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경기도의 ‘2024년 상수도 업무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상수도 업무 성과평가는 상수도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 시군을 격려해 수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 수도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의 ▲상수도 관리 ▲상수도 운영 ▲홍보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 실적 ▲주요 정책 시행 실적 ▲도정 정책 협조 등 6개 분야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안양시는 각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수도 분야 선도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누수 및 적수 발생 예방을 위해 올해 노후 상수관로 11곳에 대해 교체 및 정비 사업을 적극 실시했다. 또 안양권 3개시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청계통합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으로, 기존의 표준정수 처리공정보다 더욱 고도화된 냄새유발물질 제거 시설을 통해 더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상수도 운영과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남소방서는 겨울철 화재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일대일 방문 소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소방 서비스는 주거용 비닐하우스나 65세 이상 홀몸노인 가구 등 화재 발생 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재난취약가구에 대해 안전관리를 집중 이어간다. 하남소방서는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재난취약가구를 직접 방문, 콘센트 내부에 불꽃이 발생하면 소화약제가 터지며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자동소화 멀티탭’과 콘센트에 스티커처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소화약제패치’를 배부한다. 이 밖에 ▲전기장판 등 화재 위험 제품에 대한 안전사용 방법 ▲화목보일러 관리 방법 ▲소화기 및 화재경보기 사용법 등을 안내, 화재를 예방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덕호 서장은 “겨울철 가장 따뜻한 것은 안전”이라며 “화재 예방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없는 따뜻한 하남시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보도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녹취 파일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와 관련된 사무실 및 기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의소리 사무실과 이명수 기자, 최재영 목사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PC 등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파코 기업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파코는 1978년에 설립한 기업으로 연마제품 종합 제조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파코는 경기도 PRE-STAR기업, 뿌리기업,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및 연마 제품 특허 취득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 이 시장은 ㈜파코의 제조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현황과 주요 기술개발 내용을 확인했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주요 건의 사항과 지역 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인력 채용 및 기술 지원에 대한 기업의 요구를 수렴하며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여주시는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관내 기업이 여주시에서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주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인 여주시는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기업 현장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의왕도시공사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ESG경영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부곡체육공원에서 진행한 캠페인은 2024년 시무식 때 공사 모든 임직원이 선언했던 ESG경영 강화 선언문의 실천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사의 ESG 비전인 ‘시민의 행복을 만드는 지속가능 경영 구현’ 달성을 위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부문별 추진 경과를 공유하면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왕도시공사는 올 4월 전문지식을 갖춘 외부위원 4명을 신규 위촉해 ESG경영위원회 개최를 통한 ESG전략체계의 적정성을 확보했으며 ‘2024년 한국ESG경영대상’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ESG경영 전반에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ESG경영 캠페인을 계기로 공사가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ESG선도 공기업으로 높은 ESG인식 수준과 조직의 ESG경영체계를 강화해 시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지난달 29일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한 ‘2024년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대상(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지방정부의 우수정책을 널리 알리고 지자체 간 정책교류를 활성화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이루고자 마련된 것으로, 총 2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부천시는 ‘어디서나! 누구나! 언제나! 소통에 진심인 부천’을 주제로 시민의 마음을 살피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책대회 발표에서 “민선 8기 부천시장 취임 후 ‘시민 소통 열린 시장실 운영 계획’을 제1호 결재로 하는 등 시민 소통을 시정철학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활용한 ‘시장 민원 상담의 날’과 현장에서 기업·시민·청년들과 만나 함께 답을 찾는 ‘현답부천’, 주 1회 정기적으로 주민과 함께 마을을 변화시키는 ‘우리동네 가꾸기’ 등 어디서나 더 촘촘한 오프라인 소통 정책을 통해 소통에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시민을 청사로 직접 모셔 안팎의 주요 시설과 명소를 소개하고, 시정과 현안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부천톡톡’으로 누구나 에게 열린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소통 채널 ‘경청지혜 온(ON)’도 언급하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정책구상 단계부터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 채널을 운영해 시민이 언제나 편리하게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부천의 근린공원, 어떤 꽃 테마로 채울까요?’라는 글은 조회수 약 9천 회, 댓글 2백여 개를 기록했으며,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근린공원 6곳을 시민 추천 여름꽃으로 채우고 부천의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매주 22만 명의 시민에게 시정 정보를 시기적절하게 제공하는 ‘부천알리미’를 통해 시민의 정책 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경청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의 마음을 얻는 부천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성시가 내실있게 추진한 일자리 창출 등 행정역량 강화 정책이 경기도 평가 우수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2024 경기도 시군평가에서 우수 시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으면서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우수 시군 수상은 시가 지난 2016년 시군 종합평가에서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이후 김보라 시장 출범 후 약 8년 만에 성과를 올린 쾌거다. 