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라는 데 도의회와 도민이 한마음이 돼 이룬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가 꽃피는 경기도를 만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사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각장애가 있는 피아노 연주자인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도 이날 참석해 “서울에 가서도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자랑할 것이고, 이 기적이 전국 지자체에 다 퍼져 나가기를 응원하겠다”며 “연주자의 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장애 예술인들이 얼마나 어려운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이 음악을 통해서 우리 모두를 구원하고 자유롭게 하듯이 저는 입법과 정책 활동을 통해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박성호 지휘자와 함께 ▲파랑돌(조르주 비제) ▲차르다시(비토리오 몬티) ▲가브리엘 오보에(엔리오 모리코네) ▲라데츠키 행진곡(요한 슈트라우스)의 4곡을 첫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장애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음악이 주는 감동을 선사했다. 창단식에서는 홍보대사인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과 방송인 김경란, 민간 장애인 오케스트라 및 장애인 복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으로 참여해 창단의 의미를 더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인재양성형으로 운영되는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2년 동안 활동하며 매월 연습비, 교통비 등 연습 수당과 공연 시 별도의 공연 수당을 지급받는다. 음악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 강사로부터 주 2회 집중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제1기 단원을 공개 모집했다. 총 83명이 지원한 가운데 악기별 실기 및 면접심사를 진행해 40명을 최종 단원으로 선정했다. 최종 선발자들은 바이올린 18명, 비올라 4명, 첼로 5명, 콘트라베이스 1명, 플루트 2명, 오보에 2명, 클라리넷 2명, 호른 2명, 트럼펫 1명, 튜바 1명, 타악기 2명이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초대 지휘자는 박성호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맡았다. 박성호 지휘자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초대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국내 최정상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이끈 실력자다. 한편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 도정질의에서 장한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4)의 창단 제안을 김 지사가 전격 수용해 추진된 것이다.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등 경기도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경기아트센터가 맡았다.
국립이천호국원(원장 류동년)은 3일 여주제일중학교(교장 김소영)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지킴이’ 수료식을 실시했다. 나라사랑지킴이는 국립이천호국원이 지난 5월 여주제일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봉사활동 학생을 선정해 총 6회의 보훈선양 체험프로그램과 봉사활동 등을 실시했다. 이번 수료식은 보훈기념일 등 자체 행사에 참여와 명예집례관체험, 무연고 참배, 부스운영 등의 다양한 행사를 성실히 수행한 여주제일중 학생 1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한편 국립이천호국원은 2025년도에도 지속적으로 보훈선양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보훈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농협(조합장 강동구) 여성단체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은 3일 소외된 이웃에게 생필품과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함께나눔과 상생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고향주부모임은 이날 조손가정 및 한부모가정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광주시 365봉사단과 햇살봉사단에 전달했다. 또한, 농가주부모임은 미혼모 가정과 독거노인 가정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광주시사회복지협의회와 광주농협햇살봉사단에 각각 100만원씩 기탁했다. 햇살봉사단은 10여년째 연간 총 5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소외계층 및 조손가정 등에 매월 5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공동소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추장과 청국장, 삼계닭, 판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성금을 마련하고 있다. 고향주부모임회장(정수자), 농가주부회장(이기녀), 햇살봉사단 회장(남옥자)은 “사업을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광주농협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단체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동구 조합장은 “앞으로도 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소득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에 공헌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3일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히면서 상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재점화됐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에서 발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취지를 담은 입법안을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이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법인 2천464개를 대상으로 합병, 분할, 중요한 영업·자산의 양수도,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전 등 자본시장법 165조의 4에 규정된 4가지 행위를 하는 경우 이사회가 주주의 정당한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과 달리, 적용 대상을 상장법인으로 줄여 비상장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상법 개정안은 이사회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비상장 법인까지 포함한 전체 회사(약 103만개)에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김 위의장은 민주당의 상법 개정 추진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공격과 소송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피해와 부작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개정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주주 보호 원칙을 제시할 수 있는 상법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맞서며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4일 상법 개정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이재명 대표가 좌장을 맡고,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들과 주주연대 단체에서 활동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2부 리그 강등에 따른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경기일보 11월26일자 1면)한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가 우선 최영근 감독과 선수단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선다. 심찬구 임시 대표이사는 3일 구단 대표이사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단이 1년 안에 (1부 리그로) 재도약하려면 단·장기적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감독 거취 문제가 최우선 해결 과제”라고 밝혔다. 심 대표이사는 12월을 선수단 재정비를 위한 최적의 기간이라고 보고 있다. 당장 내년 2부 리그 시즌에서 투입할 선수단 구성 및 감독 교체 등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그는 “구단의 실질적인 변화는 감독 교체를 시작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12월이 마지노선이다. 더 늘어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 문제에 대한 여러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단계”라며 “오는 5일 최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거취 등에 대한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7월 성적을 문제로 조성환 감독과 결별한 뒤, 8월에 수석 코치를 맡아온 최 감독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특히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 감독 이외에도 선수단 개편도 추진한다. 2부 리그 강등으로 관중 수입 등의 감소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30억~40억원의 예산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심 대표이사는 “한정된 예산 속에서 꼭 필요한 포지션의 선수 보강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감독과 함께 내년 시즌 운용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2부 리그에 적합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수단 운영부터 2부 리그로의 환경 및 역할의 변화 등 조직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체성 및 비전 등을 찾겠다는 각오다. 그는 “당장은 선수들의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지만 그것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구단 전반적인 조직문화의 정비와 정체성을 찾는 등 구단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이사는 “아직도 인천 유나이티드가 왜 있어야 하는지 필요성에 대해 묻는 사람이 있다”며 “확실한 비전을 찾고 글로벌도시 인천에 맞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박수칠만한 선택은 없을 것”이라며 “강등이라는 비극적 상황을 맞이한 만큼, 내년에 1부 리그로 올라가지 않으면 2부 리그에 오래 머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 관계자 등과의 토론을 통해 최선의 선택, 아니면 차선의 선택이라도 이끌어내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설명했다.
3일 오전 11시35분께 파주 파주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명 수색과정 중 주택 내부에서 숨진 9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시간 만에 완진했다. 경찰은 A씨가 화재 당시 집안에 혼자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과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