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강화남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확대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에 자문회의 개최를 요청(경기일보 2일자 1면)할 방침을 세운 가운데, 최근 산자부에 공식적으로 IFEZ 강화국제도시 개발계획(안)을 제출했다. 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산자부 주관 FEZ 지정 자문회의에서 인천시와 함께 강화남단 개발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자문회의는 강화남단의 IFEZ 지정을 위한 첫 공식적인 절차다. 인천경제청은 자문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개발 계획을 보완한 뒤, 정식으로 산자부에 IFEZ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개발계획 승인 및 구역 지정이 목표다. 인천경제청은 강화남단 IFEZ는 인천 강화군 화도·길상·양도면 일원 20.26㎢(610만평)으로 국제공항경제권과 가까운 만큼,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1단계 10.03㎢(303만평), 2단계 10.23㎢(307만평)로 나눠 IFEZ 지정을 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대규모 첨단 화훼 단지와 스마트팜, 종자연구센터 등이 들어서는 ‘그린바이오 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생명공학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전문인력, 연구개발역량, 농생명자원, 항공물류시스템 등의 인프라 연계가 필수적이다. 또 정부 차원에서도 그린바이오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국비 지원이나 관련 기업 투자 유치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 연구개발단지, 스마트유통 시스템 등이 복합된 첨단농업혁신단지를 만들 방침이다. 강화군 농업을 콜드체인 물류를 통한 국외 수출 중심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만들고, 농업의 대전환에 초점을 맞춰 실천 방안을 수립, 관계 부처 협의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강화국제도시 개발을 통해 송도~영종~강화로 이어지는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프로농구서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 벼랑 끝 일전을 벌인다. 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5위 부천 하나은행(3승8패)은 5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꼴찌’ 인천 신한은행(2승9패)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양 팀에게 단순한 승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하나은행은 직전 경기서 삼성생명에 완패해 이번 경기서 분위기 반전을 통한 하위권 탈출의 발판이 필요하고, 신한은행은 꼴찌 탈출이 절실하다. 이번 시즌 양 팀 두 차례 맞대결서 하나은행이 모두 승리했다. 김도완 감독은 “우리와 신한은행 모두 하위권 탈출을 위한 승리가 절실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라며 “지난 두 번의 대결에서 우리 선수들이 간절함과 정신력에서 신한은행을 압도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투혼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평균 리바운드 1위(경기당 10.88개), 득점 2위(15.25점)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고, 양인영이 평균 득점 4위(13.11점), 블록슛 2위(경기당 1개), 리바운드 5위(7.89개)로 분투 중이다. 또 지난 경기서 여자프로농구 통산 역대 최다 득점(8천147점) 신기록을 작성한 ‘살아있는 전설’ 김정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 감독은 이들 3인방이 이날 경기의 승리 열쇠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이시준 감독대행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지난 2라운드 우리은행전을 시작으로 3연패 부진에 빠져 있어 분위기가 더 좋지 않다. 팀 평균 리바운드 최하위(35.6개)와 득점 5위(60.1점)로 골밑이 취약하고 떨어진 득점력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타니무라 리카가 리그 득점 6위(13.6점), 팀 평균 리바운드 2위(5.14개)로 활약 중이고, 신지현이 평균 득점(9.45점), 어시스트(4.44개)로 분전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단두대 매치’에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룰 팀은 누가 될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가 직접 가꾼 채소들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소방 공무원들이 더욱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와 우리 가족을 지켜주심에 감사합니다.” 김포시의 중학생들이 직접 가꾼 텃밭에서 채소를 수확, 김치를 담그고 수육을 만들어 경찰관,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인공은 하성중 자율 동아리 ‘텃밭가꾸기’ 소속 학생들이다. 4일 김포교육지원청과 하성중에 따르면 하성중 텃밭가꾸기 자율 동아리 학생들은 최근 학교 텃밭에서 직접 가꾼 배추와 무를 수확한 후 평소 동네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나눔활동을 벌였다. 자율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지역사회와 김포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주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직접 성의를 표시하고 싶었다는 이유다. 이보다 앞서 하성중 자율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홀몸노인이나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자신들이 직접 도울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 이들을 위한 봉사 참여에도 늘 앞장서고 있다. 이에 하성중 학생들은 지난 1년여 동안 텃밭을 가꾸며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식물과 환경에 대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며 생태감수성을 함양했다. 학생들은 수확한 농작물을 학교 내에서 친구 및 선생님과 함께 나눴고 마지막으로 재배, 수확한 배추와 무로 김치를 담그고 수육을 만들어 지역 지구대,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과 119안전센터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적어 함께 전달했다. 