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 유전자 검사로 친부모와 상봉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드디어 친부모를 찾은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 44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12%, 전국 시청률 13.1%를 기록, 5주 연속 자체 최고시청률 경신을 이어가며 일요일 밤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치우(소유진)가 최재학(길용우)의 진짜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허송주(정애리)는 한 번 더 유전자 검사를 조작해 임치우가 돌아오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그녀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최재학이 앞서 임치우와 함께 몰래 유전자 검사를 했기 때문. 검사 결과 두 사람은 부녀임이 확인됐고, 허송주는 본인이 저지른 악행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방송 말미에 정효실은 허송주가 과거 최재학과 DNA가 일치한다고 주장했던 죽은 아이에 대해 의구심을 품으며, 허송주에게 "유전자가 같다는 그아이 어떻게 된 거냐. 그 아이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송주가 그동안 저지른 악행이 하나하나 밝혀지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내 사랑 치유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Tampa Bay Buccaneers v Dallas Cowboys

'미우새' 홍진영·홍선영 자매, 분당 최고 시청률 28.6% 기록

'미우새'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출연으로시청률이 올랐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4.9%, 최고 시청률 28.6%(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시청자수 2,906,000명, 2049 타깃 시청률 10.9%로 국내 최고 예능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주 25%로 자체 최고 평균 시청률의 기록을 깬 것에 이어 이번 주에는 분당 최고가28.6%까지 치솟으며 매주 경이로운 기록 행진을 진행 중이다. 이 날은 홍진영 홍선영에 이어 홍자매의 어머니가 母벤져스로 새롭게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홍자매 어머니는 처음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으나 이내 딸들의 민낯에 "환장하겄네" "어쨌야쓰까"라며 구수한 사투리로 한숨을 내뱉어 친근함을 안겨주었다. 흥 넘치는 홍자매는 이 날 군침을 자극한 시장 먹방으로 어머니의 애를 태웠다. 광장시장을 찾은 홍자매는 떡볶이에 이어 녹두전, 고기 완자전까지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예능계 먹방 자매 신드롬을 예고했다. 홍선영은 이날도 어김없이 어묵엔 매운 소스를, 녹두전은 비닐 장갑을 끼고 양파와 김치를 얹어서 한입에 먹는 그녀만의 '먹방 tip' 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 식욕 없다고 하지 않았냐?"는 진영의 말에 홍선영은 "녹두가 입맛을 돋워" "내가 먹는 모든 음식엔 녹두가 들어있나?"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집에 돌아온 홍선영은 아이스크림 한 통을 들고 안마의자로 향했다. 이를 본 진영은 "언니! 앉지마!"라고 저지했으나 선영은 "안마의자가 고장난 것 같다"며 은근슬쩍 안마의자 안착에 성공, 이 장면은 이날 분당 28.6%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장식했다. 한편, 스페셜 MC로는 배우 이범수가 출연, 애처가이며 자녀 바보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범수는 무명시절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었던 정우성과 일화를 언급하며 "멋진 사람, 고마운 사람"이라고 극찬해 시선을 모았다. 장건 기자

'내 사랑 치유기' 윤종훈, 김소라와 하룻밤…소유진은?

'내 사랑 치유기' 윤종훈이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에서 박완승(윤종훈)은 아내 임치우(소유진)를 두고 고교 동창 장미향(김소라 분)과 역대급 사고를 치며 최대 위기에 처했다. 앞서 박완승은 우연히 다시 만난 고교 동창 미향과 만나고 한때 죄책감에 못 이겨 미향에게 절연을 선언했으나, 다시 나타난 그녀가 남편에게 맞고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정한 모습으로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치우가 33년 만에 가족을 찾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외박을 하고 미향의 곁을 지키다 아슬아슬 묘한 기류를 형성하게 된 완승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마냥 밝은 줄만 알았던 미향의 슬픈 가정사가 전해지며 더욱 완승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고, 급기야 완승은 미향과 깜짝 키스를 하고 얼떨결에 하룻밤까지 보내는 최대 사고를 치고 만 것. 안절부절 해 하며 자책하는 완승을 향해 미향은 "유부남이여도 상관없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역대급 사고로 부부 사이 일촉즉발 최대 위기를 맞게 된 윤종훈은 아내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재벌가 맏사위가 될 거란 기쁨에 다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고, 과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아모르파티' 허지웅 "남은 시간 많은 줄…" 母 향한 속내