시는 김 시장 출범 후 성과관리 체계와 시군종합평가와의 연계성을 높여 외부 평가에 적응하고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 시군종합평가 실적 보고회를 개최하고 부진한 지표들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시군종합평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부합동평가 정성지표 우수사례 발굴·선정되는 성과와 신기술 제품과 여성·장애인기업 제품 우선구매율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인정 받았다. 안성시가 수상한 우수시군상은 일자리와 보건복지, 재난안전과 환경분야 등 다양한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105개 평가지표 중 103개 지표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12월께 경기도지사 기관 표창과 함께 2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내년 평가 대응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안성시의 뛰어난 행정역량을 입증하고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역과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행상에 최선을 다해 시민이 모두 행복한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선경문화원에서 관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성금 1천만 원을 군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북면에 위치한 선경문화원은 2018년 창립 이후 대한민국 고유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훈련과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매년 1천만 원의 성금을 가평군에 기탁하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이주석 원장은 “한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성금 기탁의 뜻을 전했다. 서태원 군수는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며 “취약계층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속되는 나눔 행렬이 지역사회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진대학교 미래평생교육융합대학이 29일 육군 드론작전사령관 김용대 소장을 초청해 ‘전쟁과 역사! 미래는 드론!’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 드론 기술과 국가안보의 접점을 이해하고, 미래 군사기술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휴먼케어평생교육학과와 AI융합학부 스마트 모빌리티전공 학생들을 비롯해 일반 학부생과 성인 학습자들이 참여해 드론안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용대 사령관은 전쟁의 역사와 드론 기술의 발전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드론 기술이 군사작전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기까지의 배경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국가 안보를 위한 첨단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군 항공전력분야 전문가로서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려 다양한 영상자료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강의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이번 강연이 드론 기술의 발전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군사작전의 효용성에 대해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고, 우리 지역에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인 드론작전사령부가 함께 한다는 점이 든든하다며 우리 군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최경숙 미래평생교육융합대학장은 “이번 특강은 최신 드론 기술이 국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배우고, 지역 군부대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2025학년도에 단과대학에 신설되는 드론산업학과 출범에 즈음해 드론작전사령관을 초청해 학생들과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어쩌면 운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먹고사는 것조차 너무나 힘들었던 시절 그가 ‘북’을 만난 건. 일평생을 북 제작 장인으로, 가죽을 늘이고 팽팽하게 북통에 조이는 기술인 ‘북 메우기’에 헌신해 온 국가무형문화재 임선빈 악기장(78)은 365일 한결같이 북과 함께하는 아침을 연다. 왜 하필 ‘북’이었을까? 어린 시절 세상은 그에게 너무나 차가웠다. 소아마비로 불편한 다리, 가난, 뿔뿔이 흩어진 가족까지. 그는 “당시 학교는 커녕, 밥 한 끼 먹는 것조차 기적 같은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11살, 넝마주이로 구걸하며 오른쪽 청력까지 잃게 돼 절망으로 가득했던 그의 삶에 운명처럼 한 줄기 빛이 들었다. 굶주림 속에 시장을 방황하던 그의 맑은 눈빛을 알아본 ‘북 공예의 대가’ 황용옥 선생이 건넨 북 공장 견습생 제안은 그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그날 밤, 처음 들은 북소리에 이끌려 시작된 북 만들기. 단순히 먹고살기 위해 시작했지만, 마치 엄마의 품처럼 따뜻한 북소리의 울림에 매료된 그는 점차 북과 하나가 되어갔다. 끌과 망치로 나무와 가죽을 맞추고, 두드리고, 북소리를 완성해 가는 과정은 마치 그의 삶을 다시 조각해 나가는 일이었다. 사춘기를 겪을 새도 없이 남보다 일찍 철이 든 그에게 소박한 작업장은 삶의 전부가 됐다. 하지만 시련은 또 찾아왔다. 좁은 작업장에서 온종일 북 만들기에 몰두하던 그는 왼쪽 청력마저 약해져 결국 보청기에 의지해야 했다. 북 만들기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청력에 결함이 생겼음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북소리에는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다. 아픈 기억도, 웃었던 순간도, 모든 게 소리로 살아난다”며 북을 만들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소리에 온 마음을 담았다. 하나의 북을 완성하는 데 수개월의 정성과 노력을 들였다. 베토벤이 청력을 잃은 후 진동으로 소리를 느꼈듯이, 임선빈 악기장 역시 북소리를 가늠할 땐 오롯이 손끝의 감각과 마음으로 북의 울림에 집중했다. 나무와 가죽 상태 등 북을 이루는 요소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혼신을 바쳐 북을 만드는 그는 24시간 일터를 떠나본 적이 없다. 북 제작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처지고 싶지 않은 열망과 열정이 넘쳤기에 일평생을 그렇게 작업장에서 먹고 자며, ‘가족’이 아닌 ‘가죽’과 함께해 왔다. 황용옥 선생에 이어 김종문 스승을 만나 기술을 연마해 온 그는 대구, 대전, 안산, 안양, 일산 등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북을 만들었고, 현재 시흥에 10년째 뿌리를 내리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대고 제작 참여,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고 제작 및 기증, 그리고 2022년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인정까지, 그의 열정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고, 북과 함께 해온 인생에 방점을 찍었다. 장애를 이겨낸 그의 노력과 북에 대한 사랑은 전통을 넘어 세상에 울림을 전했다. 그는 “나를 위로해 준 북소리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울림의 탄생’으로 많은 이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사찰에서, 공연장에서,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그의 북소리가 울렸다.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만의 스펙트럼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임 장인은 세밀하고 화려한 단청 문양과 힘찬 용머리를 북에 새긴 독창적인 작품으로 북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로서 그는 시흥에서 북 제작에 전념하고, 꾸준히 이어지는 전시회를 통해 전통을 알리며, 내년에 새롭게 착공될 ‘시흥문화원사’에 기증할 대북 작업에도 한창이다. 아울러, 그의 손끝에서 이어진 전통이 다음 세대에서도 울려 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들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제 그는 한 해를 보낼 때 치는 ‘제야의 종’처럼, 한 해를 맞이하면서 치는 ‘영신의 북’을 만드는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임 장인은 북소리가 들리는 곳마다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울림을 남기길, 그 울림이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삶을 다시 일으키는 작은 기적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