이번 나눔 활동에 참가한 동아리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경찰관, 소방관 등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우리가 전달한 김치와 고기로 경찰관, 소방관들이 더욱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민 하성중 교장은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생태감수성을 함양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인성교육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9개 언론 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군을 동원해 헌정 질서와 국민 기본권, 언론 자유를 짓밟은 헌법 위반이자 내란죄로 다스려야 할 중범죄”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4일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한국사진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편집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 9개 언론 현업 단체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우리 언론인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해 변함없이 국민의 곁에 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은 “계엄령을 선포하는 내용과 형식 어느 하나도 국민 눈높이 수준에 미치지 못했고, 난도질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가 해온 행태로 봤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며 “(언론인들이)두 눈 부릅뜨고 우리 사회와 국민의 편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서울 상공을 휘감았던 무장헬기의 굉음을 들으면서 80년 광주를 떠올렸고, 말 안 들으면 처단하겠다는 계엄 포고령을 보고 전두환 정권의 악랄했던 언론 통제를 떠올렸다”며 “계엄을 참칭한 내란 목적의 쿠데타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 회장은 “포고령 내용의 주 골자는 정당과 정치 활동을 금지시키고 모든 언론과 출판은 통제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바로 전 국민이 ‘입틀막’하라는 이야기, 입틀막 계엄을 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이 무도함에 정말 치를 떨었다”고 말했다. 박성호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은 “우리는 윤석열 체제 사임, 윤석열 체제 퇴진, 윤석열 체제 붕괴를 온 국민이 이제 봐야 할 상황에 왔다”며 “우리가 할 일은 펜과 마이크로 국민들의 아우성을 담아 윤석열과 그 일당에게 전해야 한다”고 했다. 김승준 한국기술인연합회장은 “계엄 선포와 함께 이루어진 언론 탄압은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방송기술인은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방송계의 본질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1시30분께 남양주 진접읍의 한 창고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원 48명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35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 변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위법이라고 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인천지방변호사회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과 계엄법에서 정하고 있는 요건을 전혀 충족하지 않은 조치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위헌행위”라고 주장했다. 인천변호사회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의 1번째 내용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라는 점은 국민들의 정치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법기관인 국회를 장악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했으며 무장한 계엄군 수백명이 국회에 난입했다”며 “무력을 통한 국회 탄압은 삼권분립의 정신을 파괴하는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인천변호사회는 “위헌적 비상계험 선포를 강력 규탄하며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며 “관련자들의 엄중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인천지부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나섰다. 민변 인천지부는 이날 “윤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아님에도 계엄을 발동했다”며 “심지어 국무회의를 거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위헌·위법의 계엄 선포로서 무효다”라고 강조했다. 민변 인천지부는 “계엄군은 국회를 무력으로 장악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한 군사작전을 펼쳤으며, 완전무장한 특수대원들이 국회에 난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헌법상 계엄저지권한이 있는 국회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려 한 시도로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어이없는 계엄선포에 국민들은 국회로 모였다”며 “언론은 포고령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참담한 현실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민변 인천지부는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의 원수가 아니다”라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밤을 지새운 국민과 함께 윤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성 나체 합성사진을 공유하는 ‘지인 능욕방’ 참여자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김윤선 판사는 상습공갈 혐의를 받는 A씨(21)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27일부터 7월8일까지 여성 나체 합성사진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서 B씨 등 27명에게 허위 합성물을 게시하거나 이를 시청한 사람들에게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현금과 휴대전화 등 5천9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사회복무요원인 A씨는 가상화폐 투자에 실패, 이를 만회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1대 1 채팅으로 ‘지인 사진을 보낼테니 카카오톡으로 같이 능욕하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보낸 후 연락한 사람들에게 ‘나는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인데, 당신이 능욕방에 접속해 있는 것 자체가 범죄다. 