'아모르파티' 허지웅이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싱글 황혼들이 두 번째 기항지인 후쿠오카로 떠났다. 허지웅의 어머니 김현주는 "사실 지금껏 내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오면서 사람들이랑 차단하다시피 살아왔다"면서 "이제 여행을 하면서 좋은 동생과 언니를 만나 얘기도 하고, 그 기간 동안 친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지켜 본 허지웅은 "'아모르파티'에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게, 저는 사랑한다는 말도 해본 적이 없다"며 "특히 엄마 앞에서 힘들다는 얘길 못한다. 언제는 무릎 베게하고 울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으니까 언젠가 내가 다 풀어드리면 되지'라고 막연하게, 낙관적으로 생각했는데 세상 일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 않냐"며 "내가 빨리 어떻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조급해졌다. 빨리 어머니도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윤정은 "좋은 언니 오빠 동생 있으니까 잘 만나면 되죠. 부모님이 안 외롭단 생각만 해도 기쁘다"라며 위로했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장건 기자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망자 최소 222명…부상자 최소 843명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을 덮친 쓰나미 사망자가 2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부상자들이 늘면서 사상자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전날 밤 순다 해협 주변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현재까지 최소 2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843명, 실종자도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토포 대변인은 일부 피해 지역의 경우 연락이 닿지 않아 정확한 현황이 파악되는 과정에서 사상자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전원이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반텐 주 세랑 지역 안예르 해변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쓰나미에 놀라 안전지대로 피신한 외에 한국인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들 7명은 23일 차량을 이용해 수도 자카르타로 피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순다 해협 주변 해안에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9시 27분을 전후해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내륙으로 1520m까지 해일이 밀어닥쳤다. BNPB는 해안에 있던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백 채가 파손됐으며, 놀란 주민들이 앞다퉈 고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수토포 대변인은 "일부 지역에선 무너진 건물에 주민이 깔리기도 했다"면서 "중장비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반텐 주 탄중 르숭 해변에선 현지 록밴드 '세븐틴'의 공연이 이뤄지고 있던 콘서트 현장이 쓰나미에 휩쓸리는 바람에 베이스 연주자와 매니저, 관람객 등 최소 7명이 숨지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반텐 주 판데글랑 리젠시(군郡) 등 주요 피해지역에선 23일 낮 쓰나미 경보 사이렌이 잘못 울려 대피 소동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쓰나미 피해자들에 대해 "반텐과 람풍의 희생자들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히고 재난당국에 신속한 구호 작업이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난 당국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있는 대조기(사리)를 맞아 만조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작은 쓰나미가 발생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초래됐다고 보고 있다. 쓰나미의 원인으로는 순다 해협에 있는 작은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분화에 영향을 받아 해저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란 설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이번 쓰나미의 경우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는데도 발생했다"면서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전날 오후 5시 22분께 비교적 큰 분화를 일으켜 정상에서 1천500m 높이까지 연기를 뿜어냈고, 9시 3분에도 재차 분화했다. BMKG 당국자는 "순다해협 곳곳에서 측정된 쓰나미의 높이는 0.280.9m였지만, 좁은 만 등에서는 충격이 증폭돼 파도의 높이가 더 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한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과 대형 쓰나미가 일어나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올해 9월 말에는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가 술라웨시 섬을 덮쳐 2천200여명이 숨졌다. 장건 기자