돈을 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경찰 공무원 수험생을 자처하면서 피해자들을 협박해 돈을 갈취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성착취물소지 등의 범행으로 소년보호사건송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판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전날(3일)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채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을 위반했다는 점이 탄핵의 사유로 담겼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남양주병)은 탄핵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3일), 오늘(4일) 있었던 위법한 계엄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내란 행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더 이상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탄핵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본회의인 5일 0시1분에 탄핵소추안을 보고한다”며 “6일 0시2분부터 표결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이준석 의원이 여당 소속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 의사를 개별적으로 확인했는데 최소 6명 이상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한다”며 “여당 의원들과 인연이 있는 만큼 개별 설득 작업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이 참여했다. 민주당 등은 5일에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재적의원 300명 중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무소속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 의원을 포함하면 야당 의원은 총 192명이다. 국민의힘에서 8명의 의원이 찬성하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셈이다. 야당은 국민의힘에서 충분한 이탈표가 나오지 않아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10일에 열리는 정기국회가 종료된 뒤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냈다. 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5개 광역단체장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즉시 퇴진뿐”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광역단체장들은 “계엄의 밤은 저물고 심판의 날이 밝았다”며 “지난밤 대통령의 실패한 ‘쿠데타 시도’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자격과 능력이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성숙한 민주시민의 나라”라며 “1980년 5월엔 목숨을 걸고 전두환 군부 쿠데타에 맞섰고, 박근혜 정권 당시엔 촛불을 들어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던 민주시민들이 지난밤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또 한 번 ‘쿠데타 시도’를 막아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이 대한민국 민주화로 승화됐던 것처럼 지난밤의 위기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숙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는 명백한 위헌이자 무효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 질서 파괴의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할 것 ▲우리는 시·도민의 일상의 안정과 민생을 더욱 든든히 지킬 것 등을 선언했다. 5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김 지사를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다.
인하대학교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가 4일 인천시의회와 함께 인천해역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인천 해양의 독특한 환경을 이해하고, 앞으로 인천해역 모니터링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점검했다. 유승분, 장성숙 인천시의회 의원을 초청, 해양관측조사선인 ‘인하21호’를 타고 인천해역 주요 항만·정박지를 항해하면서 인천해역의 해양학적 특성을 설명하며 해양 관측장비를 시연했다. 인하21호는 서해 연안의 물리적(해수 순환), 지질학적(퇴적 현상), 화학적(수질), 생물학적(해양 생태계 분포) 해양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자원 개발·보호 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과 장비를 갖춘 수도권대학 유일의 해양조사선이다.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해저지형 측정과 음파 기반 연속 층별 유속 측정(ADCP), 수온·염분 측정(CTD), 해저질 측정 등 해양관측 장비를 활용해 다양한 관측 조사 방법도 보여줬다. 유승분 의원은 “인하21호를 타고 인천 해역의 독특한 환경과 급변하는 바다 속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해양수산 데이터의 체계적인 수집과 심도 있는 R&D(연구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현재 논의 중인 인천해양수산산업진흥원이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의 연구를 뒷받침하고, 해역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승범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 센터장은 “인천 해양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려면 민관학이 꾸준히 소통하면서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현장점검을 계기로 인천 해양 발전을 위한 모니터링 통합관리 체계가 갖춰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